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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제로 만나는데 왜 안밝히고...

ㅇㅇ 조회수 : 6,595
작성일 : 2023-09-27 17:36:02

실제 사연으로 라디오에서

읽어주는 게 있는데요.

 

병을 오래 앓고 임신을 못하는 여자가

남자랑 연애시작하고 심지어 집에

인사까지 시키느라 데려가는 날까지

불임 사실을 말 안해요.

인사 가면서 남자도 실토한 게

무려 삼대독자 외동아들 ;;;;;;

 

그날 남자부모님 인사만 드리고 연락 안받고 잠수...

여자 본가 물어 물어 남자가 어렵게 찾아가니

여자 부모님도 불임사실 말하고 사귄줄 알고 있다가 당황

 

끝까지 말 안하다가 그제서야 남자에게 실토하며

하는 말이 또 이래요.

아무래도 나는 안되는 거지?

남자에게 그 결정권을 넘긴다는 식...

 

물론 여자분 안됐고 사랑하면 그깟거

남자가 보듬어야지 하는 의견도 있겠지만

왜 결혼전제 만남에 불임을 미리 밝힐

사안으로 생각질 않은건지

솔직히 여자가 이기적이다 싶어요.

미리 밝히고 사귀며 방도를 찾는 것도 아니고

결혼 얘기 나오도록 입 꾹...

 

자식이 없어도 그만인 사람도 있듯

자식에 의미가 큰 사람도 있는 법

그 선택권은 상대에게 주고

아이 없어도 되는 남자 만나야 페어플레이지.

에이참...모진 글 될까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알 권리도 존중해 줘야죠.

 

뒤늦게 안 남자는 그제서야 불임을

보듬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고 죄책감마저 느껴요.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는 자신이라고

오히려 여자에게 사과하고요.

딸,아들 구분 없이 아이만 하나 원한다는

부모님 소원도 무시 못하는 거고...

 

듣고 나서 참 이래저래 기분이 별로인 실화

그 후 여자분 길에서 멀리 있는 거 봤다는 남자분 글에서 듬직한 남자 옆에 있어서 다행이라는데

진작 그리 만났어야지 싶고...

왜 자기도 남자도 아플 일을 만들었나

불임을 말 안하고 결혼 전제로 사귀는 거 

나만 이상한건지

 

IP : 223.38.xxx.20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도
    '23.9.27 5:39 PM (110.70.xxx.137)

    그런분 있었어요. 남자 불임이라고 시부모에게 얘기 했다고 댓글이 남편 멋있다 하던데요

  • 2. ..
    '23.9.27 5:40 PM (61.254.xxx.115)

    결혼정보회사도 딩크라고 하면 가입 안받아줍니다 결혼하고 아이낳는걸 전제로 소개하기때문이래요~

  • 3. ..
    '23.9.27 5:41 PM (61.254.xxx.115)

    속인 여자가 잘못이죠 인사가도록 숨기면 어째요 자식원하는건 본능인데

  • 4. ...
    '23.9.27 5:41 PM (118.37.xxx.38)

    그런 말이 쉽겠나요?
    본인도 안믿어지고 받아들이기 힘들테고
    또 말해야지 하면서도 어영부영 시간 간거지
    고의로 속이려는건 아니겠지요.

  • 5. 고의로
    '23.9.27 5:49 PM (175.223.xxx.142)

    속인거죠. 저런 중요한건 정들기 전에 말해야지
    아니면 사기죠 . 맘도 넓에 사기 치고 속이려는게 아니였다니

  • 6. 회피 성향
    '23.9.27 5:52 PM (211.208.xxx.8)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없는 거죠. 저러다 정신병 오기도 하고.

    허언증 와서 사기꾼 되거나 상대를 가스라이팅 하거나

    작정하고 숨기면 알기 어렵고요. 속담에도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잖아요. 결혼 전에 알아 조상이 도운 거죠.

  • 7. 음...
    '23.9.27 5:57 P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

    고의죠.
    결혼전 제 남편과 서로 썸타다 사귀자고 할때
    바로 본인 집안 치부 얘기하면서
    이걸 못받아 들이겠으면 교제 거절해도 된다고 얘기했었어요
    물론 지금 생각하면 내 발등 내가 찍었지만...

  • 8. 그런건
    '23.9.27 6:03 PM (114.204.xxx.203)

    서로 미리 다 까야죠
    삼대독자나 불임이나 보통 초기에 도망가요

  • 9. .....
    '23.9.27 6:11 PM (39.7.xxx.174)

    여자가 결혼에 대해 얼마나 이기적인지 모르시다니 ...

  • 10. ....
    '23.9.27 6:14 PM (39.7.xxx.174) - 삭제된댓글

    그런 말이 쉽겠나요?
    본인도 안믿어지고 받아들이기 힘들테고
    또 말해야지 하면서도 어영부영 시간 간거지
    고의로 속이려는건 아니겠지요

    ----
    결혼 전제 만났다잖아요.
    결혼하는데 불임이고
    상대방이 독자면 당연히 말해야 하는거죠

    이걸 ...고의로 속인게 아니라고 이야기 하시믐지 ...

  • 11. .ㅡㅡㅡㅡㅡ
    '23.9.27 6:18 PM (39.7.xxx.174)

    그런 말이 쉽겠나요?
    본인도 안믿어지고 받아들이기 힘들테고
    또 말해야지 하면서도 어영부영 시간 간거지
    고의로 속이려는건 아니겠지요

    ----
    결혼 전제 만났다잖아요.
    결혼하는데 불임이고
    상대방에게 당연히 말해야 하는거죠

    이걸 ...고의로 속인게 아니라고 이야기 하시는지 ...

  • 12. 고의건
    '23.9.27 6:25 PM (121.162.xxx.174)

    아니건은
    자신에게나 중요하죠
    결과는 큰 상처를 준 거죠
    그런 말을 하는 건 안 쉽고
    그래서 헤어지는 남자는 쉬웠겠나요

  • 13. 사람속
    '23.9.27 6:34 PM (114.190.xxx.83)

    작정하고 속일려고 하면 당할 재간이 없더라구요.
    저런 경우는 사기꾼 기질이 농후함

  • 14. 그런데
    '23.9.27 6:36 PM (223.38.xxx.84) - 삭제된댓글

    그런 중요한걸 속였다면 앞으로 사소한 거짓멀은 얼마나 하겠어요? 그런여자하고 어떻게 평생을 삽니까?
    헤어져서 그남자는 천만 다행인거죠

  • 15. ㅡ.ㅡ
    '23.9.27 6:42 PM (14.63.xxx.31)

    3대 독자 숨긴것도 문제죠. 끼리끼리 만남.
    울집은 아들은 꼭 낳아야해 라고 사전에 말 안해줬잖아요.

  • 16. 그러고 보면
    '23.9.27 6:43 PM (123.199.xxx.114)

    남자도 여자 꼬시려고 거짓말하지만
    여자들도 만만치 않아요.

  • 17. ....
    '23.9.27 9:08 PM (118.235.xxx.253)

    남자도 사기꾼이네요.
    3대 독자인걸 왜 숨겨

  • 18. 에휴
    '23.9.27 9:13 P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삼대독자 외동 아들도 부담이에요.
    아들 귀한 집이잖아요.

  • 19. 에휴
    '23.9.27 9:13 PM (124.5.xxx.102)

    삼대독자 외동 아들도 부담이에요.
    아들 귀한 집이잖아요.
    지인은 누나가 셋인데
    그 소리하면 다 도망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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