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가난했던시절 이야기 대답어떻게해요

82 조회수 : 6,398
작성일 : 2025-08-03 06:49:30

 

남편이 40대인데 

매우 가난하게 자랐대요 

가난의 이유는 급작스런 투병병환 사별로인한거고 

시부모님이 고등교육도 마치셨고 집안도 괜찮아서 

이렇게 가난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해요 

밥안굶고 가족 헤어지지 않은것만해도 다행으로 

시부모님은 일하느라 가정교육에 신경을 못쓰셨던것같아요 가족들이 다같이 식사도 안하고 생일이면 축하한다 케잌을 잘라본적도 없고 생일카드 새해편지 한장 받아본적 없이 자랐대요 중학교때 새벽에 신문배달 했대요 

운동화를 엄마한테 사달라고 말을 못해서 돈벌어서산다고

물론 이런 정도라고 상상도 못했지요 결혼전에는 

저는 중산층일뿐인데 대학학비를 부모님이 안내주는 집이 있단걸 상상못했어요 제친구들은 모두 공부만 했고 돈걱정을 해야할일은 없었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시어머니의 양육태도랄까 이런게 이해가 안됩니다 

어린이들이 밤이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란게 없었대요 

그래서밤12시까지 티비를 보다 잤고 아침엔 늦잠자고 

학교 가기싫다 하면 가지 말라 했대요 

반찬 다 싫고 콜라에 밥말아먹겠다 하면 그래 콜라를 열두개를 사다놓고 그게 아동학대방임 아닙니까? 어린애한테 

숙제가 뭐가 있는지 신경도 안쓰고 성적도 신경안쓰고 

부모님이 들어오시는데 인사도 하지말고 

그리고 남편 마음대로 외박을 해도 되고 언제 나가서 언제 들어오든 부모님의 허락 같은게 필요가 없었대요 

머리염색하고 귀뚫어서 학교 선생님이 야단쳤다고 

시어머니가 학교 가서 난리치고 학교 전학시켜줬대요 

학교 선생님말 안들어도됀다 니하고싶은대로 해 

그래서 제가 애들한테 규율 같은걸 이야기하거나 

학교 교칙을 준수해야 한다 하면 남편은 반대해요 

하기싫으면 하지마 가 시댁 룰이예요 

(이룰 며느리는 해당안됨) 

그러면서 자기 기분 수틀리면 애들한테 난리치구요 

내가 애들 생일이니까 카드 쓰고 케잌사오고 생일상 차리면 이런걸 왜 하냐고 내가 쓸데없는 짓을 한대요 

나는 생일이면 항상 부모님이 카드 편지 써주셨다 돈보다도 이게 중요한 추억이다 해줘야한다고 하면 

남편이 항상 비아냥대듯 내입을 막는말이 

" 난 그런거몰라 우린 먹고살기힘들어서 그런거안했어" 

무슨 말하다가도 내입 막아버릴때 저말 합니다 

저말 하면 내가 더이상 무슨 말을 할수가 없어요 

계속 반복되다보니 화가 나네요 

시댁 가난한게 자랑인가? 그게 내잘못인가?

날더러 뭘 어쩌라구? 

남퍈한테 뭐라고 이야길 해야 저 비아냥거림에 맞설까요

내가 한마디더하면 어린시절 가난 시부모님 불쌍 한 이야기 줄줄이 나오고 죄책감 자극하면서 결국 내가 나쁜사람 됩니다 내가 가난한게 자랐다고 남편에게 거론한적도 없는데 남편은 항상 자기 의견을 관철시킬때 내의견에 반대할때마다 " 먹고살기힘들어서 우리집은 안했어" 입니다 

저이야기 너무 듣기싫어요 이제는 

가난이 훈장인가 날더러 어쩌라고 

IP : 73.53.xxx.23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3 6:54 AM (123.212.xxx.231)

    가난한 것과 막 사는 것은 다른 영역인데
    님 남편은 그걸 전혀 구분을 못하고 있네요

  • 2. ..
    '25.8.3 6:54 AM (106.102.xxx.214) - 삭제된댓글

    그말도 계속 들으면 짜증 날것 같아요.40대는 걍 어느정도 먹고 살만한 환경이면 걍 요즘 애들처럼 컸죠. 학원 집 도서관 왔다갔다 하면서 공부 입시에만 신경 쓰구요.그래도 그환경에서 열심히는 살긴 했나봐요.

  • 3. ....
    '25.8.3 6:56 AM (180.229.xxx.39)

    반찬대신 콜라 12개 사온집이면 엄청 가난한것도
    아니네요.
    솔직히 님 시집 잘 못 오신것 같아요.
    특히나 남편이 원가족의 문제를 느끼지도 못한다면요.
    남편 사회생활은 문제 없는지 궁금할 정도예요.

  • 4. ..
    '25.8.3 6:57 AM (106.102.xxx.214)

    근데 진짜 윗님댓글처럼 막사는것과 가난은 다른 영역인데 애들을 망치자고 하는것 같아요.아빠 말들으면 애 완전 망치자 하는꼴이잖아요

  • 5. 첫댓글님
    '25.8.3 7:00 AM (220.95.xxx.88)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가난과 별개로 시부모님들이 이상한 분들이시네요

  • 6. ㅁㅁ
    '25.8.3 7:02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가난했고
    현재도 가난이지만
    저렇게 막 살진않음
    그걸 방패 혹은 훈장으로 여기지도 않음

    그냥 님이 뽑기 잘못한거

  • 7. ..
    '25.8.3 7:06 AM (211.234.xxx.31)

    계속 이야기해서 바꾸고
    내 방식 따르자
    설득해야하지않을까요

  • 8.
    '25.8.3 7:07 AM (222.120.xxx.110)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막사는 이상한 집안이에요.
    우리집은 그렇게 살았어도 난 그렇게 안살아서 내가 하던대로 살고싶다고 말하세요.
    그런 집안에서 자라 피해의식이 엄청난것같은데 그걸 왜 저식들한테 되물림하려는지. 아님 시기 질투일 수도.
    평소 자식들한테 잘하나요? 자긴 그렇게 안자라서 이 ㅈㄹ 할듯. .

  • 9. 먹고살기힘든데
    '25.8.3 7:07 AM (59.7.xxx.113)

    콜라를 짝으로 사놔요? 먹고 살기 힘든데 머리 염색하고 귀 뚫어요? 먹고 살기 힘들면 머리는 엄마가 가위로 잘라주고요 교복도 엄마가 만들어줬어요. 먹고 살기 힘들면 부모는 밥굶어도 자식들 쌀밥에 김치만 싸도 도시락싸서 학교보내요. 무슨 말같지 않은 소리를 해요?

  • 10. ..'
    '25.8.3 7:08 AM (121.125.xxx.140)

    남편과 부부상담해야하고 본인의 문제점을 깨닫지 못한다면 .. 이혼도 고려할 환경이에요. 님 애들이 불쌍할지경. 아마도 님 남편마음속에도 상처받고학대받은 아이가 울고있을거에요.

  • 11. 그리고
    '25.8.3 7:09 AM (59.7.xxx.113)

    케익살돈 없어서 엄마랑 나랑 빠다(버터)사다가 계란 거품내서 동생 케익 만들어줬어요.

    지금 남편은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이 매우 나쁜 상태예요. 자녀들이 딱하네요

  • 12.
    '25.8.3 7:09 AM (61.75.xxx.202)

    남편 같은 분에게는 계속 긍정의 메세지를 줘야 해요
    '그래도 부모님께서 당신을 훌륭하게 키워 주셨잖아'
    '아마 어쩌면 사랑하는 방법이 달라서겠지'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사랑을 주고 싶어'등
    본인이 가진 장점에 대해서 극대화 시켜 얘기해 보세요
    무조건 사랑,행복 ,잘 ,성실 ,착하다 좋은 말만 하시구요
    부정의 말들을 긍정의 말로 이기는 거죠
    너무 심하게 남편이 안좋은 얘기 하시면 그 때는
    당연히 화 내야죠 당신이 그런 환경이었지만
    어쩌면 오늘의 우리를 이루기 위한 과정 일 수
    있다 너무 다그치지 말라고 하세요

  • 13. ...
    '25.8.3 7:09 AM (220.75.xxx.108)

    가정교육이라고는 없는 막장집안이네요.
    지금 님 아이들까지 같은 수준으로 자라게 생겼어요.

  • 14. ...
    '25.8.3 7:12 AM (115.138.xxx.39)

    나이가 몇인데 어린시절 가난타령인가요
    그 시절 대단히 잘살던 집이 몇이나 된다고
    철없는 20대면 모르겠지만 중년이 되어서도 그런 얘길 한다면 인성에 문제가 있는거죠
    누가 안잘살고 싶고 누가 돈 많이 벌어 자식한테 풍족하게 베풀고 싶지 않겠어요
    원하는대로 살아지지 않는게 인생이란걸 그 나이쯤이면 알게되고 부모를 딱한 시선으로 볼 나이인데
    나이를 헛 먹었은거 같아요
    그러는 너는 너의 자식에게 어떤 부모인지 돌아보라 하세요

  • 15. ,,,,,
    '25.8.3 7:13 AM (110.13.xxx.200)

    남편이 더 문제죠.
    스스로 원가족과 현가족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원가족의 생활이 뭔가 잘못됐다는걸 인지해야 하는데
    객관화가 안되는 부류인거죠.
    일단 인지를 해야하는데 그것부터 안되니 말이 안통하는건 너무 당연한 얘기.
    가족이란 서로 챙겨주고 또는 서로 이렇게 했음 좋겠다가 없는 부류가 있더라구요.
    내꺼라면 노력하고 가꾸고 그런게 없고
    그냥 생각하지 않고 대충 사는 부류있잖아요.
    저런 사고력이 떨어지는 부류일수록
    보고 배운게 중요한데 그런게 없으니
    생각의 폭이 저게 다인거죠.

  • 16. ...
    '25.8.3 7:14 AM (211.234.xxx.211) - 삭제된댓글

    안고쳐지더라구요
    이혼이 답였어요
    전 아이를 위해
    내가 살고 싶어서 이혼했어요

  • 17. 옹옹
    '25.8.3 7:20 A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남편 한번 꼭 끌어 안아 주세요
    당신도 어려서 이런 추억 가지고 살았으면 어땠을까
    이제라도 내가 해주겠다
    우리 애들한테 꽉찬 행복만 남겨주자
    우리 애들이 나중에 나이들어 부모랑 사랑 주고받은 기억없다 먹고사느라 힘들었다는 기억보다 부모님이 늘 우리를 사랑해줬다는 기억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요
    원글은 그런 삶을 안살아봐서 모를거에요
    그런 삶에 매몰되어 산다는거 찌들어 산다는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겁니다.

  • 18.
    '25.8.3 7:21 AM (58.235.xxx.48)

    가난해도 생일날 카드 써서 주고 케익 못 사면 초코파이에 촛불 꼽아 불게 하러라도 어린시절 사랑빋은 추억은 줄 수 있었을텐데.
    생일날 언급도 없었던 건 자랑이 아니고.

    콜라에 밥 말아 먹게 허용 하고 학교규칙 어겨 혼나도 달려가
    따져 줄 정도라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한 개념이 없는
    가풍인 거 같고요.

    자녀교육의 핵심은 무한한 사랑을 주되
    행동의 허용 범위를 명확히 해서
    규칙 안에서 안정을 느끼게 하는건데
    진짜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가정교육이 엉망인 집이네요.

    남편은 가난 방패 삼아 자격지심 부리고 있고
    원글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아이들 키우셔야 할 듯요.

  • 19. ...
    '25.8.3 7:23 AM (125.213.xxx.26)

    그래 막산게 자랑이다라고 해주세요
    그건 가난이 문제가 아닌데요
    님 남편 얘기들어보면 가난하지도 않았어요
    콜라 열두병을 사다놓고
    미성년자가 귀뚫고 엄마가 학교가서 난리치고 전학가고 했는데 뭐가 가난했다는 건가요?
    필요할때 보살핌을 못받은 가졍교육 부재가 문제 같아 보여요

  • 20. 남편도
    '25.8.3 7:27 AM (123.212.xxx.231)

    피해자죠
    시어머니가 먹고 살기 힘들다며
    모든 일에 이유를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렇다고
    얼마나 가스라이팅을 했을지...
    갑자기 혼자 돼서 여자 혼자 애들 키우기가 쉽지 않았을 거예요
    세상 모든 불행과 가난을 껴안고 어거지로 살아온 인생인데
    피해의식도 엄청나고 세상 보는 시선이 삐뚤어져 있을 거예요
    피해자고 가엽고 불쌍한 인생이지만
    그런 사람들과 엮인 님도 불쌍하고
    암튼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 21. 5656
    '25.8.3 7:31 AM (121.149.xxx.247)

    그 시부모 고등교육을 희한하게 받았네요. 나름 자유로운
    영혼으로 키운척 쿨한척 그렇게 살았으면서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라고 해주세요.

  • 22. 시부모가
    '25.8.3 7:31 AM (125.137.xxx.141)

    돈버느라 애들 방치하고 키운거 같은데 왜 가난탓을 할까요
    가난하다고 예의없고 소소한 행복을 못느끼고 사는 건 아닌데요.
    남편분 뭔가 단단히 뒤틀려있네요.

  • 23. ..
    '25.8.3 7:32 AM (221.151.xxx.149)

    그 집은 가난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자녀에게 무관심이였던 것이 문제인데요, 그걸 전혀 모르나봐요.

  • 24. ㅌㅂㅇ
    '25.8.3 7:44 AM (182.215.xxx.32)

    가난이 문제가 아니고
    정서적지능이 낮고
    정서적인 폭력을 일삼는 사람이에요

    과거를 핑계로 현재를 망치는 사람인 거고
    나는 못 받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해야 정상이죠

  • 25. aaaaaa
    '25.8.3 7:45 AM (116.42.xxx.70)

    나는 했어..그리고 현재 우리집은 가난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해줘도 돼!!

  • 26. 문화
    '25.8.3 7:49 AM (180.68.xxx.52)

    이렇게 다들 해 이렇게 했어야해... 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하고 싶고 해주고 싶고 키우고 싶다... 고 하세요.
    남편이 그렇게 맘대로고 기본적인 가정교육도 없이 자랐는데... 여러가지 면에서 잘 자랐나요? 원글님이 결혼전에 모르셨는지... 아니면 이런 생각이 육아 전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나요? 사귈때도 생일 챙기고 그런건 하잖아요.

  • 27. ..
    '25.8.3 7:51 AM (180.243.xxx.210) - 삭제된댓글

    진짜 가난하면 콜라 12병 못사요.

    저 45세인데 저희는 라면도 비싸서 못사 먹고 국수 먹었어요. 콜라도 커서나 먹어봤어요.

    중요한건 남편이 가난해서 그런걸 안한게 아니라 집안에서 관심이 앖어서 못한거에요


    아마 남편분이 스스로 못느끼지만 그렇지.못했다는거에 의구심이 있을 것 같아요. 아이인데 케어받지 못한 그 마음이 남아있겠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정성 쏟는 원글님 보면 아마 심술이 나나봐요

  • 28. ^^
    '25.8.3 8:02 AM (211.209.xxx.83) - 삭제된댓글

    남편분 본인이 그렇게 자랐다고
    님 아이한테 그렇게?
    그것이 맞나요?
    남편분 어릴때 자가용 없어서
    지금 차 안타고 다니시는지 궁금하네요

  • 29. 11
    '25.8.3 8:19 AM (58.125.xxx.156)

    40대 생일, 새해편지는 생소하긴하네요. 미역국정도 끓여줬던거 같은데.
    그시절 규율빡센 고등학교때 염색에 귀걸이했으면 일진스타일 아닌가요? 그런 남자와 범생중산층 여자와 조합되기 쉽지 않은데. 연애때는 잘 맞았나요?

  • 30. ///
    '25.8.3 8:20 AM (218.54.xxx.75)

    가난보다 무식하고 막돼먹게 사는 스타일이었네요.
    교칙 무시하고 염색에 귀뚫어서
    헉교가서 엄마가 난리쳐줬다니....,
    가난이 뭐가 문제이죠?
    엄마는 무식하고 남편도 학생때 날라리인거네요.
    그래서 성격도 비뚤어져서 지금 님을 힘들게 하는..ㅠ
    연애때는 괜찮아서 결혼하셨나요..
    님이 말을 대차게 잘해서 입막음을 하세요.
    남편말은 어차피 다 무식하고 비뚤어진 비아냥이니까요.

  • 31. N m
    '25.8.3 8:21 AM (223.38.xxx.145) - 삭제된댓글

    지금 이혼 요구 중인 50대인데요
    부인이 자기 엄마보다 잘살고 자기 엄마가 안 가본 해외여행 가는 거 참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못 갔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크리스마스 트리를 하는 걸 싫어해서
    남편 눈치를 봤어요.
    그거 하는데 5만원도 안 들었는데 5만원이 뭐에요? 한 2만원 들었을걸

  • 32. ...
    '25.8.3 8:21 AM (211.227.xxx.118)

    그 기억이 좋아? 오래 오래 기억할 좋은 추억을 우리 아이들에게는 만들어 주고 싶지 않아?
    내가 안해 봤다고 우리 아이들도 못한다면 너무 하잖아...계속 남편 설득해야죠.

  • 33. ㅈㅇㅈㅇ
    '25.8.3 8:22 AM (223.38.xxx.145)

    지금 이혼 요구 중인 50대인데요
    부인이 자기 엄마보다 잘살고 자기 엄마가 안 가본 해외여행 가는 거 참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못 갔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크리스마스 트리를 하는 걸 남편이 너무 싫어해서
    남편 눈치를 봤어요.
    그거 하는데 5만원도 안 들었는데 5만원이 뭐에요? 한 2만원 들었을걸

  • 34.
    '25.8.3 8:31 AM (118.235.xxx.228)

    신기하네요.그렇게 막살아도 님같이 정상적인 배우자만나고
    그럴수준의 학력 직업갖춘것 같고
    현재 돈얘기 안하는걸로 보아 경제력도 있는 것같고
    결과물이 좋네요.
    죽어라 정성 들여도 님 남편같이 성장하기 쉽지않은데
    시어머니 자녀교육 교육이라고 하긴 ᆢ부심 있으시겠다.

  • 35. 지능이
    '25.8.3 8:35 AM (121.128.xxx.105)

    낮은 부모들이었네요.

  • 36. ...
    '25.8.3 8:44 AM (122.35.xxx.24)

    어찌 만나셨나요? 결혼전에는 저런 얘기 안했나요? 근데 만날때도 저런 얘니 계속 했을텐데...희한하네요.
    제가 보기에도 그리 살아도 학력 직업이 괜찮은거 같아서
    시어머님이나 남편이 저려는거 같네요. 막살아도 결과가 좋으니 말이에요.

  • 37. 그냥
    '25.8.3 8:50 AM (124.5.xxx.146)

    개도국에서 어라 시절 가난하게 막살았음
    선진국 이민 와도 막살까요?
    핑계대는 거예요. 찌질해서
    받아주는거 안 받아주는 거 원글맘

  • 38. 둘다
    '25.8.3 8:52 AM (118.235.xxx.115)

    특이하네요. 막산 남자랑
    그나이까지 대학학비를 부모님이 안내준 사람이 있단걸 상상도 못한 공주 조합이라니 요즘도 부모가 학비 못내주는집 있는데

  • 39. ㅇㅇ
    '25.8.3 8:56 AM (58.29.xxx.20)

    "알아. 그건 어머님 방식이고, 난 내 방식대로 키우고 싶어."
    가난한 과거가 줄줄이 나오면,
    "저런. 힘들었겠네. 애썼어. 근데 우리 애들은 지금 그렇게 가난하지 않아. 나는 시어머님 방식이 아니라 우리 애들은 내 방식대로 키울거야."

  • 40.
    '25.8.3 9:00 AM (211.197.xxx.13)

    길게써야될거같은데 옆에서 말해주고싶네요
    그럼 40대면 애들도 벌써 많이큰거아닌가요?
    현재 직업은 잘 찾았구요?

    일단 가난한게 아니라 막산거고 우리나라가 교육으로
    성공한게 그 유교생활관 그 관념들이 베어서 선비같은 정신으로 버텨서 그런거잖아요 박완서책을봐도 그 전쟁통에도 학구위반시켜가며 좋은 학교 보내려는 지독한 욕심
    남산골 딸각발이같이 얼어죽어도 지키는 그 자존심

    예전82에 많이 썼는데 전 저희집이 부자였는줄 알았는데 크고보니 아니었더라구요 하지만 작아도 반들반들 깨끗한집 품격있는 행동 정확한 삼시세끼 밥과 반찬 동화책들
    그래서 제 기억속 저는 준 소공녀 세라 라는 ㅋ

    그래서 20대때 제일돈없고 고생했어도 별로 부모원망도없고 걍 가슴에 남고 억하심정 이런게 전혀없어요

    그러다 저희애들을 키울때 남편집은 서울사람이 저런가 싶게 나무주워다 떼고 과자는 먹어본적없고 늘 후지게입고 안씻고
    살았더라구요

    근데 제 남편이 님남편처럼 고집부리고 자기가 겪은고난을 자기자식한테 물려주려는 심술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육아에 제 확고한 기준이 있었어요
    안전과 위생에 양보와 타협이 없고 제가 받은만큼 애들에게도 집밥을주려고 노력했고 제가 어려서 책읽으면서 행복했던 애라 책 많이 사서 읽어줬구요

    어느순간 그게 걔를 위한것만이 아니라 어린시절 나를 한번 더 기억하고 실수도 만회하고 무한사랑을 베푸는 아이에게 치유받고 그런거같더라구요

    남편이 뭐라고 씨부려도 전 님남편 그런얘길 들으면
    눈도깜짝안학 할말할거 같애요 전 t거든요

    네가 어떻게 산건 중요하지않아 이 애들은 네가 아냐
    너는 네가 어떻게 느꼈던 비정상적으로 자란거야
    넌 가난하게 자란게 아니라 막산게 문젠거야
    누구나 고난을 겪을수 있지만 다 너네처럼 민폐를끼치며 막살진않아
    그속에서 성공했다니(했다면 ~직장은다니죠?) 그럼 수고했고 고생했어 그럼 더 나은 인간 나은 부모가 되야지
    비아냥거리는건 옳지않아
    지금도 계속 그말투라면 대화멈춰

    우리 아이한테 그런 못되처먹은말투 하지마
    네상처가 극복안되면 그건 네문제지 잘키우려는 나와
    애들한테 똥물끼얹지마 네혼자 괴로워한다면 이해하는데
    타인한테 이러면 부모상담 받을거야 !! 얘길하셔야되요


    네가 흠뻑 겪고 맞다고 고집하는 너네집 교육과 네어린시절처럼 나도 흠뻑 겪고 그게 전부다라고 느끼는 내어린시절이
    있어 네가 혼자키울거면 네방식대로 해

    하지만 아니잖아 나도 너처럼 나만 맞다고 느껴지는 내 기억이 있고 내 가정문화가 있으니 서로 최소 반반은 존중해야지

    네가 카드랑 케익 못받은건 네 인생이고 애들은 새로운 인생들이고 소중한 개인이야 너 사회에서도 그래? 뭔가 행복하고 선물받고 기념하는 사람들한테 나는 못받았으니 너도 받지말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걍 님이 남편이 무슨말을 해도 웃기고앉았네
    이렇게 밟아줄건 밟고 말을해야되요
    말이 안되는 부분부터 조율하려고 하면 대화불가
    그 미만 잡 !!_ 아이들 안전 위생 기본가정교육 이걸 건드리는 얘기는 토론자체를 마세요

  • 41. ...
    '25.8.3 9:23 AM (39.125.xxx.94)

    옛날에는 가난한 집 많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우리집도 먹고 살만 하니까
    애들한테는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자.

    양극단의 잡초와 온실 속 화초가 어떻게 만나게 된 건가요

    남편이 사업할 거 같은데 법은 잘 지키나 모르겠네요

  • 42. 그러게요
    '25.8.3 9:28 AM (218.54.xxx.75)

    양극단의 잡초와 온실 속 화초가 어떻게 만나게 된 건가요

    남편이 사업할 거 같은데 법은 잘 지키나 모르겠네요.2222----이거 진짜 걱정되네요. 여러 사람 피볼수 있으니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78 해표 올리브오일500ml×2 12600원 싸다 09:49:26 5
1742577 40대 직장인 최대 고민은요. 09:47:06 70
1742576 서른 넘은 자녀와 함께 사는 가정 1 09:45:57 146
1742575 20대남자 극우화는 세계적인 현상이라는데 7 ........ 09:43:02 179
1742574 술 넣는 걸 잊었어요 1 마늘장아찌에.. 09:42:56 111
1742573 이번 주 그알 그 일타강사 참 불쌍하네요 2 ... 09:38:06 502
1742572 아래 우아하고 세련된 지인글 17 ㅎㅎ 09:35:12 849
1742571 [펌]진성준의원의 증세는 재벌들의 이익으로 돌아갑니다. 8 .. 09:32:09 322
1742570 멀티프로필 많이 하세요? 7 ㅇㅇ 09:30:19 297
1742569 연극 드립소년단. 중딩아들이 좋아할까요? 아dd 09:29:41 53
1742568 30년전 예단으로 해온 손누비 이불..가져갈까요? 4 주니 09:20:37 642
1742567 ‘수사단장 복직’ 박정훈 대령…해병대 군사경찰병과장에 임명 3 참군인 박정.. 09:16:33 533
1742566 윗이빨 중간쯤 잇몸이 공처럼 4 ... 09:11:11 637
1742565 총재산 어찌어찌 현긍 10억이 전재산이에요 18 ㅅㅈㄹㅇ 09:06:34 1,708
1742564 길거리 쓰레기가 이렇게 많이 보이다니 3 다시 09:04:55 625
1742563 필라테스 30분 pt 30분 괜찮은가요? 11 09:02:33 491
1742562 아들 결혼하면서 .. 8 궁금맘 08:56:04 1,725
1742561 메리킬즈피플 보세요? 1 oliv 08:50:07 635
1742560 지난번 깻잎 참소스 장아찌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만들었습니다 5 08:48:47 824
1742559 이혼도 집안 내력인지 15 8월 08:48:31 1,798
1742558 냉장고 고장났을까봐 맘 졸였어요 냉장고 08:45:34 286
1742557 아무리 남자가 사회에서 역차별받는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6 ........ 08:43:10 564
1742556 증권거래세 인상 9 역시 08:39:34 1,049
1742555 계엄방송이 녹화였다니.. 15 ㅇㅇ 08:39:33 2,437
1742554 유튜브 순기능 밤에 청소했어요 .... 08:38:39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