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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게 칭찬을 받은 기억이 없어요

...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22-01-03 15:53:54
잘 못하면 혼내고 꾸지람은 많았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지금은 잘못한게 아닌데도 그냥 꾸지람

잘하거나 잘된 일이 있으면 칭찬 한번 없어요
어떤 좋은 일이 있었어 이야기를 하면
그럴수록 조용히 있고 떠벌리지 말아라, 그럴수록 속으로 생각해야 한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나요
한평생 잘한 것은 숨기고 못한 것은 혼나고

진짜 답답한 부모에요
뭐에 그리 눌리고 눌려서 자기 자식 사랑한다, 잘한다 칭찬 한번 못하고 저리 살까요?
자식이 시들고 말라갑니다.
그냥 숨어지내고 감정을 표현하면 혼나기 일쑤에요

제 마음속에 진정한 기쁨이 있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IP : 175.196.xxx.7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2.1.3 3:57 PM (121.137.xxx.231)

    살짝 비슷했어요
    시골에서 나고 자랐고
    부모님 성격이 자랑을 많이 하시거나 떠벌리거나 그런거 안하시는 분들인데
    자식들한테 칭찬 하는것도 좀 어려워 하시는?
    심한건 아니었지만 뭐랄까 기분좋게 칭찬을 많이 하시는 것도
    아니었던 거 같아요.

    표현하는 것도 노력과 습관이 필요한 거라 생각해서 저는 좀 하려고
    노력하는데 남편은 또 안그래서 답답하고 재미없네요.

  • 2. ...
    '22.1.3 3:57 PM (58.120.xxx.143)

    저도 그렇게 컸어요. 자존감이 낮아요.

    지금이라도 스스로 칭찬해주려고 노력해요.

  • 3. ㅎㅎ
    '22.1.3 4:00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더 심한집들도 맗아요
    구박댕이에 온갖무시.
    그래선지 남들 대하기 어렵고 힘들고 눈치보고

    이젠 스스로 다독이고 힘내서 살아요.

  • 4. ..
    '22.1.3 4:00 PM (116.39.xxx.162)

    자식들 많이 키우고
    전쟁 전에 태어 나신 분들이
    그렇더라고요.

    지금 70대 80대 분들...

  • 5. ㅎㅎ
    '22.1.3 4:01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더 심한집들도 많아요
    구박댕이에 온갖 무시.
    그래선지 남들 대하기 어렵고 힘들고 눈치보고 소심.

    이젠 스스로 다독이고 힘내서 살아요.

  • 6.
    '22.1.3 4:06 PM (222.114.xxx.110)

    스스로에게 칭찬과 사랑 많이 주세요.

  • 7. ...
    '22.1.3 4:08 PM (175.196.xxx.78)

    스스로에게 칭찬과 사랑 많이 주려고 노력합니다.
    가스라이팅 당하다가 아닌것을 깨닿고 독립도 했고요
    그래서 부딪힐 일이 줄어들긴 했는데
    오늘만 해도 새해에 첫 출근에 좋은 일이 있어 그렇다 했더니
    그런말 하면 안된다 조용히 해라 ㅋㅋㅋㅋ
    새해에 기분좋게 올해는 좋은 일 있을거야 이리 말해도 괜찮을텐데
    어찌 사고가 저렇게 돌아가는지
    새해부터 기분이 안좋네요 ㅋㅋ

  • 8. ...
    '22.1.3 4:11 PM (175.196.xxx.78)

    자식 기분 잡치게 하고 의기소침하게 만드는게 부모의 기쁨일까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 9. ...
    '22.1.3 4:29 PM (175.196.xxx.78)

    그래서 왜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냐 하면
    너는 마음공부좀 해야해 이럽니다 ㅋㅋㅋㅋ

  • 10. 저도
    '22.1.3 5:00 PM (1.245.xxx.138)

    칭찬과는 거리가 멀게 컸어요.
    늘 먹는것보다 혼나는것으로 더 비중이 컸어요.
    초등학교에서도, 선생님들한테 출석부로 머리맞고-육성회비 미납, 준비물미납, 시험성적저조,등등
    집에와선 엄마아빠한테 .
    그래서 어쩌다 받은 상장도 나뒹굴기 일쑤였고
    그뒤에 우리 자매들이 그림그리고 놀았었는데 그걸 들키는 바람에 엄청 혼났어요.
    그때서야 혼내면서 이런거는 잘했다는 뜻이라고.
    그때에아 알았죠, 아, 상장은 칭찬받을 일이구나.
    당연한 일을 그렇게 혼나가면서 안거에요.

  • 11. ...
    '22.1.3 5:05 PM (175.196.xxx.78) - 삭제된댓글

    윗님
    당연한 일을 해도 잘한다 사랑한다 사랑주는 부모도 많은데
    우리는 왜 잘하면 조용하라 하고 꾸지람만 들으며 자랐을까요
    너무 불쌍해요ㅜㅜ

  • 12. ...
    '22.1.3 5:06 PM (175.196.xxx.78)

    윗님들
    당연한 일을 해도 잘한다 사랑한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주는 부모도 많은데
    우리는 왜 잘하면 조용하라, 평범한 일상에도 꾸지람만 들으며 자랐을까요
    너무 불쌍해요ㅜㅜ

  • 13. ...
    '22.1.3 5:22 PM (1.241.xxx.220)

    저희집도 그랬던듯요..
    근데 저도 제 아이에게... 좀 그래요.
    전 아이가 좀 허세가 심해서 기를 죽이진 않지만 겸손하라곤 알려주는데
    전후가 바뀐건가 반성이 되네요. 제가 너무 겸손을 바라니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느끼고 오히려 티를 내는 건가 싶네요.

  • 14. ...
    '22.1.3 5:23 PM (1.241.xxx.220)

    부모님은 제가 산 물건도 깍아내려요. 그거 별로다... 그거 중국산이다... ㅎㅎㅎ 30년 마인드대로 미제, 일제 좋고, 영화도 한국영화 볼거 없다는 분

  • 15. ...
    '22.1.3 5:23 PM (175.196.xxx.78)

    전후가 바뀐거 같아요
    제가 인정을 못받으니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럼 마음공부 하라고 하거든요
    자식 마음은 한없이 작아지고 시들 수 밖에 없어요ㅠㅠ

  • 16. ...
    '22.1.3 5:24 PM (175.196.xxx.78)

    또 특징 하나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 잘남
    동치미 이런데 나오는 사람들도
    자식말은 안들음, 자식은 못난 사람
    자식들 다 자기자리에서 할일 잘하는데 ㅋㅋ

  • 17. 칭찬
    '22.1.3 6:49 PM (211.36.xxx.43)

    원글님
    저도 어릴적 공부도 잘하고 착실했는데
    칭찬받은 기억이없어요
    그래서 자존감이 낮은건지 삶전반에 자신감이없고
    연애도 어려워요
    다가오면 제가 멀어져버리더라고요
    마흔중반이네요

  • 18. ....
    '22.1.4 2:01 AM (110.13.xxx.200)

    저도 비슷한 기억.
    칭찬받은 기억 1도 없고 죄다 부정적이고 무심하고 꾸중듣는 소리만 들었어요.
    언제는 자격증 따려고 문제집 한권 살돈 말했더니
    너는 왜 안되는거만 하냐고
    더럽게 가난한 집구석에서 진짜 좁아터진 집구석에서 힘들게 살았는데
    편하게 살게 해주지도 못한 주제에 말한마디 자식 자존감 밟아즈려주는 말투들..

    지금은 연끊고 사는데 속편해요.
    죽을죄를 짓고 사과안해서 연끊었네요.. 것도 20여년만에..
    속이 다 시원함. 와서 무릎끓고 사과 안하면 죽을때까지 안봐도 1도 안아쉬워요.
    평생 무정하고 차갑게 대하던 애비였던지라.. 1도 정이 없어요.
    커오는 내내 고생만 직살라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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