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울릉도에 차를 가지고 간대요

[미즈박]

저는 15년 전쯤 패키지로 가족과 갔었는데 참 좋더군요.
멀미땜에 가기 겁났는데 포항에서 큰 여객선 뜨면서 멀미도 없고, 차도 가져갈 수도 있대요.
50먹은 여동생이 친구들과 담주 울릉도 간다는데 suv 차를 가지고 가서 돌아다닐 모양이에요. 운전 아주 잘하는 친구가 자기 차로 한다는데 저는 말리고 있어요.
워낙 오래전이라 지금은 길도 좋아졌겠지만 그때 기억으로는 길도 워낙 경사가 심하고 좁아서 도저히 운전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버스 몰고다니던 기사님 곡예수준이더라구요.
차를 가지고가도 해안도로 정도만 가지고 다니고 내륙은 택시투어 같은거 하라고 할까요? 버스투어나 택시투어 비쌀까요?

[...]

알아서 다니라고 하세요.
눈이 많이 왔으면 통제 되겠죠.
그거나 알아보라고 하세요.

[울릉도는 눈이]

많이 올텐데요.
5 0먹은 동생인데 님이 반대한다고 안 가져 가겠나요.
한번만 점잖게 말하시고 동생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는 거죠.
큰 사고가 나도 동생의 책임이니 누구 원망도 못할 테고...

눈이 얼만큼 오나 검색을 해 보세요.

[원글]

50 먹은 동생한테 이래라 저라라가 말이 안되긴 하네요 ㅎㅎ
울릉도 상황을 제대로 알고 가라고 글 올려봤어요

[샤론]

눈 엄청 왔어요
걸어도 못다닙니다
고립됐다고 연락왔어요

[...]

울릉도 2-3군데 터널안 운전은
신호등 교육 받고 운전해야해요.
터널이 좁아 양방향 안되고,
신호를 잘보고
기다렸다가 들어가야해요!
울릉도 주민들도 겨울에는
포항,경주,대구 나와서 지내다들어가요!
길도 좁고,
커브길
경사진 곳도 많아요
조심해야해요

[울릉도]

겨울에 고립이에요 지금 눈 많이 와서 원주민들도 발이 묶였어요

[…]

크루즈 개통해서 9월에 부모님 모시고 울릉도 다녀 왔어요.
친정부모님과 저 셋만 다녀왔는데 저동에 숙소 잡고 시내버스이용해서 다녔어요.
시내버스 시간맞춰 일정짜니 다닐만 하더군요. 저희 부모님이 70대여도 건강하신 편이긴하셨지만. 다니며 보니 길이 하나라 외부 차량들 많이 들어 오면 중간에 막히면 답이 없겠더라구요. 단방향 터널도 있고, 좁고 어려운 구간도 많이 있고 웬만한 운전 실력으로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 겨울엔 눈 때문에 더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울릉도]

운전 만만치 않습니다~~저는 비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