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꼴'갑질'하는 상사, 이제고만두렵니다

ㅇㅇㅇㅇ 조회수 : 2,717
작성일 : 2020-09-25 22:01:23
어렵게 재취직되어서
안해보았던 새로운 일 이제 익숙해졌는데
직장상사가 갈수록 더 갑질이에요.

업무 단톡방에서 부하직원을 쥐잡듯이 잡아요
뭐든지 남탓.

말투가 늘 비난조에요.
이 부분 수정해주세요. 이러면 될 걸,
이거 왜 아직도 이러냐, 이거 모르냐, 모르면 물어봐야 될거 아니냐
내가 아직도 이런거 가르쳐줘야 하냐 엄청 왈왈대요
별 것도 아닌 일에 이래요.

단톡방에 여러사람 관련된 업무를 자기 생각나는 대로 막 올려요.
한 번에 여러개가 텍스트로 맥락없이 좌르륵 올리면 놓칠수도 있는데
그러면 자기 말 경청안했다고 엄청 뭐라고 합니다. 
내가 그거 일일히 말해줘야 하냐고. 신경질조로..
그리고 뭐 컨펌해달라고 하면 자기는 대답도 안해줘요 지는.
그렇게 시간을 끌면 갑자기 그건 왜 안했냐?
그때 컨펌 안해주셔서 기다리는 중이다 하면 또 난리.
담당자가 알아서 하면 자기한테 왜 더블체크 안하냐고 또 난리.
기준없이 자기한테만 맞춰달라 합니다.

잘보여야 할 사람한테는 엄청 굽신굽신.
자기는 맨날 아프다고 어려운 일에 다 빠지면서
궂은 일은 다 남들한테 시켜요.
욕심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일도 다 맡아와서 
남들한테 날밤새면서 하라고 하고요.
추가 근무 수당도 전혀 주지 않고 요구하면
돈만 밝히는 사람이라고 소문을 냅니다

저는 나이도 있고 경력도 있어서
이런 사람 무섭진 않아서 뭐라고 하면 같이 댓거리 하는데
나이 어린 직원들은 속병을 앓고
밥도 못먹고, 위장장애에 만성 스트레스 장애를 달고 사네요. 

게다가 주말까지 밤까지 카톡을 계속 보내고
심지어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갈 때도 사무실 전화를 폰으로 돌려놓아야 해요
밥먹다가도 전화 안받으면 난리가 납니다
근무시간 외에 답을 안하면
자기 개무시 한다고 엄청 ㅈㄹㅈㄹ,
이제는 자기 아침인사에 왜 아무도 대꾸를 안해주냐고 ㅈㄹㅈㄹ
면상도 보기 싫고, 카톡도 싫고, 같이 밥먹기도 사람들이 싫어하니
갈수록 사람들이 딱 필요한 말만 그 사람과 하는데
그러니 자기 무시하는거냐고 난리를 치고 소심한 어린 직원 하나를 죽어라고 잡네요
그 직원이 불쌍해서 조금 맞춰주면 조금 잠잠해졌다가
다시 개진상을 갑절로 떨고요

내가 여기 있다간 병나겠다 싶어서
때려치려고요.
IP : 221.140.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0.9.25 10:03 PM (97.70.xxx.21)

    나가실거 한번 냅다 질러주고 짤리시는거 어때요.
    실업급여도 받고;;;

  • 2. 이사람이
    '20.9.25 10:07 PM (221.140.xxx.230)

    거짓말과 정치질에 능해요
    남 험담하는거 1등이고요
    너무 피곤한 일 생길거 같아서
    핑계대고 그만두고 발 끊으려고요
    옆에서 어린 직원들 당하는거 보는 것도 괴롭네요.
    저한테도 너무 선을 넘고요.
    연대해서 탄원서라도 작성하여 이사회에 보고하려고 했는데 다들 똥무서워해서
    그냥 피하고 말겠다 해서 저도 혼자는 못할것 같아요.

  • 3. 이거나고거나
    '20.9.25 10:25 PM (211.215.xxx.158)

    와 우리회사세요???? 하는짓이 똑같아요.
    거기꼰대는 몇살이에요?

  • 4. 이거나고거나
    '20.9.25 10:26 PM (211.215.xxx.158)

    내가쓴 것처럼 진짜 똑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넘. 신기해서 세번 읽었어요 ㅋㅋㅋㅋㅋ

  • 5. 아이고
    '20.9.25 10:35 PM (123.212.xxx.123)

    싸패들 다모여놓고 트럭에 싣어서 한강물에 풍덩시키고싶네요
    도대체 직원을 저렇게 갈구면 본인은 맘이 편할까?

  • 6. ㅡㅡ
    '20.9.25 10:48 PM (111.118.xxx.150)

    나쁜 것들은 다 닮나봐요..

  • 7. 어디가나 다 있네
    '20.9.25 11:31 PM (124.111.xxx.165)

    직장에 그런 상사는 다 있나보네요... 전 그냥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라고 걔보다 더 회사 오래다닐꺼에요!! 흥!!!

  • 8. ㅇㅇ
    '20.9.26 9:39 AM (221.138.xxx.180)

    증거를 다 남겼으니 노동부에 신고 어때요

  • 9. ...
    '20.9.26 6:21 PM (121.152.xxx.82)

    직장내괴롭힘 법이 있지 않나요?
    그냥 두면 앞으로도 지가 뭘 잘못한건지도 모르고
    두고두고 그 지랄할텐데...그만 두시기전에 증거(녹취, 동영상 등등) 만들어서 빅엿을 날려주세요...윗분이나 인사팀에 투서라도 주기작으로 올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37 드라마 김부장 보다 생각난 '어쩔수가 없다' 어쩔 수 08:16:25 61
1772136 아파트 난방 언제부터 하세요? 9 tt 08:10:36 208
1772135 지볶행에 16상철영숙 1 아니겠죠 08:06:54 237
1772134 요실금 있는 분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1 ㅇㅇ 08:06:03 78
1772133 한덕수 사형선고 가능성 7 08:02:24 683
1772132 미래에셋 해캥건으로 전카카오 사장이랑 민사소송중이라는데요 3 고객 07:56:14 304
1772131 오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브리핑만이라도 꼭 보세요. 1 바쁘신분들 07:56:06 487
1772130 어머니 제발 39 하늬바람 07:48:18 1,380
1772129 "금보다 비싼 메모리"…'품귀 현상'에 中 D.. 2 ㅇㅇ 07:35:02 911
1772128 전주살기 어떤가요 5 ... 07:22:00 679
1772127 넷플릭스에 김민기 다큐 있어요 1 김민기 07:17:30 396
1772126 혈압약먹은후 4 안맞는걸까요.. 06:57:58 956
1772125 종묘앞 20층 빌딩은 지금도 가능한거네 6 오세훈 이놈.. 06:55:54 1,109
1772124 돈은 많고 혼자 사는 혹은 자식없는 연예인보다 46 순화 06:38:53 3,561
1772123 한동훈, 7800억원 민사로 환수는 실무를 모르거나 사기치는것 38 ㅇㅇ 06:33:20 1,408
1772122 대봉감어떻게 할까요? 5 알려주세요 .. 06:12:50 1,052
1772121 오늘 4200 포인트 통과 확실 - 11월 5000 포인트 통과.. 7 주식은 간다.. 06:07:38 1,708
1772120 김치에서 나무맛이 나요 저만그런가오? 1 나무냄새? 06:04:59 411
1772119 당근알바 나름 고수라 자부하는데 어제 알바는 좀 버겁네요. 9 알바 06:02:58 1,888
1772118 신축아파트 입주 3개월기간중 빨리하는게 나을까요? 6 .. 05:47:37 938
1772117 금은방 금값 현금 유도 너무 심하네요. 2 ㅁㅇ 05:44:26 1,784
1772116 쿠팡 김범석, 한국서 돈 벌고 기부금 672억 전액은 미국에 5 ㅇㅇ 05:42:08 3,444
1772115 여드름 폭발 피부가 깐달걀 피부된썰 5 긍정의삶 05:37:55 3,184
1772114 다카이치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 일본땅”…결국 ‘우익 본색’ .. 6 ㅇㅇ 04:37:48 2,010
1772113 명언 - 병에 걸렸을 때 4 ♧♧♧ 03:21:14 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