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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통이 사람 잡을 뻔 한 이야기 및 팁 ;;

치통 조회수 : 7,280
작성일 : 2020-11-09 23:59:22
원래 치아가 부실한 편이긴 한데, 이렇게 아파본 적은 없어서 넘 놀랬어요.
이가 한동안 시리다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더니 정말 극에 달할 때는 귀를 타고 머리까지 아파서 정말 아무생각 안나게 아프더군요...

밤에 자려고 누웠더니 더 심해져서 참선하는 것마냥 앉아서 잤어요 -_ㅠ 82cook에서 검색한 팁도 몇 가지 해본 결과 먼저 공유합니다.

1. 양치 
하고나면 조금 나은 듯 하기는 하더이다. 그래서 프라그 때문에 염증이 생긴 건가 의심을;

2. 프로폴리스
제 경우에는 그닥 효과 못봤어요, 아예 잇몸쪽에 떨어뜨려서 입에 물고 있었는데 이거 먹고 나아지진 않더군요. (그러나 몸에는 좋았을듯;)

3, 타이레놀 
치통 약할때는 들었는데 그 이후에는 소용 없었습니다.

4. 나프록센
이게 구세주였습니다;;; 답글 중에 나프록센 드세요라는 말이 있길래 생각나서 주말에 하는 약국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치통에는 나프록센이죠"한 마디 하시더군요; 나프록센은 성분 이름이라 이거 들어간 걸로 주세요하면 여러가지 제품 중에 골라줍니다. 이거 먹고 나니 2-30분 내로 효과나오다가 1시간 되니 말짱해졌어요. 전 효과 한 5시간 정도 가더군요.

금요일쯤부터 아파서 토요일에 진료 시간 놓치고 나니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응급실 가도 된다는 걸 안 게 이미 일요일이고 그때는 나프록센 먹고 어느 정도 진정된 터라 오늘 바로 치과 가서 진료 받았는데 떼웠던 부분이 살짝 깨지면서 안쪽으로 썩으면서 신경을 건드려서 그런거라네요...흑흑..

바로 마취해서 갈아내고 왔습니다.

저 워낙에 치과 많이 다닌 여자라 (내 이빨인 게 거의 없음 -_-) 무섭지는 않았는데 치과 가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근데 아파보니 치과 당장 가야겠다는 무한 의지가 생길 정도였어요..이빨 뽑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ㅠㅠ 

애 둘 중에 한명은 거의 쌩으로 낳아보고 디스크로 응급실도 실려가봤는데;;; 치통도 top 3 에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 있는데 치통 있는데 바로 치과 못가면 나프록센 들어간거 액상으로 사다 드셔요; 액상이 흡수가 빨라서 효과거 더 빠르다네요.
타이레놀 계열은 해열 기능에 맞춘 약이고 치통 등을 위한 소염 작용은 나프록센이 훨 낫다네요. 부루펜 계열 (갑자기 성분 이름 까먹었네요)도 좋다고 하시던데 그거는 안먹어봐서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어용.


IP : 125.132.xxx.7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10 12:10 AM (14.52.xxx.252)

    나프록센 기억해둘게요 감사합니다 (치통 경험자예요ㅠㅠ)

  • 2. 감사요~
    '20.11.10 12:11 AM (182.221.xxx.24)

    처음 듣는 약 이름이네요.
    저도 이가 엉망이라 저장해 놓겠습니다~

  • 3. ...
    '20.11.10 12:11 AM (106.101.xxx.241)

    치통 저장

  • 4. ...
    '20.11.10 12:26 AM (172.56.xxx.94)

    생리통에도 나포렉신이예요.
    해외에 살아서 여성용 생리통약 따로 없는데
    생리통에 잘 듣는 약 찾으니까
    약사가 권해서 알았어요.

    치통에도 잘 듣는군요?!

  • 5. ...
    '20.11.10 12:31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토요일 오전에 어금니 신경치료받고 오후부터 아프기 시작하는데 치과도 약국도 다 문닫고
    정말 너무 아파서 기절할것 같더라구요.
    밤사이 타이레놀을 네알 먹었으니 말다했죠.
    아무소용없었고 그땐 응급실 생각은 못했나봐요.
    월요일 아침에 회사고 나발이고 산발을 하고 치과앞에 기다렸다가 살려달라고 들어갔더니
    뭐래는줄 아세요.
    치아뿌리가 굽어져있어서 신경을 다 제거못했더니 아프셨나보다
    와 진짜 쌍욕할뻔
    그게 안아프고 넘어가길 기대했던걸까요.
    다시 신경 긁어내고 진통제 필요없다는거 무조건 처방해달라고 했었네요.
    제 철칙 치과 포함 모든 병원은 평일 오전에 간다.

  • 6. 한가지더
    '20.11.10 12:40 AM (71.105.xxx.155)

    에드빌 액상형을 치통이 올라오는 부근에 짜줍니다. 물론 캡슐에 구멍을 뚫어야겠죠
    잇몸 바깥쪽이 사알 일어나지만 위장장애보다는 낫겠다싶어 했더니 바로 효과 봤네요.
    이상 진통제가 너무 심해서 사용이 힘든사람의 팁이였습니다.

    잇몸일어나느 것보고는 먹으면 위장장애가 심할 수밖에 없음을 눈으로 보고 또 놀라게 됩니다.

  • 7. 치통
    '20.11.10 1:13 AM (118.216.xxx.249)

    치통에 니프록센 기억 할게요

  • 8. ..
    '20.11.10 1:29 AM (58.233.xxx.212)

    나포렉신 82에 와서 처음 들어 보네요

  • 9. ...
    '20.11.10 2:12 AM (121.178.xxx.4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10. .....
    '20.11.10 4:25 AM (61.255.xxx.135)

    치통 나프록센 액상 22

  • 11.
    '20.11.10 4:31 AM (115.23.xxx.156)

    치통 고통스럽죠ㅠㅠ

  • 12. 이런
    '20.11.10 5:04 AM (211.245.xxx.178)

    얘기들을때마다 옛날 사람들 어떻게 살았나싶어요.....
    양치도 그렇지만 옛날 사람들도 이도 썩고 치아가 약한 사람도 있었을텐데...약도 없고 치료법도 마땅찮았을텐데 어떻게 견뎠을지...
    고생하셨어요..ㅠㅠ

  • 13. 여러번 얘기해요
    '20.11.10 5:13 AM (121.132.xxx.20)

    잇몸아프고 치아약해지고
    치통으로 아팠다가

    진한소금물로 양치하고 수시로 헹구고
    완전 좋아졌어요
    지금은 잇몸 안아프고 딱딱한거 오독오독 막 씹어먹어요
    병원 전혀 안감.

    간증이야기도 여러번 올렸는데..
    이런글 보면 안따깝네요

    꼭 해보세요

  • 14. 비타민
    '20.11.10 5:56 AM (121.88.xxx.22)

    나프록센은 탁센 낙센 알리브 같은 거에요. 모르는 역은 어니실 듯 합니다.

  • 15. 원글님덕에
    '20.11.10 9:31 AM (114.204.xxx.68)

    나프록센 꼭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치통 심하면 정말 잠 못자고 고통스러운데
    고생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 16. 나프록센
    '20.11.10 10:10 AM (14.231.xxx.28)

    심한 치통에 나프록센 메모해둡니다 원글님 감사해요

  • 17. 남편이
    '20.11.10 11:01 AM (223.39.xxx.186)

    치통 자주 아픈데 나프록센 알려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8. 여러번 얘기해요님
    '20.11.10 7:59 PM (39.112.xxx.199)

    자주 양치할 때도 소금물로 한다는 건가요?
    소금으로 가글가글 한다는 뜻인지요??? 아니면 치약처럼 치솔에 소금을 올려 닦는지요?
    많이 궁금해요
    다시 한번 글 써주심 안될까요??

    ------------
    원글님 죄송해요. 나프록센 기억할게요.

  • 19. ㄴㄱㄷ
    '20.11.11 8:45 PM (211.36.xxx.192)

    치통엔 나프록센..액상이 효과 빠름
    애드빌 캡슐 못 먹을땐 치통 환부에 짜준다
    감사해요

  • 20. ㄴㄱㄷ
    '20.11.11 8:47 PM (211.36.xxx.192)

    진한 소금물로 양치하고 수시로 헹구면 잇몸에 좋다.. 기억할게요

  • 21. .............
    '24.1.1 10:40 PM (220.71.xxx.167)

    치과 못가면 나프록센 들어간거 액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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