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김 멋짐이 아니라 자기세계가 뚜렷한 사람같아요
달리기한지 20년이나 됐대요
유튭으로 지난주 나혼산 러닝크루하는거 봤는데
에너지들이 너무 건강하고 좋아보이더라고요
저도 달리기 시작한지 일주일됐는데 1차목표는
안쉬고 5키로달리기예요
지금은 5분씩 달리고 2분 걷기하며 30분 달려요
느린속도로
동네 러닝톡방에 들어갔는데
아직 같이 달리기 참여는 안하고 눈팅만 하고있거든요
다들 성인인데 오늘 누가 들어와서 나이제한 있냐고 묻더니
자기는 중2래요 ㅎㅎ
달리기 해보고 싶대요
주중 주말 아무때나 같이 달릴분 있냐고 누가 톡 올리면
시간 정해서 만나 달리더라고요
힌달 후쯤 저도 참여해보고 싶어요
날씨 선선해지면 더 달리기 좋을것 같아요
일주일 달렸더니 체중은 안줄었어도 얼굴살 붓기 쫙 빠지고 피부가 반짝거리네요
기안 달리기편 멋졌어요. 저 그거 재방으로 서너번 봤나봐요. 달리는데 소나기 오고 서울 하늘, 밤 야경, 뛰는 사람들 열기.... 너무 근사했어요. 그리고 땀흘리는 기안과 그 크루들 다 멋졌어요. 무릎 땜에 뛰는건 생각도 못하는 저까지도 뛰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평소 12킬로 주말에 한번 20킬로 달리는데
그 화면에 나온 런너스클럽에서 발 측정하고 운동화사고 내 발의 특징을 알고 달린게 행운이었어요
비호감으로 막연히 생각했다가
달린다길래 유투브 찾아보곤 갑자기 호감되었네요
오토바이 사장님 멋있으시던데요.
남들이 부족하니 더럽니 해도 한번 사는 인생 알차고 재밌게 잘사는 거 같아요
전부터 꾸준히 하더라구요
나혼산 미국편에도 달리는 장면
수년전에 나오고 작년엔가는 인천 갔다오고요
그때부터 인상깊게 봤어요 그냥 우직하게
달리더라구요 겉멋도 없고 있던 복장에 아무렇게나
맨손으로 출발
그전에는 좀 별로웠는데
쫌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