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을 준비하는 법 좀...

대비하자 조회수 : 4,907
작성일 : 2023-09-03 01:28:47

30대때는 60까지만 살아야지 했는데

50인 지금은 70까지는 살아야지 싶은데요.

더 나이 먹으면 더 살고 싶어질거 같아요.

진짜 시간이 후다닥 이네요 ㅜㅜ

재미나게 살아본 적 거의 없고 싱글맘으로 계속 직장다니며 돈벌어야 되니 지겹고...

노후 대책도 안되서 오래 살고 싶지 않거든요.

큰병 걸리면 치료도 힘들고 아프니 그냥 죽으려 보험도 없어요. 넣을 돈도 없지만요.

 

아이들이 자립이라도 잘 했음 좋겠는데 아직 학생이고

젊은애들 취업도 힘들고... 한녀석은 이미 히키코모리 ㅜㅜ

 

작은집에 살림살이 구겨 넣고 살면서

언제라도 죽을 수 있으니 미리 정리하자 생각만 하고 그냥 늘어놓고 사네요. 버리고 나면 후회할까봐요.

아직 죽음에 대해 생각? 예상?이 안되는 거 같아요.

큰병에 걸려 본 적이 없어 그런건지...

 

미리 늙음과 죽음에 대비하고 살았으연 좋겠는데

못생겨지는 얼굴과 몸뚱아리만 한심스럽게 생각되는게

욕심 같기도 하구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데 죽음은 사실이면서

왜 영원히 살 것처럼 사는건지...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좀 느껴졌음 좋겠는데 어떤 생각을 해야, 또는 뭘 봐야 느껴질까요.

IP : 112.151.xxx.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3.9.3 1:37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사람이 죽지 않고 살면 내 자식..내손자들이랑 먹이 경쟁을 하게 되겠죠. 그럼 세상이 뒤죽박죽
    엉망진창.
    그래서 죽어야 함.

  • 2. ...
    '23.9.3 1:39 AM (58.234.xxx.222)

    현재 상황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최대치로 무리면서 하루하루 사시는게..내일로, 다음으로 미루지 마시고.

  • 3. ,,
    '23.9.3 1:41 AM (73.148.xxx.169)

    나이 들어 돌아가신 분들 생전에 전혀 변함이 없더라고요.
    일주일 전에 뵌 후에 돌아가셨는데 급격히 쇠약해 진 것 외엔 성격들이 그대로.
    그래서 죽음에 대한 호기심도 준비도 별 거 없구나 인생이란 소풍 맞다 싶어요.
    치료도 건강에 대한 열망도 없는 편안함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싶고요.

  • 4. 좋은하루
    '23.9.3 6:15 AM (107.77.xxx.108)

    제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은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사는 거예요 평균 수명으로 봤를 때 아직 30-40년은 더 살 거 같지만 내일 가더라도 오늘 하루는 즐겁게

  • 5. ㅇㅇ
    '23.9.3 6:16 AM (223.39.xxx.20)

    적게 드세요.
    저는 평샘 식탐이 강하고 비만이었는데..
    재작년부터는 건강하게 나이드신분들을 주변에서 매체에서 관찰하고부터 적게 먹고 있어요.
    (유전이 제일 강하다지만.. 같은 조건이면)
    적게 먹는 사람이 비교적 정정하다가 한방에 갈 확률이 높은거 같아요.
    식탐 조절 못하면 자리에 누워 가족 고생 시킬 확률이 올라가고요.
    생전 처음으로 다이어트 성공 중이에요.

  • 6. 잘 사는 것
    '23.9.3 7:04 AM (89.217.xxx.79)

    이 곧 잘 죽는 법!
    며칠전, 요즘 책도 쓰고 잘 나가시는 노년기 내과 선생님 말씀 들으니
    핸드폰 특히 SNS 멀리 하고 운동 골고루 (근육 유산소 유연성) 하고 식사 건강하게 그래야 늙어서 침대에서 살다 가지 않고 자식에게 짐 되지 않는다.... 결국 당장 하루 하루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돌보며 심신 건강하게 사는 게 잘 죽는 법이더라구요.
    상황이 힘겨워 보이시는데 힘든 와중에도 소소한 즐거움 스스로에게 자주 선사하며 정신건강 몸 건강 잘 챙기시길요!!

  • 7. 대비하자
    '23.9.3 9:10 AM (112.151.xxx.38)

    이렇게 살다 가나 싶어 소소한 즐거움을 위해 먹고 싶은거는 덜 참는 수준인데... 과자 초콜렛 같은거라 살쪄 옷도 작아지니 안 즐거워 지네요 ㅎ 먹을땐 소확행 맞아요
    성격이 안좋아 직장생활 힘든 사람이라 돈 안벌고 놀기만 하면 행복해질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오래살면 나도 불편하지만 아이들도 싫어할테고
    현명한 노인이라도 되야 하는데 책도 안보고
    사는동안은 건강한게 민폐 안끼치고 최고 인가봅니다...

  • 8. 싱글이고
    '23.9.3 11:03 AM (117.111.xxx.4)

    애들 독립하고
    혼자 사시던 엄마가 암 판정 받으시느라 병원 찾아헤매며 검사 시작할때
    같이 생 정리했어요.
    엄마도 살림 단촐히 줄이시고 혹시 남을 기록들 정리하시더라구요.
    저도 별 좋을 기억 없는 물건들.. 누군가에게 받거나 주거나 같이 맞췄거나 스스로 기념이 되게 샐프선물한것들 다 정리하고
    집에서나 입지 외출복으로는 못 입을 옷 다 버리고
    선물받은거 아끼느라 못쓴것들 다 꺼내고 쓰던 이불 목욕탕 슬리퍼 솓가락 젓가락 옹색한 살림 다 버리고
    아까워 못쓰고 쟁였지만 유행지나 못쓸것들 다 버렸더니 일상이 개운해졌어요
    누군가 나죽은후 내살림 보게 될 일이 너무 끔찍하더라고요.
    물론 대출 보험 예금 금붙이도 다 정리했고요.
    나에게나 소중하지 자식들 주변인들 보기에 쓰레기일것이 분명하고 추잡해보일것들 버렸더니 삶이 가뿐하고 즐거워지더라고요.
    한번 해보세요.

  • 9.
    '23.9.3 11:42 AM (121.167.xxx.120)

    1.집안 물건들 정리 정돈해서 최소로 해놓기
    2.경제적 문제ㅡ빚이나 대출 없애고 카드 사용하고 체크카드 사용하거나 할부 안하기
    저축은 메모로 정리해서 놔두기
    3.일기 쓴다면 가족들에 대한 불만이나 흉 안쓰기 죽은 다음 남은 가족에게 상처가 될수 있음
    4.사람들에게 조언 안하고 듵기만 하기
    60세 훌쩍 넘었는데 요즘 실천하고 있어요

  • 10.
    '23.9.3 11:45 AM (121.167.xxx.120)

    카드 사용하고 는 카드 사용 안하고로 정정

  • 11. 헤이즈
    '23.9.3 11:55 AM (112.187.xxx.141)

    저도 참고 하며 살께요.

  • 12. 점둘님
    '23.9.3 12:36 PM (119.64.xxx.75)

    저도 53세인데 60세가 기다려져요.
    님처럼 그렇게 살려구요.
    아직 크게 아프거나 불편한 곳 없고 그러니 일부러 건강검진 하지 않고요

    일단 50세 넘어가며 물욕이 없어졌어요
    아이들은 막내가 아직 고등학생이고 좀 아파서... 그아이 성인 될때까지는 옆에서 돌봐야 합니다.
    주변 정리를 잘 해둘게요.
    세상에서 저 하나 없어진다고 슬플 사람도 없을거고
    특히 써주신 3번과 4번 실천할게요
    좋은 말씀이십니다

  • 13. .....
    '23.9.3 2:10 PM (106.101.xxx.192) - 삭제된댓글

    불교 수행 권해드려요..

  • 14. ㅇㅇ
    '23.9.3 2:25 PM (49.175.xxx.61)

    저도 50대인데 죽음을 준비한다기 보담 60,70대에 즐겁고 건강하게 살수있을까 고민해요. 죽음은 80대 이후에 고민해도 괜찮을듯요. 살아생전 최선을 다하고 여한이 없으면 저절로 죽음은 편안히 받아들이겠죠

  • 15. ..
    '23.9.3 4:28 PM (87.200.xxx.180)

    죽음을 준비하기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337 시누한테 다가가고싶은데 안해야겠죠? 1 올케 03:45:07 438
1715336 이런편지 어때여 1 mm여보 03:07:29 185
1715335 12.3일 계엄 났을 때 장갑차 막은 분들중 한명 내란의밤 03:01:09 471
1715334 오정연은 쿠팡 배달 알바까지 하네요 5 .. 02:54:13 2,275
1715333 고3상담 바나나똥 02:52:41 131
1715332 이재명 후보의 전과가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 16 .. 02:44:34 522
1715331 김명신 꾀병으로 병원행 임박 ㅋ 1 ㅋㅋㅋ 02:35:51 789
1715330 고윤정 4 02:31:37 788
1715329 이재명 지지자가 인권변호사라며 수임사건 조사해 보라길래 AI에.. 8 ... 02:18:01 445
1715328 뉘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더뇨 이렇게 시작하는 시는 누가 쓴건.. 8 .. 02:06:31 551
1715327 조국혁신당, 김선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국혁신.. 2 ../.. 01:58:37 705
1715326 신혜식이 김문수캠프측 고발사주 폭로했네요ㅋㅋ 10 더러운조작질.. 01:48:47 1,260
1715325 현고1 5등급 입시 소폭 바꾸는건 법상 안되는건가요? 1 ㆍㆍ 01:31:37 345
1715324 공기업 특채와 채용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2 토마토 00:56:56 381
1715323 진성준 "25만원 민생지원금, 집권 후 경제상황 살펴 .. 5 .... 00:37:20 1,262
1715322 석열이 경호 늘린게 심상치않네요 7 ㅁㅁ 00:23:27 3,086
1715321 위고비 1펜의 용량은 얼마나 되나요? 4 위고 00:15:46 590
1715320 쇼핑몰 결제한 물건 한참후 없다는거 스트레스 4 미칠거같은거.. 00:12:01 938
1715319 약국 저렴한곳 7 adore 00:09:37 1,016
1715318 뉴탐사에 똑똑한 여기자도 있던데..강진구는 ㅆ레기네요.ㅠ 6 ,. 00:01:42 1,272
1715317 1년에 두번 종합병원 갈때마다... 8 00:01:23 1,270
1715316 대전에서 야구 보고 서울 가는 중 9 123 00:01:21 1,002
1715315 이거 질투 맞죠? 8 고등 2025/05/13 1,842
1715314 이재명 후보 부동산에 대해 생각이 이렇다고 하네요 2 ㅇㅇ 2025/05/13 1,349
1715313 오늘 글 세 개 쓰신 어느 회원님 덕분에 10 ... 2025/05/13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