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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성한 작가 드라마 욕하면서 봅니다.

은하수 조회수 : 4,013
작성일 : 2023-08-14 05:53:14

아씨 두리안   시작할때부터

욕 엄청 먹고  시작했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동성애 드라마라고  소개되면서

작가 정신줄 놓았냐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아씨 두리안을  보고 나서

느낀것. 헐리우드에도  임성한만한  작가가

없다는것.  자랑스럽습니다.

현재를  살던  사람이 과거로  간 이야기는 

많았지만

과거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온  리안아씨와 소저의 이야기는  너무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풀어간  임성한작가의 섬세한 디테일도 좋았구요.

마치 탈북한 분들이  모든게 열악한 북한에서 살다  하루종일  물과 전기 펑펑  써도 되는  대한민국으로 와서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하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아씨 두리안은  임성한의 작품중  짧지만  아름다운 작품으로  자리매김 할것  같습니다.

 

극의 주제는    진부하지만  그래도 납득되는 

사필귀정. 인과응보입니다.

 

과거에  죄를  지은  최명길은  현생에  가장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을  순식간에 잃는  단장의 아픔으로  정신줄을  놓고  마네요.

 

역시  세째아들도  벌을 받아   애지중지한 딸이 남의 아이인걸  알게 되구요.

 

다시 조선시대로  간 리안 아씨는   돌쇠와 합방후  도망가 행복하게 살구요

애절하게 남편을 그리워했던  소저는

현실세계에서  재벌남편 단등명과 사이에 단빈이라는 아들도 낳고  최고의 배우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네요.

 

임성한이란  작가가 있어서

지난  2달  여름 덥지않게  잘보냈습니다.

 

타임슬립  소재로   임성한 작가가

50부작  한번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무한한  상상력으로  한국 드라마의 지평을 열어주고 있는  피비작가.

나이가 들수록  더 깊은 상상력이 뿜어져 나오는것  같습니다.

 

다만.듣기난 해도 세대차이가 느껴지는  레알.외방자식. 와이파이  이런  대사는 앞으로는  안쓰는게 낫지 않을까 건의해봅니다.

 

저는  아씨 두리안  흥미있게 봤고

대단한 타임슬립  드라마로 

극찬하고 싶습니다.

 

30세  연하의 남편과 결혼하는  

최명길이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결국 간절함으로  현대로 와서 남편을 만난

소저가  진정  이드라마의 주인공 이었네요.

 

안보신분들

1회부터  찬찬히  한번  보세요.

그리고 이순간에도

내행복을  위해 남의 행복을 짓밟는 

많은 분들  사필귀정  꼭 있습니다.

 

피비작가 오래오래   우리와  함께해주세요.

IP : 36.38.xxx.3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맨스
    '23.8.14 6:46 AM (39.117.xxx.167)

    두리안은 사랑이야기인것 같아요.
    두리안과 돌쇠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참 곱고 아름답죠.
    박주미 배우가 연기를 딱 맞게 잘했습니다.

  • 2. ㅇㅇ
    '23.8.14 6:47 AM (58.123.xxx.171)

    공감합니다..
    나름 세계관 확실하고 대사가 하나하나 의미 있죠.
    그리고 시대에 맞게 발전한 작가라고 생각..
    보고 또 보고 의 90년대와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을 거쳐
    지금 또 적응해 결혼작사 이혼작곡이랑 아씨 두리안 만든 거 보면

  • 3. ㅇㅇ
    '23.8.14 7:35 AM (175.207.xxx.116)

    엄청 재밌게 보셨나봐요 ㅎㅎ
    임성한 글 여러번 보네요

  • 4. 처음
    '23.8.14 7:39 AM (121.182.xxx.161)

    임성한 작가 드라마를 본방으로 기다려가며 본 건 처음이에요

    전 박주미와 김민준의 비주얼 합이 끌려서 보게 됐어요. 한다감이랑 있는 김민준과 박주미랑 있는 김민준은 다른 남자 같더라구요. 박주미도 특유의 지고지순한 표정을 잘 살려주는 배역을 맡게 된 거 같구요.

    전생에서의 일이 현생에서도 반복된다는 메시지가 ..어쩐지 임성한 작가가 불교쪽인가 싶었구, 감동이 있더라구요. 지금을 잘 살아야겠다 싶구요

    대사가 깨긴 하지만 , 설정이나 전개가 그럴듯해요.그거야말로 작가의 능력이니까요.

    시즌 2 안나올까요.시청률 괜찮아서 나올 거 같은데요.

  • 5. 은하수
    '23.8.14 7:48 AM (36.38.xxx.37)

    시즌2 나왔으면 좋겠지만
    최종회로 해피엔딩 되었기 때문에
    안해도 상관없응것 같아요.
    작가도 그동안 시청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니
    이걸로 끝인것 같아요.

    다시는 임작가랑 드라마 안한다고 했던 mbc가 결사곡 할때 촬영현장에 커피차 보낸것만 봐도
    임성한 작가 부활했네요.

    더 왕성한 작품활동 기대합니다

  • 6. 은하수
    '23.8.14 7:49 AM (36.38.xxx.37)

    교정 ㅡ 상관없을것 같아요

  • 7. 시간
    '23.8.14 7:56 AM (223.39.xxx.155)

    시간 낭비라 안 봅니다 ㅎㅎ 궁금하면 요약 기사라 충분

  • 8. 그여자드라마에
    '23.8.14 7:58 AM (121.133.xxx.137)

    출연하는 연기자들은
    자괴감 안드나 궁금

  • 9. ...
    '23.8.14 8:04 AM (117.52.xxx.96)

    절대적으로 동의해요. 나름대로 가치관 세계관 확고하고, 확실한 발전을 보여줬어요. 요즘 그저 개연성없이 악쓰고 돈쓰고 그런 쓰레기 드라마들이 쏟아지는 그런 한심한 상황에서, 회가 지날 수록 정말 감사해하며 볼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몰입하게 만드는 데는 최고였습니다.
    드라마가 이래야죠.

    시간낭비라 안본 다는 분, 그럼 굳이 이 글에 들어와 왜 덧글을 다세요? 안물안궁.

  • 10. ....
    '23.8.14 8:20 AM (223.38.xxx.234)

    피비게이츠도 아니고 ㅡ ㅡ;

  • 11. 시간
    '23.8.14 8:43 AM (218.53.xxx.110)

    일부러 욕하면서라도 궁금해서 보게 하려고 바람 잡는 것 같아서요. 노이즈마케팅. 하지만 좋은 드라마, 영화만 보기에도 짧은 인생 일부러 욕하면서 보지 않기를 애정하는 82에 남긴 것 뿐이에요

  • 12. 은하수
    '23.8.14 8:45 AM (36.38.xxx.37)

    임성한이.발굴해낸 연기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이번에만해도 단등명.소저역 맡은 배우들 청순함과 연기력으로 눈도장 찍었죠.
    기존 연기자만으로 타성적인 드라마 찍는 다른 작가들이랑 천지차이입니다.

    다들 연기력 짱. 구멍들이 없었어요.
    연기자들도 다음이 기대됩니다.

  • 13. ....
    '23.8.14 8:51 AM (106.101.xxx.18)

    할머니들.....;
    잘 늙어야지 싶다

  • 14. 헐..
    '23.8.14 8:57 AM (211.114.xxx.43)

    작가지망생의 습작이라고도 생각될만큼의 졸작을
    이리 극찬하는이들 많다니...
    신인외 기존 등장인물 배우들조차 손발 오그라들것 같던데.. 갈수록 실망작들이던데..
    인어아가씨 보고또보고 그 작품 쓰던 작가 맞나요

  • 15. 저도 잘 봤어요
    '23.8.14 9:06 AM (183.97.xxx.26)

    특히 박주미와 소저에게서 나온 기품 있는 인간상과 그들의 대사에서 나오는 요즘 세태에 대한 얘기들 매우 공감했어요. 저도 하늘이시여 이후로 쭉 이 작가 드라마는 안보다가 1회 소저와 단명이 너무 예뻐서 보기 시작했구요 . 이런저런 얘기들 참 재밌게 봤습니다. 원글의 헐리우드 작가보다 재밌다는거 정말 공감이에요. 이렇게 뭘 상상하든 상상이상으로 쓰는 작가는 드물죠. 옛날 할머니의 구수한 얘기처럼 내용도 줄거리도 좋았던 드라마에요. 전설의 고향 느낌도 좀 나고 ... 누구 갑자기 죽지않나 했는데 그만하면 결말도 꽤 좋았네요.

  • 16. ....
    '23.8.14 9:06 AM (220.70.xxx.173)

    임성한 드라마 보는게 시간낭비라면
    임성한 드라마에 대한 소감글 읽고 댓글 다는
    지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 시간절약?인가봄ㅋㅋㅋ

  • 17. ㄱㄴㄷ
    '23.8.14 9:19 AM (61.105.xxx.11)

    소저 커플 넘 이쁘죠
    박주미도 연기 잘했고
    최명길 역시 노련했고요
    초반에 억지같고 유치하더니
    갈수록 흥미진진
    시즌 2 하면 좋겠구만

  • 18. ㅇㅇ
    '23.8.14 9:40 AM (220.85.xxx.180)

    저도 임성한드라마 거의 본 적 없지만
    아씨 두리안은 너무 흥미롭게 잘 봤어요
    드라마가 재미있으면 됐지요

  • 19. 할머니들
    '23.8.14 10:28 AM (118.235.xxx.192)

    덕에 개막장이 계속 양산되는거에요

  • 20. 중졸
    '23.8.14 10:30 AM (118.235.xxx.192)

    중졸학력정도 육십대 연령층이 그들의 타겟이라죠
    인구수 많아서 좋것슈 시청율 잘 나오니
    같은 수준 드라마 계속 보고또보고

  • 21. 요구르트 냉장보관
    '23.8.14 11:17 AM (117.110.xxx.181)

    항상 그랬지만, 이번 드라마 보면서 글 쓰는 재능을 타고났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재능.. 최명길이 현생에서 복 다 누리고 살아서 전생이 돌쇠 엄마였나 싶은 생각을 시청자가 할 때 내놓는 강한 반전. 모파상 뺨 때리는 반전의 대가입니다.
    그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 그걸 빼앗는 것이 최고의 복수.. 전생의 죄를 이렇게 풀어내다니 놀라서 후덜덜 합니다. 물론 시즌 2가 있어서 더더 보고 싶지만, 이것으로도 마무리가 깔끔했기에 좀 쉬다가 빨리 다음 작품을 보고 싶을 따름입니다.

  • 22. 은하수
    '23.8.14 11:20 AM (36.38.xxx.37)

    여기에 댓글 달고 욕하시는 분들
    한번 아씨두리안 다 보고도 욕이 나오는지
    내기하고 싶어요.

    중졸학력 육십대 할머니가 임성한 타킷이라고
    욕하시는 분들 그런분들이
    오늘 대한민국을 만든 자랑스런 분들입니다.

    웰 메이드 드라마와 주시청자를 싸잡아 욕하는
    무례는 너무 하신것 아닌가요?

    중졸 할머니가 멸시의 대상인가요?

  • 23. 하..
    '23.8.14 11:21 AM (211.184.xxx.190)

    82...수준 높은 줄 알았는데ㅜㅜ

  • 24. 수준
    '23.8.14 11:43 AM (123.199.xxx.114)

    놉던데요
    뭔 까내리기는 할줌마도 그런 로환좋아해요.
    맨날 총균쇠나 읽어야 수준 높은거에요?
    취향이 지들하고 안맞으면 민주당같이 깍아내리고임성한 싨어하는건 알겄는데 한복입고 나온 박씨랑 소저 최명길 다좋든데요.

    너네들 좋아하는 부처님도 나오고

  • 25. mnbv
    '23.8.14 12:28 PM (125.132.xxx.228)

    개인적으로 역대 임성한 작품중에 최고인거같아요
    막장드라마라는 말은 이번작품엔 어울리지 않아요
    저도 두달간 너무 즐거웠습니다

  • 26. 은하수
    '23.8.14 1:03 PM (36.38.xxx.37)

    저도 시즌2거 필요없는 깔끔한 마무리라고 생각해요

  • 27. ㄴㄷ
    '23.8.14 3:36 PM (211.112.xxx.130)

    드라마가 다 저질이라고 말하는 우리 아빠눈엔
    임성한것 보는 사람도 임성한것 저질이라며 다른 드라마 사람도 다 저질이랍니다.
    저는 51. 인어아가씨 이후로 두리안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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