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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5일을 쉬었습니다.

요리 조회수 : 23,734
작성일 : 2022-08-23 07:03:19
직업이 쉬는날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특히 주말 공휴일등은 거의 일 하고.

황금 연휴도 우리집과는 상관 없는 말이고...



5일동안

외출한건 점심 먹으러 두번 나간게 다 네요.

애들이 고등학생이라 애들과 함께는 못 움직여요.

처음엔 제주도에 가자 하더라고요.

금~ 일까지. 그럼 애들도 주말은 혼자 밥 먹을수 있고 하니.

근데 비행기 렌트 보니 비싸겠지요.

둘이 해서 50 ~ 60 생각한거 같아요.

그럼 금토에 부산을 가자고 하네요.

그러자 했어요. 또 열심히 숙박 갈곳등 검색하고.

숙박 예약은 하지 않고

금요일 아침 애들 먹을거 챙겨두고

짐 싸는데 돈이 많이 깨질거 같다고 하네요.

당연히 집 나가면 돈이죠.
그러더니 이 돈이면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식사대접하는게
나을거 같다고...
빤히 보니 또 돈이 아까워 가기 싫은거죠.
아마 제가 부산가면 어디도 가고 싶고
무슨 열차 인가도 타고 싶고.
뭐도 먹고 싶고해서 그런가.
결국 여행도 친정도 가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니 부모님 식사 대접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그리고 일요일 근처 바닷가 드라이브 갔다가 점심 먹고 오자고
그러자하고
네비 찍어 보더니 두시간 걸린다고.
또 흐지부지
점심때되면 뭐 먹어?

어제 쉬는 마지막 날
쉬는 마지막 날 이라고 나가서 점심 먹자고.
잔치 국수 한그릇 먹고 왛네요.

물가 오른거 생각 안하고
맨날 비싸다고
숙박은 오만원 짜리 보고.
저 것도$ 병 이지요.

빤히 가기 싫어 이 핑계 저핑계 대고.
아니 가곡는 싶겠죠.
어디 갛다왔다 주변에 자랑(?)하는게 좋아해서.
전에 애들 데리고 어디 갔다 왔는데
얼마나 전화가오던지.
휴가 왔다 어디 왔다 등등.
근데 늘 싼거 저렴한데
여행가서도 돈 드는건 안 할려고하고...

근데 어제 저넉에 자는데 그러네요.
담에 쉴땐 꼭 제주도 가자고.


IP : 221.158.xxx.185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3 7:04 AM (110.70.xxx.53)

    님이 계획을 세우시고
    실행하세요.
    돈 많이 안드는 거 알아봐서요.

  • 2. 말로만
    '22.8.23 7:13 AM (58.126.xxx.131)

    말로만 하지 말고 다 예약하고 나면 가자고 하라고 하세요

  • 3. 에휴
    '22.8.23 7:17 AM (39.7.xxx.112)

    에휴… 다음에는 예약까지 싹 해놓은 거 아니면 여행 말 꺼내지 말라해요. 아님 말 났을때 바로 숙소 교통 얘약부터 님이 하시던지요. 부산을 가도 숙소예약은 미리 해야지 50대 부부가 젊은 청춘들처럼 숙소찾아 야밤에 떠돌려 하셨나.

    그리고 어디 안가버릇하다가 한번 갈려면 이거저거 생각보다 비싸네 하는 마음 들어서 못가요. 평소에 가볍게 당일, 일박이일 하면서 여행비용 물가감각을 익히셔야 해요.

  • 4. 웬지
    '22.8.23 7:22 AM (211.252.xxx.240) - 삭제된댓글

    안쓰럽네요. 남편분이
    그만큼 경제가 버거운거겠지요
    돈만 많으면 호기를 부릴 사람 같네요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아서 불안한건듯
    난 그 남편분이 안쓰럽네요

  • 5. ㅡㅡㅡ
    '22.8.23 7:23 AM (70.106.xxx.218)

    돈 쓰는거 싫으면 집에서 썩어야 하는거에요..
    님이라도 혼자 가세요.
    다 한때인데 집에서만 지내면 나중에 후회해요

  • 6. 그입다물라
    '22.8.23 7:23 AM (39.7.xxx.37)

    에궁 얼마나 속상했을까.말을 말던가. 차라리 계획을 짜보라고 맡기시던가.너무 담담하게 쓰셔서 이젠 내려놓으신듯..그래도 싫은소리 안하시고 5일 잘 참으셨어요.토닥토닥

  • 7. ..
    '22.8.23 7:28 AM (112.150.xxx.19)

    남편분 짠해요.
    원글님께서 서프라이즈 선물로 일정 잡고 숙소 예약해서 온가족 제주도 여행 다녀오세요.
    많이 좋아 하실듯요.

  • 8. 요리
    '22.8.23 7:37 AM (221.158.xxx.185)

    남편 성향 아니까 20년 넘게 맞춰 살았어요.
    결혼전 가족여행 같은것도 안 가보고.
    그래도 결혼후 많이 (?) 다니고 하는건데

    저는 뭘 하든 그 비용은 치르는게 당연하다.
    몇백 몇십 하는거 아니고.
    몇만원의 차이라면 그만큼 삶의 활력소도 되고...

    경제적으로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평소엔 애들만 데리고 저혼자 다녀요.
    늘 바쁘니.
    그럼 호텔 풀빌라 리조트등 가요. 애들때문에...
    애들이 끼면 안 아껴요. 아깝지만 참는건지.
    근데 둘이 갈라하면 저 궁상(?)을 떠니
    화가 나는거에요.

    올해가 결혼 20주년이라.
    그때는 바빠서 못 챙겨서
    그 기념으로 갈려고 했던건데...

    어쨌든.
    가족과 큰 소리 내지말고 얼굴 붉히지 말고 싸우지 말자
    가 제 신소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5일을 쉬고 또 오늘 일찍 출근시키고 나서
    혼자 주절 주절 적어봤어요.

  • 9. 부인
    '22.8.23 7:44 AM (220.117.xxx.61)

    부인이 자길 돌봐주기 바래서 저러심
    크게 봐주십시요
    그리고 편히 사십시요.

  • 10. 저희집과
    '22.8.23 7:45 AM (211.109.xxx.118)

    반대네요.
    저희집은 제가 그래요.
    집나가면 다 돈이라 웬만함 동네산책하고 외출이나 여행은 좀 자제하고싶은데 남편은 캠핑도 좋아하고 캠핑인가는 주는 꼭 카페라도 가야하고 바람쐬야@@
    본인은 그게 힐링이라 집에만 있는게 의미가 없대요.
    그냥 맞춰줘요.
    글보니 외벌이신거 같은데 남편이 심리적부담이 있으신듯..
    혼자 애들 풀빌라,호탤 데리고 다니시면 남편맘이 그렇겠다…싶어요.
    애들도 고딩인데 어릴때 그랬단건가요??
    풀빌라 비싸던데..
    전 남편없을땐 외식도 잘 안해요.
    아빠있을때 같이먹자고 웬만하면…

  • 11. ㅇㅇ
    '22.8.23 7:45 AM (61.254.xxx.88)

    님이 예약하면 화내나요?
    그런 사람들도 더러있어서...

    걍 님이 적당한곳으로 미리미리예약하세요

    저도 돈쓰고 예약하는거 잘안되는사람이라

  • 12. ㅇㅇㅇ
    '22.8.23 7:47 AM (211.248.xxx.231)

    대부분 저러지 않나요 주로 여자들이 그러죠
    여유가 없으니 그러는거고..
    전업인지 맞벌인지 모르겠는데 알바라도 해서 돈 보태서 미리미리 저렴히 예약해서 짠 서프라이즈 해보세요
    한창 애들 학원비니 돈들때죠

  • 13. 저랑
    '22.8.23 7:48 AM (211.109.xxx.118)

    풀빌라는 아빠랑 갔다는거군요;;
    부인이 남편을 좀 이해해주시고 님이 남편 잘 설득해서 바람도 쐬고 그러세요.
    가끔 나가면 리액션 아주 많이 하시구요.
    부인이 행복해하면 아까워도 또 하게 될걸요^^

  • 14. 요리
    '22.8.23 7:55 AM (221.158.xxx.185)

    애들 크면서는 같이 여행가기 쉽지 않아 한번 갈때
    애들 맘에 드는데로 가요.
    그리고 남편 없이 가요. 비싼 숙소.
    언젠가 풀빌라 인원 추가 하고 같이 가자 했는데
    꼭 화난사람처럼있고.
    물에 들어가자 해도 나는 안 들어 간다고...

    그뒤론속편히 혼자 다녀요.
    애들과 남편 시간도 맞추기 힘들고
    애들과 다닐땐.
    그리고 숙박만 그러지 애들이 먹는걸 안 좋아해서
    나가면 잘 안 먹어요.

    그리고 저도 사업해요. 거창하네요. 사업한다니...

  • 15. 요리
    '22.8.23 7:59 AM (221.158.xxx.185)

    결혼 초. 큰 애 어릴때.
    친구네 가족과 리조트로 여행을 갔어요.
    그집 남편이 계속 화난사람처럼 있고.
    숙소에 들어와서도 방에만 있고.
    나중에 친구가 그러는데
    그런 리조트를 처음 가 봤대요. ㄱ
    그래서 그렇게 화난 사람처럼 있었대요.
    이건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쓸데없는...

  • 16. 알아요
    '22.8.23 8:02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그거 알아요 단 둘이는 절대 돈 안 쓰려고 하는 거
    돈 아까워서 그러는 것도 맞는데요
    왜 나한테는 돈이 아까우냐구요 딴 년이었으면 돈 쓸 거 아니냐고요
    심지어 저는 이렇게 한번 따져보기도 했다니까요
    해결 방법은 딴 거 없어요 혼자 다니는 겁니다
    나 혼자 애들 빼고 남편 절대 끼워주지 않고
    애들한테도 말했어요
    아빠가 이런 식으로 엄마와 데이트를 한 번도 하지 않으면
    엄마는 나중엔 다른 할아버지랑 놀러 다닐 거라고 할머니 되면
    그랬더니 애들이 아무 말 못해요ㅡ애들 성인임

  • 17. 알아요
    '22.8.23 8:03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저희도 맞벌이구요 평생

  • 18.
    '22.8.23 8:06 AM (175.123.xxx.2)

    남편과 여행가봐도 좋지도 않아요
    그냥 집에서 쉬는게 휴가지요
    찡찡거리지만 않는다면요

  • 19. 으 싫다
    '22.8.23 8:08 AM (220.79.xxx.14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여자는 나 사랑해주는 부자랑 결혼해야된다니까요.
    남자는 애정과 돈이 비례해요.
    안타깝네요.

  • 20. yikes
    '22.8.23 8:09 AM (220.79.xxx.14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여자는 나 사랑해주는 부자랑 결혼해야된다니까요.
    남자는 애정과 돈이 비례해요.
    안타깝네요.
    남들은 퍼스트타고 유럽가는데 부산도 아까워서.

  • 21. 알아요
    '22.8.23 8:12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내가 나가기 싫고 귀찮아도
    혼자 일부러 보란듯이 다녀야해요
    애들 남편한테 맡기고

  • 22. 여행은
    '22.8.23 8:13 AM (218.48.xxx.98)

    돈쓰러가는 재미인데 ㅎㅎ
    부인도 버시는데 남편분왜케 짜게 구나요?혼자 가정책임지는거처럼?

  • 23. 알아요
    '22.8.23 8:16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웃기는건 남편이 언젠가 미국 간다며 뉴욕 다큐는 열심히 봐요

  • 24. 아마도
    '22.8.23 8:25 AM (110.35.xxx.95)

    돈을 안써봐서 더 못쓰는걸거예요.
    화난 얼굴을 하고있더라고
    자꾸 경험해줘야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거예요.
    귀찮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해?이런 생각이 들더라도
    동생 가르친다 생각하고 여행계획 세우시고 데리고 가세요.
    맛집도 가고 좋은거 구경도 하고..

  • 25. 훌륭
    '22.8.23 8:27 AM (223.62.xxx.129)

    좋은 아내네요
    저같음 벌써 한 지럴했을텐데…
    내 남편은 그런 사람이라는거 이해하고 넘어가주시네요

  • 26. ㅇㅇ
    '22.8.23 8:28 AM (211.234.xxx.158)

    그런 남편 제주도 끌고 가봐 제주도 밥값 보고 기절해서 식사 절반은 컵라면 먹어야 할 듯

  • 27. 알아요
    '22.8.23 8:29 AM (59.5.xxx.119) - 삭제된댓글

    계획세우고 데리고 가는것도 쉽지 않아요
    돈 안쓰는 남자 특징 = 시간도 안씁니다. 시간을 안내는데 어떡해요.
    원글님 남편도 5일 휴가가 어쩌다 생긴거고 평소엔 불규칙하다잖아요

  • 28. 알아요
    '22.8.23 8:32 AM (59.5.xxx.1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지인 남편이 심하게 그랬는데
    바람나서는 그년하고는 특급호텔 다녔대요. 여행도 그렇게 다니구요.

  • 29.
    '22.8.23 8:33 AM (58.120.xxx.107)

    짠하긴 뭘 짠해요.
    돈은 아깝고 허세는 부리고 싶어서 오락가락 하는데 문제는 부인이 희생양이 된다는 거잖아요.
    돈이 아까우면 애초에 가잔 말을 말던가.
    계획 다 세워놓고 짐 다 쌌는데 뭔소리래요?
    남 희망고문 시켜놓고 무슨 부모님 식사를 대접해요.
    부모님 식사대접은 돈 아까워서 어떻게 한데요?
    애초에 가까운 근교에 한끼 사 먹으며 바람쐬러 가자고 해도 좋은 건데
    비싼데 가자고 바람 넣어 놓고는 풍선 바늘로 탁 터뜨리고.
    부산도 돈 아까워서 못 가면서 제주도 드립이요? 제가 다 빡치는데 댓글들 희안하네요.

    원글님 넘 착하세요. 평생 저런 말에 속아 오셨나요?
    남편이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해요.
    남 여행가자고 해 주는 좋은 남편 코스프레로요.

    저 같으면 담부터는 가잔 이야기 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계획도 예약도 안 잡겠어요.
    담에 또 여행가자고 그러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계획도 잡지 마시고 집도 안 싸고.
    그래서 이번 처럼 계획 틀거나 출발하자고 하면
    또 안 갈줄 미리 알아서 아무것도 안 했다고 싸늘하게 무관심하게 한마디 던져 주세요.

  • 30. 동글이
    '22.8.23 8:36 AM (117.111.xxx.102)

    매달 적금처럼 오만원 십만원씩 부어서 그돈으로 가세요

  • 31. 알아요
    '22.8.23 8:38 AM (59.5.xxx.119) - 삭제된댓글

    헐님 말이 정답이예요
    희생적이고 헌신적이고 다 맞춰주는 아내를 이용해서
    가정을 그럴듯하게 꾸리고
    애들한테는 그래도 아내가 알아서 잘 챙겨주니 본인도 덩달아 좋은 아빠 되는거구요

    현재는 바람피우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내를 여자로 대우하는게 아니죠 이러는건

    저희는 섹스리스도 아니고 남편이랑 그것도 잘 맞거든요
    그래서 저는 남편과저의 관계가 섹스파트너라고 가끔 자조섞어 말해요

    만나서 데이트도 안하고 딱 그거만 하고 헤어지는 사이?

    남편은 옛날 영감탱이 같아서
    마누라는 그냥 일상생활용 여자고
    본인이 일상에 불만족 없으면
    더 잘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건데

    여자는 그러면 말라죽는 화초가 되는거죠.

  • 32. 멀리
    '22.8.23 8:45 AM (118.235.xxx.40)

    가지말고 가까운곳부터다녀버릇 하세요
    둘이면 사실 숙소예약도 필요없이 가고싶을때 훌쩍 떠나면 되죠.담에 제주도는 꼭 가시길.

  • 33. 알아요
    '22.8.23 8:46 AM (59.5.xxx.119) - 삭제된댓글

    헐님 말 정답인게 맞는게
    제 남편도 해외여행 얘기는 자주 해요
    유튜브도 열심히 봐요
    미국 유럽 다큐 , 여행다큐, 역사 해설...
    나중에 간대요.
    언제요?? 참나...
    본인 혼자? 나랑??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그래요
    첨엔 저도 정말 간다는건줄 알고 설렜는데
    지금은 비웃어요.

  • 34. 알아요
    '22.8.23 8:50 AM (59.5.xxx.119) - 삭제된댓글

    지금은 많이 발전한게... 겨우 둘이서 외식이 가능해진 정도네요
    예전에는 애들 없으면
    그냥 집에서 간단히 먹자고......하면서 절대 둘이 외식 안했어요.
    밖에서 만나 모텔 갔다가도 외식 없이 집에 들어감. 이날 진짜 빡쳐서.

  • 35. .
    '22.8.23 8:55 AM (118.35.xxx.17)

    짐까지 싸놨는데 돈든다고 파토내는게 뭐가 짠해요? 댓글들 참 이상해
    첨부터 말을 말던가

  • 36. 알아요
    '22.8.23 9:12 AM (59.5.xxx.119) - 삭제된댓글

    원글 다시 읽어보니
    주말 공휴일도 일한다고 하네요
    저희 집도 그래요.

  • 37. ...
    '22.8.23 9:12 AM (180.69.xxx.74)

    혼자 확 나가시지 ..
    같이.가봐야 돈돈 거려요

  • 38. ...
    '22.8.23 9:14 AM (180.69.xxx.74)

    저믄 혼자도 휙 가고..
    남편에게 언제 갈거니 휴가내
    그 뒤 다 제가 추친해요
    막상 같이 가면 좋아하대요
    제 덕에 이런데도 가고 이런것도 먹어본다고요

  • 39. 점셋
    '22.8.23 9:18 AM (59.5.xxx.119) - 삭제된댓글

    점셋님
    그 남편은 점셋님이 델고 가는 곳에서 돈내면서 아까워하거나 가격에 놀라거나 그러지 않겠죠
    휴가 내라면 말 잘듣고 휴가 내고요

  • 40. 막상
    '22.8.23 9:24 AM (70.106.xxx.218)

    델고가도 화나서 퉁퉁거리고 돈든다고 질색해요
    그냥 님 혼자 다니세요 애들하고.
    나중엔 남친사겨서 같이 다닐거라고 하세요
    돈이 없는 사람도 아닌데 저러는거는 맞춰주지마세요
    웃긴게 저러고 살다 부인먼저 죽으면요 재혼한 여자랑은 온갖여행 다 가고 다 맞춰줘요. 많이 봤어요.

  • 41. 알아요
    '22.8.23 9:25 AM (59.5.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요
    남자 필요한것도 아닌데
    보란듯이 남친 만들어 같이 다니고 싶을 정도로
    남편이 너무 얄미워요
    한맺힘

  • 42. 그냥
    '22.8.23 9:32 AM (180.68.xxx.158)

    원글님이 화통하게 한턱 내시지…
    전 여름에 짧게 남편하고 동해안 갔다가
    사람 없는 밤바닷가 모래사장에 폴딩체어 놓고
    와인 한병 들고 나가서
    유튭에 재즈 무한 틀어놓고 물멍했는데…
    아놔~
    별로였어요.
    상황으로는 멋져야하는데,
    걍 개피곤…
    역시 상대가 중요함.
    다 늙은 중년부부 이런거 많이 하는데,
    사실은 재미없잖아요.ㅡㅡ
    넘 화내지마시고,
    이래저래 돈 굳은걸로 위로하세요.

  • 43. 알아요
    '22.8.23 9:35 AM (59.5.xxx.119)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이제 압니다.
    남편하고 뭘 해도 이제.
    사실은 재미없다는것.
    한풀이삼아 여행이라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맘도 있었는데
    이젠 남편하고 다니고 싶고 그런 마음 없어요. 그저 꼴보기 싫을 뿐이죠. 내 청춘 갉아먹은 놈.
    새로운 상대라야 재밌을것 같아요.
    그치만 그건 제가 그린 내 중년 노년의 모습은 아니니
    저 혼자 다니고
    맘맞는 여친들 있음 다니고 그럴래요.

  • 44. 아델라
    '22.8.23 10:11 AM (121.162.xxx.73)

    읽는 내내 우리집 남편 얘기인줄.
    저는 그래서 한달 100만원 버는 알바해서 그걸로 외식, 여행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내요. 그래야 돈돈돈 안해서.

  • 45. ...
    '22.8.23 10:21 AM (223.38.xxx.40)

    원글도 댓글들도 너무 슬프네요

    돈돈 하지는 않는데 같이 뭘해도 재미가없어요

  • 46. ....
    '22.8.23 10:33 AM (122.32.xxx.87)

    사실상 갈 생각 없으면서 입만 나불거린거네요
    저런사람 짜증나요 말은 왜 해서 사람 심란하게 할까요

  • 47. 입으로만
    '22.8.23 11:11 AM (175.223.xxx.130)

    윗분들 말대로 입으로만 가자고 하는 사람이네요.
    원글님 바보 아니죠?
    마누라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없는 남자.
    그냥 같이 여행 다니지 마세요.
    제 남편도 비슷한과라서 제 남편은 집돌이라 여행을 싫어해요.
    그래서 전 그냥 아이들과 가든가 친구랑 가요.
    남편은 한번씩 아이 생각해서 같이 가야하나? 의무감은 있는데.
    같이 가봤자 이런데 뭐가 좋냐? 얼른 집에 가자 소리만 하고 안움직이는 남자라.
    저는 이제 남편동반 여행은 아예 안합니다.
    차라리 나혼자 여행 다니고 나 혼자 식당가서 밥 사먹고 오는게 낫죠.
    데려가봐야 이런저런 불평만 해대고 옆에 있는 사람까지 못 놀게 방해하는거라는걸 모르더라구요.
    너~ 혼자 집에 있어!!!!

  • 48. 너너너ㅜ퉅
    '22.8.23 11:11 AM (106.102.xxx.168)

    남편분이 돈을 안써봐서 그렇습니다. 다음 계획때는 그냥 평점괜찮은 숙소로 아내분이 직접 예약해버리세요. 숙소만 예약해놓으면 나머지는 알아서 굴러갑니다.

  • 49. 우유부단
    '22.8.23 3:33 PM (175.209.xxx.48)

    저희집 남편은 우유부단해서
    출발을 못합니다ㅡㅠㅠ
    5일내내 집에 있었어요
    비가많이온다
    늦잠잤는데 출발이 너무 늦어서 내일 일찍 가자
    숙소가 없다ㅜ
    등등

  • 50. ㅎㅎ
    '22.8.23 3:33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 원래 그런성격인거 알면 그냥 원글이 예약해서 진행하세요.

  • 51. ...
    '22.8.23 3:36 PM (122.40.xxx.155)

    원글님 보고 직접 예약하라는데 그러면 남편분 내내 뚱한표정으로 삐져서 같이 간 가족들 마음 불편하게 할껄요?? 수동공격이라고 왜이리 돈지랄이냐고 직접공격은 못하고 뚱한 표정으로 내내 삐쳐있는 수동공격ㅋㅋ 제 남편이 저래서 잘 알아요. 결론은 여행, 맛집은 애들 하고만 가던지 아님 친구들이랑 가요..남편이랑은 김밥먹고싶을때만 같이 다니구요.

  • 52.
    '22.8.23 3:39 PM (122.34.xxx.194)

    엠병하네 소리가 나오는 저는 나쁜 와이프인 거져...

  • 53. 남편이
    '22.8.23 3:52 PM (223.62.xxx.148)

    교대근무 같은거 하시나본데 가정경제가 쪼달리지 않는거 같은데 그냥 다 맞춰주고 사시네요.. 그냥 싸우시지...속도 좋은 원글님.. 읽은 제 속만 답답해서 홧병생길듯.

  • 54.
    '22.8.23 4:40 PM (39.117.xxx.43)

    저도비슷한경험있어요
    쌍욕하고
    당장.안 튀어나오면 끝이라고하니
    움직이더군요

    저렇게해서 아낀돈을 잘 모으기나하면다행인데
    멍청하게 실속있게 모으지도 못하고
    뻘짓 하는데 쓰는거보고
    전 그냥.멍청한.놈 말 듣느니
    내가 판단하고 결정하는게 낫더라고요

  • 55. 정답이네요
    '22.8.23 5:42 PM (58.120.xxx.107)

    여행, 맛집은 애들 하고만 가던지 아님 친구들이랑 가요..남편이랑은 김밥먹고싶을때만 같이 다니구요 xx22

  • 56. ,,,,,
    '22.8.23 5:51 PM (223.39.xxx.144) - 삭제된댓글

    휴,,,읽는 내내 내가 답답하네요,,두분다 성향이 같지않으신지,,그렇지 않고서야 주말 공휴일도 일정치 않다면서 모처럼 황금같은 휴가를 그렇게 보내시나요,,,지나고 나면 그런 가족여행의 추억은 절대 돈으로 살수없는 건데,,,

  • 57. ㅋㅋㅋ
    '22.8.23 6:00 PM (223.38.xxx.46)

    짜증나는데, 좀 웃기네요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ㅋ
    쫌생이 남편땜 짜증 지대로네요

  • 58.
    '22.8.23 6:55 PM (39.7.xxx.185)

    돈은 누가내나요?그게쟁점아닌가요?

  • 59.
    '22.8.23 7:25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자기가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저러는거잖아요..
    그게 일부든 전부든..

    아내분도 돈이 없어서 이러시는게 아니잖아요
    사업하신다잖아요

    혼자서 나 애들하고 갈 돈이 없어서 못가는거 아닌데
    남편은 그 돈을 아까워한다는거잖아요
    특히 단둘이 다니는거에 돈 안쓴다고...

  • 60. 와...
    '22.8.23 7:40 PM (49.1.xxx.95)

    마지막 줄까지 대박이네요
    진짜 같이 살기 피곤한 성격이네요

  • 61. 한편의
    '22.8.23 7:56 PM (59.16.xxx.1)

    수필같네요
    화룡점정이네요
    다음에 쉴때 제주도 가자는말이.

  • 62. .....
    '22.8.23 8:41 PM (210.96.xxx.10)

    비싼데 가자고 바람 넣어 놓고는 풍선 바늘로 탁 터뜨리고.
    부산도 돈 아까워서 못 가면서 제주도 드립이요? 제가 다 빡치네요 22222

  • 63. 요리
    '22.8.23 9:59 PM (221.158.xxx.185)

    하는 말...
    제가 당신이 이래이래했다
    이건 이러하고
    모든일엔 댓가를 치른다.
    돈이든 뭐든...
    하니 듣기 싫어서"그래서 나 나가?"
    듣기 싫은 말 그만 하랴거죠.
    새겨들으라 하고...

    그리고 하는 말.
    다들 이러고 산다고.
    쉰다고 여행 다니는사람들 멏이나 되냐고.
    다들 이러고 집에서 쉰다고...

    하...
    내가 뭐리고 했나
    여행 못가 환장 한것도 아니고...

    애들 제주 신라 호텔 지겹다고해요
    초딩때부터 아침 코스 동물 먹이주기만 몇년 했으니.

    혼자 다녀요.


    그래도 바보인가
    같이 가자 하면 또 설레는거 보면제가 바보인가 봅니다

  • 64. ..
    '22.8.23 9:59 PM (220.85.xxx.241) - 삭제된댓글

    여기 저희 남편처럼 방구석 1열 남편분 많네요.
    저희 남편도 돈 못 써요. 본인한테는 특히 더 그래서 불쌍하기도 한데 짜증나요. 결혼 15년차 이젠 너는 그래라~ 마이웨이입니다. 시어머니는 아들이 짠해서 어쩔줄 몰라하시는데 그렇게 큰 걸 제가 바꿀 수는 없더라고요.

  • 65. ...
    '22.8.23 10:20 PM (220.85.xxx.241)

    여기 저희 남편처럼 방구석 1열 남편분 많네요.
    저희 남편은 돈 못 써요. 본인한테는 특히 더 그래서 불쌍하기도 한데 짜증나요.
    저희 남편 입에서 주말에 스케줄 뭐 있어? 라고 묻는 건 시댁 뒤치닥거리 생겨서 시댁가자고 할 때 뿐이라 이젠 하나도 듣고 싶지 않고 기대도 안해요.

  • 66.
    '22.8.23 10:21 PM (117.110.xxx.203)

    진짜

    막화가나서 돌겠네요

    무슨 저따구남편이 다있냐

    짜증나

  • 67. ....
    '22.8.23 10:48 PM (172.58.xxx.247)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알아요님 맘이 제 마음이네요ㅠ
    이젠 남편이랑은 뭘해도 재미없다는거...
    아이들과 함께 하지 않고 남편이랑만 단 둘이 뭘해도 재미 없어요ㅠㅠㅠㅠㅠ 저도 함께 즐거운 시간 갖는 여자 친구들, 선후배 그룹 많아요. 남편에게도 얘기해요. 난 나중에 나이들면 여자들하고 놀러다닐테니 알아서 잘 지내라고.
    남편이 여행 가자고 해서 설렜다는 원글님은 그래도 행복한거~~

  • 68. ㅠㅠ
    '22.8.23 11:14 PM (211.212.xxx.146)

    어머나 전 집돌이 짠돌이 남편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가봐서 나중에 애들하고 패키지 여행이라도 꼭 가려구요 한맺혔어요 ㅠㅠ

  • 69. ㅠㅠ님
    '22.8.23 11:19 PM (211.207.xxx.10)

    남편빼고 다녀오세요
    저 요새 혼자 가요 카드와 핸폰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애들이랑 꼭 다녀오세요
    후회하지마시고요

  • 70. 남편분복받은
    '22.8.24 12:22 AM (211.178.xxx.78)

    원글님 완전 멋지세요

    난 왜 원글님이 이렇게 이해갈까요?

    원글님이 그렇게 받아주시니 소심한 원글님 남편분도 더 쉽게 이해가고....

    원글님 남편분은 원글님 사당 세우셔야 한다고 생각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처럼 본인 변덕 받아주는 사람 없다는 거, 그분 꼭 잊지 마시기....ㅋㅋㅋ


    애정 변치 마시기~

    원글님이 보살님이시고 부처님이십니다~


    이율배반적인 인간의 마음.....정말 인간이기에 드는 마음 아닐까요?

    배우자의 마음 한올 한올 다 쓰다듬어 주시는 원글님 멋져요. 배우고 싶습니다ㅎㅎㅎ

  • 71. Life is...
    '22.8.24 1:06 AM (122.32.xxx.131)

    여행루트 짜고 숙소정하는 게 쉬운 일 아니지요
    노는것도
    놀아본 사람이 잘 논다는 말 괜한 말 아니구요
    미리 계획 세울수 없다면
    어디든 거창하지 않은 곳으로 일단 떠나보는 것도 방법일듯해요

  • 72.
    '22.8.24 3:59 AM (41.73.xxx.76)

    이리저리 미운 털이

  • 73. ...
    '22.8.24 6:05 A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

    와아
    비슷한 분 계시네요
    가지마세요 가도 혈압올라요
    여행가서 내내 굶다
    김밥천국한줄 벅고 왔어요
    지는 또 아는 사람만나 혼자 한끼
    얻어먹고 오고요
    담에 가자는 말 우리집도 자주해요
    다 흘여들으시고요
    담부터는 정말 각잡고
    백번 가자해도 몇년을 가지마세요
    외식이고 뭐고 잔치국수고
    절대 안가버릇했더니 그나마
    나중엔 좀 고쳐졌어요
    지도 잔치국수라도 가고 싶을때
    가주는 사람 하나 없어보니 못가는 답답함을
    진짜로 느꼈나봐요
    이젠 외식이라도 여행이라도
    쪼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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