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직중.
조건이 너무 맘에 드는 곳 면접을 봤는데
제가 그날 제정신이 아니었던건지 불합격을 받아도 쌀만한 제정신 아닌 태도로 면접에 임했어요.
그동안 면접볼때 내 자질이 부족해서 불합격한적은 있을지언정 태도를 그따위로 한적이 없는데 대체 왜 그런건지
당연히 합격연락은 없었고 내가 그날 왜 그랬을까 자책하고 있다가
새로운 곳 면접을 봤는데
여기는 조건이 썩 좋진 않아요. 얘기를 나눌수록 조건이 안좋다는게 느껴졌지만 티 안내고 원래 제가 하던대로 단정한 태도로 면접을 봤어요.
회사측은 너가 맘에 든다 하지만 너도 면접을 보고 있지 않느냐? 다른 곳과 비교해보고 이번주 안으로 연락을 달라고 마무리를 했는데
일단 제가 별로 맘에 들지도 않았고, 그냥 저 멘트가 거절의 멘트라고 생각했으나
면접 다음날 바로 전화가 왔어요. 안받은건 아니고 못받았는데 굳이 다시 전화는 안했어요.
진짜 저 자신이 한심한게
제가 엉망으로 면접본곳 잊고 멘탈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맘에 안드는 곳에서 단정하게 면접보고 합격으로 추정되는 연락이 오니까 그날 제가 왜 그랬는지 갑자기 더 짜증이 밀려와요.
살면서 지각이란걸 해본적이 없는데 늦었다는거 뻔히 알면서 미리 연락도 안해놓고 결국 지각을 했으니
내적으로 멘붕이 와서 면접 보는 내내 분위기 파악 1도 못하고 아무말 대잔치한게 더 후회되어서 미치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