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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싸워도 밥은 주시나요???

.................. 조회수 : 4,605
작성일 : 2023-01-20 19:33:59

남편과 말 안한지 2달째 -_-
맨날 저녁먹고 오거나 술 먹고 밤에 들어와요
오늘 저녁에 애랑 같이먹으려고 냉동밥 딱 1개 남은거랑 돈까스 2개 튀길거랑 샐러드 꺼내놓고 이제
저녁 해야지 하는데 남편이 갑자기 왔네요
밥도 딱 1인분이고 돈까스도 달랑 2개 샐러드도 2인분
우리집은 현미밥만 먹어 미리 불려야되서 밥을 지금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내가 먹기도 그래서
돈까스 튀겨서 밥은 반그릇씩 담고 애랑 남편 먹으라고 주고 방에 와버렸어요
내 밥주고 나는 배고프고 ㅠ_ㅠ
평소 주말에 다같이 있을땐 우리 밥 먹을때 밥은 줘요 준다기보다 그냥 숟가락 하나 더 놓는 셈
근데 오늘은 당연히 늦게 올거라 생각해 밥이 없는데 갑자기 퇴근해서 내 밥까지 다 먹으니 -_-;;;

 
IP : 58.230.xxx.14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23.1.20 7:35 PM (220.117.xxx.61)

    냉전 푸는 방법은 밥을 주는건데
    그래도 남편이 벌어 생활하는건가요?
    어떤가 모르겠네요
    얼른 푸시길 바랍니다.

  • 2.
    '23.1.20 7:38 PM (218.150.xxx.232) - 삭제된댓글

    저흰 줘요.
    별로 안예쁘지만 어려운일 아니라 줘요
    얼른 푸세요. 2달은 길긴하네요.

  • 3. 8개월
    '23.1.20 7:40 PM (121.133.xxx.137)

    말 안했을때도 밥은 줬...?다 해야되나?
    같이 먹진 않았지만
    밥통에 밥해놓고
    반찬 만들어놓고
    알아서 꺼내 먹든 말든 그랬네요
    차려주기까진 안했음

  • 4. ㅎㅎ
    '23.1.20 7:46 PM (112.151.xxx.85)

    저도 이번에 이렇게 냉전이 오래가긴 처음이에요. 한달째구요. 밥 있으면 주고 혼자 차려줘야하면 모른척 안줘요.
    나이가 드니 냉전도 오래가네요. 한 한달쯤 따로 떨어져 지냈으면 좋겠어요.
    오늘 병원갔다가 의사샘한테 남자도 갱년기가 오냐고 하니 호르몬에 따라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남편이랑 동갑인데 둘다 갱년기인것 같아 짜증나요. 나참..

  • 5.
    '23.1.20 7:54 PM (175.223.xxx.231)

    힘들면 라면먹으라 한적은 있지만 싸워서 안준적은 없어요. 밥이 또 풀리게 해요.

  • 6. ............
    '23.1.20 7:55 PM (58.230.xxx.146)

    남편이 벌어 생활하면 밥을 줘야하는거고 맞벌이면 밥을 안줘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말 안해도 이제까지 밥은 줬어요 저도 냉장고에 반찬은 해두고 늦게 와서 혼자 먹을땐
    알아서 차려먹을 수 있게 했고 따로 차려주진 않았어요
    우리 밥 먹을땐 아이 시켰죠 아빠 밥먹으라고 부르라고 -_-
    저도 2개월 된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저희도 갱년기 가까워요 한살 차이고
    연휴동안 5일 같이있으려니 정말 마음이 벌써부터 답답하고 스트레스에요
    말 안하면서 스트레스 받아 소화안되서 내과에서 약 타먹고 있어요

  • 7. ...
    '23.1.20 7:55 P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심하게 싸우면 차려줘도 안먹어요

  • 8. ...,
    '23.1.20 8:00 PM (218.144.xxx.185)

    글내용보고 젊은 부부인줄 알았네요

  • 9. ....
    '23.1.20 8:00 PM (112.153.xxx.233)

    저번에 남편친구들과 부부모임 갔을때 나온 주제인데
    남자들이 뭐라는 줄 알아요?
    와이프가 맛있게 밥 차려주고 자기를 혼내는게 더 좋대요
    밥 맛있으면 싸울 맘 없어진대요

    저 너무 기억이 남아서 그 뒤로 남편하고 싸우면 밥 잘 차려주고
    따질거 따져요
    밥을 참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저같으면 기분나빠서 남편이 차린 밥 안먹을 것 같은데

  • 10. .....
    '23.1.20 8:04 PM (58.230.xxx.146)

    내 자랑 같지만 밥, 반찬 맛있게 잘해요 이제까지 잘해먹였구요
    이 인간? 은 맛있는 밥도 여전히 먹고 싶고 혼나는건 싫은걸까요???
    밥은 안줘야 항복하는건가요???????

    40대지만 젊었을때도 안하던 짓이에요 젊었을때 신혼에 기싸움들 하잖아요
    그때도 이렇게 오래간적은 없었거든요 생각해보면 유치한데........제가 지기는 싫네요

  • 11. .....
    '23.1.20 8:05 PM (223.62.xxx.29)

    전업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다르죠.
    전업은 취집 라이프잖아요.
    돈 가져다 주는 사람인데 밥은 줘야죠.
    맞벌이면 알아서 먹던지 말던지 신경 안써요.

  • 12. 그럼
    '23.1.20 8:08 PM (116.42.xxx.47)

    싸우고 남편이 아이에 들어가는 비용 제외하고
    생활비 안주면 괜찮나요

  • 13. ..
    '23.1.20 8:12 PM (223.39.xxx.9)

    싸웠는데 와이프가 밥주고 빨래해줘..@@
    마음만 쪼금 불편하긴 한데
    남편입장에서 본인 일상생활 불편한 거 거의 없는데 싸운게 진정 후회될까요?
    알아서 꺼내 먹으라고 하는 정도는 돼야

  • 14. .....
    '23.1.20 8:13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전업이 뭔데 밥을 차려 바쳐야하나요.

  • 15. ...........
    '23.1.20 8:15 PM (211.109.xxx.231)

    그런데 그렇게 말 안하고 한 집에서 지내면 당장 원글님도 맘 불편하고 맘 안 좋고 스트레스로 병원 다니시잖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에게 아주 안 좋습니다. 그 분위기 얼마나 싫겠어요. 그러다 다들 몸에 병 생겨요. 밥도 그만하면 챙겨 주시는 편인데,그냥 풀고 연휴에 맘 편히 지내세요.

  • 16. ....
    '23.1.20 8:16 PM (39.7.xxx.100)

    전업이 뭐라고 밥을 차려 바쳐야 하나요.
    밥해놓고 반찬 해놨으면 알아서 차려먹으면 되지
    싸운다고 생활비 끊는 쪼잔한 짓 누가하나 했더니
    116.42 같은 인간이 그러나 보네요.

  • 17. ....
    '23.1.20 8:17 PM (58.230.xxx.146)

    그러니까요 싸웠지만 밥해줘 빨래해줘 제가 터치 안해서 술도 마음대로 먹고 지금 더 좋은 상황? 같아보여요
    술먹고 들어오면 잔소리하는데 잔소리 안해서 지금 한달에 술을 20번 정도 먹는거 같아요???
    주말 빼고 거의 매일 마시는 듯
    전 아이한테 미안해서라도 사과할 줄 알았어요
    지금 방학인데 아빠 없이 제가 이곳저곳 데려가고 하곤 있지만 아이에게 미안해요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은 없을까요?? 뭐 저런게 다있나 싶은 생각만 들고 밥도 솔직히 해주기 싫어요

  • 18. ...........
    '23.1.20 8:19 PM (211.109.xxx.231)

    남편분이 속 많이 썩였나 봐요. 위로 드립니다.ㅠㅠ

  • 19. ......
    '23.1.20 8:19 PM (58.230.xxx.146)

    저도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요..... 그래서 아이 때문에 풀고 싶은 맘도 있지만 제 잘못도 아닌데 제가 먼저 푸는게 싫거든요
    영원한 평행선인가......
    저번에 여기서 글 보니까 3년동안 말 안하신 분도 있대요
    저도 일단 3년 각오하고 있어요 저는 절대 먼저 말 안할거거든요

  • 20. 근데
    '23.1.20 8:29 PM (211.44.xxx.46) - 삭제된댓글

    그렇게 말 안한다고 남편이 지 잘못 깨닫고 새사람 되는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해서 저는 그냥 내 속이나 편하자고 밥 주고 기회봐서 말 걸고 그냥 삽니다 넘겨지면 넘기는 거고 안넘어가고 또 싸워야할 문제면 또 싸우게 되고 뭐 반복하며 사는 거지 싶어서요

  • 21.
    '23.1.20 8:34 PM (58.126.xxx.131)

    우리집 남의 편은 싸우면 밥 차려도 안 먹길래 이제는 안 합니다.

  • 22. ........
    '23.1.20 8:35 PM (58.230.xxx.146)

    그것도 맞는말 같아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잖아요 새사람이 될리가 없겠죠
    근데 이젠 말하기도 싫어요 정뚝떨.................

  • 23. 그냥
    '23.1.20 8:42 PM (1.241.xxx.216)

    이때껏 맛난거 많이 해주고 사셨는데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요즘은 안싸워도 안차려주는 집들도 꽤
    많더라고요ㅠ
    미묘한 문제라 더 꺽이기 싫은 그 마음도
    이해는 가고요 남편분이나 님이나 좀 지친 나이대 일수도 있고요
    넘 맘쓰지 마시고 억지로는 하지마세요

  • 24. 82에서 보니
    '23.1.20 8:42 PM (112.152.xxx.66)

    싸운후 밥 안주는 아내도 있고
    싸운후 생활비 끊는 남편도 있고
    각각 다르겠죠

  • 25. 줍니다.
    '23.1.20 8:51 PM (211.114.xxx.107)

    저는 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구는 건 싫어요. 그래서 크게 싸워도 줬고, 이혼 직전까지 갔을때도 밥은 차려 줬어요. 그리고 싸우면 평소보다 더 잘 차려 줍니다. 맛있는거 많이 먹고 속상한거 다 풀라고요.

  • 26. 안 줘요
    '23.1.20 8:59 PM (180.71.xxx.37)

    뭐가 이쁘다고 줍니까!

  • 27.
    '23.1.20 9:02 PM (80.6.xxx.74) - 삭제된댓글

    평소에 현미밥만 먹어도 급하면 백미밥 한 번쯤 먹을 수 있지 않나요? 쾌속으로 돌려 20분이면 되던데..저라면 밥 모자르다고 굶지는 않을 것 같지만 뭐 이래저래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러셨겠지만요.

  • 28. 케바케
    '23.1.20 9:04 PM (58.120.xxx.107)

    밥은 줬어요. 왜냐면 맞벌이 시절에 남편도 냉전중에도 설거지는 했거든요.

    그대신 밥 먹고 들어오면 들어온다고 문자는 꼭 줬어요.

  • 29. ㅇㅇ
    '23.1.20 9:23 PM (116.42.xxx.47)

    아이가 우선이면 3년 각오하지 말고 푸세요
    집안 냉랭한 분위기 아이가 제일 큰 피해자가 되는거에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제일 불행한 사람은 아이입니다
    아마도 집이 지옥일걸요
    어려서 이놈의 집구석 뛰쳐 나갈수 없으니까 참는거죠
    다른 행복한 친구네 가족 이야기 들을텐데 비교 안되겠나요
    원글님이 나름 노력하지만 티가 나요
    외출후 들어가는 집이 참 싫을것 같네요
    겉으로 화해하는 척이라도 해서 풀고
    되도록 의견충돌 피하세요
    그냥 져주세요
    어차피 같이 한집에 살거면요

  • 30. ....
    '23.1.20 9:28 PM (58.230.xxx.146)

    아... 집에 백미가 아예 없어요 현미만 있거든요 햅반 사놓은 것도 똑 떨어지고
    냉동실에 냉동밥도 하나 남아서 그거 둘이서 나눠먹으려고 한거라서....
    간혹 쾌속해서 먹기도 하죠 맞아요 생각해보니 진짜 제 맘은 새밥하기는 싫었던거 같아요 ㅎㅎㅎㅎ

    맞아요 아이는 지금 속상할거에요.... 표정 보면 저도 알죠
    근데 이 생활이 반년 1년씩 오래 지속된것도 아니고 어찌봄 이제 겨우 2달인데...
    2달이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죠
    저는 화해보다도 그냥 버릇을 고쳐놓고 싶은거에요 하지만 굽히고 들어올거 같지 않고
    글쎄요 저도 이 생활이 언제쯤 끝이날까 싶기도 하네요

  • 31. ㅡㅡㅡㅡ
    '23.1.20 10:0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2달도 대단하네요.
    아이 생각하면 먼저 푸세요.
    두달을 말 안하던 삼년을 말 안하던 이혼을 하던
    아이 성인되고 나서 하시고요.

  • 32. ..
    '23.1.20 10:13 PM (222.236.xxx.238)

    전 안 차려줘요. 애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인데 자기 밥 하나 못 챙겨먹는게 등신이죠. 세상 지 잘났다고 큰소리로 성질 부리는데 그리 잘나고 똑똑하신 분이 밥도 못 차려먹겠나 싶어서요. 저한테 사과하기 전까진 절대 밥 안 차려줍니다

  • 33. .........
    '23.1.20 10:22 PM (180.229.xxx.17)

    밥주면 오래갑니다 불편한게 없잖아요

  • 34. 싸웠는데
    '23.1.20 10:28 PM (175.117.xxx.137)

    월급 그대로 주고있으면
    부인도 그대로 밥은 줘야죠

  • 35. 에고
    '23.1.20 11:42 PM (59.14.xxx.42)

    와이프가 맛있게 밥 차려주고 자기를 혼내는게 더 좋대요
    밥 맛있으면 싸울 맘 없어진대요

    저 너무 기억이 남아서 그 뒤로 남편하고 싸우면 밥 잘 차려주고
    따질거 따져요
    밥을 참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22222222222222222

    아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화해하세요,아이가 그 분위기 다 알아요. 사춘기 애들은 가출ㆍ자살도 부모 싸움으로 하기도 해요. .ㅠㅠ

    즉문즉설 부부싸움 유튜브 들의보세요.
    힘내세요.

  • 36. ...
    '23.1.21 12:05 AM (58.230.xxx.146)

    맞아요 밥 주면 오래가겠죠 아쉬울게 없으니..........
    근데 사달라는 다 떨어진 비타민들 약, 면도거품, 면도기 등등을 안사줍니다 -_- 나름 소심한 복수
    저도 이 생각과 같아요

  • 37.
    '23.1.21 12:57 PM (61.80.xxx.232)

    밥이랑 반찬 해놓으면 알아서 먹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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