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떨어져있기 싫어 한 결혼인데..

신남 조회수 : 4,818
작성일 : 2020-11-05 19:23:32
결혼 15년차..
남편직업상 종종 주말부부했어요.
전 친정부모님 도움받아가며 애키우랴, 일하랴 바삐 살았고..
한 3년전부턴 남편이 출퇴근하다가 지난주부터 다시 주말부부 시작했는데..
넘 편해요.
저녁밥은 애들것만 신경쓰니 간단하고..
저녁에 tv켜는 사람없으니 애들관리도 수월하고..
남편이랑 사이도 좋은데 남편없다고 이리 좋다니..
떨어져 있기 싫어서 결혼한 건데
세월이 흐르니 떨어져 있는게 이리 좋을 줄이야..
둘 다 일하는데 나혼자 집안일하는게 짜증이 날때도 있었는데
사람 하나 없다고 집안일이 확 줄은 느낌이에요.
IP : 58.232.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라떼
    '20.11.5 7:27 PM (122.37.xxx.67)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히다는 주말부부!!
    부럽사와요~

  • 2. ..
    '20.11.5 7:27 PM (118.218.xxx.172)

    내말이요. 결혼해보니 아들하나 어디서 데려온거같더라구요. 빨래며 해먹여야하고 청소해주고 ~~ 울나라 남자들은 왜이렇게 미성숙한지 이러니 주말부부하면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하잖아요~

  • 3. ㅇㅇ
    '20.11.5 7:33 PM (14.49.xxx.199)

    그러게 말이에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가끔 남편이 좀 불쌍해요
    주중에는 일한다고 밥잘 못챙겨먹고
    주말에는 또 주말이라고 시켜먹고 사먹고

    이번주에는 집밥을 챙겨줘야겠어요~

  • 4. 윗님 빙고..
    '20.11.5 7:36 PM (58.232.xxx.212)

    정말 어디서 큰아들 델고 온 느낌..
    퇴근하면 거실 쇼파에 누워 tv보거나 핸폰게임해서 애들 학원끝나면 바로 아빠옆에만 붙어있기 일쑤.
    지금은 학원다녀오면 수다 좀 떨다 알아서 자기방가서 숙제해요.
    tv소리 싫어서 tv를 안방으로 옮기자 하니..tv는 쇼파에서 봐야 제맛이라는 남의집 아들.
    남의집 아들없으니 내아들 둘 키우기가 훨씬 수월해요.

  • 5. 가만
    '20.11.5 7:36 PM (211.184.xxx.190)

    으아!!,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15년차..ㅜㅜ 작년에 남편이 직장 이직하면서
    집과 거리가 아주 멀어져서 주말부부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속으로 어찌나 좋았는지...-_- 내심 기대했는데.
    ㅋㅋ불발되었어요.(근데 대놓고 티는 못내고ㅋㅋ)

    그 먼거리를 출퇴근하겠대서 새벽6시전에 나가요.
    팔자에 없던 새벽밥 차려주느라 5시반전에 일어나요
    엉엉...

    우리부부 사이 엄청 좋아요.
    근데도 님과 같은 마음입니다ㅋㅋㅋ

    애들 어려서 키우기 힘들땐 출장도 한달씩
    가더니 왜 요즘은 출장도 없는지...ㅜㅜ

  • 6. 우아
    '20.11.5 8:13 PM (188.30.xxx.201)

    각방 쓰는 것도 이리 좋은데 주말부부라! 부럽습니다 ㅎ

  • 7. ㅡㅡ
    '20.11.5 10:47 PM (223.39.xxx.200)

    남편과 붙어 있어보면 깨달음이 오죠
    멀리 있는게 낫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660 갤럭시 AI지우개 사용해 봤어요 1111 01:59:45 180
1740659 구준엽씨 근황 2 aa 01:52:36 802
1740658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해도 되나요? 6 .... 01:29:36 881
1740657 장례에 남편부부동반 질문이요 5 경조사 01:12:26 376
1740656 단골 카페 아는체 하면 부담스럽나요? 31 혹시 01:08:02 1,018
1740655 신축 아파트 벽 갈라진거요 4 01:06:31 752
1740654 김건희 모조품 ㅡ 일부러 짭을 인척네집에 숨겨 놓았을 수도 있죠.. 2 ㅇㅇㅇ 01:03:38 991
1740653 경희대 중간 공대와 한양대 높은 공대 11 차이 00:57:15 611
1740652 한심한 인간 5 한심 00:41:01 931
1740651 세계에서 가장 빠른 21주만에 태어난 아이 ㅇㅇㅇ 00:39:59 662
1740650 최강욱 - 아버님을 푸른 나무 아래 잘 모셨습니다 3 ... 00:35:42 859
1740649 저녁에 만든 스파게티 상할까요? 4 ㆍㆍ 00:24:05 533
1740648 도와주세요 우버 카드등록!!! ........ 00:12:32 259
1740647 시어머니 요양병원 계시니 자식들이 빈집에 더 자주 가네요 8 마지막주 00:09:56 2,826
1740646 네이버페이 줍줍 1 ........ 00:09:52 469
1740645 성인아들 독립 3 결정 00:08:40 994
1740644 SPC가 대통령이 나설 '수준'의 일이 아니라는 사람에게 18 800 00:06:05 1,747
1740643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비과세 혜택 단계적 축소 4 ... 00:02:51 951
1740642 파프리카 한박스 들어왔는데 4 ㅇㅇ 00:02:00 714
1740641 연예인 요리 진짜 잘 하는걸까요? 4 차*련 00:00:23 1,161
1740640 말티푸를 가족으로 맞이했어요 12 ㅎㅎ 2025/07/27 1,439
1740639 '양양·여성 비하 발언' 논란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 사과 3 둥둥 2025/07/27 855
1740638 9월 초 베트남여행 괜찮은 시기인가요.  2 .. 2025/07/27 502
1740637 김보라라는 배우 이쁘네요 3 ........ 2025/07/27 1,977
1740636 80대운전자가 단독주택 돌진해 10대사망 22 .. 2025/07/27 4,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