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가 새끼를 참 살뜰하게 돌보네요..
어디서 낳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전한 곳에 꽁꽁 숨겨두고 키우다가최근에 제가 밥주는 자리에 데리고 왔어요ㅎㅎ
너무너무너무 귀여운 아가냥이!!!.두마리 살았나봐요.
며칠전 태풍온다길래 비맞고 힘들까봐 제가 플라스틱 이사박스 구해서 집만들어 안쪽에 박스넣고 방석 깔아주고 물통과 사료통을 그 안에 넣어놨는데 다행히도 들어가서 먹고 쉬기도 하네요.
엄마냥이가 육아하느라 힘든지..전보다 말랐길래 엄마냥이 몸보신 좀 해주려고 오늘 아침엔 닭고기를 끓여서 잘게 찢어 육수랑 함께 한대접 줬는데 서너번 홀짝이더니 아가냥이들을 부르네요...
엄마냥이가 대접에서 비켜서니까 아가냥이 두마리가 대접에 코박고 닭육수 냠냠거리는데 그걸 옆에서 바라보다가 아가낭이 코에 뭐 묻으면 핥아주고 또 다른 냥이 머리랑 똥꼬도 핥아주고 그렇게 저는 안 먹고 챙기는 거 있죠..ㅠㅠ
내일은 양을 좀 더 늘리고 그릇을 두개로 나눠서 줄까봐요..
1. 아고
'21.9.19 11:29 AM (222.108.xxx.227)참 고양이도 모성애가 대단하네요 뭉클
2. ........
'21.9.19 11:31 AM (221.146.xxx.120)저는 어느 아파트단지를 지나갈일이 있었는데 고양이가 새끼를 주루룩 데리고 있더라고요.
연립빌라같은 몇동 안되는 조용한 아파트 단지였는데 거기에 고양이 가족이 저를 빤히 쳐다보던.
그냥 지나오긴 안쓰럽고 뭐 좀 사다주자니 주변에 상점은 없고..
마침 가방에 치즈케이크가 한조각 있어서 그거라도 먹으라고 가까이에 놔주고 뒤로 물러났는데요
어미고양이가 다가와서 한입 먹어보더니 새끼들 있는 곳으로 돌아갔고
새끼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다 먹었어요.
자기는 한입만 딱 먹고 전부 새끼들 먹게 하던.3. 울동네도
'21.9.19 11:32 AM (58.230.xxx.27)공사장 바리케이드 안쪽에서 냥이가 새끼 기르는데
포타쥬 파우치 덜어 주니깐 엄마냥이는 뒷쪽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감시만 하고 아기들 먹기를 기다리더라고요.
그러다가 아기가 먹고 남은거 와서 먹는데 짠~하더라고요.
가끔 아동 학대, 특히 의붓 아빠나 엄마와 함께 자기자식 학대한 인간들보면 저 고양이 생각나요.4. ........
'21.9.19 11:33 AM (221.146.xxx.120)새끼들 먹여도 되는 음식인지 먼저 먹어본 후
먹으라고 새끼들 내보낸 것 같아요.
짠하더라고요.5. 너무
'21.9.19 11:35 AM (125.128.xxx.85)예쁜 모습…
원글님 따뜻한 마음씨 최고에요!!6. 이뽀
'21.9.19 11:35 AM (121.149.xxx.202)진짜 모성애도 대단하고요..어찌나 사랑스럽다는 듯 핥아주는지...길냥이라 어미냥도 힘들테고 자기도 닭고기는 먹고싶을텐데ㅠㅠ
7. 어머나
'21.9.19 11:35 AM (125.179.xxx.89)뭉클해요..예쁜야옹이
8. 감사합니다
'21.9.19 11:36 AM (172.97.xxx.10)읽다보니 자꾸 눈물나려해요
9. 이와중에
'21.9.19 11:37 AM (58.230.xxx.27)일본꺼긴 한데 긴노스푼인가?? 있는데 포타쥬 먹이면 잘 먹더라고요. (좀 비쌈)
휘스커스도 연령대별로 나와서 좋고요10. 이뽀
'21.9.19 11:41 AM (121.149.xxx.202)세 번 홀짝거린 것도 아가냥이 먹어도 되는 지 보려고 먹어본 것 같아요.
아가냥이 놀랄까봐 좀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었는데..어미냥이가 저랑 눈 마주치니 냥~하고 눈인사 해줬어요^^
다먹으면 그릇치우려고 쪼그리고앉아 기다렸는데 다리 저려서 혼났네요ㅎㅎㅎ(실은 아가냥들 더 보고싶어서..)11. ......
'21.9.19 11:41 AM (221.146.xxx.120)동물 학대하는거 보면
저 동물 어미가 니가 그렇게 학대하라고 쟤를 낳아놓은게 아니다 싶고
막 감정이입이 돼요 ㅠㅠ
새끼 돌보는거 보고 나니 그렇네요.12. ㄴㄴ
'21.9.19 11:46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겨울을 잘 나야 할텐데...
그래도 돌봐주는 사람있는 길냥이는 사람이 집도 만들어주니
사람집만큼 단열되는 건 아니어도 없는 것보단 낫죠.
우리 나라는 겨울이 추워서 ㅠㅠ
윤식당 보는데 거기 고양이들 꽤 있던데
일단 든 생각이 사시사철 더워서 혹독한 겨울은 안 나도 되겠구나 싶더라구요13. 이뽀
'21.9.19 11:50 AM (121.149.xxx.202)추워지면 스티로폼 박스랑 단열재로 집 만들어주려고요.
아프거나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길냥이라...작은 소리에도 도망가기 바쁘니..약도 못 주고..
그래도 제 발소리는 알아듣고 밥주러가면 꼭 나와주니 다행이에요14. 공주
'21.9.19 12:14 PM (39.7.xxx.242) - 삭제된댓글영상찍어서 유튜브에 올려주세요
보고싶어요15. Happy
'21.9.19 12:15 PM (39.126.xxx.251)원금님 천사세요. 고양이 모성애 감동적입니다 ㅠㅠ
16. ..
'21.9.19 12:26 PM (223.39.xxx.162)동물 학대하는거 보면
저 동물 어미가 니가 그렇게 학대하라고 쟤를 낳아놓은게 아니다 싶고
막 감정이입이 돼요 ㅠㅠ22222217. 저두
'21.9.19 12:35 PM (125.177.xxx.210)애기랑 어미 챙겨주는데 요녀석은 밥(습식캔)을 조금 남기고 낙엽으로 밥그릇을 완벽하게 덮어놔요. 남겼다가 다시 먹으려고 숨겨 놓은 거 같더라구요. 상하니까 바로 치우고 다음날 또 줘도 그러네요.ㅋㅋ 전 어미 중성화 시켜줬어요. 아직 어미도 아기같은데 계속 새끼만 낳다가 몸 상할 거 같아서요.ㅜㅜ
18. 샬랄라
'21.9.19 12:55 PM (211.219.xxx.63)이와중에
왜구는 좀 나오지마라19. …
'21.9.19 1:12 PM (115.93.xxx.228)고양이는 새끼도 잘 돌보지만 무리가 있으면 보스는 늘 먹이를 제일 나중에 먹는다고 들었어요.
정치인들도 고양이 보고 배웠으면 싶어요.20. ooo
'21.9.19 2:33 PM (180.228.xxx.133)큰 비 오던 날 갑자기 나타난 어미와 새끼 2마리가
너무 걱정되서 마더앤베이비캔부터 챙겨주기 시작했는데
이젠 키튼 사료 먹을만큼 컸어요.
그런데 어미가 1살도 안된 캣초딩인데
너무너무 말랐어요 ㅠㅠ
그런데도 그 조그마한 몸으로 동네 길냥이들과
무섭게 싸워가며 새끼들 지키고
제발 살 좀 찌라고 고기 삶아 갈아서 습식과 섞어주는데
정말 자기는 딱 입만 대보고 새끼들 다 먹여요.
다 먹을때까지 뒤에서 딱 버티고 잔뜩 긴장해서
주위 살피느라 정신 없구요.
겨울 나려면 살이 좀 쪄야할텐데 이젠 새끼들이
어미와 덩치가 비슷할 정도로 컸는데도
새끼들 거둬 먹이느라 여전히 쪼끄맣고 말랐어요.
고양이 모성이 그렇게 강하다더니
지 자식 학대하고 죽이는 인간들하고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헌신적이예요 ㅠㅠ21. ㅇㅇ
'21.9.19 2:46 PM (58.234.xxx.21)사랑스러 글 읽다가 며칠전에 인스타에서 본 글 떠올라 공유합니다 고어전문방 고양이 살해범 재판이 있는데 탄원서명 해주실 분 있으면 부탁 드려요~
엄청 간단해요
https://www.instagram.com/p/CT5qnLqBMop/?utm_medium=copy_link
싸패들이 왜이렇게 많은지...ㅠ22. ...
'21.9.19 5:38 PM (82.6.xxx.21)원글님 복 받으실거에요!
어미 고양이도 배 고팠을텐데 새끼들 먹인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네요..
사랑스런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23. ㅇㅇ
'21.9.20 12:15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그래서 먼저 한그릇을줘서
애기들이 먼저배불리먹게하고
다시 한그릇을 주면 엄마냥이 먹어요
아님 애기들 먹기시작하면 엄마냥한테 한그릇 주세요24. ooo
'21.9.20 2:43 AM (180.228.xxx.133)그래서 항상 3그릇으로 나눠서 줘요.
저희 집 테라스라 편하게 줄 수 있어서 다행인데
새끼들 어느정도 큰 다음부터 한꺼번에 3그릇을 내주는데
새끼들이 미친듯이 흡입하고 나서 어미 그릇 먹기 시작하면
그것도 순순히 내주고 자기는 건사료만 먹더라구요 ㅠㅠ
진짜 좋은것만 섞어주는 습식이라 어미도 살찌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순순히 자기 밥그릇 내어주는거 보면
너무 속상하지만 짠하기도 해서 건사료도 모두 열량 높은
키튼으로 바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