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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펜하이머가 대체 어디가 좋은가요?

핵분열일어나는줄 조회수 : 6,453
작성일 : 2023-08-21 15:56:50

아침에 보고 왔습니다.

그렇게 좋다고 야단이어서요,

미리 공부도 해가야 더 재미있게 본다고 해서요,

아이고, 지겨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로 재미 거리가 하나도 없어요. 그렇게 대단하다는 연기도, 연출도, 각본도, 편집도, 다 

미국의 뻔하디 뻔한 호들갑, 모든 척들을 다 모아놓은 듯한, 

 

대체 어디가 좋으셨나요? 정말 좋으셨나요? 

IP : 211.36.xxx.194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 사람들
    '23.8.21 3:58 PM (114.204.xxx.83) - 삭제된댓글

    다 재밌다네요.
    저도 이번주에 볼 예정.

  • 2. 디디우산
    '23.8.21 3:58 PM (175.120.xxx.173)

    저도 볼 예정

  • 3. 잼나게 봤는데
    '23.8.21 4:01 PM (122.254.xxx.38)

    앞부분 지겹다는 분도있어
    기대도안하고 봤는데 너무 잼있었어요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쟝르라서 더 기대도 안했고요
    근데 몰입되고 잼나요

  • 4. 졸 생각하고
    '23.8.21 4:02 PM (118.235.xxx.22)

    봤는데
    하나도 안졸고 잘봤어요.
    등장인물이 많아서 누가누군지 정신없긴함

  • 5. ㅎㅎ
    '23.8.21 4:02 PM (1.235.xxx.169)

    취향이 다를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전 각본, 연기, 연출 다 좋던데요

  • 6. 원글이
    '23.8.21 4:03 PM (211.36.xxx.194) - 삭제된댓글

    저는 내내 지겨웠어요.
    내내 시계보고, 나중에는 결국 맨 뒤에 와서 혼자 서서 봤어요.
    미국 애들 호들갑 떠는 거 진짜 알아줘야 한다 싶더라고요
    엘리멘탈은 아무 기대 없어서일까, 정말정말 좋았는데, 2번 봐도 너무 좋아서, 다시 영화관 가서 보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세상에, 3시간이나, 너무 힘들었어요

  • 7. 원글이
    '23.8.21 4:04 PM (211.36.xxx.194)

    취향이니, 제발 어느 부분이 좋으셨는지 설명을 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해하고 싶어요

    저는 내내 지겨웠어요.
    내내 시계보고, 나중에는 결국 맨 뒤에 와서 혼자 서서 봤어요.
    미국 애들 호들갑 떠는 거 진짜 알아줘야 한다 싶더라고요
    엘리멘탈은 아무 기대 없어서일까, 정말정말 좋았는데, 2번 봐도 너무 좋아서, 다시 영화관 가서 보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세상에, 3시간이나, 너무 힘들었어요

  • 8. 핵개발
    '23.8.21 4:05 PM (103.78.xxx.54)

    8월 우라나라 광복절이 말해주듯이 2차세계대전에서 히틀러가 죽었는데도 끝까지
    전쟁을 고집하던 일본을 원폭 2개로 종료시켰잖아요.
    그만큼 8월은 원폭이나 핵개발과 관련이 깊은 달이거든요.
    거기에 맞춰서 개봉한거고 2차 세계대전이 이것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전 인류에게
    영향을 끼쳤던 사건이었잖아요.
    과학자들, 핵개발, 이론, 정치 등 무슨 재있는 이야기가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보는거죠.
    미리 과학하고 앉아있네, 안될과학이나 그외 많은 오펜하이머를 다룬 유툽이나 책을 읽고
    가셔서 보기를 권합니다.
    놀란감독의 지식뽐내기가 들어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 9. ㅇㄹㅇ
    '23.8.21 4:06 PM (211.184.xxx.199)

    정말 좋았어요
    3시간이 금방 지나간 느낌...
    아바타2도 시계 여러번 들여다 봤거든요
    나무위키 읽어보고 갔으면 더 재밌었겠다 생각합니다.
    배우도 매력적이고 지루할 수 있는 장면 연출이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놀라웠어요

  • 10. ..
    '23.8.21 4:08 PM (175.198.xxx.33) - 삭제된댓글

    원폭과 관련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영화라서
    재미있다 라기보다는 흥미롭고 몰입된다 에 가까운 것 같아요.
    원폭 당시 일본에 강제징용된 한국인 피해자도 많았는데, 일본인들보다 더 열악한 처우에 보상받지 못했고 역사 속에 가려지고 잊혀졌다니 안타깝고 우리나라도 관련이 있는 사건이기도 하죠.

  • 11. ..
    '23.8.21 4:09 PM (175.196.xxx.64)

    어느평론가왈 솔직히 너무 지루한편인데 한국이 크리스토퍼놀란영화를 쓸데없이 찬양하는 면이 있다고..
    안봐야겠네요ㅋ

  • 12. ..
    '23.8.21 4:09 PM (175.198.xxx.33) - 삭제된댓글

    원폭과 관련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영화라서
    재미있다 라기보다는 흥미롭고 몰입된다 에 가까운 것 같아요.
    원폭 투하 당시 일본에 강제징용된 한국인 피해자도 많았는데, 일본인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보상받지도 못했고 역사 속에 가려지고 잊혀졌다니 안타깝고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는 사건이기도 하죠.

  • 13. 지적허세인가?
    '23.8.21 4:11 PM (211.250.xxx.112)

    움...지적허세기제가 작동한걸수도 있죠.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는 재미없는데,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봐야만해! 하는 심리가 있는지도.. 우리나라 사람들 이런면 좀 있잖아요..ㅋ

  • 14. ..
    '23.8.21 4:11 PM (175.198.xxx.33) - 삭제된댓글

    원폭과 관련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영화라서
    재미있다 라기보다는 잘 만들었고 몰입된다 에 가까운 것 같아요.
    원폭 투하 당시 일본에 강제징용된 한국인 피해자도 많았는데, 일본인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보상받지도 못했고 역사 속에 가려지고 잊혀졌다니 안타깝고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는 사건이기도 하죠.

  • 15. ...
    '23.8.21 4:15 PM (223.39.xxx.174)

    그냥 자기는 재미없으면 그만이지
    어디가 재밌었냐고 떠먹여주길 바라다니
    떠먹여주면 거봐 맛없잖아 할꺼면서
    호들갑은 별로 느껴지지않았어요

    전쟁에 지쳐가고 자기나라 국민들이 죽어가는데
    그게 호들갑이면 님이 역사적 상황을 모르던지
    모르고싶은건지 공감능력이 없거나 그런거죠

  • 16. ...
    '23.8.21 4:15 PM (106.102.xxx.20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금 마음을 공감받고 싶다면 지난주 매불쇼 시네마지옥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 놀란의 영화는 좋아야만 해서 좋아하는 허세 섞인 분위기를 유쾌하게 까요. ㅎㅎ

  • 17. ...
    '23.8.21 4:15 PM (106.102.xxx.20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런 마음을 공감받고 싶다면 지난주 매불쇼 시네마지옥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 놀란의 영화는 좋아야만 해서 좋아하는 허세 섞인 분위기를 유쾌하게 까요. ㅎㅎ

  • 18. ...
    '23.8.21 4:16 PM (106.102.xxx.20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런 마음을 공감받고 싶다면 지난주 매불쇼 시네마지옥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 놀란의 영화는 좋아야만 해서 좋아하는 허세 섞인 분위기를 영화 평론가들이 유쾌하게 까요. ㅎㅎ

  • 19.
    '23.8.21 4:17 PM (211.36.xxx.243)

    오펜하이머편집을, 원폭 만드는 과정과 전쟁후 소련과의 군비경쟁속 미국내의 매카시 광풍속에서 비공개청문회등을 왔다갔다하는 과정이다보니까 또 등장인물이 많아서 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요.

  • 20. ㅇㅇ
    '23.8.21 4:17 PM (118.235.xxx.92)

    그냥 킬리언 머피 연기하는 얼굴이 몰입된 사람도 있어요 저처럼ㅋㅋ
    아저씨들 떼로 나와서 이야기만 계속 한다고
    체감 6시간 이었다는 사람도 많아요
    시간 가는줄 알고 봤다는 사람도 많고요ㅋ
    양자역학 이야기는 별로 안나오고 정치적 이야기만 나오죠
    실제로 저 관람했을땐 앞줄 남자애들 3명 다 그냥 나가더라고요
    다 취향 차이에요

  • 21. ㅇㅇ
    '23.8.21 4:19 PM (118.235.xxx.106)

    인터스텔라를 영화관에서 못 봐서 참 아쉬워했던 사람들이
    양자물리학 이야기가 또 궁금해서
    이번에 보러 간 사람도 많아요
    근데 현실은ㅋㅋ 다 취향 차이이고 원글님 같은 후기도
    엄청 많아요

  • 22. 고민과 모순이
    '23.8.21 4:22 PM (203.247.xxx.210)

    담겨있죠
    명예, 성취, 입장, 판단, 원한, 누명
    핵무기


    아자아자 미국만세를 그린 영화가 아니라

  • 23. ㅁㅁ
    '23.8.21 4:23 PM (27.172.xxx.122)

    그게 세계사, 우리나라 근대사를 좀 알고 물리적인 지식이 약간 있어야 재밌을거 같아요.

  • 24. 원래
    '23.8.21 4:25 PM (223.39.xxx.54)

    놀란 감독의 영화는 모두 서사가 길고 심도깊어요
    취향이 맞지 않으면 절대 재밌다고 못하는것도 맞습니다
    저는 메멘토부터 팬인데 진짜 혼란 스러웠어요
    이해력 높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한 세반을 보고
    모든 의도를 파악 .. 그때는 설명해 주는 유튭도 없고
    그냥 관객이 받아들이고 해석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도 놀란 감독인지 모르고 봤던 영화들이 제 머리를 아프게 했는데 모두가 놀란의 작품이었어요
    다크나이트도 어떻게 배트맨을 이렇게 해석하지 미친거 아닌가
    하며 경외로웠는데 놀란 이였죠 그 뒤로 내놓는 작품마다 그 세계가 너무 방대하고 깊어서 그냥 천재구나 동시대에 살아서 좋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광으로써 저는 참 기뻐요
    그냥 호불호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베테랑이나 밀수 같은
    영화를 재미없게 느끼거든요 그렇다고 욕하지 않아요
    다 매력이 다르니까요

  • 25. 윗님 ㅎㅎ
    '23.8.21 4:25 PM (104.234.xxx.127) - 삭제된댓글

    저요
    일차적으로 킬리언 머피 얼굴과 연기하는거에 푹 빠져서 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고 (신비, 섹시, 아련, 독특한 분위기, 아일랜드 바닷가의 황량함이 배어나는 마스크가 볼매)
    그 외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 좋았고
    역사적 인물들 여럿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고
    흑백과 컬러를 이용하여 시대와 시점을 구분한 것도 좋았고
    한국의 현재를 상기시키는, 하지만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있던 인간들의 모습을 보며 짜증났고
    원폭 실험할 때 마음 속의 윤리적 갈등을 보여주는 연출도 좋았고
    영화는 엔터테인먼트고 재미있게 봤으면 되지 논리가 필요하고 근거가 필요한가요?
    저는 덩케르크 팬이라서 호감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놀란 감독의 모든 영화를 재미있게 본 건 아니예요
    하지만 이건 재미있었네요
    물론 그 재미의 반은 킬리언 머피가 차지 ㅎㅎ

  • 26. ㅇㅇ 님 ㅎㅎ
    '23.8.21 4:27 PM (104.234.xxx.123)

    저요
    일차적으로 킬리언 머피 얼굴과 연기하는거에 푹 빠져서 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고 (신비, 섹시, 아련, 독특한 분위기, 아일랜드 바닷가의 황량함이 배어나는 마스크와 연기가 볼매)
    그 외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 좋았고
    역사적 인물들 여럿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고
    흑백과 컬러를 이용하여 시대와 시점을 구분한 것도 좋았고
    한국의 현재를 상기시키는, 하지만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있던 인간들의 모습을 보며 짜증났고
    원폭 실험할 때 마음 속의 윤리적 갈등을 보여주는 연출도 좋았고
    영화는 엔터테인먼트고 재미있게 봤으면 되지 논리가 필요하고 근거가 필요한가요?
    저는 덩케르크 팬이라서 호감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놀란 감독의 모든 영화를 재미있게 본 건 아니예요
    하지만 이건 재미있었네요
    물론 그 재미의 반은 킬리언 머피가 차지 ㅎㅎ

  • 27. 남들
    '23.8.21 4:28 PM (58.227.xxx.158)

    남들 다 재밌다고 해도 내가 봐서 재미없으면 그냥 재미없는 거고
    반대로 재밌다는 사람 없어도 나는 재미있고 감명 깊게 봤으면 그런 거죠. 남들 평이랑 다르면 어때요?

  • 28.
    '23.8.21 4:28 PM (49.169.xxx.39)

    저도재미하나도없고 고통스럽기만했어요
    청문회.백분토론 3시간 본기분
    골치아프고 기빨림

  • 29. ..
    '23.8.21 4:29 PM (112.223.xxx.58)

    취향차이를 뭘 설명해달래요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왜 원글님을 이해시켜야하는거죠?

  • 30. ㅁㅁ
    '23.8.21 4:32 PM (122.202.xxx.19)

    저도 넘 재밌게 봤어요
    사전에 영화 구성에 대해 이해하고가니
    너무 재밌게 다가왔어요
    아는 만큼 보이는거 같아요
    모르면 재미없어요

  • 31. ..
    '23.8.21 4:42 PM (211.178.xxx.135)

    배경지식이 없어서 재미없는 게 아니에요
    저도 사전에 많이 공부했고 과학이나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봤어요
    잘 만들었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재미없다고 몰라서라고 하지 마시길

  • 32. 쓸개코
    '23.8.21 4:45 PM (118.33.xxx.220)

    저는 그 실험체 발사하는 순간까지 아주 바짝 긴장하면서 재미있게 봤는데
    그 뒤 살짝 졸았어요.ㅎ 사전 지식이 없어 그런가 아닌가 .ㅎㅎ
    영화 내용 이외의.. 유명배우들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케네스 브레너 감독, 조쉬 하트넷!, 데인 드한, 플로렌스 퓨 등 생각 못했는데 등장해서 반갑더군요.
    저는 제가 조금 졸았다고 ㅎ 내용 이해못했다고 이 영화 진짜 별로다..라고 생각지는 않고요.

  • 33. ??
    '23.8.21 4:47 PM (61.47.xxx.114) - 삭제된댓글

    상영시간이길다면서요
    그럼본인이 포인트를 찾아보고
    영화봐도좋았을듯하네요
    본인은지겹다고하는데
    남의평가를왜바랄실까요

  • 34. 매불쇼 선킴
    '23.8.21 4:48 PM (203.247.xxx.210)

    불친절한 영화 오펜하이머! 예습 없이 가면 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dKhvnRhySI

  • 35. ㅇㄹ
    '23.8.21 4:51 PM (1.227.xxx.142)

    https://youtu.be/PG0MyxXnhl0

    비유가 적절해서 퍼왔어요.

  • 36. 쓸개코
    '23.8.21 4:51 PM (118.33.xxx.220)

    상영시간이 세 시간이에요.
    상영시간이 힘들진 않았어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도 재상영 시 거뜬히 봤었습니다~

  • 37. ㅇㅇ
    '23.8.21 4:55 P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저 2시간 30분 자고 왔어요. 중간중간 폭발음때 잠깐 깨서 어? 응? 음! 이러다 다시 자고요.
    에어컨때문에 추워죽는줄요. 덕분에 냉방병 와서 다음날 머리아파 죽다 살아났네요. 화려한 cg나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영화지요.

  • 38. 쓸개코
    '23.8.21 4:57 PM (118.33.xxx.220)

    윗님 ㅋㅋㅋㅋㅋ
    저도 춥더라고요. 그래서 에코백 안에 팔뚝 집어넣고 웅크리고 봤어요. cgv에이~

  • 39. 놀란 감독은
    '23.8.21 4:57 PM (59.6.xxx.68)

    Cg 안쓰기로 유명한 감독인데 cg를 기대하셨다니 번지수 잘못 찾으셨네요 ㅜ

  • 40. 아니
    '23.8.21 4:59 PM (58.122.xxx.3)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아직도 자신의 취향을 모르시나요?

  • 41. ㅇㅇ
    '23.8.21 4:59 PM (118.235.xxx.64)


    예습 1도 없이 가도 되는 영화인데
    그냥 나치보다 먼저 핵폭탄을 만들어야한다 < 이거만
    알고 가면 돼요

  • 42. ...
    '23.8.21 5:00 PM (175.197.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가 살고있는 현재와 그리 멀지않았던 과거 얘기
    입니다
    지금의 AI처럼 눈부신 과학발전 이면에 뒤따르는 과학자들의 고뇌를 엿볼수도 있구요
    그와 별개로 이 대단한 업적을 이루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분야의 과학자들이 모여 그 단기간에 이뤄낸 성과, 그걸 위해 가족들까지 한마을을 이루고 살았다는 사실이 흥미롭고 놀라왔구요
    이 모든걸 지휘한 한 인물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매장당할뻔 했는지 영화감독이라면 탐낼만한 소재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죠
    그걸 거장이라 불리는 감독과 배우즐이 어떻게 재현해냈을지 기대하며 보는 재미, 보고 나서도 아주 좋아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두번째 핵 폭탄 투하를 한국전쟁때 쓸지 의논한적도 있답니다
    그렇게 소련도 독일도 못만든다고 호언장담하던 무기가 지금은 북한도 만든다고 난리인 우리나라의 현실도 생각하게 되네요

  • 43.
    '23.8.21 5:01 PM (124.62.xxx.69)

    저는 킬리언머피 섬세한 연기를 좋아하고 ost는 거의 아트였어요
    고란슨.... 테넷때도 좋더니...
    놀란감독의 cg거의 안쓰고 화면구현하는것도 좋고요
    연출과 편집이 기가 막혔다고 생각합니다

  • 44.
    '23.8.21 5:10 PM (118.32.xxx.104)

    논란의 놀란

  • 45. 쓸개코
    '23.8.21 5:13 PM (118.33.xxx.220)

    한국전쟁때 투하 의논 얘기는 저도 본것 같아요. 손바닥만한 땅덩어리에..

  • 46. 어제
    '23.8.21 5:17 PM (168.131.xxx.28)

    고딩 대딩 애들하고 우리부부 네명이서 모처럼 몇년만에 같이 영화봤어요 고딩아들은 두번째예요 다음주에 친구들하고 또 보겠대요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앞쪽에 앉아서 완전 몰입해서 봤어요 그냥 재밌었어요 아마 이걸 집에서 TV로 봤다면 지루해서 보다 말았을거예요. 아이맥스 화면과 사운드 정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 47. 내친구
    '23.8.21 5:18 PM (180.229.xxx.49)

    아들이 같이가고 싶어해서 무슨 쟝르인지도 모르고 다짜고짜 보러 갔어요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엄청 집중하다보니 지루할 틈은 없었어요 옆에 있던분 팔짱끼고 보다가 중간에 분연히 일어나 나가서는 안돌아더라구요 화났나봐요

  • 48. ㅎㅎ
    '23.8.21 5:19 PM (124.58.xxx.70)

    한국만 잘 팔리는 영화
    놀란 감독
    지난 인테스텔라도 그렇고
    영화하나라도 과학적 교육적이길 바라는 열정

  • 49. 요즘 애들 말로는
    '23.8.21 5:30 PM (61.254.xxx.33)

    아저씨들만 득시글 나오는 영화라네요 ㅎㅎㅎ
    전 재미있게 봤어요
    이론으로만 말이 되던 게 정말 현실로 빵! 터지니
    과학자로서는 얼마나 큰 전율이 들었을지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파괴의 신이 되어 무고한 생명을 몇 십 만 앗아갈 수 있게 되니
    얼마나 마음을 괴로웠겠어요
    영화에서는 스트로스와 대결 구도에 너무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 50. ......
    '23.8.21 5:32 PM (118.235.xxx.157)

    영화를 볼 때 감독이 감독의 의도와
    메새지를 들여다 보세요
    표면적으로 보이는 오락성에 집중하면
    재미없는 영화 맞아요. 지루하죠.
    근데 오펜하이머라는 한 인간이 가진 복집한 내면,
    신념과 윤리가 충돌하는 장면이나
    인간의 다면적이고 모순적인 장면을 발견할 때
    아무 느낌이 없으셨나요?
    영화관을 나왔을 때 아무 생각이 없다면
    좋은 영화가 아니죠.
    천만관객 영화가 꼭 좋은영화가 아닌 것처럼요.

  • 51. ㄹㄹㄹ
    '23.8.21 5:35 PM (124.50.xxx.40)

    취향도 아닌데 보러 간 거야말로 놀란 감독 허세 부리려고 간 거 같은데요?

  • 52. 지나다가
    '23.8.21 5:51 PM (67.170.xxx.153)

    내용스포일 있을수 있습니다. 아직 못보신분은 이글을 읽지마세요.

    영화보는내내 긴장감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사실을 기반으로한 영화들은 보통 결론을 이미 알기에 지루해지기 나름인데요. 캐스팅에서 이미 눈치를 빨리 챈분들도 계시겠찌만 네...전 보고난후에 엄청나서 다른 가벼운영화로 빨리 떨어버리고 싶을정도로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핵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아는 인물이고 호기심과 지적열정이 전쟁의 시기와 맞물려 핵폭탄으로 탄생이 되었죠. 그 내면에는 아무도 이해해줄수 없는 한없는 고독... 그 큰프로젝트의 어려움 다루기 힘들다는 그 지적으로 이미 충만한 과학자들을 한곳에 모아 그것도 짧지않은기간에 가족모두를 데려와 타운을 조성하고...

    그야말로 인류를 살리고 비통한 역사를 멈추기위한 몸부림 내면의 윤리적 갈등....
    그리고 공산주의자프레임으로 인한 평생의 고통
    정치적배경등을 보며 정말 더러운 인간들...소리가 절로 나오죠.

    전문적 단어가 어려워서 문득문득 이해가 어려웠는데 미리 좀 알고가면 좀더 즐거운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구독중인 서비스 다시보기로 분명 또 볼거같아요.

  • 53. ..
    '23.8.21 6:03 PM (175.211.xxx.82)

    크리스퍼 놀란 감독 영화보고 한번도 재밌단 생각해 본적 없었구요.
    지금도 인셉션, 인터스텔라 잘 이해가 안되요.

    남편이 하도 보고싶다해서 어쩔수 없이 따라갔네요.
    오펜하이머에 대한 지식 하나도 없었구요,
    시작하면서도 나 좀 잘테니 나중에 깨워달라고 할 정도였어요.

    처음엔 좀 지루했구요.
    원폭을 나카시마와 히로시마에 떨어뜨린다는 것을 관료들이 결정하는 장면부터 흥미 진진해 지기 시작하더라구요.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연기 너무 좋았구요.
    끝나고 나서도 계속 여운이 남더라구요.

    집에 와서 당시 시대배경이나 인물 정보에 대해 다시 한번 찾아보고 꼼꼼한 연출력에 감탄했어요.
    다시 한번 더 볼까 생각 중입니다.

  • 54. .......
    '23.8.21 6:07 PM (70.175.xxx.60)

    저는 영화도 잘 모르고 놀란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고
    심지어 외국이어서 자막없이 봐서 거의 알아듣지도 못하고
    사전지식 1도 없이 보러 갔는데
    3시간 동안 빠져들어 봤어요. 내용 다 이해 못해도 재미있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일단 주인공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놀란 감독에 대한 관심이 급 생겼어요.

  • 55. 우연히
    '23.8.21 7:12 PM (211.250.xxx.112)

    저녁밥 준비하다가 유튜브에서 보고 한참 웃었어요. 매불쇼에서 오펜하이머를 다룬건데요.. 원글님이 쓰신 호들갑..제가 말한 지적허세가 나와요. 놀란 영화를 재미없다고 말하면 혼날것같은 분위기..를 얘기하네요. ㅋ

  • 56. 보러갈까
    '23.8.21 7:21 PM (183.97.xxx.120)

    했는데, 다큐로만 만족해야겠네요

  • 57. 원글이
    '23.8.21 7:42 PM (211.36.xxx.140)

    맞아요. 취향이 있지요. ㅎㅎ

  • 58. 와~ 세시간!!!
    '23.8.21 7:49 PM (175.208.xxx.235)

    전 세시간인줄 모르고 늠 잼있게 봤습니다.
    인터스텔라, 마션, 그래비티, 스타워즈 이런 영화 좋아하는 취향이라.
    오펜하이머는 진짜 음악부터가 음산하고 무겁고, 연출기법도 독특하고, 컴퓨터도 없던 시절 일일히 계산해가며 원자폭탄을 만들어낸 그 스토리 자체가 감동입니다.
    플러스 배신자들 기회주의자들 나쁜놈들이 멀쩡하게 세상을 만들어나가는것에 분노하고요.
    우짜든 그 원자폭탄의 성공덕에 대한민국도 8.15 해방을 맞이했으니 감동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 59. 영통
    '23.8.21 7:58 PM (106.101.xxx.211)

    고급진 대사.
    대사가 클래시컬..
    고급의 멋이 맛이 이거구나

  • 60. ㅇㅇ
    '23.8.21 10:01 PM (118.235.xxx.178)

    영어 모르는데 자막 없이 보시고도 빠져드셨다니... 대단하네요
    그런 영화가 아니었던것 같은데 대단하세요ㅠ

    나카시마 > 나가사키

  • 61. ㅇㅇ
    '23.8.21 10:03 PM (118.235.xxx.178)

    미국 사람들이 이 영화가
    한국에서 광복절에 개봉한걸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한다네요
    ㅎㅎ 노린거같아요
    보통 수요일날 개봉 많이 하던데

  • 62. ㅁㅁㅁ
    '23.8.22 9:21 AM (203.234.xxx.81)

    영화를 보기 전에 궁금했던 건,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을 어떻게 짧지 않은 시간 한곳에 모아 하나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었을까? 도대체 오펜하이머가 누구길래? 근데 그거 하기에 결코 적절치 않은 인물이었다던데 그 장군은 어떻게 알아본 거야?? 그런데 영화를 보는 동안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캐릭터에 빨려들어갔고요, 이해하고 싶었고, 나는 살지 못했으나 이후 내가 살게 될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 사건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그 영화적 시선이 너무 흥미로웠구요 시각적 음향적 경험이 쾌감을 극치를 주어서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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