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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관련, 이정도면 병이죠?

이건뭐... 조회수 : 4,597
작성일 : 2020-09-21 14:57:22
올해 태풍으로 수해입으신 할머니 취재 기사를 봤어요.

집안에 물이 들어와서 입을 옷조차 없다고 하시네요.
집 내부가 벽지도 장판도 없는 시멘트가 드러난 상태구요.
주민센터에서 준 이불을 박스 깔고 그 위에 피고 계시더라구요.

집이 물을 머금어서 그게 다 말라야 장판 벽지를 할 수 있대요.

당장 큰 걱정이 뭐냐니까
추석에 제사를 못드려서 어쩌냡니다.

하...저도 반백년 살았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IP : 122.37.xxx.18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21 3:02 PM (108.41.xxx.160)

    왜 님의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하나요?
    그 분은 그 분이 살아온 시대가 있고 문화가 있고 소신이 있고 신념이 있는 겁니다.

  • 2. ..
    '20.9.21 3:03 PM (221.162.xxx.147)

    목숨보다 제사가 중요한 사람도 있는거죠 종교가 그렇잖아요

  • 3. 코로나
    '20.9.21 3:03 PM (223.33.xxx.81)

    위험에도 교회가는거 보세요. 그거나 그거나죠

  • 4.
    '20.9.21 3:05 PM (223.38.xxx.247)

    그럴수도 있지요....
    그 분의 삶과 정서를 내가 어찌 알겠어요.

    반평생 살았고 제사 없앤 맏며느리 랍니다.

  • 5. 보면
    '20.9.21 3:05 PM (211.228.xxx.241) - 삭제된댓글

    제사가 아주 중요한 분들은 원래 그래요.
    그 분은 그래도 제사지내서 살아있는거라고 생각할걸요

  • 6. ....
    '20.9.21 3:10 PM (112.151.xxx.25)

    제사 지내는 게 자기 정체성일수도.

  • 7. 올리브
    '20.9.21 3:25 PM (59.3.xxx.174)

    평생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거죠.
    제사 드리는게 범죄도 아니고 글쓴님 생각 다르고 그 분 생각 다른거죠.
    자식들한테 강요하는게 문제죠.

  • 8. 제사 지내면
    '20.9.21 3:26 PM (121.134.xxx.37)

    고달픈게 그분, 혹은 그분 며느리뿐이지 않나요?
    제사 불필요하다고 생각힌지만, 코로나 경고 무시하고 모이는 개독이나 학생들보다 낫구만요. 코로나 집담감염으로 끼치는 피해가 대체 얼마인데요.
    남의 신념 남의 인생을 단번에 어찌 이해합니까. 가족도 힘든것을.

  • 9. 같은 시대인데
    '20.9.21 3:29 PM (122.37.xxx.188)

    거의 노숙자와 같은 상황에 제사 걱정이라니...

    제사 차릴 돈이 있으면 빨리 냉장고라도 들이셨으면...

  • 10. 저도
    '20.9.21 3:29 PM (124.50.xxx.39)

    정신병이라고 생각합니다.

  • 11. ㅇㄹ
    '20.9.21 3:29 PM (211.184.xxx.199)

    그분들은 제사가 종교잖아요

  • 12. 그분들
    '20.9.21 3:33 PM (220.119.xxx.22)

    나무랄것없어요ㆍ젊은 우리는 그분들 삶을 살지않았잖아요? ᆢ
    저분들이랑 같은 세대에 님이 태어났다면 님도 똑같았을 껍니다ᆞ
    우리만 대물림 안하면되죠ᆞ

  • 13. ...
    '20.9.21 3:34 PM (108.41.xxx.160)

    추석에 지내는 건 제사라 칭하지 않아요.
    차례 라고 부릅니다.

  • 14. 광화문 집회는
    '20.9.21 3:36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더 심해요. 할머니는 남 피해는 않주잖아요

  • 15. ...
    '20.9.21 3:37 PM (221.145.xxx.167)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그동안 올린 제사상 받아드신 그집 조상님들 참 무심 하시네요, 제사 잘 지내면 후손들한테 복이
    온다는데 .. 젯밥만 낼름 챙겨 드시나, 할머니가 입을 옷 조차 없으시다니 ㅉ 제가 그집 조상이라면 염치없어 이번 추석엔 차례상 못받겠네요.

  • 16. 뭐라하고싶어요
    '20.9.21 3:52 PM (223.38.xxx.220)

    자게에서 이런말도 못하나요.
    어리석은걸 어리석다 하는건데..
    그렇게 제사지냈는데도 수재민이 됐는데
    아, 조상이 나를 안돌보시는구나 느껴야죠.
    수재민을 조롱하는건 아니지만
    그 할머니처럼 우매한 믿음으로 주변사람을 고생시키는
    악습이 정말 문제고 없어졌음 좋겠어요.

  • 17.
    '20.9.21 4:00 PM (222.234.xxx.222)

    맞네요. 정말 어리석다는 말밖에..

  • 18. 어르신들이
    '20.9.21 4:17 PM (122.37.xxx.188)

    연로하셔서 허리도 못피고 폐가 시멘트 바닥에 앉아계시는데 설마 비꼴라고 이런 글을 썼겠어요

    만일 내어머니 ,내 딸이라고 생각하면 붙잡고 울고싶은 맘이었어요.

    평생 공들여 제사지내느라 손수 좋은 음식 당신 입에 넣으셨을 것 같지않고 고운 옷 당신 손으로 사입지 못해봤을 행색이시라 너무 맘이 아프네요

  • 19. 추석에는
    '20.9.21 4:21 PM (122.37.xxx.188)

    차례라고 하고 제사라고 하면 안되나보네요

    그 할머니는 제사라고 하시더라구요

  • 20. 그렇죠
    '20.9.21 4:23 PM (122.37.xxx.188)

    광화문 하고는 비교불가죠

  • 21. 문화와 습관
    '20.9.21 4:37 PM (125.15.xxx.187)

    사람 마다 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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