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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인데 남편이 밥 안하는 분 이렇게 해보세요

ㅇㅇ 조회수 : 7,102
작성일 : 2023-07-02 15:40:09
주말 아침에 일어나서
오빠 나 배고파 나 뭐줄거야?? 뭐해줄거야!! 하고 미친척 웃으면서 졸라요.
암것도 없으면 그럼 나 맥모닝 사다줘! 파빠 베이글 사다줘! 하고 조르기.

점심때도 오빠 나 라면! 라면 먹고싶어!! 계란 넣어줘!! 아 근데 김밥은 못만들어?? 하고 압박.
(맨첨엔 삼시세끼 해달라고 조르면 안되고 어려운거 시킴 안되는게 포인트)
저녁은 나가서 먹고 다음날은 상대방 컨디션 봐서 기운있어보이면 계속 조르고 아니면 대충 드세요. 만두 삶아 먹어도 꼭 참여시키면서 나는 초간장을 만들테니 너는 만두를 삶아달라…

주말마다 꾸준히 계속 아 나 배고파ㅠㅠ 뭐없어? 뭐줄수 있어? 하고 물어보다보면 오빠 나 뭐 줄거야?? 재촉하고 묻기전에 금욜 저녁부터 내가 아침에 주려고 밀키트 사놨다 먹을거 줄테니까 그만 물어봐라 하게 돼요. 그러면서 점점 냉장고 주도권을 그가 가져가고 요리담당이 돼요. 아이도 먹을건 아빠가 주는거다 인식이 정착.
IP : 114.206.xxx.11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3.7.2 3:42 PM (211.205.xxx.216)

    신혼때나 통할얘기.
    중년부부는요. 저리나옴 싸움됩니다바로

  • 2. ㅇㅇ
    '23.7.2 3:45 PM (114.206.xxx.112)

    사십대 중반인데 주말에 밥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니 얼레벌레 자기일인줄 알고 밥 담당됐어요

  • 3. 어느적
    '23.7.2 3:47 PM (14.32.xxx.215)

    얘기인지...
    배달시킴 다 되는데 증년이 혀짧은 오빠 소리나하고 ㅉㅉ

  • 4. ...
    '23.7.2 3:48 PM (121.133.xxx.136)

    세뇌교육이 최고죠 ㅎㅎㅎ 일명 스며들기 조금씩 꾸줌히 지치지 않고 하기^^ 우리 언니가 10년넘게 세뇌한 결과 형부가 쉬는날 밥때되도 언니 안찾네요^^

  • 5. . .
    '23.7.2 3:48 PM (211.205.xxx.216)

    사십대중반인데
    저게통한다면 결혼 늦게하신모양

  • 6. 영통
    '23.7.2 3:51 PM (106.101.xxx.247) - 삭제된댓글

    중년인데 돈 찔러 주면서 합니다.
    원 돈이야?
    그냥..현금이 있어서..당신 가져..라면 먹고 싶딘..끓여 주면 존경할꼬야..

  • 7. 오빠? ?
    '23.7.2 3:53 PM (175.223.xxx.105)

    언니 오빠랑 결혼했어요?

  • 8. 언니
    '23.7.2 3:54 PM (39.7.xxx.232)

    우린 배달의 민족인데 40대에 그거 모르는거 아니죠?
    맥모닝을 누가 사러가요

  • 9. ......
    '23.7.2 3:55 PM (211.246.xxx.165)

    저렇게 해서라도 통하는 사람 있으면 다행이죠.
    왜 해보지도 않고 태클이지?
    그럼 싸워서 시키든가요.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면
    평생 맞벌이하면서 밥해다 바쳐야지 어떡하겠어요.

  • 10. ㅇㅇ
    '23.7.2 3:57 PM (114.206.xxx.112)

    배달시키시는 분은 그 배달앱 시키는 것도 남편 시키세요. 먹고나면 평가하고 비싸다 짜다 너무 기름지네 왜 여기서 시켰어? ㅠㅠ 언급하시고요.
    삼시세끼에 대해 상대방이 책임감을 갖게 만드는게 중요해요.

  • 11. ㅇㅇ
    '23.7.2 3:59 PM (114.206.xxx.112)

    이 사람은 내 아빠다 내가 밥달라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이다 마인드컨트롤…

  • 12.
    '23.7.2 4:01 PM (121.161.xxx.152) - 삭제된댓글

    40중반 오빠 해줘가 통하다니....
    원래 통할 사람이었는데
    늦게 시작하셨나 보네요.

  • 13. 175.223님
    '23.7.2 4:03 PM (125.141.xxx.5) - 삭제된댓글

    언니 오빠랑 결혼했어요?

    뭐죠??

  • 14.
    '23.7.2 4:07 PM (118.32.xxx.104)

    헉 40대 중반....;;;;;;

  • 15. ...
    '23.7.2 4:07 PM (180.69.xxx.74)

    각자 먹고 운동갑니다
    40대에 뭘 졸라요

  • 16. ...
    '23.7.2 4:09 PM (223.39.xxx.25) - 삭제된댓글

    저렇게 해서라도 통하는 사람 있으면 다행이죠.
    왜 해보지도 않고 태클이지?
    그럼 싸워서 시키든가요.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면
    평생 맞벌이하면서 밥해다 바쳐야지 어떡하겠어요.
    22222

  • 17. 듣기싫어
    '23.7.2 4:16 PM (122.254.xxx.46)

    그놈의 오빠소리
    남편이지 뭔오빠

  • 18. ..
    '23.7.2 4:18 PM (116.255.xxx.247)

    중년이고 맞벌이(82에서 이거 꼭 따짐)인디 아침 안줘요. 알아서 먹기입니다. 므

  • 19. . .
    '23.7.2 4:18 PM (211.205.xxx.216)

    혹시 사십다되서 만혼하셨나요
    평범한중년부부는 저거절대안통하고요
    사십중반에 오빠라니ㅠ
    본인들은아직신혼기분일진몰겠으나
    그걸보는주변인들은어찌생각할지

  • 20. ㅇㅇ
    '23.7.2 4:21 PM (114.206.xxx.112)

    어머 아뇨 결혼 2009년에 했어요 애가 중딩이예요………

  • 21. 나비
    '23.7.2 4:21 PM (27.113.xxx.9)

    에이 징그럽게 왜이러세요?

  • 22. ㅇㅇ
    '23.7.2 4:21 PM (182.216.xxx.211)

    원글님은 좋은 취지에서 말씀하신 건데 댓글은 왤케 짜증이죠?
    뭐라도 팁을 얻을 건 얻어야지..
    세세한 부분은 안 맞을 수 있어도 전체적인 방향은 좋은데요.
    냉장고 주도권을 남편에게 넘겨준다. 이걸 하기 위해
    각자 사정에 맞게 만들어가면 좋을 듯.
    애교 있게 얘기한다. 불만이나 명령조면 싸움만 날 테니. 목적을 위해
    애기에게 말하듯 다정하게.

  • 23. 근데
    '23.7.2 4:24 PM (182.216.xxx.211)

    전제 조건은 사랑의 불씨가 있는 사이에서 가능…;;;

  • 24. ㅇㅇ
    '23.7.2 4:26 PM (114.206.xxx.112)

    네네 그런 뜻이었어요
    회사에서도 명확히 나뉘지 않은 업무는 그냥 얼레벌레 하던 사람이 하고 어느날 담당자가 돼버리고 그렇잖아요.
    아빠들이 가오에 근데 왜 자기는 놀아? 왜 나한테만 밥달라해? 묻기 어렵거든요. 그치만 안시키고 내일인 마냥 하면 이것은 와이프 소관인갑다 하고 손놓고 머리 안쓰고요.

  • 25.
    '23.7.2 4:26 PM (223.39.xxx.109) - 삭제된댓글

    늙은 남편도 됩니다.
    매일 한가지씩 미션 줬어요.
    퇴직후에 내게 주어진 업무라 생각하는지 칼같이 하네요.
    예시 사과 세개만 깍아줘. 바쁘니까 안먹게되네
    대파가 썩으면 어떻게 해 한단 다듬어줘
    달걀후라이 두개 해야겠지 반찬이 없네
    지금은
    아침식사 정도 뚝딱 해놉니다. 두부 넣고된장찌개

  • 26.
    '23.7.2 4:28 PM (223.39.xxx.109) - 삭제된댓글

    중요한 점
    갯수 명시해야 먹힙니다.

  • 27. ㅇㅇ
    '23.7.2 4:28 PM (114.206.xxx.112)

    아녜요. 남편은 저 안사랑하고 저도 ㅎㅎ
    그냥 명색이 이집 아빠니까 처자식이 배고프다 하면 해결은 해야겠는 가오인거죠.

  • 28. 동감
    '23.7.2 4:33 PM (61.105.xxx.165)

    원글님 말씀 맞아요.
    퇴직한 남편
    정말 하나하나 바꾸기 너무 힘들었어요.
    퇴직 9년됐는데 이제 어느 정도 분업완성.
    요즘은 밥 차리며 그럽니다.
    밥 차리는 것도 이리 힘든 줄 몰랐다.
    밥 차리고 정리해 넣기 싫어
    외식하자.소리를 먼저하고
    외식후 계산하고 나와서는 "너무 편하다"

  • 29. ..
    '23.7.2 4:34 PM (175.119.xxx.68)

    연예때부터 오빠 결혼해서도 오빠 하다가 크게 싸워서 그 소리를 아에 안 하니 요즘은 오빠소리 왜 안 하냐고 하는게 남자들

  • 30. ㄷㄷㄷ
    '23.7.2 4:40 PM (221.149.xxx.124)

    저게 맞아요. ㅋ
    하다못해 배민 주문이라도 니가 하라고 시켜버릇 해야 돼요 ㅋ
    밥 = 니가 준비하는 거 이렇게 세뇌를 시켜야 함.

  • 31. 원글맞음
    '23.7.2 4:42 PM (118.235.xxx.122)

    ㅋㅋ저도 일어나면서 신라면~~계란은 따로 넣어죠 합니다.
    애들 아침은 저 잘동안 남편이 맥모닝시켜줍니다.
    그냥 아침에 11시까지 침실밖으로 안나갑니다.

  • 32. ..
    '23.7.2 5:08 PM (1.251.xxx.130)

    결혼잘하셨네요
    남편 맥모닝 사오라그럼 안사와요
    사람심리가 집에서 나가서 사오는거 싫어하죠. 남편이 되려 더운데배달시켜먹자 그러지 남편 배달음식 참좋아함
    배달도 주에 3번넘어가면
    생활비 돈아까워 내가 집밥하게됩

  • 33. dd
    '23.7.2 5:28 PM (124.49.xxx.240)

    열폭하는 분들은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그런건가요 아님 며느리 생각나서 감정이입 하시는 건가요 거참

  • 34. ..
    '23.7.2 5:33 PM (223.38.xxx.1)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책임감을 만들어 남편일로 둔갑시키는 방법 맞아요.
    집안일 회사일 나몰라라 하는 남자들에게 일 좀 시키려면 비슷하게 시켜야 해요.
    여기 할머니들이 발끈하셨나봐요.
    밥하는건 그냥 여자가 하지 남자를 뭘 시키냐고
    내가 하고 말지 하시는 거임.
    각자 먹자는 건 양반..ㅎㅎ

  • 35. ??
    '23.7.2 5:34 PM (118.235.xxx.138)

    표현이 좀 오글거려 글치 맞는말인데요

  • 36. ㅎㅎ
    '23.7.2 5:37 PM (39.117.xxx.239)

    20년째 저 전략으로..
    청소 빨래부터 브런치까지 가능..

  • 37. 한대
    '23.7.2 5:59 PM (116.40.xxx.232)

    안맞은게 이상할 지경이네요.
    오~~할때 그낭 콱..

  • 38. ㅇㅇ
    '23.7.2 6:01 PM (58.233.xxx.180)

    맞아요 하나씩 시켜 버릇해야 돼요
    저도 결혼 15년차, 애들 중딩 초딩인데~
    신혼 때부터 주말에는 오빠가 해주는 김치볶음밥(쉬우니까ㅋ)
    먹고싶당 요러면서 꾸준히 하다보니~

    주말엔 애들도 당연히 아빠가 밥 차리는 걸로 알더라고요
    제가 야근해도 걱정 안되고요

    밥 차리는 게 제일 품이 많이 드니까..
    그것부터 분업해야 집안일 나누기가 쉽고요
    제가 각 잡고 요리라도 하는 날이면,진심으로 고마워하고
    맛있어 하고 즐거워 해요^^
    그럴 때 또 시키죠
    나 요리할 동안 애들은 빨래 접어서 갖다 두고
    자긴 빨래 널으라고요
    웃으면서 해요 요즘엔

  • 39. ....
    '23.7.2 6:10 PM (122.32.xxx.38)

    대댓글 읽다보니 여자들 참 힘들게 산다 느껴져요
    세뇌시켜야 얻어먹을수 있는건지... 참
    똑같이 돈버는데 끼니걱정은 늘 여자만 하나
    이러니 젊은여자들이 결혼을 안하지

  • 40. 나옹
    '23.7.2 6:24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밥은 해요. 밥만. 대신에 설거지는 다 합니다.

  • 41. 나옹
    '23.7.2 6:25 PM (112.168.xxx.69)

    밥은 해요. 밥만. 대신에 설거지는 다 합니다.
    배달시키자고 하면 짠돌이라서 포장주문하고 자기가 가서 픽업해 오구요.

  • 42. 저도
    '23.7.2 9:03 PM (61.77.xxx.67)

    이렇게 10년 가르쳤음
    주말에 먼저 일어나서 애들 먹이고
    나가서 먹거나 사오거나...
    주말은 자기담당이라는 책임감이 생김

  • 43. ..
    '23.7.2 9:17 PM (121.131.xxx.121)

    원글님 말 되요. 라면을 끓여도 맛있다고 자기 라면은 특별해. 칭찬후 일주일쯤 지나서 자기가 해 준 그때 그 라면 맛있었는데… 또 먹구 싶다.., 이런식으로 메뉴를 늘려가면서 자꾸 자기 제육 먹고 싶다 아들 보면서 아빠꺼 맛있었지?? 이러다 보면 할 줄 아는 메뉴가 거의 저랑 비슷하게 됩니다. 결혼 20년차. 회사 다녀와서 아들이 잘 먹는 아빠표 김치찌개 끓여놓고 자는 남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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