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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전에 떠보는 남편때문에 짜증난다 글 썼었어요

어이없음 조회수 : 4,685
작성일 : 2023-09-27 17:03:42

제가 오전에 글 썼었는데

진짜 시집살이는 남편ㄴ이  시키는게 맞는게.

 

어제 시가 내려갸는 문제로  저를

은근 떠보는  행동 했을때

어쨌든 마지막은 명절 당일에 가는걸로

저는 얘길 했었는데

얼마나 대충 들은건지

듣지 않은건지

 

방금 전화와서 통화하는데

또 이러네요

 

남편...내일  진짜  안내려가?

저...내가 말했잖아  명절 당일에 간다고.

남편...그냥 가지말고  ㅇㅇ만(친정)만 가고

           다음주에 올라 오시라고 해야겠다.

 

이따위로 말하네요?

저 바로 정색하고

저..나는 싫어.

남편..왜? 왜 싫어

저...나는 싫다고.

남편.. 그럼 명절날 그날 가서 그냥 

          얼굴만 보고 넘어가자고?

저...당일날 내려가서 점심 먹고 차마시든지

       하고 저녁땍 넘어가면 되잖아

남편...명절에 점심 먹을데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대충 알았다고 하고는

통화 끝냈는데 진심 어이없네요

중간에

내가 분명 얘기 했는데 왜 내말을

무시하는거냐  하니.

당신은 당신 하고싶은 대로만 하니까.

그러지...이따위 소리나 하고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면

시가 명절이라도 얼굴 보고싶지 않은건데

저렇게  얼척없는 소리를 해대서

어이가 없습니다.

 

진짜 지 아내 감정따위는 신경도 안쓰는거겠죠

시가에서 안자면 무슨 죄인이라도 되나

명절만 되면 왜 저따위로 사람 속을

뒤짚는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도 명절 당일에 시가들러서

몇시간 있다 친정 넘어가자  했더니

시가 가서는 무슨 대역 죄인인것 마냥

안절부절 못하고 눈치보길래

그럼 당신은 자고 내일 넘어와라

나는 그냥 친정 가겠다 했더니

똥씹은 표정으로 같이 나서더락고요

 

아니 자기 본가에서 자고 오라는데

그것도 싫고

내가 지 엄마도 아닌데 자기옆에 붙어

있어야 면이 서는지.

왜 자기 면이 서고 싶다고 내 감정이고

뭐고 싹 무시해도 되는지.

 

도대체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작년에도 그렇게 사람 속 뒤짚고

친정가서도 뚱해 있더니.

작년에 자기 엄마가 제 앞에서 저 들으란듯이

말 함부러 하는건 아무렇지 않아 하면서

말이에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요

 

IP : 223.38.xxx.1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27 5:07 PM (110.15.xxx.133)

    남편 뜻도 존중해 주세요.
    가고싶으면 먼저 내려가 나는 추석날 갈게.
    어머니 오시게 하고 싶으면 오시라고해.
    나는 그 때 외박할게.

  • 2.
    '23.9.27 5:07 PM (223.38.xxx.55) - 삭제된댓글

    싫어서 당일날 잠깐 간다는 사람한테
    집에 오시라 한다니 돌았네요.
    오시라하고 집 비우고 친정다녀오세요.

  • 3. ..
    '23.9.27 5:08 PM (114.207.xxx.109)

    푹 길게 다녀오라고하세요 처가 안가도된다고
    서로 편해요

  • 4. gma
    '23.9.27 5:08 PM (58.231.xxx.14)

    어머니 적적하시겠다. 당신 내일 먼저 내려가 있어. 난 일 마무리하고 명절 당일에 갈께.
    하면 안되나요?
    어디 지 수발들 사람 필요하다고 아내를 끌고 다닐려고, 참..
    잘 하셨어요.

  • 5. 에구
    '23.9.27 5:09 PM (175.120.xxx.173)

    그냥 각자 다니는게 낫겠네요.
    골아파 진짜...
    집에도 오시라고 해요.
    그날은 호캉스 가시고...

  • 6. 그냥
    '23.9.27 5:15 PM (113.199.xxx.130)

    입장을 확실히 표명하세요
    당일날은 머하러 갑니까 아에 안간다 내울분이 풀리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난 이제 안갈거니 미리가든 가서자든 그건 좋을데로 해라
    하고 확실히 못을 그것도 대못을 박으세요

    당일이든 뭔일이든 가긴 간다니 풀린줄 알고 그러나본데
    액션 포즈 입장등등 확실히 하세요
    남편도 아리까리 헷갈려 하는거 같네요

  • 7. 머야
    '23.9.27 5:26 PM (39.117.xxx.171)

    내대답 무시하고 지맘대로 할거면 왜자꾸 물어보고gr
    오시라고해
    나는 집 1박2일로 비울테니
    그래버리세요

  • 8. ....
    '23.9.27 5:30 PM (118.235.xxx.227)

    너 자꾸 그러면 나 시가에 안갈꺼라고
    그동안 내가 어떻게 당했는지 뻔히 봤으면서그딴 소리가 나오냐고
    그리고 가더라도 니가 친정에서 뚱하게 있던 것 만큼 나도 시집에 가서
    대답도 안하고 뚱하니 있을테니 그렇게 알라고 하세요.

  • 9. .....
    '23.9.27 5:39 PM (211.221.xxx.167)

    으이구 진짜 이기적인 남자네요.
    정떨어지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어요.

  • 10. 엄마가
    '23.9.27 5:40 PM (222.117.xxx.173)

    엄마가 무서워서 그래요. 화내고 마누라 욕도 할거고 그걸 또 가운데서 풀어야 하니까요

  • 11. ...
    '23.9.27 5:43 PM (61.254.xxx.115)

    각자 다녀오자고하셈.에라이 미친놈소리 나오네요.또라이

  • 12. 원글
    '23.9.27 5:58 PM (223.38.xxx.135)

    양가가 지방이라 차로 같이 움직여요
    서울이나 경기도 권이면 저혼자 알아서 다녀도되니
    신경도 안쓸텐데 지방이라 그런면에선 좀 어렵죠

    제가 오전에 쓴 글에도 잠깐 설명했었지만
    남편은 방패막이가 되지도 않았지만
    자기 엄마의 언행에 문제가 뭔지 잘 모르더군요
    그럴수도 있지. 혹은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닐거야
    그따위로 방어를 했죠

    한때 울분이 터져서 남편에게 쏟아 부었을때
    (몇년전이네요)
    그때 당시엔 이해하는척 했지만 본인이 겪은게
    아니니 금방 잊었을거에요
    그러니 저러죠

    저도 작년부턴 시가가서 입 꾹 닫고 있었어요
    시가 집앞에만 가도 숨이 턱 막히는데
    그집에 들어가서 뭔 말을 하고 싶겠어요

    자는 정말 제 감정따윈 생각않고 행동하는
    남편이나 시가 사람들 때문에 그게 너무 화가나요

    그리고 남편이 자기 본가를 자주 가는건 상관없지만
    솔직히 제 집에 (물론 남편 집이기도 하지만)
    시가 사람들 오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 자체가 너무 싫어요

  • 13.
    '23.9.27 7:09 PM (223.38.xxx.254) - 삭제된댓글

    친정이고 시가고 가지말고 남편 혼자 다녀오라하세요.
    집에 모시고 온다고 하면 호캉스 가시고.

  • 14. gma
    '23.9.27 7:12 PM (58.231.xxx.14)

    일찍 안가려면 나면 먼저 보내고, 지방도 혼자 가는 수고 정도는 감수하세요..
    아니면 아예 안간다고 하던지..

  • 15. 아니
    '23.9.27 8:05 PM (118.235.xxx.34)

    다음주에 오시라고 해야겠다,, 이 말을 오늘 또 했다고요?
    하 저도 이렇게 싫은데 당사자는 오죽하실까 ㅡㅡ
    답답하시겄어요 정말

  • 16. 원글
    '23.9.27 10:12 PM (223.38.xxx.135)

    아니 옆동네도 아니고 차한대로 같이
    지방을가는데 일찍 안가려면 남편 먼저
    보내라는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안가는것도 아니고 가는데 안자면
    무슨 큰일나나요?
    제사 차례 안지내는 집인데도 안먹는거
    쓸데없이 많이 하면서 반나절 내내 쭈구러 앉아
    전부치고 했었는데 음식하고 치우고
    무수리처럼 했던게 너무 짜증나요

    혼자가는 수고로움은 왜 저만 져야 하나요?
    차를 제가 가져가면 남편이 수고롭게 혼자
    지방 갈수도 있는건데 그런건 절대 싫어서
    저랑 움직이려고 하는 남편이 문제죠

    웃긴게 시가 가서 자고 그랬던 때에도
    시가 식구들 서로 뭐 같이 시간 보내거나
    뭐 같이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밥 먹고 나면 시동생은 자거나 어디 나가고
    시부모도 티비보고 누워서 자고
    뭐 하는것도 없어요

    도대체 저러는데 왜 저를 꼭 은근히 떠보면서
    미리가서 자려고 하는지 어이없어요
    그것도 오만정 떨어져서 감정이 좋지 않은데.

    각자 가자하면 평생 얼굴도 안보고 살꺼냐
    하면서 유난떠는 것처럼 말트집잡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기분나쁜티 하고 입닫고.
    그쯤되면 저도 입닫고 말도 안하게 됐었고요
    그렇게 보름씩 가기도 하고요

    그게 꼭 명절이나 자기부모 생일 돌아오면
    주기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져요

    그것만 아니면 평상시는 죽이 잘 맞는 사람인데
    말이죠

    아니님...
    저도 어이없었네요

    그전에는 울분이 차올라서 이런상황 되면
    다다다 했는데 이번엔 그냥 긴말없이
    대답하고 마음의 동요 없게 조절하니까
    그나마 좀 나은거 같아요

    남편도 시가 사람들도 근본적인건 달라지지
    않는다는걸 아니 적어도 내가 더이상
    예전처럼 그런 취급받지 않게 스스로
    방어를해야겠다 생각하게 되네요

  • 17. 한끼맘
    '23.9.27 11:45 PM (223.39.xxx.99)

    명절에는 한끼만 먹고 헤어지는 게 답인 듯 싶어요
    누구도 부담안되게.
    자기 딸 출발할 때 며느리도 보내주고요
    진상시집은 여기서부터 싹수가 보이다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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