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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뻘글)남자갤들에게 물어볼게. 사춘기에서 어떻게 벗어났어?

사춘기 조회수 : 636
작성일 : 2022-08-05 15:10:28

자녀가 사춘기일때는 깨달은 도인이 되라는 신의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ㅠㅠ

중딩 아들 키우는데
엄마인 내가 아이를 감당 못할때가 있어.
사춘기라고 엄마가 만만한가?
그리고 언제가는 철이 들지?
그냥 내 맘은 올해안에 사춘기가 끝나길 바래.
추억하건데 어떤 계기가 생겨 돌아와?
아님 호르몬 안정화?

사춘기때는 나 라는 자아가 중심이 되는 과정이라 자립심이 강해져요. 내 판단에 대한 존중을 받고 싶고 내 생각이 옳을수도 있다 라는 인정을 많이 받고 싶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어른들에 대한 반발심들이 솔직히 들기도 해요. 다만 아이들의 판단이 어른들에 비하면 논리적이거나 이성적이지 못하니 부모님들한테는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겠죠. 저는 그래도 그때 부모님께서 저를 많이 인정하려해주시고 동등한 존재로 같이 대화를 해주시려 노력한게 인상에 많이남아요

08.05 12:53
팩트리어트미사일
그래서 처음에는 부모님께 까칠하게 굴고 속을 많이 썩게해드렸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저도 까칠한게 줄어들고 사춘기도 지나간거 같음

내 경험 - 답 없어. 그냥 쟤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내 인생의 VVIP 다 생각하고 의전하듯이 대하면 되는것 같아,너무 이기적인 방법이긴 해

08.05 12:55
잼잼잼통령이냐
좋아하는 운동? 취미? 빡쎄게 돌리는것도 괜찮은것 같던데

굶겨

08.05 12:56

ㅇㅇ(61.33)
세상에서 밥 주는 사람 말 안듣는것 만큼 어리석은 짓이 없다는 것에 대한. 생존권을 쥐고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밥이라도 얻어 먹는지 가르칠 기회야

08.05 12:57

ㅇㅇ(61.33)
부모 말을 들으라는게 아니고 너한테 밥을 주는 사람 말을 들어야 니가 밥이라도 얻어 먹는다는 교육 방침으로 키우는데 말 잘 들음.

우리 엄마는 압도적인 힘으로 다스렸음.

솔직히 이 글만 보고 어떤 상황인지 판단하기는 어려움... 왜냐면 이게 경도가 있거든, 어자피 아이가 말을 안 듣는 이유는 전부 부모 잘못임. 근데 부모의 말을 어떤 방식으로 안 듣고 어떤 식으로 반항하는지 따라서 체벌이 약이 될 수 있고, 대화가 약이 될 수 있음. 이것도 역시 케이스 by 케이스라 뭐라 할 말은 없음. 일단은 가장 정론은 사춘기 시절의 반항은, 그것이 만약 잘못된 길이 아니라면 역설적으로 아이를 밀어주고 믿는 것이 맞음. 철이라는 것을 그 시기에 들 이유가 없음. 오히려 철이 안 들었기 때문에 배워나가는 거임. 그걸 대부분 부모들이 알지 못하고 자신이 제어 할려는 순간 역설적으로 더 큰 문제점을 야기 시키는 거임. 이건 어디까지나 정론이고, 전자에 말했듯 상황에 따라 전부 다름

교육 진짜 중요하다. 아들이 떳떳하고 사회에 필요하고 훌륭한 인재가 될지, 여혐이나 처하고 세상탓 부모탓이나 하며 방구석에 처박혀 종일 게임만 하는 어떤 새끼들처럼 평생 부모 등골 빼먹고 살지. 교육에서 반은 결정 난다

난 사춘기때가 딱IMF시기랑 겹쳤던 시기인데,
그때 아부지 사업 잘못되고, 부모님 우시는거 보면서
나름 철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부모님도 나처럼 감정이 있고 상처도 받는 사람이구나....
그렇게 느끼고 나서 반항하는거 자제했던 듯... - dc App

일단 나는 잘못하면 내나이때 애들 거의 그렇듯이 두들겨 맞고 자라서 그런건 없긴 했음. 지금 애가 7살인데 논리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결론을 내는걸 훈련 시키고 있음 ㅋㅋ


https://m.dcinside.com/board/leejaemyung/919774?page=4
IP : 211.207.xxx.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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