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다 컸다고 내 인생 즐기기 쉽지 않아요

조회수 : 6,504
작성일 : 2022-08-19 07:08:30
애들 다 컸으니 이제 네 인생 즐기라는 말 많이 하시는데
애들이 독립해서 나가 살지 않는 한
한집에 계속 같이 살면서 옆집 자식 대하듯 하기 쉽지 않네요
IP : 223.62.xxx.24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2.8.19 7:15 A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입니다ㅋ

  • 2. 옆집
    '22.8.19 7:15 AM (218.51.xxx.39) - 삭제된댓글

    옆집 자식 대하듯 하라는 게 아니라,
    식구들과 관계없는 자기 취미에 돈과 시간 쓰고, 여행도 가고, 자기 옷도 사입고 등등
    자신만의 위한 행위를 하며 즐겁게 지내라는 뜻 같은데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강남엄마처럼 24시간 아이 뒷바라지 하다가 입시 끝난 친구가
    저렇게 사는데, 살도 많이 빠지고 활기차서 좋더라고요.

    물론 아이와 남편 밥도 하고 살림도 하고, 대학생 된 아이를 중고등 때처럼 보살피진 않죠.

  • 3. 옆집
    '22.8.19 7:17 AM (218.51.xxx.39) - 삭제된댓글

    옆집 자식 대하듯 하라는 게 아니라,
    식구들과 관계없는 자기 취미에 돈과 시간 쓰고, 여행도 가고, 자기 옷도 사입고 등등
    자신만의 위한 행위를 하며 즐겁게 지내라는 뜻 같은데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강남엄마처럼 24시간 아이 뒷바라지 하다가 입시 끝난 친구가
    저렇게 사는데, 살도 많이 빠지고 활기차서 좋더라고요.

    물론 아이와 남편 밥도 하고 살림도 하지만, 대학생 된 아이를 중고등 때처럼 보살피진 않죠.

  • 4.
    '22.8.19 7:17 AM (209.171.xxx.142)

    그냥 위로 하는 말이죠
    애들 클 동안 인생 못즐길 재력 능력이면 당연히 커도 여력이 없긴 마찬가지죠 요즘은 최소 30살까지 지원해줘야 자립하는데

  • 5. ....
    '22.8.19 7:18 AM (123.212.xxx.236) - 삭제된댓글

    자기 인생 즐기는 사람은 자식이 옆에 있든 없든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이고요
    못하는 사람들은 자식이 옆에 있으면 있어서, 없으면 없어서 인생을 못즐기는 듯.
    인생을 즐긴다는 게 그리 거창한 거 아니고요
    자식이든 남편이든 자질구레 신경끄고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일인 거 같아요
    연습이 필요하고요
    모든 조건 다 갖추길 기다리다가 인생 끝납니다
    지금 즐기세요

  • 6.
    '22.8.19 7:19 AM (39.124.xxx.39) - 삭제된댓글

    순간, 장애있는 자녀 돌봐야 하는 엄마인생인가 했네요.
    그런거 아니라면 스스로 바꿔야죠.

  • 7. 그게
    '22.8.19 7:33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자녀가 성인이면 서서히 하우스메이트 느낌으로 전환하세요. 가정내 책임도 주시고 본인의 일은 어느정도 알아서 하게 하고. 서로 동등한 성인으로 대하려고 하셔야지 안그러면 계속 챙기셔야해요. 원글님도 앞으로 30년은 보내실텐데 그에 대비한 계획도 세우셔야 하구요. 나에게 집중해보세요.

  • 8. 00
    '22.8.19 7:42 AM (222.119.xxx.191)

    요즘은 자녀들 50살까지 지원해줍니다 손주둘 대학갈때까지

  • 9. ㅁㅇㅇ
    '22.8.19 7:42 AM (125.178.xxx.53)

    쉽지않은걸 일부라도 내려놓고
    내가하고싶은거에 조금더 투자하라는거죠
    싹 내려놓고 싹 바꾸라는 얘기가 아니고요

  • 10. 저는
    '22.8.19 7:49 AM (1.237.xxx.156)

    세아이 입시 끝나고
    이제는 주말아침에 늦잠잘수있는게 제일 좋아요ㅎㅎ 밤마다 안나가도 되구요
    아이들 초등때부터 주말 오전9시,혹은 10시 수업 나가느라 늘 바빴고
    매일밤 9시반쯤이면 아이 데리러 가느라 분주하고 다녀오면 주차할데 없고...
    여기에서 해방된것만도 팔자편듯해요
    특히 주말아침 제일 실감나요

  • 11. ...
    '22.8.19 8:14 A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

    가능해요
    아마 밥때문인거 같은데요
    밥은 안해줍니다 그냥 집에 있는거로 각자 알아서
    먹어요 계란부치거나 고기 구워먹어요
    샌드위치랑 김밥 자주 사다놓고요 마트에서 치킨피자도 사다놓고
    있는 밥이나 국 찌개 찾아먹고 없으면 라면먹더라구요
    밥 신경안써도 되니 자취생 비슷하죠
    과일은 주말같은때에 챙겨줘요

  • 12. 옆에 없다고
    '22.8.19 8:20 AM (59.6.xxx.68)

    다 즐길 수 있는 것 아니더라고요
    애들 없어도 애들 걱정, 남편 걱정, 집안일 걱정하며 나 없으면 아무 것도 안된다는 엄마면 애들이 독립해 나가도 일 만들어 거기 매여요
    같이 살아도 어느 정도 크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가족들이고 부모면 알아서들 자기 할 일 하며 삽니다
    혼자 즐기는게 꼭 가족들 팽개치고 여행다니고 놀러다니는게 아니죠
    혼자 놀 줄 아는 사람들은 가족들 사이에서도 자기 시간을 챙기고 방 안에서 자기 세계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죠
    공부를 하든 음악을 듣든 다른 계획을 세우든
    그런 가족들을 보면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자율성과 독립적인 생활 태도를 가르쳐서 가족 구성원들 개인의 라이프를 존중해줘요
    다 커서도 엄마가 해달라고 의존하지 않는다는거죠
    한 가정의 분위기와 가치관은 결국 가정을 만든 부모로 인해 만들어지죠

  • 13. 그래도
    '22.8.19 8:21 AM (182.172.xxx.80)

    다 큰 자식은 언젠간 떠날 손님이죠

  • 14. 맞습니다
    '22.8.19 8:25 AM (182.216.xxx.172)

    성향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같은 사람은
    같이 안산다 해도
    죽기전까지 보살피고 도와줄 타입인거고

    남편이고 아이고 성인이 되면
    같이 도와가며 밥도 차리고 청소도 하고 해야 하는거고
    그러니 시간도 같이 또 따로 자유롭게 쓰는거구요
    이게 안되고 내가 다 해줘야 하는 사람은
    끝까지 못 놓더라구요
    성인되자마자 이제 같이 어른이니 일정몫은 책임져야 하고
    혼자 살아도 부족함 없이 살 정도의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면 또 그렇게 사는거죠
    지금 남자들 어렸을때 주방 옆에 기웃대면
    고추떨어진다고 겁주면서 키웠을텐데도
    지금 같이 늙어가면서 아침도 먼저 일어나면
    남편이 만들어 놓습니다

  • 15. 그러게요
    '22.8.19 8:28 AM (125.131.xxx.232)

    식구들과 관계없는 자기 취미에 돈과 시간 쓰고, 여행도 가고, 자기 옷도 사입고 등등

    이게 잘 안 되네요.
    일단 돈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이 대학갔는데 특별히 달라진 거 없어요.
    아이도 비대면으로 집에 있었고

  • 16. ㅡㅡㅡ
    '22.8.19 8:28 AM (118.235.xxx.13)

    자식은 낳는 순간 내가 아파서 눕기 전까지 짐이에요. 물론 사랑하는 짐 ㅎㅎ ..;;

  • 17. ...
    '22.8.19 8:31 AM (14.52.xxx.1)

    어느 순간이 되면 챙김을 놔야죠.
    전 남편 밥도 안 차려 줍니다. 맞벌이고 저도 퇴근하면 운동도 하고 뭐 배우러 가기도 하고, 밥은 각자 알아서가 룰이에요.
    아이 밥은 이모님이 챙겨주시는데 나중엔 반찬만 챙겨 놓으라고 하고 알아서 꺼내 먹으라고 할 꺼에요. 식세기 돌리면 되는데 그거 못하면 굶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18. dlfjs
    '22.8.19 8:33 AM (180.69.xxx.74)

    맞아요 거기다 양가 노 부모까지

  • 19. 가능해요
    '22.8.19 8:36 AM (121.190.xxx.146)

    지원은 돈으로 하고, 쓸데없는 관심을 빙자한 잔소리 안하면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것인 같이 해주되 (어차피 돌아갈 세탁기, 어차피 해야할 밥 등등) 그것때문에 내가 매여서 동동거리지 않아야죠. 자녀를 독립시키라는 말이 자녀를 내보내라는 말이 아니잖아요.

    설마 자기 생활 즐기란다고 한두달씩 해외로 돌아다니고 뭐 그런 거 생각하신 건 아니시죠? 자녀들에게 심적으로 매여있지 말라는 뜻이에요. 대학입학 이후의 지원은 사실 돈이면 됩니다.

  • 20. 사람마다
    '22.8.19 8:38 AM (123.212.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애 대학가고 나니 새벽에 아침 준비 안하고 밤에 안나가니 좋던데요.
    그것부터가 일단 삶의 질 상승 아닙니까? 즐길 수 있잖아요.
    하나하나 즐길거리 많아요. 꼭 돈이 많아야 인생 즐기는 거 아니고요.
    집근처 산에 간다해도 그냥 저는 새벽에 나가요.
    말없이 나가도 엄마 산에 갔나 보네.. 하고 알아서 먹든 말든, 자든 말든..
    아이도 자기 스케줄대로 움직이고 자기 먹을 거 챙겨먹고요
    현관문 앞에 재활용 더미 두고 제가 사라지면 나가면서 그거 버리고요.
    제가 간혹 나갔다가 늦을 때는 남편이 아이랑 같이 저녁을 사먹거나 해먹거나 하더라구요.
    제가 집에 있는 날은 좀 챙겨주는 시늉하지만 그렇게 정성 들이진 않아요.
    그동안 정성은 쏟을 만큼 쏟았기에 미련도 없고요.
    자식이 뭐 그리 짐될 게 있어요. 내가 짊어지고 있으면 짐이지만 내려놓으면 짐이 아니예요.

  • 21. 세상
    '22.8.19 8:40 AM (39.117.xxx.106)

    쉬움.
    밥만 안차려줘도 어느정도 하고싶은거 하고 편하게 살수 있어요.
    근데 대부분 이걸 못해서 밥지옥에서 못벗어나고 손발이 묶이죠.
    빨래,청소도 마찬가지고 자식이고 남편이고 할줄알게는 만들어놔야해요
    나는 이제 안해줄거다 선언하고 손놓는거.
    근데 이걸 못하고 아무것도 가르치지도 않고 힘들다고 징징.
    이건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
    유치원초등부터 숟가락 놓게 가르치고
    중고등때부터 계란후라이라도 할줄알고 해논 반찬차려먹을줄 알게 가르치고
    지가 쓴 화장실은 가끔이라도 청소하고 암튼 자기꺼 자기가 할줄은 알게해야하는데
    이걸 안가르치고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고 모처럼의 모임에서 다큰 자식이나 남편 밥해주러 집에가는 사람들보면 한심스럽다고나 할까.
    그리고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결혼유무와 상관없이 독립시키는게 맞아요.
    그래야 지가 손하나 까딱안하면 아무것도 되는게 없다는거 깨닫고 그동안 부모가 해준거 감사하게 생각해요.
    근데 이것도 평소 부모자식관계가 어느정도 괜찮아야지 원수보듯하는 사이면 다 소용없죠.

  • 22. ---
    '22.8.19 10:06 AM (175.199.xxx.125)

    그러니 무조건 내보내야죠....그럼 편합니다..

  • 23. 바로
    '22.8.19 11:17 AM (124.56.xxx.85)

    애들 키워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부모님 아파오십니다.
    양가 보모님 10년 터울. 전담으로 하는게 아녀도, 어쨋든 책임감이랄까 부담감은 있어요. 내 몸도 하루가 다르게 요기저기 아픈데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8858 이사안하고 도배장판 할 수 있을까요 8 살면서 2022/09/08 1,663
1388857 면접 복장이요.. 모나미가 맞는거죠? 6 구직 2022/09/08 1,738
1388856 유효기간 지난 공진단 먹어도 될까요? 7 공진단 2022/09/08 1,924
1388855 냉동 la갈비 시판 소갈비양념 부어도 될까요? 9 도토끼 2022/09/08 2,005
1388854 다시 한여름날씨 5 gg 2022/09/08 1,351
1388853 조건차이 엄청나게 나는분들 부모님이 반대안하셨나요.?? 5 ... 2022/09/08 1,629
1388852 펌)지리산 산악열차 반대 부탁드립니다. 10 맑은햇살 2022/09/08 947
1388851 힘든것만 말하는 아이 덕분에 아주 진이 빠지네요 19 힘든것만 2022/09/08 3,872
1388850 임재범 콘서트 티켓 예매했어요 5 비상 2022/09/08 1,204
1388849 탁현민 "제발 프로를 쓰셔라".. 24 싼게 마진 .. 2022/09/08 4,806
1388848 눈가 촉촉해진 윤석열대통령 29 ㅇㅇ 2022/09/08 4,220
1388847 도우미가 가스레인지가 작동안된다고 전화왔는데... 7 질문 2022/09/08 2,707
1388846 유학하면 현지 취업이 쉽나요? 5 .... 2022/09/08 1,666
1388845 전쟁같은 추석장보기 6 ... 2022/09/08 2,396
1388844 남자에 관심 없는 여대생 따님들 흔한가요. 44 .. 2022/09/08 6,080
1388843 김제시..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 16 ... 2022/09/08 3,025
1388842 이주전 건강검진에서 당화혈색소 5.8나왔는데 실비 가입 되나요 .. 5 ㅇㅇ 2022/09/08 1,822
1388841 학생들 물 대신 가지고 다닐 만한 거. 39 동네아낙 2022/09/08 3,180
1388840 갈비찜하려고 핏물빼고 있어요 11 갈비 2022/09/08 2,612
1388839 인내심이 자꾸 없어지는데 3 .... 2022/09/08 751
1388838 책상 말고 좌식 상 펴고 공부하는 거 좋아하시는 분 10 ... 2022/09/08 1,197
1388837 신경쓰이는사람이 있는데요..ㅠ 9 핑크 2022/09/08 2,914
1388836 뚱녀가 명품 가방 들 시간에 살을 빼라는 글 지워졌나요? 19 아침에 2022/09/08 4,082
1388835 밀파 원단 막입기 좋은가요? 3 궁금해요 2022/09/08 808
1388834 천안에 내일 문여는 횟집이나 한정식 식당 있을까요? ... 2022/09/08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