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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친구가 돈을 빌려가서 안갚고 있어요

아들맘 조회수 : 5,064
작성일 : 2021-12-31 17:49:58
아들이 6학년이예요
아들 반친구 2명이 제가 없을 때 저희 집에 놀러와서 놀다가
아들방에 있는 용돈상자에서 돈을 보고 7000원을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줬데요
근데 갚겠다고 한 날짜에도 갚지 않고 부모님이 용돈을 안주셔서 갚지 못한다고 했데요
제가 월요일에 그 친구들에게 내일까지 안 돌려주면 엄마가 선생님께 말씀드린다고 해라 라고 했는데
좀 걱정이 되어서요
요새 왕따나 학교 폭력 그런거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아들아이가 상처 안받고 해결할 수 있을까요?ㅜㅜ
IP : 118.235.xxx.1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i
    '21.12.31 6:10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그 정도 얘기해서 해결되면 다행이고요.
    저희 조카도 그 나이 때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처음엔 용돈이 넉넉해서 사주다가 자꾸 사달라니 니 돈으로 사먹으라니 돈 없으니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안 갚고 또 빌려달래서 없다고 하니 여기 있잖아 하면서 주머니까지 뒤지더래요. 6-7천원 정도 되는 금액인데, 갚지 않고 그런 태도를 보이니 조카가 스트레스 받았고 애엄마가 나서서 해결했어요. 엄마끼리도 아는 사이라 그 집 엄마에게 이야기하라고 하니 그러면 애 잡을 거라고 자기가 기회되면 이야기하겠다고, 성당에서 같이 스키 캠프 갔고 애엄마가 강사로 참여했는데, 거기서 기회봐서 이야기했대요. 빌려갔다는데 갚아야 하지 않냐고요. 그냥 준거라고 발뺌해서 우리 아무개 이야기는 다르던데, 빌려간 돈은 해결하고. 만약 앞으론 이런 일이 한번 더 있으면 니네 엄마에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다고 했고요.
    조카가 공부도 잘하고 찌질이가 아닌데도 저렇게 나오는 애한테는 어떻게 해결을 못하고 속상해하더니 엄마가 나서서 그 속상함을 풀어준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고. 그 돈은 굳이 받아내려고 하지 않았어요. 못 받아도 그만인데, 대신 그 친구는 그런 아이니까 앞으로 거리 두겠다고요.
    일단 말을 전했으니 기다려보고 해결 안 되면 엄마가 나서서 이 문제를 알고 있고 니가 갚지 않으면 선생님에게 알리겠다고 단호하게 말씀 하셔야 될 거에요. 저 나이에 저런 짓 하는 아이가 순순히 돈을 갚을리가 없죠. 여유가 있었으면 그런 짓 하지도 않았을 거고요.

  • 2. ..
    '21.12.31 6:26 PM (121.134.xxx.221)

    전 그냥 제 딸에게 친구와의 돈거래 하지말라 단도리하는 차원으로 손절했어요
    그친구와는 그 후 철저히 돈거래는 안하더라구요

  • 3. ….
    '21.12.31 6:46 PM (114.200.xxx.117)

    그 애들 엄마에게 말해야 되는게 맞지않나요
    집에서 일어난일인데, 굳이 ..
    게다가 그 부모들이 알아야죠.

  • 4. ....
    '21.12.31 7:00 PM (122.35.xxx.188)

    저라면, 엄마가 누구에게 이른다...이런 말 안 할래요.
    당사자끼리 직접 이야기하고 그래도 안 주면
    그 돈 잊어버리고 말래요
    만에 하나 질이 안 좋은 아이라면, 소탐대실 할 것 같아요
    대신 앞으로 놀러오는 것, 돈거래, 어울림...다 안 됨

  • 5. ...
    '21.12.31 7:24 PM (14.51.xxx.138)

    갚으라고 한번더 얘기하라고하고 안갚으면 그냥 잊어버리시고 선생님한테까지 전화하는건 아닌것같아요 요즘애들은 무서워서요

  • 6. 누구에게 이른다
    '21.12.31 7:46 PM (125.184.xxx.67)

    노노. 개인적 금전거래 개인간 해결하세요.
    회사에 이른다와 같아 보여요.

  • 7.
    '21.12.31 7:52 P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뺏어간 것도 아니고 빌려간 건데 그것도 학교가 아니라
    집에서 생긴 일을 왜 선생님께 말하나요
    선생님도 정말 피곤하겠어요
    그냥 친구와 돈거래 안하는 교훈으로 삼게 해주세요

  • 8.
    '21.12.31 8:12 PM (223.39.xxx.207) - 삭제된댓글

    제 생각은 좀 틀려요.
    이런 애들이 따님한테만 과연 빌리고 안 갚을까요?
    회사에서도 간혹 푼돈 빌린 후 사라지는 사람 있어서 나중에 밝혀져 난리난 경우 봤어요. 대기업인데도요.
    개인간 해결을 하게 하시되 그래도 안갚으면 선생님에게 말씀은 드려놓는게 맞을 것 같아요.
    이런거 하라고 담임이 있고 우리 세금으로 연금도 보전 해주는 거에요. 수업만 할거면 학원만 있음 되죠.

  • 9.
    '21.12.31 8:13 PM (223.39.xxx.207) - 삭제된댓글

    아 따님이 아니라 아들이시군요. 뭐 여튼간에요.

  • 10.
    '21.12.31 8:24 PM (114.200.xxx.117) - 삭제된댓글

    이번에 교훈으로 배운거니 담에는 돈거래 하지말라고 하라는 분들은
    엄마 혼자 정신승리 하면서, 애 힘들게 만드는 구렁텅이로 미는 겁니다.
    그렇게 내버려두면 저 아이는 저 아이들 봉이되는 지름길을
    만드는 거에요.
    아이들이 어릴때 오히려 재 뒤에 엄마있다.. 라는 인식이라도
    있어야, 중학생 되서 애 힘들게 안합니다.

  • 11.
    '21.12.31 8:25 PM (114.200.xxx.117)

    이번에 교훈으로 배운거니 담에는 돈거래 하지말라고 가르치는 분들은
    엄마 혼자 정신승리 하면서, 애 힘들게 만드는 구렁텅이로 미는 겁니다.
    그렇게 내버려두면 저 아이는 저 아이들 봉이되는 지름길을
    만드는 거에요.
    아이들이 어릴때 오히려 재 뒤에 엄마있다.. 라는 인식이라도
    있어야, 중학생 되서 애 힘들게 안합니다.

  • 12.
    '21.12.31 9:29 PM (112.169.xxx.158)

    왜 아이 혼자 해결하게 두시나요?
    개입해주세요
    아니면 아이 통해 그집 엄마 전화 번호 알아 오라고 하세요
    안알려주면 담임샘께 자초지종 말씀드리고 어찌하면 좋을지 상담하시구요
    무슨 일이건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면 부모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직 미성년이잖아요

  • 13. 7만원
    '21.12.31 9:47 PM (211.200.xxx.116)

    7만원도 아니고 7천원이면 그냥 넘어갑니다 저라면.
    아이는 다시는 친구에게 돈 빌려주지 않겠지요
    무슨 선생에게 그집 엄마에게 얘길해요.. 완전 오바

  • 14. 윗님
    '21.12.31 10:28 PM (39.124.xxx.166)

    7천원이면 어떻고 7백원이면 어떻습니까
    빌려간건 갚아야지요
    이런걸 말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얕잡아보고 호구되는겁니다
    걔네집 엄마들한테 전화하세요

  • 15. ㅡㅡ
    '22.1.1 5:44 AM (223.39.xxx.168)

    7천원이면 어떻고 7백원이면 어떻습니까
    빌려간건 갚아야지요²222222222222

    이거 말안하고 넘어가면 호구인줄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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