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질결심 각본 샀어요

한국영화만세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22-07-29 12:57:12
후감정이 긴영화네요.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의 그간 영화가 특히 최근작 아가씨에서 더,
부르조아 변태 성향의 탐미주의자이고 
영화안에 자극적인 요소가 너무 강해서 그리 즐기진 않았는데 
헤어질 결심 보고나니 재평가하게되네요. 

그리스 신화적이기도 하고 연극이나 오페라 느낌도 있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클래식하게 만들어져 그게 참 깊네요.
대사들도 다 힘이 있고 특히 서래라는 사람이 너무 매력적이라 
각본으로도 다시 보려고요. 
음악 사진 디자인 철학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찰이 
깊은 감독같아요. 

글도 좋다길래 몽타쥬라는 에세이도 샀는데 
주말을 박찬욱 감독과 함께 보내야겠어요. 
한국영화 화이팅      
IP : 124.49.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7.29 12:58 PM (211.39.xxx.147)

    아하.. 드라마 대본처럼 영화 각본도 책으로 나오는 군요.

    읽고 후기 올려주세요. 기대됩니다.

  • 2. 각본사셨으면
    '22.7.29 1:01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이제 리메이크될때 큰 돈버시겠어요
    판권은 원글님께 있는건가요?

  • 3. 뭔 농담을
    '22.7.29 1:13 PM (222.100.xxx.14)

    ㄴ 바로 윗님, 각본이 책으로 나와서 샀다는 얘기일텐데 뭔 농담을 진지한 듯이..? ㅎ

  • 4. 윗님
    '22.7.29 1:13 PM (58.226.xxx.56) - 삭제된댓글

    기나리오집을 샀다는 말 같아요. 읽으려고 샀다고 쓰셨어요^^

  • 5. 동감
    '22.7.29 1:19 PM (222.120.xxx.138)

    최근 영화중 단연코 최고의 자리매김합니다
    이토록 여운이 긴 영화는 처음인듯...
    박감독 진짜 천재~~

  • 6. 12
    '22.7.29 3:40 PM (124.50.xxx.90)

    좀처럼 극장을 가지 않는 제가 2번을 봤고 한 번 더 보려고 해요. 50초반인데 이렇게 두 번 보는 영화 처음입니다. 너무 훌륭합니다. 20대인 딸들에게 같이 보자고는 안했어요. 왜냐하면 20대 애들이 이해할 수 없는 정서이라서.. 그 애들은 봐도 그게 뭔지 잘 모를듯해서요. 꼭 불륜이 나와서가 아니라.. 세월 좀 살아본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영화이니까요. 제 앞에 30대 중반 정도의 두 명의 일명 돼지국밥문신충이라하는 조폭스러운 남자들이 있었는데 그 남자들이 어찌나 진지하게 잘 보던지.. 그런 남자들에 대한 선입견이 수정되더라니까요. ㅎㅎ
    아직 안보신 분들 꼭 보세요. 그래 예술은 저런 천재들이 하는 것이구나 ...
    박해일 많이 늙었지만 예전부터 우리가 박해일에게 가지고 있던 그 느낌이 아직도 있습니다.
    탕웨이.. 각본을 쓸 때부터 탕웨이를 염두에 두고 썼다니 서로에게 윈윈이었다고 봐요. 탕웨이도 이런 명작을 남길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을 것이며, 박감독도 탕웨이였으니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었고..

  • 7. 12
    '22.7.29 3:44 PM (124.50.xxx.90)

    마침 각본을 사셨다니까.. 이건 안 본 분들은 약간 스포가 될지 모르지만..
    탕웨이가 화요일 할머니가 위독해서 병원에 가느라 박해일이 월요일 할머니에게 가는 것을 좋다고 하잖아요. 그거 보면서 안돼..그랬네요. 그러나 스토리를 만들려면 어쩔 수 없었겠지요.
    실제라면 사건의 단서가 되는 월요일 할머니를 박해일과 만나게하면 안되고, 결사적으로 막아야 할 판이구만... 그리고 할머니 휴대폰 앱 좀 정리해놓지.. 흑흑흑..

  • 8. 저도 샀어요
    '22.7.29 4:38 PM (123.143.xxx.133)

    예약했음요

    그리고 예사 한줄평을 보셔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들 드립이 아주 찰져요

    각본 기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6888 이런 일로도 정이 뚝 떨어지네요 78 와... 2022/08/05 18,644
1376887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9 ... 2022/08/05 2,021
1376886 고등학생 제과에 관심이 생겨 문의드려요. 15 우리아기 2022/08/05 937
1376885 펌 (뻘글)남자갤들에게 물어볼게. 사춘기에서 어떻게 벗어났어?.. 사춘기 2022/08/05 635
1376884 백화점 5프로 할인쿠폰 어떻게 받나요? 7 할인 2022/08/05 2,604
1376883 넷플릭스에 다이안레인 케빈코스트너나오는영화 9 456 2022/08/05 1,746
1376882 치아교정 발치.타 치과 상담 가능할까요? 13 2022/08/05 934
1376881 방금 MBC 뉴스에서 임은정 검사님 @@ 11 min140.. 2022/08/05 3,023
1376880 김건희 박사의 학위논문을 다시 읽으며 22 ㄱㅂㄴㅅ 2022/08/05 3,585
1376879 윤이, 촛불집회 하면 공포 분위기 조성할까요 안 할까요 21 .. 2022/08/05 2,409
1376878 강릉 안목해변요. 내일가려는데요 13 2022/08/05 3,190
1376877 허벅지에 이미 핏줄터진건 없앨 수 없나요? 1 .... 2022/08/05 1,049
1376876 우울증약 디아제팜류 내성 생기신 분들계시나요? 9 우울 2022/08/05 1,799
1376875 우영우변호사가 연애 시작하고부터는 좀 드라마에 대한 마음이 식네.. 52 .. 2022/08/05 5,912
1376874 넷플릭스 먼훗날우리 재밌나요? 13 .. 2022/08/05 2,467
1376873 재활필라테스 4 2022/08/05 1,036
1376872 외고 폐지는 아쉽네요. 좋은 학교들인데… 34 2022/08/05 5,893
1376871 독일방문학생 아시는 분 계시나요? 7 German.. 2022/08/05 1,223
1376870 보복운전 당했어요 8 ㅇ.ㅇ 2022/08/05 2,825
1376869 인간관계 때 꼭 피하는 유형. 12 ........ 2022/08/05 6,438
1376868 낙동강 최악의녹조 4 식수원 걱정.. 2022/08/05 1,018
1376867 바삭한 아몬드 비스코티가 먹고싶어서.. 11 .. 2022/08/05 1,640
1376866 [어르신]이라는 말은 몇 세 부터 듣게 되나요? 25 ... 2022/08/05 2,352
1376865 반전세 반월세 2 .. 2022/08/05 1,146
1376864 욕심많은 냥아치 7 ㅇㅇ 2022/08/05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