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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안한걸 자식낳고 후회해요

과연 조회수 : 22,131
작성일 : 2021-09-22 21:37:30
참 지지리도 안했어요 공부를..
생계형 방목으로 자랐어요.
초등부터 기억나는거는 저녁
엄마올때까지 밖에서 놀고 논 기억.
숙제는 친구거나 전과? 배끼거나 안해가서 혼나거나.
쉬는시간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수업시간에는 뒷자리에서 지우개 칼로 자르고 교과서 글자ㅇㅁ에 색칠하고
쓸데없이 쪽지돌리고....등등
중학교때는 열심히 매점다닌기억, 쉬는시간 학교담넘어 떡볶이 사먹은 기억이 거의고.
숙제 안해오고 시험점수 엉망인 절 보는 선생님의 한심한 눈빛이 기억이 선명해요.집도 가난한편이라 지금 생각해보면티가 났을거에요.없는집 티..
아무튼 그리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다보니 고등도 대학도 이름말하기 부끄러운학교를 졸업했어요.
공부안한 댓가니 저 스스로는 원망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가 초등되고 중등되니 아...공부좀할걸...너무 후회되고 제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러워요..
제가 공부를 안했기에 닥달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아이가 자꾸 물어보고 저랑 하고싶어하는데
너무 어렵고 모르기에는 부끄러워 아이에게 짜증을 내게되요. 스스로 참 한심하죠..
아이아빠게 맡기면 아이가 잘 이해 못하면 답답하니 목소리가 커지고 쥐어박듯 가르쳐요.
그게 너무 속상하고 애가타요ㅠㅠ
그르게 공부좀 하지그랬니..내가 알면 잘 가르쳐줄수있는데...땅을치고 후회중이에요.
어찌 그리 하기싫었는지..
살면서 뭘 배워보고싶은게 없었어요.
무슨 병인가 싶기도하고
그냥 맥주한잔하고 어디 말하기 창피해 익명으로 털어놔봅니다.껄껄껄
IP : 211.243.xxx.192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9.22 9:38 PM (70.106.xxx.197)

    그냥 타고난 머리에요
    열심히 했다고 다 잘하는거 아니에요

  • 2. ㅡㅡㅡ
    '21.9.22 9:39 PM (70.106.xxx.197)

    그리고요
    자기자식 친자확인 하고싶음 직접 가르치라고 하죠
    열통터져서 못해요 심지어 직업 과외선생들도 자기애도 자기가 못가르쳐요.
    사람 쓰세요. 돈을 버셔야죠.

  • 3.
    '21.9.22 9:40 PM (1.248.xxx.113) - 삭제된댓글

    공부가 전부인가요뭐. 님만의 장점이 있을거잖아요.

  • 4. 아줌마
    '21.9.22 9:40 PM (223.38.xxx.139)

    사람쓸돈없으면.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인강보시면서 자존감수업이라생각하시고 초등것부터 다시공부해보세요
    성인이되어서 할만하실거에요
    잘만하면 중2-3까진 학원없이 유투브정도로도 개념수업할수잇어요

  • 5. ㅎㅎ
    '21.9.22 9:40 PM (115.140.xxx.213)

    전문영어강사인 저도 제 자식은 학원보냅니다
    너무 자책 마세요

  • 6. ㅇㅇ
    '21.9.22 9:43 PM (106.101.xxx.50)

    그러면 모르는 심정 더잘알아서 그건 좋을거같아요.
    미리 인강보고 가르치세요.
    엉망으로 공부했어도 님은 교과 전체를 조망하고 있는데다
    실생활도 알기때문에
    이해하는 속도는 훨씬 빨라요.

  • 7. ㆍㆍㆍ
    '21.9.22 9:43 PM (59.9.xxx.69)

    같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하시면 되지요. ebs나 인강도 같이 앉아서보고 교과서도 같이 보고 모르는거 물어보면 함께 네이버 찾아보고 문제집 채점해주고 시험범위 암기과목은 같이 외우고 외운거 체크해주면 되요. 학원돌린다해도 전과목 다 돌릴 수는 없잖아요 힘들어서 그렇지 사실 부모랑 함께 공부하는게 제일 효율이 높이요.

  • 8. 어머나
    '21.9.22 9:44 PM (221.138.xxx.203)

    어머니
    아이가 중딩이면 좋은학교 나와도 가르치기 힘들어요
    학원보내세요

    저는 초등고학년때부터 보냈어요
    아이가 엄마 . 나 모르는거 모른다고 하는데 왜 화내? 하고 물은 뒤부터...

  • 9. ,,,
    '21.9.22 9:4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스카이나왔어도 기억 안 나요.
    내가 대학 나왔나 하는 생각입니다.
    전 문과 출신인데 중1 수학까지만 알겠더라고요.
    그런거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10. 요즘
    '21.9.22 9:56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공부는 초고만 돼도 어려워요.
    특히 수학은 계산위주 세대는 가르치기 어렵죠.
    당당히 학원쌤께 물어보라 하세요.
    고등 졸업한지도 이십년 넘었잖아요.

  • 11. ..
    '21.9.22 9:59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지난 일 후회하지 마시고 이제부터 옆에서 같이 책보는 엄마는 어떨까요?

  • 12. ...
    '21.9.22 10:13 PM (61.79.xxx.23)

    EBS 강의 보고 미리 공부하고 알려주세요
    님도 공부하고 좋죠

  • 13.
    '21.9.22 10:15 PM (5.30.xxx.67)

    오 노노…
    저는 공부 잘했는데도 내 아이 못 가르쳐서 학원 보내요.
    이것도 모르냐 이러다 아이랑 사이 나빠져서 애도 저한테 물어보려고 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요즘 너무 어려워져서 우리 때랑 달라서 중학교 심화만 되도 제가 못 가르쳐요 ㅋㅋ 남편은 하긴 하더만…
    너무 속상해 말아요.

  • 14. @@
    '21.9.22 10:23 PM (58.79.xxx.167)

    제가 아이랑 초 5때 공부하는 걸로 목소리가 커지니까 남편이 그냥 두래요.
    자기가 초 6 겨울방학 때 가르치겠다고요.
    전교 1등 만들 수 있다고

    남편이 초 6겨울방학 때부터 중 1, 4월까지 가르치더니 학원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공부가 다가 아니다 아무런 말썽 없이 학교 다녀주는 것만도 고맙대요.

  • 15. 쓸개즙
    '21.9.22 10:25 PM (223.62.xxx.112)

    역자이교지 하라..맹자님 말씀.
    자식은 남에게 보내 가르치라 하십니다 ㅎ

  • 16. ㅎㅎㅎ
    '21.9.22 10:31 PM (222.109.xxx.135)

    저는 공부 잘했고 같이하고 싶은데 애들이 싫데요 ㅎㅎ 공부 안하길 잘하셨어요. 다른 재능이 있으시잖아요.

  • 17. 저는
    '21.9.22 10:43 PM (220.94.xxx.57)

    제가 친정식구들다


    공부를 못했는데 아들이 또 완전 공부를
    못하네요
    안하고 하는 방법도 모르고 저는 학생때
    진짜 해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자존감이 낮았어요
    근데 하위권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고

    제가 일은 잘해서 그나마 나도 잘하는게
    있구나 싶었죠


    아들이 너무 공부를 못하니 제가 숨이 안쉬어져요.

  • 18. 저는 입으로
    '21.9.22 10:58 PM (223.32.xxx.105)

    공부 시켰습니다.
    딸에게 지금 공부하는거 다 효용가치 있으니 열시 히 하라 합니다.
    아이 키물때.
    질문했을때 대닾 못하고 소리 지르는 엄마는 안될거라고.


    님.
    자녀에게 솔직히 털어 놓고 왜 공부하는지 알려 주며 내 아이는 아이질문에 칠십프로는 할 수 있는 실력을 깆추면 한다고 하세요.

  • 19.
    '21.9.22 11:29 PM (121.165.xxx.96)

    그래서 초5부터 학원을 보내지요 수하근

  • 20. ...
    '21.9.23 6:46 AM (70.73.xxx.44)

    저 공부 잘 했고 지금도 머리 쓰는 일 합니다만 제 새끼들은 초등 고학년때부터 학원 보냈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살아보니 공부만으로 사는 거 아니던걸요

  • 21. 괜찮아요
    '21.9.23 7:00 AM (223.38.xxx.197)

    글도 조리있게 잘 쓰고 생각이 바르게 돌아가는분 인데요^^
    위에 좋은 조언들 잘 보고 실천하면 아이는 공부 잘 할것 같아요

  • 22. ..
    '21.9.23 7:17 AM (222.96.xxx.177)

    그래도 마음이 좋으시네요.
    잘 모르시더라도 아이에게 짜증내지 말고 대해주세요.
    아이도 부모가 짜증내고 혼내면 영혼에 상처받아요.
    차라니 자존심 좀 구기더라도 솔직하게 엄마도 어렵다고 말하고 어려운걸 하겠다고 애쓰는 아이 노력을 격려해줬으면 좋겠어요.
    공부는 학원 보내세요. 혼내키며 가르치지 마시고요.

  • 23. 자책하지마세요.
    '21.9.23 7:28 AM (42.29.xxx.63)

    저 대학에서 애들 가르치는데 제 자식은 못가르칩니다.
    물론 모르는거 물어보면 알려주는데 가끔은 헷갈리는것도 있어요. 그럼 같이 찾아보자..하며 같이 합니다.
    아이가 물어볼때 모른다고 자격지심 가지지 마세요. 좋은엄마는 한가지 길만 있는게 아니에요.

  • 24. ㅇㅇ
    '21.9.23 7:46 AM (175.207.xxx.116)

    글을 참 잘 쓰시네요

  • 25. 안 한 거?
    '21.9.23 7:59 AM (125.184.xxx.67)

    아니에요. 적성이 없어서 관심도 안 갖고
    공부가 본인한테는 어려우니까 외면한 거지.
    부모들의 이런 착각이 애 잡는 거예요.
    공부는 하면 되는 건데 내가 '안 해서' 못한 거다.

  • 26. ..
    '21.9.23 8:05 AM (203.254.xxx.226)

    전 부부 모두 서울대인데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는 게 디폴트인 줄 알았어요.
    아이 자랄 때..칭찬도 안 해 주고, 공부를 못 하면 야단만 쳤던 것 같아요.

    저의 애는 자존감이 매우 낮은 아이로 컸습니다.
    지금은..제가 왜 그랬을까 후회스러워요.

    엄마가 공부를 못 했던 건..아이에게 별 영향 없을 거에요.
    스스로 공부하는 힘도 생길 거고, 공부야 전문가들에게 배우면 되죠.
    엄마는 아이를 지지해 주는 역할로 충분합니다.

  • 27. dd
    '21.9.23 8:55 AM (211.206.xxx.52)

    학창시절 공부못했던거보다
    아이에게 화내고 짜증내는게 더 창피한 일이예요
    아이가 엄마와 함께 하고 싶다니
    오히려 물어보세요
    엄마가 배운지 오래되어서 다 잊어버렸다고
    이거 어떻게 풀었더라 하면
    애가 정말 열심히 배워옵니다.
    말그대로 같이 하고 싶은거지
    엄마가 다 알려주길 바라는게 아닐건데
    안타깝습니다.

  • 28. ..
    '21.9.23 9:09 AM (203.210.xxx.137)

    근데 그정도로 공부 안하셨음 보통 어떤 남자랑 결혼하게 되나요?ㅡㅡ

  • 29.
    '21.9.23 9:16 AM (115.137.xxx.94)

    원래가 자기자식이랑 공부하는거 쉽지않아요. 그리고 자랄수록 애랑 공부하기 힘들어요. 잊었다하시고 학원을 보내시던지 다른방법을 찾으세요. 그리고 평생 책은 가까이 하시고 읽으세요. 아이에게도 좋은 모습일거에요. 쉬운책부터 다양한 책을 꾸준히 읽으시면 본인의 삶에도 좋은 영양분이 될거에요.

  • 30. 오모나
    '21.9.23 9:21 AM (211.243.xxx.192)

    부끄러운글이 대문에...

    좋은댓글 하나하나 다 감사드려요.
    저에게 약이 될것같아요.

  • 31.
    '21.9.23 9:39 AM (106.101.xxx.48) - 삭제된댓글

    아니에요. 적성이 없어서 관심도 안 갖고
    공부가 본인한테는 어려우니까 외면한 거지.
    부모들의 이런 착각이 애 잡는 거예요.
    공부는 하면 되는 건데 내가 '안 해서' 못한 거다 222
    원래 안 해본거 남이 하는건 모를수록 다 쉬워보여요~~

  • 32.
    '21.9.23 9:40 AM (106.101.xxx.48)

    아니에요. 적성이 없어서 관심도 안 갖고
    공부가 본인한테는 어려우니까 외면한 거지.
    부모들의 이런 착각이 애 잡는 거예요.
    공부는 하면 되는 건데 내가 '안 해서' 못한 거다 222
    원래 안 해본거 남이 하는건 다 쉬워보여요~~
    님글 지금 수험생들 보여주면 다 어이없어 할걸요

  • 33. ..
    '21.9.23 10:19 AM (223.38.xxx.199)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가 어릴때 그렇게 질문하면 쥐어박고 짜증만 냈는데 그게 컴플렉스의 발현이었구나 싶네요. 반전은 자식들은 대학 잘 가서 부심이 있으신데 그게 어머니의 교육 덕분이라기보다는 타고난 건데...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 조금씩 책 읽고 강의 들으면서 지식을 쌓으세요. 저희 어머니는 평생 책을 한 글자라도 읽는 걸 한 본 적이 없는데
    그래도 TV는 좋아하셔서 세계사 예능프로는 곧잘 보시더군요.

  • 34. ..
    '21.9.23 10:20 AM (223.38.xxx.199)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가 제가 어릴때 질문하면 그렇게 쥐어박고 짜증만 냈는데 그게 컴플렉스의 발현이었구나 싶네요. 반전은 자식들은 대학 잘 가서 부심이 있으신데 그게 어머니의 교육 덕분이라기보다는 타고난 건데...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 조금씩 책 읽고 강의 들으면서 지식을 쌓아가세요. 저희 어머니는 평생 책을 한 글자라도 읽는 걸 본 적이 없는데 그래도 TV는 좋아하셔서 세계사 예능 같은 건 곧잘 보시더군요.

  • 35.
    '21.9.23 10:25 AM (223.38.xxx.79) - 삭제된댓글

    영어 수학은 꽝이었어요
    애들 중등때까지 제가 끼고 있었는데
    공부는 문제지 사주고 채점해주는 수준
    영어는 ㅡ저 영어도 못해요 ㅡ열심히 책읽히고 듣기시키고

    엄마가 공부잘하고 똑똑해야 잘가르치는건 아닌듯
    전 저보다 우리애들이 잘해서 잘한다 잘한다 칭찬많이 해줬어요
    애들도 나중에 아이 낳으면 엄마가 해준것처럼 하겠다네요
    울남편 자기 수학잘했다고 친구들 다 가르쳤다고 자랑하더니 애들 초등문제집좀 가르치라니 십분도 안되서 내팽기치더군요
    걍 인내심과 사랑으로 기르는게 자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36. ..
    '21.9.23 10:32 AM (180.69.xxx.35)

    지금이라도 엄마가 같이 교과서랑 ebsi들으면서 하면되시는데요

  • 37. 또로로로롱
    '21.9.23 10:48 AM (218.155.xxx.132)

    저는 제가 초등아이 공부 봐주면서 공부해보니
    아.. 그 땐 이걸 왜 몰랐지? 싶을 때가 있어요.
    좀 더 쉽고 확 이해되는 방법이 있는데…
    그리고 전 아이에게 솔직하게 말했어요.
    엄마는 공부 못했다고. 근데 뒤늦게 제가 하고 싶은 분야 찾아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그 후에도 남들처럼 전공하지 못해 힘들었던거 얘기하며 해야 할 때 하지 않으면 나중에 두세배 고생한다고… 결국 이 또한 잔소리가 되겠지만 제 진심이예요.

  • 38. ㅁㅁㅁ
    '21.9.23 11:17 AM (39.121.xxx.127)

    친한 동네 엄마가 아이 대학 리포트며 중학생까지는 전과목 지도가 되는 엄마예요..
    자기는 가르치기 싫어서 학원 보냈더애가 공부를 너무 안해서 다끊고 자기가 전과목 다 봐주고 시험 쳤더니 점수가 더 잘나오더래요..
    아이도 학원쌤보다 엄마가 낫다고 할정도로요..
    저는 이 엄마가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어찌 그게 가능한지..
    또 엄마들하고 이야기 하다 보면 중학교 수학 문제도 풀린다고 하는 엄마들 만나는데..
    저는 중학교때도 안풀렸던거라...
    어찌 풀리는지 참 신기해요
    저도 공부 못했어요....

  • 39.
    '21.9.23 12:09 PM (115.94.xxx.252)

    시간이 혹시 많이 나신다면 아이 전과, 학습지 먼저 보시고 공부해 보시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학생 때 경험해 보지 못했던, 혹은 어려워 했던게 어른이 되어서는 쉽게 생각될 수도 있거든요.
    아이들 초등 때 전과보고 미리 공부해봤던 경험이 지금도 좋게 남아있어요.
    자책하지 마시고 한 번 잠깐이라도 해보세요.
    공부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는 기회가 될지도 몰라요.

  • 40.
    '21.9.23 12:32 PM (106.102.xxx.147)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학원 보내세요.
    다만 가족과 책이나 뉴스 보며
    토론하는 정도는 좋을 거 같아요.

    저는 평생 공부 잘한 적 없지만
    아들이 sky 갔네요
    애 공부는 애가 하는 거죠.

  • 41. ㅇㅇㅇ
    '21.9.23 1:40 PM (112.187.xxx.221)

    같이 좀 해보시면 옛날에 이해 못하건 것보단 좀 쉽게 느껴지실 거에요

  • 42. ..,
    '21.9.23 2:27 PM (125.186.xxx.54)

    근데 그정도로 공부 안하셨음 보통 어떤 남자랑 결혼하게 되나요?ㅡㅡ

    이런건 오프라인으로 직접 물어보셔야죠
    공부 못했다는 사람한테 대놓고 면전에서 물어보셔야
    확실한 대답을 얻을수 있을거에요^^

  • 43. ㅇㅇ
    '21.9.23 2:30 PM (175.214.xxx.187)

    그런생각마세요 저도 남편도 괜찮은 학교 나왔지만 제가 못가르칩니다. 전 애 중2부터 수학가르치는거 포기했고 남편은 고2부터 포기했어요 (문과고 애는 이과라) 어차피 다 언젠가는 포기합니다 학년이 언제냐의 문제이지. 전 아이가 같이하자고 할때 같이 읽고 엄마가 잘 모르니 설명해달라 이렇게 하는거 좋은거 같아요.

  • 44. Oo
    '21.9.23 2:43 PM (223.62.xxx.89) - 삭제된댓글

    닥달->닦달

    미안해요.

  • 45. ㅇㅇ
    '21.9.23 2:44 PM (222.98.xxx.132) - 삭제된댓글

    요즘엔 우리 때랑 달라서 중학생만 되도 직접 가르치기 힘들어요. 그냥 아이에게 엄마가 알려주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 라고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래요.
    우리가 배울던 방식과 지금 아이들이 배우는 방식이 달라서 우리가 배운 방법대로 가르치면 오히려 개념에 혼돈이 오겠더라구요.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아이랑 같이 답을 찾아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인강을 들으면 같이 들으시고 아이랑 같이 얘기해주시면 아이도 그 시간들을 좋아하고 행복하게 기억할 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엄마랑 무언갈 같이 하고 싶어하다니 따님이 참 이쁘네요.
    아이 이쁘고 착하게 잘 키우셨어요. 큰 복이네요.

  • 46. 그 시절
    '21.9.23 3:37 PM (106.248.xxx.203)

    다 그랬죠 뭐.... 부모가 잘 챙겨주지 않은 이상 알아서 공부하는 어린이는 없어요 자학하지 마시고요.

    지금 이렇게 자학하는 이유가 자녀분이 질문하는 데 대답을 못해서(!)라면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결국 자녀분이 공부를 잘 했으면 하시는 마음에서 도움이 되기를 바래서
    공부 좀 할 걸 하고 후회하시는 것이잖아요.
    자녀가 공부를 잘 하게 이끄는 데는 질문에 답을 해주는 부모가 되지 않더라도 방법이 있어요.
    오히려 자녀에게 설명을 하고 지도를 받는 부모가 되어 보세요.
    모르는 것은 친구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들에게 물어보게 하시면 되고요
    오히려 그렇게 배운 것을 엄마에게 좀 가르쳐 달라고 하시고
    진짜로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배워 보세요.
    엄마는 모르는 게 많아서 가르쳐 주렴 .... 하면 아마 신나서 배워오고 열심히 설명할 거에요.

    그 과정에서 자녀분 학습 능력이 월등히 좋아진다...... 에 제 귀중한 오백원을 걸겠습니다.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

  • 47. 아 ㅋ
    '21.9.23 3:42 PM (124.53.xxx.135)

    왜 이렇게 님이 사랑스러운 거냐고요.
    교과서 ㅇㅁ에 색칠했다는 데서 너무 웃겼어요.
    저 생각나서...ㅂ도 꼭 칠하지 않았어요?
    아이 잘 자랄거예요. 걱정 마세요.
    여기 댓글들이 다 너무 감사하네요. 그쵸?

    그 와중에 그렇게 공부 안 하면 어떤 남자랑 결혼하냐 묻는
    댓글이 어이없으면서도 재밌네요.

    파이팅의 박수를 보냅니다.

  • 48. 그래도
    '21.9.23 4:03 PM (223.62.xxx.74) - 삭제된댓글

    그래도 대학도 가고 하셨네요
    지금부터 공부하면 되죠~

  • 49. 어머
    '21.9.23 4:28 PM (118.235.xxx.24)

    활잘하고 즐겁게 학창시절보내셨는걸요
    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밋밋한학생이었는데
    넘 자책금지하세요

  • 50. 어머
    '21.9.23 4:28 PM (118.235.xxx.24)

    활잘x 활달o

  • 51. 우주전함1호
    '21.9.23 4:51 PM (180.229.xxx.53)

    본인이 공부 잘한거랑 자식 가르치는거랑은 상관이 없어요.
    아이의 진도를 내가 이해하느냐의 차이이지 직접 제자식 가리키는건 학원 원장도 못해요.ㅠㅠㅠ

  • 52. ...
    '21.9.23 4:58 PM (121.6.xxx.221)

    돈으로 과외 학원 돌려야지 뭘 끼고 가르쳐요. 사이만 나빠지게. 엄마는 영양가있고 맛있는 음식, 깨끗한 옷, 밝은 집안환경, 공부할수 있는 분위기, 정서적 지원, 아이건강상태만 신경쓰고 과외 학원에 맡기세요....저는 아이에게 화 안냅니다. 과외샘 족칩니다. 확실하게 보상하구요.

  • 53.
    '21.9.23 5:55 PM (175.197.xxx.81)

    난 솔직한 원글님이 참 좋아요~글도 쉽게 읽히게끔 잘 쓰시네요

  • 54. ...
    '21.9.23 7:12 PM (211.36.xxx.32) - 삭제된댓글

    넌씨눈이 되자면
    직장다니느라 학원 보내긴 하지만 제가 직접 가르쳐요.
    공부 열심히 하길 잘했다 보람 느끼고
    애도 엄마한테 함부로 못합니다.
    아직 중학생인데 어떤 문제집 가져와도 막히는 거 없이 척척 풀어주니까요.

  • 55. 아흥
    '21.9.23 7:24 PM (211.243.xxx.192)

    댓글들 너무 좋아 읽고 또 읽고
    털어놓길 잘했다싶어요.
    아이 학원은 당연히 보냅니다. 못가르치니
    그래도 학교,학원숙제가 있어 물어보더라구요.
    위에 댓글처럼 몰라서 짜증내는게 더 창피한거라는 말씀 배워갑니다. 또 좋은엄마가 한가지 길만 있는게 아니라는 글도 참 고맙네요.
    그와중에 글 잘 쓴다고 칭찬해주신 댓글 왜이렇게 기분 좋죠? 그 댓글만 이백번 더 읽었어요.ㅎㅎ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 56. ^^
    '21.9.23 7:24 PM (211.177.xxx.216)

    어머낫 기억력 정말 좋으시네요

    음~~ 울 아이 키워본 결과

    엄마랑 아무 상관없어요

    아이 타고난 되로 되는 거니 그리 죄책감? 안느껴도 되요

    아이 자존감 상처내는 소리만 하지 않는것만 명심하세요

  • 57. ㅇㅇ
    '21.9.23 8:41 PM (118.235.xxx.121)

    부모가 과목들을 하나하나 끼고 가르치지는 않아도
    공부해본 부모들은 공부법이나 습관에서 조언이 가능하죠
    살림 모르는 사람이 사람쓰는거랑 그렇지 않은거랑 차이가 있듯이 안목 차이지 싶습니다

    다만 부모는 정서적 경제적 지원이 더 커요
    그부분만 잘하셔도 공부만 잘한 부모들보다 나아요

  • 58. ..
    '21.9.23 9:51 PM (211.176.xxx.161)

    공부는 안했을지 몰라도 왠지 인성은 되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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