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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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아이 사랑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1. 얼마전에
'20.11.3 12:11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동네 엄마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학원비로 돈 쓰는게 낫지, 병원비로 쓰거나, 경찰서에서 연락와서 합의금으로 쓰는 것보다는 낫다.에
모두가 동감했어요.
신체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가 최고죠.2. ..
'20.11.3 12:12 PM (117.111.xxx.75)건강하게 살아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3. ㅇㅇ
'20.11.3 12:14 PM (211.219.xxx.63)수학 문제집 풀려보면 50-70점 정도에요
교과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제 아버진 가난한데도 힘들게 저 대학 공부시키고 한 마디 잔소리 안하시고 키우셨는데
님이 님 아버님 보다 부모 역할 못하는거죠
아버님하시는 것 보고도 못배우신겁니다
못배운 사람은 거의 답이 없습니다4. ..
'20.11.3 12:16 PM (117.111.xxx.145) - 삭제된댓글미루는 습관만 고치면 될거 같은데
요새 등교 안하나요?
그맘때 새벽 한두시에 자면 키도 안클텐데5. ...
'20.11.3 12:20 P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모든 사람은 각자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의 방법이 있을거에요.
어떤이는 이걸 재능이라고 하고 장점이라고도 하지만 지금 내 눈에 재능으로 장점으로 보이지 않는게 문제겠지요.
저는 큰 아이 학교 보내고 나니 이제서야 아이를 온전히 받아들이는게 뭔지 약간 알듯합니다.
우리 아이도 참 늦고 한편으로는 너무 무디고 한편은 너무 예민하고...ㅜㅜ
둥글고 영민하고 톡톡튀고 사랑스러운 그런 유형은 아니었어요.
저도 많이 울고 화내고 했지요.
이제 돌이켜보니 아이는 얼마니 힘들었을까 샹각됩니다.
정말로 건강한게 최고구요
나쁜짓 안하는게 너무 감사한거였어요.
나머지는 부모의 믿음반 아이의 타고난 그릇반 자랄테니 많이 사랑하며 지켜보시길요~6. ...
'20.11.3 12:20 P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오타에요.
학교 보내고나니 ㅡ 학업 끝내고나니7. ..
'20.11.3 12:26 P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학창시절 병원에서 보내는 애들도 많으니 순한거에라도 감사를..
8. ..
'20.11.3 12:28 PM (14.54.xxx.92)아이에게 했던 말 거울보고 하시면서 아이눈에 엄마가 어떻게 보였을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시고
아이 어릴적 귀여웠던 사진 몇장 냉장고에 붙여보세요.
그리고 님 어머니가 님에게 저런 말 늘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생각이 들것 같은지..
이런 저런 사고들을 보면서 요즘같은 새상에
아이가 건강하게 별탈없이 자라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하지 않을지. .9. 집중을
'20.11.3 12:29 PM (125.134.xxx.134)안하는것과 못하는건 좀 차이가 있어요. 집중력이 딸리는거 못하는건 타고난겁니다.
전현무는 고딩시절 선생님이 쓰는 칠판판서
한번보면 다 외웠다고 이건 노력으로 되는거 아니죠. 타고나길 그런거
반면 아무리 잘 나고 싶어도 집중이 안되는 사람도 있어요
행여나 후자라면 살짝 내려놓고 포기하셔야 합니다.
저는 공부를 못했지만 동생은 더 못함 ㅡㅡ
그래도 부모님한테 그런걸로 원망이나 걱정은 들어본적 없어요
단 공부잘한애들에 비해 사는게 좀 그렇긴 해요.10. .....
'20.11.3 12:30 PM (218.150.xxx.126)그냥 아이 자체로 이쁜데...
동전의 양면처럼 확 뒤집어 보면 이쁜면이 있지 왜 없겠어요
유머 감각이 있다든지
엄마를 잘 도와준다든지
힘이 세다든지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든지
말을 이쁘게 한다든지
본인은 얼마나 재미 없어도 학원 가서 앉아 있고 과외 숙제하고 기특하다~
중1이면 아직,아직 멀었어요.
중간에 포기하지만 않으면 꼭 자기 자리 찾아 갈테니 걱정마세요.
좀 느리게 가는거니까 엄마가 믿어줘야지 누가 믿어주나요.11. ghdkgl
'20.11.3 12:32 PM (211.114.xxx.72)같은 중1 영어 수학 학원 보내구요 선생님에게 말씀 드렸어요 저랑 아이랑 공부로 갈등 있으면더 힘들어져서 선생님에게 전적으로 맡긴다구요 숙제 안해오거나 학원 안 가는것 다 선생님이 컨트롤 합니다 숙제안해가면 선생님에게 혼나구요 대신 한 학원을 선생님을 믿고 오래 보내고 있어요 벌써 2년 넘었고 아이랑 선생님이 유대감 생겨서 저랑 상관없이 둘이서 스케줄 숙제 조절하면서 다녀요 소규모 동네 작은 학원 보내구요
12. 엄마가
'20.11.3 12:35 PM (203.81.xxx.82)다 내려놓으면 돼요
지팔자대로 살겠거니 하고요
공부좀 못하면 어떤가요
아픈데 없고 밥잘먹고 떵잘싸면 돼요13. ....
'20.11.3 12:42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공부 잘하는 아이 이뻐하는건 옆집 아줌마도 할수 있는거라는데요
엄만데 공부 유무에 따라 이뻐하고 이뻐 안하는건 옆집 아줌마보다 못한 행위14. 이런말
'20.11.3 12:43 PM (39.7.xxx.184) - 삭제된댓글(전 자꾸 아이에게 독한 말을 하게 되어서 너무 괴로워요.
너처럼 공부 못하는 아이는 학원 그만둬라
넌 하는 게 하나도 없잖아
니가 커서 뭐가 되겠니)
듣고 자란아이보단 공부 못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라는 말 듣고 자란 자녀가 우울증없이 세상을 더 잘살아갈수있어요.
단지 차분히 그래도 학생때는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계속 동기부여도 당연히 해줘야겠죠.15. ...
'20.11.3 12:44 PM (106.101.xxx.83)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87183
읽어보세요16. ....
'20.11.3 12:44 PM (1.237.xxx.189)공부 잘하는 아이 이뻐하는건 옆집 아줌마도 할수 있는거라는데요
엄만데 공부 유무에 따라 이뻐하고 이뻐 안하는건 옆집 아줌마보다 못한 행위
공부 못해 특출난 이도 없는 울 친정 형제들 보면 내가 봐도 별론데 남에 식구는 어떤 눈으로 볼지
그들도 별볼일 없지만요
ㅎㅎ17. ...
'20.11.3 12:49 PM (175.223.xxx.236)그런 언어폭력을
아이가 충격받아 열심히 하라도 하는건지
화를못견뎌 하는건지 모르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공부가 더 어렵고 나는 못해내는거구나 싶어 공부만 하려몀 그런 말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이를 눌러 공부시작을 두려워하고 미루게되요
문제가 이런게 모듬 부분에 자신감이 없어져서 뭐든 시작이 두렵고 도전을 안하게 됩니다.
공부 못해도 기술을 배울수도 사업을 할수도 있는데 그런일에 도전자체를 못하게 되요
그런말로 정신차리게 못하니 자기 분풀려고
아이 장래 막지 마세요18. 미적미적
'20.11.3 12:51 PM (203.90.xxx.141)학원비 내는게 병원비내는것보다 낫다는 말에 동감
그러나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지만 아직 어리니까 쫌 더 잡아주려고 하고 천천히 아니다 싶으면 학원비로 사고 싶은것 사주고 하고 싶은거 같이 하고 뭐 그래도 좋은 아이로 자랄수있다고 봐요
그냥 공부에만 흥미가 없는거잖아요 앞으로 적성 흥미 이런거 맞는 다른 직업으로 희망이 바뀔수도 있는데요19. 엄마는
'20.11.3 12:57 P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전교 일등 했겠죠. 저런 소리 하는거 보면요.
중학생이면 지금부터 다시 할수 있어요. 집에서 기초부터 기본부터 가르치세요. 대채로 학원만 보내놓고 다 저런소리 하더라구요. 학원은 진도만 빼요.20. 주변에
'20.11.3 12:57 PM (223.39.xxx.21)재수해서 서울대 지원했는데 발표 하루전에
아파트에서 투신 했어요. 부모가 너무 압박하니
아이가 떨어졌을까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
그랬나봐요. 더 슬픈건 다음날 합격이였대요.
내 아이가 잘못 되면 다 무슨 소용일까요?
진짜 나중에 카페에서 취직을 해도(이건 제아이가
한말인데) 건강히 내옆에 있는게 최고 아닐까요?
좀 편하게 살라고 공부 열심히 하라는건데 너무
아이에게 지옥같이 그렇게 밀어부치지 마세요.
물론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는 별로 없지만
엄마가 내려놔야지 자식이 억지로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21. 잘 참으셨어요
'20.11.3 1:00 PM (223.62.xxx.91)아이 목숨이 중요 하지
그 저주의 말을 하는 순간 아이는 재기불능의 패배자가 되는 겁니다.
그냥 두세요.
아이인생 공부가 다가 아닙니다.22. ic
'20.11.3 1:00 PM (211.243.xxx.238)애 공부 못하는게 누구탓인데요
좋은 유전자 물려줬어봐요
안알려줘도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요
집중력 끝내주구요
엄한 애 잡지마시구
못하면 못하는대로 끝까지 숙제나 공부 할수있게 도와주구
다른거 잘하는거없나
하고싶어하는거 없나 잘 살펴보세요23. 만약에
'20.11.3 1:03 PM (123.214.xxx.130)아이가 엄마는 그 나이되도록 이룬게 뭐예요?
돈도 왜 그것밖에 못벌었어요?
이젠 뭐 노력하기에도 나이 많잖아요?
최소한 말로 내뱉기전에는 머리속에서 생각이란 걸 하고 거르세요.
그런 모진 말 한다고 아이가 발전하는 것도 아니고 자존감 떨어지고 상처만 받을텐데...24. ryumin
'20.11.3 1:03 PM (180.68.xxx.145)공부못해도 착하잖아요. 악에받쳐서 성적도 곤두박질. 바깥에서 할줄아는건 아무것도 없고 숙제나 학교과제 당연히 안해가고 손도 못대게 하고. 그래도 지손해만보는거지 남에게 해를 가하거나 사고치고 다니지 않는거에 감사하라고 하네요. 전 착하고 순하기만 하면 소원이 없겠어요ㅜㅜ
25. 제 아이도
'20.11.3 1:06 PM (180.229.xxx.9)제 아이도 비슷해서 써봐요.
저는 학원엔 안보냈어요. 공부를 억지로 해서 될 아이고 있고 아닌 아이가 있는 것 같아서요.
중1이고요...
올해는 이렇게 그냥 보내지만
내년에 시험치기 시작하면 결과가 어찌될지 걱정입니다.
저는 못봐도 상관없는데, 아이가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알게되어 확 낙담할까봐요.
영어라도 좀 하면 좋겠는데 그것도 잘 안되네요.
전문대 보낼까 해요.
다행히 손재주는 있어서 미대나...잘 모르겠어요.
저도 아이한테 모진 소리 안하려고 하고요..
앞으로 너는 어쩔거다...이런 말은 절대 안합니다.
솔직히 애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어요.
미래도 미래지만
주눅들어서 자기 자신도 추스리지 못하고 살면
그 뒷감당은 누가 다 합니까....
공부에만 갇혀있는 어른들의 머리도 (제 머리 포함)
답답하네요.26. 전
'20.11.3 1:12 PM (223.39.xxx.21)아이가 수시에 다 떨어졌다는 소식을
일하는 곳에서 연락받고 너무 무서웠어요.
전화하니 전원이 꺼졌다는 소리에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데 혹시 아이가 나쁜 마음이라도
먹음 어쩌나 싶어 집으로 갔더니 울고 있더라구요.
안아주며 그랬어요. 대학 안가도 좋으니 엄마
한테는 네가 일순위라고 너 편하게 살라고 대학
가라는거지 대학을 가고 못가고는 엄마한테는
상관없으니 공부 하기싫음 하지말라고 토닥여줬네요. 아이가 잘못된다면 대학이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다행히 다음 기회에 갔는데 그때의 엄마 아빠의
위로로 자기가 얼마나 사랑 받는 존재인지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는 정말로 아이에게 최후의
보루 아닐까요? 속상한시겠지만 막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깍지는 말아주세요.27. 다들
'20.11.3 1:13 PM (115.136.xxx.119)자식교육 완벽히 하신분들이 댓글달았으니 비슷한 자식 키우는 고3엄마가 위로차 댓글달아요
큰아이는 칭찬많이 받고 공부잘하고 그렇다고 기대에 부응해 스카이는 간건아니지만 어쨌든 인서울 들어갔고요 문제는 둘째가 원글님 아이랑 비슷해요
진짜 조용한 adhd아닌가 싶을정도로 집중못하고 예민하기까지 하고 공부도 그냥 하위권이고
그래서 저는 사실 대학포기하고 그래도 아주 멍청하고 너무 공부안한티 나는거는 그렇지 싶어서 학원 과외 돌아가며 수학 영어는 보냈어요
저위에 어떤분이 병원비보다는 학원비가 낫다는말 백번동감입니다
대신 성적 전혀 신경안쓰고요 그냥 듣고 대신 숙제는 무조건 열심히만해 성적표는 거들떠도 안봤어요
지금 수시도 쓰고 안될경우에는 수능도 봐야하니 공부는 하고 있어요 부담없이요
그런데 얼마전 담임이 전화와서 10월모의고사 보는데 다 엎어져자는데 5명이 끝까지 풀고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저희애라고 너무 기특하다고 전화주셨어요
학교다니면서 첨듣는칭찬이라 감격스럽기 까지 합니다
뒤늦게도 불붙을수 있어요 저희 시누가 딱 그랬다고 하더니 피가 무섭긴 한가?싶기도 하고
그냥 모든걸 내려놓고 지 좋아하는거 열심히 같이해준 내 덕으로 돌리고 있어요
공부는 정말 맘대로 안되는거니 내려놓으세요28. 나무
'20.11.3 1:19 PM (211.229.xxx.164)자꾸 칭찬하는걸 해보세요.
그러면 아이도 달라지고 엄마맘도
달라지는걸 느낄겁니다.
단점만 보는 눈을 장점을 찾아서 칭찬으로
해 주면 달라집니다.29. oo
'20.11.3 1:26 PM (203.248.xxx.254)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아이에게 화냈던 일이에요 지금도 너무 이쁜데 그때는 더 이뻤을텐데 왜 화를 냈는지..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창피합니다
아이는 존재 자체만으로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요.. 화낸다고 잘하게 되는게 아닌건 원글님이 너무 잘 아실거에요30. 제리
'20.11.3 1:34 PM (121.169.xxx.57)예전에 저희 남편이 저에게 해준 말인데요
아이가.초등3학년때인가 구구단을 왜 외워야하느냐 저기가 하나하나 다 더하서 검증해봤더니 다 틀리더라 이러면서 수학을 30점이가 맞아와서 제가 몇시간을 끼고 가르치면서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했는데요...
나중에 제 남편이 조용히 제게 따로 해준 말이 이거에요
"여보.이제는 아이 교육에서 손을 떼는게 좋겠어 그리고 우리아들은 엄마가 그렇게나 소리지르고 인신공격하는데도 집 안나가고 붙어사는걸보니 제 밥벌이는 하고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아심이 들었어"
전 진짜로 손을 데니 관계를 얻었고...제 아들에게 나중에 물어보니 엄마잔소리는 어차피 돌고래 소리같은 고주파로 들려서 하나도 알아들을수없는 영역이었다고 하드라구요31. 영어학원
'20.11.3 1:36 PM (58.120.xxx.107) - 삭제된댓글저도 아이 혼내고 후회하지만
미리미리 해라
숙제 먼저 끝내고 폰이나 그임 그리기 해라
이런 식으로 혼내지 (물론 안 듣습니다)
"너처럼 공부 못하는 아이는 학원 그만둬라
넌 하는 게 하나도 없잖아
니가 커서 뭐가 되겠니"
식으로 아이의 모든 노력을 부인하고 무능력한 아이 취급하는 화법을 쓰시는건 정날 아닌것 같아요,
진짜진짜 최악이에요.
특히 그만두길 바라지도 않으면서 학원은 왜 그만두라 하세요? 조금만 크면 진짜 그만 둡니다.32. 영어학원
'20.11.3 1:37 PM (58.120.xxx.107)저도 아이 혼내고 후회하지만
미리미리 해라
숙제 먼저 끝내고 폰이나 그림 그리기 해라
이런 식으로 혼내지 (물론 안 듣습니다)
"너처럼 공부 못하는 아이는 학원 그만둬라
넌 하는 게 하나도 없잖아
니가 커서 뭐가 되겠니"
식으로 아이의 모든 노력을 부인하고 무능력한 아이 취급하는 화법을 쓰시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진짜진짜 최악이에요.
특히 그만두길 바라지도 않으면서 학원은 왜 그만두라 하세요? 조금만 크면 진짜 그만 둡니다.
진짜 하는게 하나도 없는 아이, 아무것도 안되는 아이 어머니가 세뇌 시켜서 만드는 겁니다..33. dr
'20.11.3 1:39 PM (121.161.xxx.140)부정적인말이 아이한테독이되는걸알면서도 그말을 뱉지않으면 나도
미칠것같아서 퍼부울때도 있어요 ㅜㅜ
아이 어릴때사진보면 눈물이나요.. 미안하고..
그래도 지금 엄마품에 있을때인데 행복하게 해줘야겠어요34. 울 큰애가
'20.11.3 1:41 PM (117.111.xxx.143)말이 늦다보니, 학습도 다 늦더라구요.
그러다 중학교를 갔는데.
학원에서도 쪼고, 저도 닥달을 하니,
학교 위클래스에서 연락이 왔어요.
자살증후군이 보인다고..
후딱 정신이 깨더라구요.
아무리 공부를 못해도, 아들을 잃고 싶진 않았어요.
또 한의원에서도 집중력이 약해서 공부하기 힘든 타입이라고 하니
더 이상, 공부하라고 닥달하는게 도움이 될게 없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뒤론, 아이와의 관계도 엄청 좋아졌고,
사춘기가 온 줄도 모르게 넘어갔어요.
물론, 주변분들이 아이 학교는 어디 다니는지 관심 갖으면 좀 쭈굴해지지만
밝고 인성 좋은 아이로 만족합니다^^35. ..
'20.11.3 1:44 PM (180.71.xxx.240)저 학원운영했던 사람이고
잘가르친다고 소문나 나름 잘나갔었고
아이누구에게건 못한다 이해못한다고 화한번 안내고
조근조근 설명하고 타일러서 공부시켰던
진짜 아이들을 객관적으로 지켜보고 거기에 맞게
가르쳤던 그런사람인데요.
뒤늦게 아이낳아 기르면서 이아이가 커가면서
학습이란게 필요한 나이가 되면서
아.. 내자식은 내가 절대 가르치면 안되겠다 깨달았어요.
아이가 손내밀면 기꺼이 잡아줄거에요.
그런데 그게아니면 공부만큼은 손 안댈거에요.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는게 이런거구나
정말 실감하면서 제 자신에게 놀랐어요.ㅜㅜ
그 친절하고 참을성많던 사람이 내자식에게는
변하더라고요.
기본습관외에는 최대한 터치안하려고요.
이글쓰면서 또 결심하고있어요. 하하
참 뜻대로 안되는게 자식이더라고요36. 못난엄마
'20.11.3 1:48 PM (14.39.xxx.9)좋은 말씀들, 따끔한 질책들 감사드립니다.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데, 제가 상처주고 있어서 너무 괴로왔어요.
아이에게도 내가 엄마가 제일인데 전 참 그릇이 작더라구요.
자꾸 아버지 생각하면서(엄마 없이 저희 자매 키우주셨고 한번도 싫은 소리 안하셨어요)
그리고 여기 조언들 계속 들여다 보면서 마음 다스리고
아이 자존감 높아지는 말, 사랑한다는 말, 너 자체로 소중하다는 말 계속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37. 저희 딸이
'20.11.3 1:48 PM (105.42.xxx.204) - 삭제된댓글공부를 못했어요. 친구들한테 왕따 비슷한 은따를 당했는데 6학년부터 사춘기가 와서 8학년 말까지 공부를 정말 못했어요. 정확히는 안한거구요. 저희는 해외에 사는데 6학년부터 국제학교에 다녔어요. 여기가 언어가 영어가 아니라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학교에 보냈어요. 학교가 시험을 보면 교실에 성적을 붙이고, 학교로비에는 성적우수자는 이름을 붙여놓는학교에요. 당연히 부모들 교육열도 굉장하구요. 평균 60점 아래면 유급해야 하고, 유급 두번하면 세번째는 강제퇴학이구요. 저희딸은 6학년부터 8학년 말까지 평균이 60점이었어요. 정말 애는 사춘기가 심하게와서 매일매일이 살얼음이었죠. 1점만 떨어지면 유급인데 제 소원은 제발 유급없이 고등학교 졸업하자 였어요. 친구없이 공부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고 방황했는지 매일매일 저는 울면서 잤어요 힘들어서... 다행히 친구가 8학년에 전학왔는데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어요. 8학년말에 평균이 17점이 올랐어요. 여기는 부모가 사인하고 마지막 텀엔 성적표를 찾아가거든요. 별 기대없이 성적표확인하고 너무 좋아서 악~소리 질렀죠. 차있는 주차장까지 딸내미 궁디 팡팡하면서 ...그때 기분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어요. 여기는 9학년부터 고등학교라 대학 잘가려면 9학년부터 성적이 중요하거든요. 정말 기적처럼 9학년부터 올 A를 받았어요. 졸업하는 12학년에는 올A 받고 졸업해서 연고대중 한군데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저는 공부에 대해서 일체 뭐라 하지 않았어요 제발 유급만 하지 말자 이런말은 간혹하긴 했는데
원글님처럼 그런 언어폭력은 안했어요. 대신 너는 할 수있어 안해서 그렇지 하면 잘할 수 있어 계속 끊임없이 말했어요. 속으론 제가 과연 대학에 갈 수 있을까 했지만 말로는 너는 할 수 있고 너는 스카이 갈 수 있어 너 아빠머리 닮아서 머리가 좋아 공부 안해서 그렇지 하면 정말 잘할거야 그렇게 끊임없이 말했어요. 11학년엔 공부가 힘들다고 울면서 새벽에 제 방에 들어오면 또 잘하고 있다고 너무 고맙다고 계속 이야기 해주구요.
아이는 부모의 생각대로 크는거 같아요. 타박보다는 응원을 하면 정말 그렇게 크는거 같아요. 원글남도 힘드시겠지만 공부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격려와 사랑을 주시면 어떨까요?38. ........
'20.11.3 1:54 PM (112.221.xxx.67)윗님부럽네요
12년특례로 스카이라니...
아마 여기 그냥 사셨으면.......39. O1O
'20.11.3 2:00 PM (14.42.xxx.212)건강하게 자라주는게 장땡이죠. 인성만 바르면되요.
덤으로 공부도 받쳐주면 좋겠지만, 공부 잘했던 인성 개떡인 인간이면 뮈합니까?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세요.40. 다 필요없고
'20.11.3 2:26 PM (110.70.xxx.210)내일 당장 누구 한 사람 죽는다 생각해보세요.
영원히 공부를 못한다해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공부를 재능으로 타고난 사람이 둘 있어요.
한 사람은 하버드 였던 것 같은데 공부 끝나고 한국 들어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어요. 공부만 공부만 하다가 젊은 날에 생을 마감.
한 사람은 그 옛날 명문고 명문대 나와 같은데 미국 유학가서 만난 여자랑 돌아와 결혼하고 애 둘 낳았는데 급사.
그사람의 부모는 손주들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유방암을 늦게 발견해서 발견후 6개월을 못 살고 돌아가셨는데
눈 감기전까지 애들 성적 걱정 ㅠㅠ
애 낳아서 키우기 힘들다고 안 낳을 것을... 이란 말을 자주 하던 사람.
그 사람도 항암치료 끝나고 재발해서 목숨만 연명하고 있어요.
중학생부터는 엄마랑 볼 시간도 많지 않잖아요.41. 역지사지
'20.11.3 3:06 PM (122.36.xxx.234)원글님은 공부를 잘 해서 친정어머니가 사랑하셨어요?
그랬다면 그런 조건부 사랑에 만족하세요?42. ㅇㅇ
'20.11.3 3:09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공부 잘하는 애는 인성이 나쁘고 공부 못하는 애는 인성이 좋을 거라고 왜 예단하실까요?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많아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그 만큼 자기 욕구를 절제하며 성실하게 부모 의견 거스르지 않고 공부하는 순딩이가 많습니다.
힘든 거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 성실하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폄하해선 안 됩니다.
반대로 공부 못하는 아이는 우선 게으르고 절제를 몰라요. 부끄러움을 몰라서 수업시간에 딴짓하다가 선생님께 혼나도 창피한 줄 모르고 계속 반복합니다. 그게 성적으로 나오는 겁니다.
그러고나서 자기 공부하지 않은 것은 빼고 환경을 탓하고 부모를 원망하며 온갖 핑계와 남탓으로 점철해요. 자기성찰이나 반성할 줄 모르게 때문에 나아지지 않아요.
공부 잘하는 건 지능보다 성격과 태도와 더 관련이 있습니다. 엉덩이의 힘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공부 못하면 다른 길을 가면 되는데 우리나라는 공부만이 살 길이기 때문에 공부 못하면 너무 힘들어지죠.
공부하느라 친구도 못 사귀는 모범생을 왕따시키는 다수의 무리들이 공부 못하는 애들입니다. 무턱대고 오냐오냐 우쭈쭈... 약한 애들 괴롭히는 학폭가해자애들 무척 밝고 명랑합니다.43. ....
'20.11.3 3:14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케바케죠
공부는 잘하는데 약은 아이
공부 못하는데 폭력적이기 까지한 아이
공부는 못하는데 착한아이44. .....
'20.11.3 3:16 PM (1.237.xxx.189)케바케죠
공부는 잘하는데 약은 아이
공부 못하는데 폭력적이기 까지한 아이
공부는 못하는데 착한아이
제일 안좋은 상황에 놓일수 있는 케이스가 세번째죠45. ...
'20.11.3 4:39 PM (182.209.xxx.183) - 삭제된댓글부모가 나를 염려하여 하시는 말을 새겨들어야겠다.. 하는 자녀가 있을까요?
독한말이라고 쓰셨는데.. 부모의 화풀이 말이에요.
'니 문제 진짜 난 신경쓰기 싫은데.. 너때문에 내가 힘들잖아!' 라고 자녀에게 투정부리시는걸로 보여요.
공부가 잘 되지않는.. 자꾸 집중 못하고 딴짓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 스터디코드라든가 임작가든가.. 해결방안을 같이 모색래보든가..
도저히 힘드시다면.. 도움은 못될 망정.. 저런 패배심만 새겨주는 부정적인 피드백은 하지 마세요.
자녀가 크면 관계만 남아요.
자녀는 자기에게 부모가 한말을 그대로 세세히 다 기억해요.
공부때문에 자녀를 잃지 마시길요..46. ...
'20.11.3 4:43 PM (182.209.xxx.183)부모가 나를 염려하여 하시는 말을 새겨들어야겠다.. 하는 자녀가 있을까요?
독한말이라고 쓰셨는데.. 부모의 화풀이 말이에요.
'나를 힘들게 하는 니가 정말 싫다.. 너때문에 내가 힘들잖아!' 라고 자녀에게 투정부리시는걸로 보여요.
공부가 잘 되지않는.. 자꾸 집중 못하고 딴짓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 스터디코드라든가 임작가든가.. 해결방안을 같이 모색래보든가..
도저히 힘드시다면.. 도움은 못될 망정.. 저런 패배심만 새겨주는 부정적인 피드백은 하지 마세요.
자녀가 크면 관계만 남아요.
자녀는 자기에게 부모가 한말을 그대로 세세히 다 기억해요.
공부때문에 자녀를 잃지 마시길요..47. ..
'20.11.3 4:54 PM (168.78.xxx.129)모두 조언이 되는 글이네요..시간내서 천천히 볼께요..
48. 애들 어릴때
'20.11.3 5:23 PM (61.82.xxx.129)나름 마음먹고
개인지도 시켜봤는데
아무래도 저 혈압오르고
아이는 눈치보고
이러다
공부라는 토끼
다정한 가족이라는 토끼
둘다 놓치겠더라구요
모자간의 의라도 상하지말자 하고
자유롭게 내비뒀어요
그럭저럭 대학가고 자기앞길 잘 닦아나가고 있어요
^^49. ㅌㅌ
'20.11.3 11:34 PM (110.70.xxx.174)공부 못 한다고 그리 인신공격을 하면 어쩌나요? 님 많이 잘못 됐습니다. 세상에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일정 퍼센트 뿐이에요. 그럼 나머지 아이들은 미움 받고 있을까요? 부모가 뭡니까? 있는 그대로 그 아이를 품어줄 수 있어야죠. 반농담으로 구박하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진심으로 구박하면 아이는 참 비참하겠어요. 제발 그러지마세요. 욕심을 좀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