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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지금 키 169에 몸무게 52kg 인데 걍 말라보이는 아짐일 뿐

음.. 조회수 : 5,509
작성일 : 2023-09-15 19:16:35

50대 초반이고

작년에 10kg 감량해서

아직도 169에 52~53kg 일년이상 유지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식사량 조절하고 그다음 운동으로 감량해서

어느정도 살빼고

빵, 과자 줄여서 (안먹는건 아님 살빼기 전보다는 덜먹음)

쭉 유지하고 있는데

 

진짜

누가봐도 걍 말라보이는 아짐일 뿐입니다.

 

몸매가 좋다~이런거 전~~~~~~~혀 안느껴지고

그냥 마른? 아니 말라보이는

여리여리? 아니고 그냥 말라보이는

가슴 실종, 골반 실종

그냥 얇은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몸입니다.

 

저도 20대때는 여성스러운 몸매라는 말 많이 듣고 살았지만

그건 20대때고

그때는 여성 호르몬도 왕성하고 나오고

기초대사량도 높아서 살도 잘 안찌고

피부도 탄력있고

그래서 몸매가 들어갈때는 들어가고 나올때는 나오는

그런 몸이었지만

 

나이들면 똑같은 몸무게라도

20대때랑 달라요.

일단 여성호르몬분비도 잘 안되고

여성호르몬이 여자를 여성스럽게 만들잖아요? 그게 잘 안나와요.

그래서

그냥 피부는 탄력을 잃고 늘어진 느낌이고

살빠지면 가슴부터 빠지고 엉덩이살도 많이 빠지고

엉덩이 살이 빠지다보니 허리가 통짜로 보이는 

20대때 처럼 여리~여리~한 그런 느낌이 절대로 안나온다구요.

 

그냥 마른장작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쥐어짠 마른 수건같은 그런 느낌이라구요.

 

자꾸 20대때를 상상하고 내가 살을 빼면 20대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꺼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안됩니다.

 

아무리해도 20대때 제 몸무게 52kg과 50대때 52kg은

질적으로 달라요.

 

그러니까 걍 건강을 위해서 체중감량을 하는건 좋은데

20대 몸으로 돌아가려고 하는건 불가능하다는거

살을 너~~무 빼다보면

에너지가 없어서 항상 기운없고 그러다보면 병이 생겨요.

 

다시 말하지만 아무리 살을 계속 빼고 빼고 빼도

20대 몸은 안되고

그냥 뼈에 피부가죽이 발라져있는 상태만 되니까

피부가죽도 탄력있고 촉촉~한 가죽도 아니고

빠짝~마른 가죽이 발라져 있는 상태

몸무게가 적게 나가면 몸매좋다는 생각은 좀 바꿀 필요가 있는듯합니다.

 

 

안그렇다~~너만 그렇다~

내주위에 나이들어도 여리여리한 몸매좋은 사람 많다~

이런분들도 있겠지만 소수라는거죠

IP : 121.141.xxx.6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15 7:22 PM (223.39.xxx.111)

    여러모로 동의해요

  • 2. 감사합니다.
    '23.9.15 7:22 PM (1.235.xxx.138) - 삭제된댓글

    솔직한 후기 감사합니다.
    이상 171에 68키로 아짐..ㅋㅋ

  • 3. ...
    '23.9.15 7:27 PM (223.39.xxx.254)

    그래도 입고 싶은 옷 맘껏 입을수 있겠어요

    그것만도 부러운데요

    살찌면서 치마랑 원피스위주로 입다보니
    바지가 안맞네요

    바지 이뿌게 입는 분들 부러워요

  • 4. 근력운동을
    '23.9.15 7:30 PM (112.214.xxx.180)

    하세요
    제가 저체중이라 누가 봐도 말랐다고 하는데 그냥 말랐다가 아니라 탄탄해보인다라고 해요
    전 보기에도 이두 삼두 어깨 삼각근 잡혀있고 군살도 없습니다
    20대의 몸으로는 못돌아가지만 그렇다고 마른 장작처럼 비리비리하게 살수는 없잖아요

  • 5. 그럼요
    '23.9.15 7:31 PM (1.233.xxx.247)

    3키로만 늘리세요
    저도 키가 같아서 아는데 잔병많이와요

  • 6. ...
    '23.9.15 7:32 PM (211.234.xxx.210)

    그래도 통이나 뚱보단 나아요 ㅎㅎ 원글님도 지금 몸에서 다시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긴 싫으시잖아요

  • 7. ...
    '23.9.15 7:32 PM (175.119.xxx.68)

    바람 빠진 풍선 같은 내 몸 보고 놀랐어요

  • 8. 그치만
    '23.9.15 7:32 PM (223.38.xxx.212)

    62kg 일때보다는
    훨씬 이쁘실듯
    도대체 왜 20대때랑 비교하시나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면 됩니다

  • 9. 지혜절제
    '23.9.15 7:33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맞아요... 165 / 48~49
    그냥 마른 아줌마죠 51세...
    그런데 저는 뚱뚱한 것보다는 백배낫다고 생각하구요
    낼모레 환갑 바라보는데 TV에 나오는 여자 연예인 같은 느낌 기대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늙음을 받아들이는.... 세월을 되돌릴수없고....
    젊은 생기... 뭐 근력운동해서 탄력이니 뭐니 얘기하자면
    그냥 늙어가는거를 받아들이는게 맞는거 같아요
    슬프지만 진리....

  • 10. 맞아요
    '23.9.15 7:34 PM (182.224.xxx.78)

    그래서 근육이라도 필요한 곳에 잘 붙어있어야
    최소한 탄탄하게 마른 아줌마는 되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여자 팔근육 넘이쁨

  • 11. .....
    '23.9.15 7:35 PM (112.149.xxx.52)

    어쩌겠어요. 노화는 누구에게나 오는걸
    뚱뚱한 동년배보다는 이쁠거에요.
    오십중반되니 입가가 쳐져서 웃어야 그나마 사람같네요

  • 12. 음..
    '23.9.15 7:37 PM (121.141.xxx.68)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고 안돌아가고가 아니고
    병원에서 살을 60kg 이하로 만들라고 해서 시작했구요.
    지금 52kg이지만
    나에게 적정 몸무게가 어떤지 조율중이예요.
    예상으로는 55~56kg 이 제 뼈와 내장기간이 가장 최적화된 몸무게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제가 52kg 인데
    바빠서 식사를 한끼만 걸러도 51kg이 되면
    몸에 균형이 깨지는거 같더라구요.

  • 13. 음..
    '23.9.15 7:41 PM (121.141.xxx.68)

    제가 하고픈말은 마른것이 백배 낫다 아니다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그냥 내 몸에 맞는 몸무게가 중요하다~
    내 뼈와 내장기간이 최적화 된 몸무게가 중요하다는거죠.

    보기에 살이 있어 보여도
    뼈와 내장기간이 잘 견뎌내고 혈색좋고 탄력있으면
    그것이 건강한 몸이죠.

    무조건 살이 있다고 건강하지 않다는 생각은 아닐수 있다고 보는거죠.

  • 14. 그니깐
    '23.9.15 7:47 PM (223.38.xxx.72)

    운동해서 근육량을 늘려야해요
    힘들어 죽겠는데 무게치고 빵댕이 운동하고요
    선수나 바프찍을거 아닌 일반인은
    등운동, 엉덩이 운동만 잘해도 성공하는 거예요

  • 15. ..
    '23.9.15 7:47 PM (175.223.xxx.31)

    그정도면 엄청 마른건데요.
    저 171인데 52정도 나갔을때
    주변에서 미스코리아 나가라고 ㅡ.ㅡ;;

  • 16. ㅈㅈ
    '23.9.15 7:48 PM (211.234.xxx.233)

    169에 52면 그럴거 같아요
    2~3키로 라도 찌우시지...

  • 17. 여긴
    '23.9.15 7:51 PM (119.193.xxx.121)

    뻑하면 근력운동해서 근육 붙이라는데 그게 그리 쉬운거면 다 근육 붙이게요. 근력운동 한다고 다 근육 붙일수 있는게 아님. 뭐 운동하니 탄탄해지긴 합니다만

  • 18. ㅎㅎ
    '23.9.15 7:53 PM (106.101.xxx.159)

    근육 늘리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근데 몸은 정직합니다 운동하고 먹은 만큼 만들어져요
    원래 좋은건 얻기힘들어요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 19. 에혀
    '23.9.15 7:55 PM (121.133.xxx.137)

    체중보단 체형이죠
    저체중이라도 체형이 가슴 힙 있으면
    몸매 좋다 싶기만하지 말랐네...안해요

  • 20. 음..
    '23.9.15 7:57 PM (121.141.xxx.68)

    다시 솔직히
    몸에 근육이 잘 생기는 살성이 있고(떡중에 가래떡같이 밀도가 높은 살성)
    저는 근육이 잘 안생기는 살성(그냥 밀도가 낮은 기장떡 같은 살성)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해서 등가운데 홈이 쭉~패여있고
    배에 1 1 자 정도는 희미하게 표가 나지만
    온~~~몸이 근육을 골고루 만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즉 운동해도 근육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고 잘 안생기는 사람도 있다는거
    좀 알아주셨으면 해요.
    운동하고 있는데도 운동해라~근육이 별로 없다~~
    라고 하는것도 한번 생각해 볼 말이라는거죠.

  • 21.
    '23.9.15 8:06 PM (116.122.xxx.232)

    저는 님 키와 비슷한데 심지어 50킬로 ㅠ
    갱년기와서 더 빠졌어요.
    오킬로만 늘리면 좋겠으나
    찌는건 더 어렵답니다.
    인생 최대 몸무게 고3때 찍고
    힌번도 삼킬로이싱 쪄본적이 없어요.
    출산 후에도 바로 돌아갈 정도..
    기초대사량이 많고 위장도 악해서 살이 안 찌는데
    나이드니 싫어요.

  • 22. ㅎㅎ
    '23.9.15 8:06 PM (106.101.xxx.159)

    저 이렇게 근육만드는데 거의 5년 걸렸어요
    지금은 유지하려고 운동하는거구요

  • 23. 내장
    '23.9.15 8:07 PM (210.96.xxx.10)

    내장기간은 뭐죠?
    혹시 내장기관??
    두번이나 쓰셔서 오타는 아닌듯한데요

  • 24. 나이
    '23.9.15 8:08 PM (218.48.xxx.197)

    들어 마르면 여리여리가 아니고 초라해보이더라구요. 적정 무게와 체형이 좋은 듯

  • 25. 그래서
    '23.9.15 8:08 PM (112.154.xxx.20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저는 단식해서 몇키로 뺐네,글 보면 그냥 웃어요.
    그렇게 잠깐해서 수분빼고 근육빠지면 뭐하나요.

    원글님 무슨 말씀인지 넘 잘 알구요.
    저도 살빼고 있긴한데 급하게 뺄 생각도 없고 굶을 생각도 없어요.
    그저 건강하게 먹고 운동 열심히해서 탄탄해지고 싶은거죠.
    물론 느리고 힘들지만 그래도 이게 정석인건 아니까요.

  • 26. 50중반
    '23.9.15 8:44 PM (211.109.xxx.163)

    제친구는 지금도 무조건 체중계 숫자에 목숨을 걸어요
    타고나길 팔다리 가늘고
    지금 나이에도 팔에 덜렁거리는것도없고
    발목도 가늘고
    근데 허리가 통이라서
    162에 50키로래도 옷을 입어도 태가 안나요
    엉덩이는 없고 다리는 허벅지부터 너무 가늘어서
    없어보이기까지한데
    살찔까봐 밥도 조금씩 먹고 하길래
    체중계 숫자 신경쓰지마라
    우리 나이에 너무 말라도 없어보인다해도
    들은척도 안하는,,
    다리가 너무 말라 피부가 늘어져서 다리만 보면
    70대 할머니 같은데도 그게 좋다더라구요
    와이드 팬츠 아닌 사브리나 팬츠라던가
    달라붙는 바지입으면 진짜 불쌍해보일정도지만
    50키로라는데에 자부심이 하늘을 찌를듯한게
    참 안타까울뿐이죠

  • 27. 그래도
    '23.9.15 8:49 PM (39.118.xxx.27)

    갱년기 살쪄서 허리 27인치 되고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배나오면 안 된다 하고 운동했고 24 까지 갔다가 25 인치 유지중인데 만족합니다.

    마른데 배만 나온 아줌마 되긴 싫어요

  • 28. 아니
    '23.9.15 9:59 PM (1.235.xxx.138)

    키가 거의170인데 왜 병원서 60키로 미만으로 만들라고 말해주죠?
    그 키에 정상몸무게가 63정도일텐데.

  • 29. 숫자보다
    '23.9.15 10:44 PM (14.35.xxx.87)

    타고난 골격 체형이 정말 중요해요 161에 50인데 뱃살없고 골반 힙 있어서 요가복 입으면 딱 보기 좋아요

  • 30. ㅇㅇ
    '23.9.16 2:05 AM (73.83.xxx.173)

    운동을 해도 젊은 사람처럼 되지 못하죠 ㅎㅎ
    연예인들도 못하는 건데요

  • 31. ...
    '23.9.16 3:36 AM (106.101.xxx.32) - 삭제된댓글

    여성호르몬 안드시죠? 저 여성호르몬 복용하는데 안먹는 여자들이랑 비교하면 확실히 라인이 달라요
    안먹는 여자들은 님이 설명한 딱 그느낌인데 저는 뭔가 그래도 여성스러운 느낌이 아직은 많아요. 라인이 있다고할까요. 여성호르몬이 빠지면 진짜 마른나무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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