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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아이를 키우는 친구

엄마 조회수 : 6,352
작성일 : 2021-09-03 17:57:11
취미 모임에서 만나 오래 알고 지내는 친구가 아픈 아이를 키워요
감히 상상도 못할 어려움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늘 조심하며 잘 해 주려고 노력하는데요,
인간관계에서 이 친구의 다소 뾰족함이 느껴질땐 제가 참 곤란한 마음이 들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섣부른 위로도 어렵고 뭘 도울것도 모르겠고요
사실 저도 제 삶의 어려움이 있지만,
아픈 자식을 키우는 엄마에 비할바가 아니겠지요
지혜로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3.38.xxx.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3 5:58 PM (211.226.xxx.245)

    아.. 그런 시선으로 보지 마시고 평범하게 대하세요.

  • 2. ??
    '21.9.3 6:00 PM (121.152.xxx.127)

    구지 조심하고 잘해주려 할 필요가?
    그러니 곤란한 맘이 들죠
    평범하게 남들과 똑같이 하세요

  • 3.
    '21.9.3 6:03 PM (211.205.xxx.62)

    그렇게 조심해서 만날만큼 장점이 많은가요?
    자기 상처가 많은 사람 함께 하기 쉽지않아요

  • 4. ㅇㅇ
    '21.9.3 6:03 PM (106.101.xxx.58)

    아, 뭔지 알아요.
    근데 원글님같은 분 정말 흔치 않아요.
    약점으로보거나 가쉽거리로 보는 인간들이 훨씬 많아요.
    그냥 마음 편하게 대하세요.
    뾰족한부분, 감당할 수 있을때까지만 옆에 있는다
    여기시구요.

  • 5. 그냥
    '21.9.3 6:12 PM (14.32.xxx.215)

    보통의 친구처럼 대하세요
    자꾸 병 얘기하고 그러는거 아니라면 똑같이요
    사람을 불쌍히 보는것만큼 오만한게 없어요

  • 6. ...
    '21.9.3 6:18 PM (175.223.xxx.97)

    동네 아줌마들 몇이 그런 식으로 다가오다가 자기들보다 경제적으로나 다른 형제가 공부 더 잘하는거 아니까 완전 갈구더라고요. 진짜 짜증났어요. 그냥 동정같은거 필요없어요. 그런 우월감 다 느껴진다고요.

  • 7. ...
    '21.9.3 6:27 PM (175.223.xxx.169)

    특별히 잘해주시지 않아도 돼요
    평범하게 대해주시는것이 제일 좋아요

  • 8.
    '21.9.3 6:42 PM (61.74.xxx.175)

    어떤 마음인지 아는데요
    다른 사람과 똑같이 대하시면 되요

  • 9. ..
    '21.9.3 6:48 PM (14.32.xxx.78)

    취미 모임이면 고민이나 힘든 일은 잠시 접어두려 나오는거잖아요 그냥 평범하게 대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배려가 받는 사럼입장에서는 더 불편할 때가 있거든요

  • 10. 법륜스님 말씀
    '21.9.3 6:59 PM (121.168.xxx.190)

    중간정도 내려가면 질문내용이 있고
    법륜스님 법문있어요.
    비슷한 맥락의 질문인거 같네요.

    https://m.jungto.org/pomnyun/view/83398

  • 11. ㅇㅇ
    '21.9.3 7:02 PM (124.49.xxx.217)

    늘 조심하며 잘해주려는 그게 관계를 망치더라구요
    원글님 좋으신 분 같은데...

  • 12. 그러게요
    '21.9.3 7:12 PM (1.225.xxx.38)

    그냥 무던하게
    니가 또 맘이.편안하지않구나...
    하고
    넘기세요
    자주 반복하면
    서서히 멀어질때라는 싸인이겠죠
    참 어려워요....
    내 짐이 무거우니.
    다른 사람에게 고운마음이 안생기는가봐요

  • 13. 에고
    '21.9.3 7:29 PM (112.70.xxx.81)

    원글님 좋은 분 같은데 상처 받으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적당히 거리 두시고, 데면데면 대하시면 안될까요??

  • 14. 뾰족하게
    '21.9.3 7:46 PM (175.119.xxx.110)

    구는건 결국 님한테 감정해소 하는건데
    왜 받아줘요.
    거리두세요

  • 15. 참.
    '21.9.3 7:50 PM (125.176.xxx.139)

    (도와달라고 했는데, 못 도와줬다면, 미안한 마음이 들긴하겠죠...)

    원글님 좋은 분 같아요. 하지만요, 이렇게말해서 미안하지만, 무지하신거예요.
    ' 조심하고, 잘 해주려하고, 섣부른 위로가 어렵다'고요?
    뭘 도와요? 도움이 필요하데요? 원글님의 위로가 필요하데요?
    사람이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다니... 그거 참 오만한거예요.
    도와달라고하지도 않는데, 불쌍하게 바라보면, 당연 기분나쁘죠.
    힘들긴하지만, 그래도 알아서 그만그만하게 지내고있는데, 옆에서 그런 눈길로 바라보면, 기분 나빠요.
    물론 선의인건 알겠지만, 그런 시선을 받는 사람은 기분 나빠요.

    도와달라고 하지않는이상, 그냥 평범하게 대하시면 안 되나요?
    원글님의 도움은 전혀 필요하지 않는 사람에게, 왜 도와주려고하시나요?

  • 16. ....
    '21.9.3 8:09 PM (221.157.xxx.127)

    그냥 똑같이 대하는게 더 나아요

  • 17.
    '21.9.3 8:10 PM (121.6.xxx.221)

    이런 좋은 친구에게 그 분은 왜 뾰족할까요… 이해가 되면서도 좋은 사람과의 관계는 아끼는 식물 기르듯 해야 본인이 잘 가꿔야 하는데… 원글님 불편 하시면 거리두세요. 내가 상처받으면서 이어갈 우정은 의미 없답니다. 인생 짧아요.

  • 18. ...
    '21.9.3 9:00 PM (121.166.xxx.231)

    중증 장애아를 키우는 가족이 주변에 있는데요,
    장애가 있든 없든 아이 키우는 건 기본적으로 비슷하게 힘들고 비슷하게 기뻐요.
    장애아 부모들이 늘 슬프고 우울하고 불행감에 젖어서 살지 않는답니다.
    원글님 같은 이런 시선이 되려 더 상처가 될 것 같아요.
    상대방이 굉장히 불행할 거라고 미리 단정하시는 것도 그렇고
    너무 과장된 표현(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려움)도 그렇고
    그분이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위로,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도...
    게다가 글 마지막에 보면 인생의 어려움을 비교하고 계세요.
    나도 어려움이 있지만 너를 보니 내 어려움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고요.
    그 엄마의 인생을 비교 대상에 올리시는 것이 오만함입니다.
    원글님도 누군가 '너를 보니 내 어려움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는 마음을 갖고 산다 하면 마음이 좋지는 않으실 거예요.
    그 엄마가 도와달라고 했다면 모를까, 도와주려고도 하지 마시고 그냥 평범하게 대하세요.

  • 19. ...
    '21.9.4 10:19 AM (223.62.xxx.249) - 삭제된댓글

    평상시엔 그냥 똑같이 대해라 특별히 배려하고 신경쓰는게
    오히려 더 기분 안좋다 불쾌해 하고
    자기가 필요할땐 자기 사정 알지않느냐 내세우는 분들
    많더라구요
    각별히 신경쓰고 괜히 눈치보고 이러지마세요
    그리고 뾰족하게 감정 쓰레기 취급하는거
    아무나 한테 못 그럴걸요 만만한 사람한테나 그러지

  • 20. ...
    '21.9.15 3:12 AM (49.171.xxx.28)

    윗님 댓글 너무 좋아요
    많은 분들이 참고로 해서 아픈 아이 키우는 분들에게 이렇게 그저 평범하게 대해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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