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딸이 남자를 소개를 받았는데
학벌도 괜찮고, 집안도 나쁘지 않고,
성격도 처음엔 괜찮았대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날수록
이상한 포인트에서 분노를 뿜어대고,
음식점 종업원에게 시비도 걸고,
욕도 하고, 화나면 물건을 집어던진대요.
딸이 너무 무서워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딸에게 질척거리기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하더니
만난지 몇달만에 겨우 헤어졌어요. 휴우~
물론... 두고 보겠다는 협박같은 말도 했답니다.
뭘 두고본다는겐지..
그때 딸아이가 회사근처에서 자취하고 있어서
저도 얼마나 겁이 났던지 몰라요.
딸아이는 sns도 다 끊고, 아무튼 후유증이 오래갔어요.
며칠전에 제가 요즘도 연락오냐했더니
그 남자가 결혼을 했다고 해요.
우리로서는 천만다행인데
하.... 그런 남자도 결혼을 하는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