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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C8 ~~진짜 인간은 망각동물인가요?

...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20-09-16 22:43:29
아님 저만 그런가요?
남편이 아까 들어와서
우리 사무실 직원들 이해가 안된대요.
남편이 오십이니 직원들은 최대 40대.
30대가 대부분.

아니 지방에 부모님들이 다 노령이신데
이번 추석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걱정이더라고.
이게 걱정할일인가? 당연히 안가야 하지 않나? 그러더라구요.
전 밥 차리면서 시부모님이 오지마라고 안하니 주저하는거 아냐? 라고 상식적으로 대꾸했는데요.

혼자 방에서 영화보다 열받네요.
저 인간은..
22년전 제가 큰아이 자연분만하다 못낳고 제왕절개해서
회음부,배 절개하고.
애는 머리가 끼어 부어 신생아 중환자실에 보름 입원.
퇴원하고 4일 후
그러니까 산후 19일만에 기차로 5시간 거리 시댁에 갔어요.
기차안에서 일어나려니 허리가 잘 안펴졌던 기억이 나네요.
시아버지생신.
제가 안가면 안되냐 했더니 눈을 희번덕였던 사람이에요.

그랬던 인간이 올챙이적 생각은 못하나봐요.
코로나..
저사람 예전이었다면 갔죠 당연히.
IP : 116.120.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9.16 10:49 PM (223.39.xxx.188)

    ㅋㅋㅋㅋㅋ
    진짜 올챙이적 생각 못하네요
    이건 진짜 정부에서 이동금지를 해줘야지
    여자들은 가고싶어 가는게 아닌데ㅠ
    저희 시부모님 두분다 80증후반이신데
    두분다 몸도 안좋으세요
    지난달에 아버님 생신 있었구요
    사정상 주말에 갈수없어 주중에 남편혼자 갔었고
    저 빼고는 시누이들 손자손녀 다 모였었는데
    이번에 모이지말라소리 안하시네요

  • 2. ...
    '20.9.16 11:06 PM (119.64.xxx.92)

    본인이 가기 싫어서 안 가는게 아니고
    부모님이 걱정돼서 안 가는 거니까 좀 다른 거죠

    이번엔 안 가는게 효도라고 생각하는 ㅋㅋ

  • 3. ...
    '20.9.16 11:09 PM (119.64.xxx.92)

    전 비혼이고 이번 추석에 솔직히 부모님 댁에 가기 싫은데
    아버지 걱정하는 척하면서 모이지 말자고 하려니 찔려서
    말을 못 꺼내겠어요 ㅋ

  • 4. 원글
    '20.9.16 11:12 PM (116.120.xxx.141)

    아.
    119.64님 말이 맞네요.
    그니까 음 19일된 산모 마눌데리고 간것도 부모님 생각에.
    코로나 안가는것도 부모님생각..
    맞네요 ㅎㅎ

  • 5. ㅇㅇ
    '20.9.17 2:43 AM (73.83.xxx.104)

    정말 싫다.

    원글님 22년전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분만하다 그럴 수도 있군요.
    산부인과 의사가 사실 아기는 세상에 나올 때까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더니 그 말이 맞네요 ㅜㅠ

  • 6. 제발
    '20.9.20 9:28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이러다 추석 지나고 뒤집어 지는 걸까요?
    무증산감염일지도 모르고 연로하신 부모들이 더 문제이고
    회사에서도 장거리 이동이나 여럿 모이는거 극히 민감해서
    대놓고 가지 말라고 한다
    이렇게라도 해서 웬만하면 자제들 해야지
    허울만 남은 추석이 뭐라고 뭘그리 ....
    내주변은 이번엔 안모이기로 했다하고 또는 안간다 하던데
    별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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