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그릇을 자꾸 엎는 고영희님

이놈시키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21-12-26 21:27:46
저희 집 막내냥이가 허구헌날 밥그릇을 엎어요. 
싫어하는 사료도 아니고 퍼놓은지 한참 지난 사료도 아니고 새로 퍼준 사료도 그냥 엎어요. 
습식 안 먹고 건사료파라 건사료 무지 좋아해요. 지가 좋아하는 걸 왜 저렇게 패대기를 치는지...
밥그릇은 무려 르쿠르제 애견 식기;;; 허리 구부리면 소화에 문제 생길 수 있다 하여 허리 펴고 먹으라고 굽있는 비싼 식기 사다 바쳤건만 그 무거운 것도 엎어요. 하;;;;

이 냔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ㅠㅠ 
IP : 182.231.xxx.2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26 9:31 PM (220.84.xxx.174)

    ㅋㅋ
    밥그릇이 맘에 안 드나부죠~

  • 2. ㅋㅋㅋ
    '21.12.26 9:3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렇게 패대기 치고 먹는 게 좋은 거 아닐까요?

    저희집 멍이는 밥주면 마치 안 먹을 것처럼 옆에도 안오다가 사람들이 자리 피해줘야 게걸스레 먹어요. 며느리가 밥해주면 안먹는 척하는 못된 시모처럼요ㅋㅋ

    그게 루틴이라 밥 챙겨주고 가족들 다 딴데 가있어요.

  • 3. .....
    '21.12.26 9:33 PM (180.224.xxx.208)

    밥상 엎는 못된 버릇이... ㅎㅎ
    근데 밥상 엎고 나서 쏟아진 밥을 먹나요?
    아님 빈 밥그릇을 엎는 건가요?

  • 4. 이놈시키
    '21.12.26 9:37 PM (182.231.xxx.209)

    패대기 치면 제가 바로 수습해서 먹는지 안 먹는지 몰라요.
    고양이들은 큰 소리 나는 걸 싫어해서 한 번도 큰소리로 야단치거나 한 적 없고 그냥 이눔시키! 한 마디 정도하는데 밥그릇 엎고 난 후 제가 수습하러 가는 소리가 들리면 급히 숨을 곳을 찾아요. 분명 잘못한 것을 아닌 거죠. 근데 남편은 이 냔이 밥그릇 엎는 거 전혀 몰라요. 남편이랑 둘이 있을 때는 한 번도 안 그랬대요. 좋아하는 건 엄마를 더 좋아해요. 아빠는 덩치가 있어서인지 무서워하면서 좋아하거든요. 뭘까요? 이 냔의 심리가...ㅠㅠ

  • 5. . .
    '21.12.26 9:40 PM (39.124.xxx.157)

    이케아에서 산 싸구려 플라스틱 식기는 안엎던데
    장난으로 그러는건가요?

  • 6. 사춘기요
    '21.12.26 9:41 PM (125.15.xxx.187)

    걔네들도 사춘기 있을 겁니다.
    부모가 참아야 지요.

    폭풍의 계절이 지나갈 때 까지

  • 7. ..
    '21.12.26 9:4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사진보면 분석가능한데..

  • 8. 이놈시키
    '21.12.26 9:42 PM (182.231.xxx.209)

    턱드름 폭발하는 애라 플라스틱 식기는 꿈도 못 꿔요. 턱드름이 너무 심해서 그릇 종류, 모양, 높이 다 바꿔봤고 그나마 얘 키에는 르쿠르제가 제일 맞더라구요. 턱드름은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관리 가능한 수준이고요. 저한테만 그러는 거 보면 장난인지 약올리는건지 둘 중 하나겠죠 ㅠㅠ 세살인데 아직도 엄마품, 아빠품 번갈아가면서 자는 마마걸, 파파걸이에요. 근데 왜 엄마한테만 골탕을 먹이는지 ㅠㅠ

  • 9. 고양 심리 전문가
    '21.12.26 9:59 PM (112.146.xxx.207)

    고양 야매 심리 전문가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관종력 발산 중이 아닌가 합니다.
    엎고 나서 먹는지 안 먹는지 모를 정도로 늘 수습해 주셨다고요?
    혼날 일인 걸 알지만(아는지 모르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말씀을 믿고 보면 ㅋㅋ)
    그래도 내가 이거 엎었을 때 엄마가 에구구구~ 하면서 달려오는 거 좋아, 히힛
    이걸로 보입니다.

    맨 처음에 엎었을 때부터 에구! 하고 치워 주셨나요?
    아마 그러셨다면 그게 각인된 거 아닐까 짐작이 가능혀요

    사람 아가들이 물컵애 물 따라 줬을 때 만약 물을 엎었다고 쳐요,
    그런데 엄마가 에구구구 하고 달려와서 엉덩이 톡 건드리는 수준으로 혼내고
    에구 우리 아가 왜 그랬을까아~! 하고 새 물 주고
    이러면
    이런 게 반복되면

    어느 순간부터 물잔만 주면
    히히~ 하고 엄마 눈을 보면서 물을 쥬르르르 바닥에 따라 버리는 거, 상상 가능하죠.
    엄마가 보기엔 일부러 말썽 부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냥 관심이 좋은 거.

    자 이제 밥을 엎든지 말든지 밥을 엎고 밥알을 세어 먹든지 말든지
    그냥 모른척해 봅시다.
    어쩌면 와우우웅 하고 울며 관심을 끌려고 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모른척 합시다, 밥을 먹을 때까지!

  • 10. 송혜교네집
    '21.12.26 10:02 PM (106.102.xxx.68) - 삭제된댓글

    153만원짜리 밥그릇이 아니어서 그릉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655 아들에게 사과해야 할까요? 사과 06:18:36 33
1740654 아침부터 찌네요 여름 06:16:04 71
1740653 한동훈 “민주당 ‘내수용 국뽕외교’…우리 국민들 ‘피눈물’ 돌아.. 2 ㅇㅇ 06:15:27 55
1740652 이런 날씨에는 ... 06:11:19 98
1740651 잠원 메이플자이 월세 640만원 2 05:57:00 615
1740650 아무래도 암인거 같은데.. 9 .. 03:17:37 2,828
1740649 구준엽씨 근황 10 aa 01:52:36 4,359
1740648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해도 되나요? 10 .... 01:29:36 2,730
1740647 장례에 남편부부동반 질문이요 12 경조사 01:12:26 1,126
1740646 단골 카페 아는체 하면 부담스럽나요? 41 혹시 01:08:02 2,443
1740645 신축 아파트 벽 갈라진거요 5 01:06:31 1,896
1740644 김건희 모조품 ㅡ 일부러 짭을 인척네집에 숨겨 놓았을 수도 있죠.. 5 ㅇㅇㅇ 01:03:38 2,425
1740643 경희대 중간 공대와 한양대 높은 공대 13 차이 00:57:15 1,435
1740642 한심한 인간 8 한심 00:41:01 1,667
1740641 세계에서 가장 빠른 21주만에 태어난 아이 ㅇㅇㅇ 00:39:59 1,147
1740640 최강욱 - 아버님을 푸른 나무 아래 잘 모셨습니다 4 ... 00:35:42 1,700
1740639 저녁에 만든 스파게티 상할까요? 4 ㆍㆍ 00:24:05 775
1740638 도와주세요 우버 카드등록!!! ........ 00:12:32 389
1740637 시어머니 요양병원 계시니 자식들이 빈집에 더 자주 가네요 10 마지막주 00:09:56 4,567
1740636 네이버페이 줍줍 1 ........ 00:09:52 721
1740635 성인아들 독립 6 결정 00:08:40 1,549
1740634 SPC가 대통령이 나설 '수준'의 일이 아니라는 사람에게 20 800 00:06:05 3,006
1740633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비과세 혜택 단계적 축소 6 ... 00:02:51 1,468
1740632 파프리카 한박스 들어왔는데 6 ㅇㅇ 00:02:00 1,094
1740631 연예인 요리 진짜 잘 하는걸까요? 4 차*련 00:00:23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