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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한산 보고 나왔어요

한산 조회수 : 2,672
작성일 : 2022-08-10 15:26:56

예전부터 이순신 장군님 팬이라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는데

김한민 감독은 단순히 흥행을 위한 영화를 만든 게 아니라

저 따위는 비교도 안되는 이순신 골수팬인 게 분명하네요.

작품 흡인력 엄청나서 완전 집중해서 봤구요 (팝콘 안 사서 다행)

분량상 와키자카가 주인공 느낌이 더 강하지만 또 이해가 가요

딱히 박해일 팬 아닌데도 그가 연기한 이순신의 모습, 행동, 눈빛이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장군 이미지와 너무 흡사해서 놀라웠습니다.

(작품복 터진 박해일 배우 요즘 너무 좋겠어요)

손현주 배우님 원래 좋아하는데 원균 역에 너무 찰떡 무엇..

안성기 택연(피지컬에선 당할 자가 없네요) 등등 모두 역할 너무 좋았어요.

CG도 정말 열일했어요. 해전 공중샷 엄청나고..

(노량 개봉하면 가슴아파서 볼 수 있을지 흑흑)

그냥 개인적 느낌인데 김한민 감독, 다음에는 의병 영화도 하나 만들 것 같습니다

아 이순신 시리즈 강렬히 일본에 수출하고 싶네요
IP : 175.121.xxx.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2.8.10 3:29 PM (211.36.xxx.57)

    보고와서 아직도 못헤어나고 있어요

    박해일의 이순신 ᆢ넘 신선하고

    멋있더라구요

    노량에서는 맘 아플거 같고요ㅠㅠ

    또 보고싶네요 한번더 볼까봐요

  • 2. ㅇㅇ
    '22.8.10 3:29 PM (223.39.xxx.160)

    저도 한산보고와서 명량 다시보는데
    박해일 생각나더라고요.
    물론 최민식버젼도 좋았는데
    발포하라 전에 그 긴장감은 박해일이 더 파급력있었어요.

    원균 진짜 쥐어박고 싶게 연기 잘하시구요. ㅋㅋ

  • 3. .....
    '22.8.10 3:30 PM (218.146.xxx.159)

    헤어질결심 보고 박해일 엄청 욕했는데...한산보고 매력 있다고 생각했어요.

  • 4. ..,
    '22.8.10 3:32 PM (116.125.xxx.12)

    한산본뒤 명랑을 3번 봤어요
    전 한산 박해일 이순신이 흡입력이 넘좋았어요

  • 5. 제제하루
    '22.8.10 3:34 PM (125.178.xxx.218)

    저 나대용이 철갑거북선끌고 나올때
    넘 좋아 소리지를뻔~
    어린애가 된것같더라구요.
    실제 어린이들 감격해서 많이 울었다네요.
    김명민최민식만 이순신이다 생각했는데
    말없는 박해일이 순신 넘 좋았어요.

  • 6. 한산
    '22.8.10 3:37 PM (223.39.xxx.42)

    진짜 박순신 넘 좋죠
    저도 한번 더 보고싶네요
    난중일기도 다시 읽으려구요 정말 가슴 뛸 거 같아요
    저는 이순신 장군님 인간적인 면모도 정말 존경하지만
    한산에서는 군더더기 다 빼고 미니멀하게 그려 낸 게 영화적 효과가 크네요

  • 7. 영통
    '22.8.10 3:50 PM (106.101.xxx.30)

    이순신 외모가 선비같다고 적혀 있대요
    말도 없고.
    난중일기 꾸준히 쓴 거 보면 선비기도 하죠.
    박해일 외모 같았을 거 같아요

  • 8. 쓸개코
    '22.8.10 3:50 PM (14.53.xxx.150)

    박순신 ㅋ 박지환 배우도 찰떡이죠. 모두 좋았어요.
    조용한 카리스마의 한마디 '발포하라' 영화보고 나오는데 발포하라는 대사가 그렇게 멤돌더군요.ㅎ

  • 9. ...
    '22.8.10 3:58 PM (121.166.xxx.19)

    저도요 한산 좋았어요
    그 후에 이순신에 푹 빠져 관련 많이봐요
    장군님 덕질하는거 같아요ㅎ

  • 10. 누구냐
    '22.8.10 4:26 PM (210.94.xxx.89)

    저는 명량이 너무 묵직해서였는지
    이번 편의 담담함이 좀 아쉬웠어요.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국뽕 치사량 오바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너무 건조하게 느껴졌음.

    근데 문득 생각해보니까,
    명량이 개봉했을 때가 박그네때였죠?

    그래서 그런 리더..에 대한 목마름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란 대사에
    응축되서 터진 느낌이었는데.
    한산의 대사는 그때만큼 느낌은 아니어서.

    노량으로 가는 징검다리로는 충분한 것 같긴 합니다.

    저는 최민식 배우의 이순신이 그립긴 했음.

  • 11. 누구냐
    '22.8.10 4:28 PM (210.94.xxx.89)

    상대적으로 작은 분량의 배역에도
    얼굴 보는 순간 '어?' 하는 배우들이
    줄줄이 보이는 게 너무 반갑고 좋았네요.

    손현주님 진짜, 과하지도 않게 정말 딱 원균같았음.

  • 12. ㅇㅇㅇㅇ
    '22.8.10 4:36 PM (211.192.xxx.145)

    안성기님 나오는 줄 몰라서 나랑 친구랑 동시에 '헉! 했어요.
    친구는 옥택연 나올 때도 '헉'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 13. 나무늘보
    '22.8.10 4:55 PM (125.176.xxx.222)

    옥택연 무난하게 하긴 했지만...
    전 미스캐스팅 같았어요. 너무 잘생기고 키커서...
    저리 눈에 띄는 스파이라니 ㅡㅡ;;;
    왜군 본부에서 탈출할땐 상황 연출도 넘 허접해서 ㅜㅜ

  • 14. ....
    '22.8.10 5:19 PM (110.13.xxx.200)

    저도 너무 재밌고 감동받으며 봤어요.
    이런 영화를 사람들이 더 많이 봐야한다 생각했구요.
    의외로 말수가 없던데 실제로 그랬다고 하네요. 문관에 가까운 성품.
    머리쓰는 지략가인거 보면 그게 맞는것도..
    박해일은 믿고보는 배우라 연기 의심하지도 않았구요..
    대사가 없어도 표정에서 느껴지더라구요.

  • 15. 저도 명량
    '22.8.10 5:57 PM (168.78.xxx.129)

    저도 명량이 훨씬 더 감동있었어요. 최민식이 연기한 이순신이 더 기억에 남아요
    한산은 크게 감동을 모르겠었어요. 다 느끼는게 다른가봐요...

  • 16. 한산
    '22.8.10 6:13 PM (175.121.xxx.7)

    저도 명량을 참 감동적으로 봐서 울돌목 답사도 갔다온 1인이에요^^
    그런데 명량의 이순신과 한산의 이순신을 같은 선에 놓고 보면 안되는 게
    한산에서는 부제가 “용의 출현” 이듯이 전설같은 승리가 시작되는 시점 40대의 부상하는 이순신이고
    명량에서는 모략과 음해로 인해 한순간에 나락으로 투옥 고문당하고 백의종군한 50대의 이순신이죠.
    장수로써 아군에 의해 죽었다 돌아온 것과 같아요
    상황 자체도 더 처절하고요 (수군 거의 전멸 상태)
    그러니 한산의 이순신과 명량의 이순신은 당연히 다르게 다가올 거라 생각합니다.^^

  • 17. 쓸개코
    '22.8.10 7:02 PM (14.53.xxx.150)

    울돌목 답사까지 다녀오시고.. 진정 제대로 즐기는 분이군요.^^

  • 18. 저도
    '22.8.10 7:12 PM (211.218.xxx.132)

    한산 n 차 관람 하고 싶을 정도에요.
    왜 인지 여운이 남아요
    명량 때는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느껴져서
    울면서 봤구 그래서 몇 번을 다시 봤거든요
    한산은 인물에 대한 감정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데
    그 전쟁 자체가 다시 보고 싶어져요.
    임진왜란 정유재란 하면
    준비 못하고 나약하게 일본에 속수무책 당한
    전쟁이란 생각 뿐이었는데
    화포를 내뿜는 거북선이랑 판옥선 보면서
    우리가 5천년을 이어온 민족의 저력이
    느껴져서 감동이랄까.
    제대로 국뽕이긴 하지만
    이번 한산이 참 세련된 영화라 국뽕이 넘쳐도
    민망하지가 않아요
    저 내일 또 볼까봐요
    음향도 넘 좋아서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 19. 쓸개코
    '22.8.10 8:31 PM (14.53.xxx.150)

    저도 국뽕 좋아하나봐요.
    봉오동 전투에서 최민식 나올때 소름 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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