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친구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가깝게 지내던 친구인데
조문을 아이가 어떤 식으로 해야할까요?
장례식장에서 오랫동안 함께 해야하는지...
잠시 조문만 하고 오면 될지
조언 구합니다.
1. 아들친구니
'21.11.7 11:38 PM (220.118.xxx.7) - 삭제된댓글친구한테 일단 물어보고
발인때는 친구들 도움 필요할것 같아요2. 아...
'21.11.7 11:3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요즘 분위기상 잠시만(1시간 정도) 하고 오면 될거 같아요.
아들 친구들이 운구하는게 필요할 수도 있으니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6~8명 모아보라고 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3. ...
'21.11.7 11:40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친한친구면 전날가서 발인까지 있어줘야죠
도와줄건 도와주면서...4. 샬랄라
'21.11.7 11:41 PM (211.219.xxx.63)전날가서 다음날까지는
코로나 전이죠5. 조문
'21.11.7 11:43 PM (112.154.xxx.91)조문 가서 같이간 친구들 있으면 같이 밥먹고 얘기하고
운구할때 참여하는 정도일것 같아요.
발인에 친구까지는 참여하지 않을것 같아요.6. wii
'21.11.7 11:43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아직 어리고 다른 형제자매 많지 않으면 같이 있어주면 좋죠. 발인 때도 있으면 좋고요.
7. 저희집도
'21.11.7 11:44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작년에 큰일 치뤘는데
저희딸 대학때 짝꿍 3명이
코로나시대인대도
전날아침부터와서 발인까지 조용히 있다가 가더라구요
회사도 휴가내고요
친구들 의리에 정말 놀랬어요8. ...
'21.11.7 11:49 PM (122.36.xxx.234)친한 친구들 그룹이 있으면 같이 의견 맞춰서 그 친구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게 좋겠어요. 대개 발인 때 관을 운구할 남자들이 필요하거든요. 단출한 가족이면 친구들이 필요할 겁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장례식장에 밤 새는 분위기 아니었어요. 10시인가 정도 되면 손님들 다 가시고 상주 한두명만 빈소 옆방에서 잡니다. 그러니까 밤새 지킬 일은 없고, 그 친구가 원하는 것(낮에 빈소에 혼자 있기 그러면 친구들이 돌아가며 같이 있어주기, 발인 때 운구하기 등) 들어주면 돼요.
운구는 장례식장서 관을 차에 실을 때, 내릴 때(산소나 화장장) 필요한데 잠깐이지만 정장 차려입으면 좋고 장례식장에서 주는 흰장갑 끼고 합니다.9. .....
'21.11.8 12:12 AM (59.15.xxx.124)얼마나 친한 친구냐.. 내가 얼마만큼 해주고 싶은가.. 내 부친상에 얘가 와줬으면 좋겠는가.. 그런 것에 따라 다를 듯요.
일단 운구때는 꼭 좀 도와줘야할 듯요..
친구 몇 명 더 모으면 좋을 듯 하고요..
저 대학생때 고등학교 친구 하나가 부친상을 당했는데
저는 그렇게 친한 친구는 아니고 안면 있는 친구여서 조문만 했는데
당시에도 베프 두 명은 그 친구 옆에 밀착으로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너무 어린 나이에 부친상을 당하다보니 친구가 너무 힘들어하기도 했어요...
코로나 전 옛날이어서 장례식 내내 아침 출근, 밤 문 닫을 때 퇴근하는 식으로 계속 같이 있어줬다고 하더라고요...
베프는 그 정도로 하지만
베프가 아니면..
요새 코로나라 어찌 하는지 모르겠네요..
식사 안 하는 장례식장이면 종일 있어도 상관 없기는 하겠는데...
대학생때 주단위로 시험보는 굉장히 빡센 학과였는데 대학 동기 친구가 부친상 당했을 때는..
그게 또 차로 3-4시간 거리 지방이었어요..
주단위로 시험이 있고 출석이 너무나 중요했기 때문에 거기서 자리를 다같이 지키는 것은 불가능했어요..
유급하면 1년을 내려가는 과여서..
그 때도 토요일 시험보고 30 정도가 단체로 버스타고 내려갔어요...
단체로 조문하고.. 물론 다음주 또 시험이고 서울에서 너무 먼 지방이어서 계속 남아있지는 못하고 밤차 끊기기 전에 도로 올라오긴 했지만요..10. .....
'21.11.8 12:15 AM (59.15.xxx.124)30 -> 30명..
11. ...
'21.11.8 12:50 AM (83.53.xxx.127)운구할 때 꼭 있어주세요. 친할아버지 돌아가실때 오빠랑 저랑 대학생이었는데 오빠 대학동기들이 운구까지 다 해줘서 다들 너무 고마워했어요.
12. ...
'21.11.8 2:25 AM (221.151.xxx.109)와...윗님 오빠 동기들 대단하네요
아버지도 아니고 할아버지 장례식에13. 네네
'21.11.8 6:41 AM (211.48.xxx.170)일단 소식 들은 날 바로 가보고
운구할 때 도와주고 장지까지 같이 가주면 더 좋죠.
장지까지 같이 가준 친구들은 평생 기억나고 고마워요.14. 00
'21.11.8 9:36 AM (1.242.xxx.150)다들 운구에 엄청 큰 의미를 두시나봐요. 조문 와주는것만으로 고마울것 같은데 다들 운구해주라고 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