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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짧고 안먹는 아이 어디까지 맞춰주세요?

ㅡㅡㅡㅡ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20-08-23 23:54:00
둘째입니다. 8살.

첫째는 다 잘먹어요. 아무거나 주면 먹어요.

둘째는 입짧고 까다롭고 무조건 안먹어요.
좋아하는것도 없어요
메뉴가 차돌백이 구이 밥 김 찌개 이러면 자긴 안먹는대요

제가 정한 메뉴대로 안먹고
갑자기 스파게티 해달라 하고 해주면 딱 세젓가락 먹고 안먹어요.
그래서 그냥 안돼 있는거 먹어. 그럼 굶어요.
억지로 먹여봤는데 배아프다 데굴데굴 구르고 난리를 쳐서 안해요.
IP : 70.106.xxx.2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24 12:10 AM (59.15.xxx.61)

    심리치료가 필요한거 아닌가요...

  • 2.
    '20.8.24 12:14 A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전 첫째도 예전엔 잘 안먹어서 한번 전쟁을 거쳐서 그런지 (첫째는 지금은 너무 잘먹어 또 다른 고민), 둘째는 안먹어도 그냥 그런갑다 해요.

    어떨땐 환산해보면 한 끼 먹는날도 있어요. 근데 억지로 먹여봤자 서로 스트레스만 받고 그렇게 티 날 정도로 많이 먹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의사도 활동만 정상적으로 한다면 충분히 먹는거라고 똥뚱한거보다 백배 낫다고 하시더라고요 (예전엔 말랐지만 지금은 뚱뚱한 첫애를 보니.. 동의하게
    되네요)

  • 3. ㅇㅇ
    '20.8.24 12:16 A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거라도 먹게 해주면 어떤가요
    저희 아이도 잘 안먹고 채소랑 과일 절대 안먹는데
    고기 밥 빵 떡 치즈 이런건 먹어서
    그런거 먹이면서 힘들게 키우고 있어요
    안먹어서 안클까 걱정했는데
    중1인데 그래도 키는 반에서 제일 커요
    오늘은 하루종일 유부초밥 한끼, 메추리알 몇 개 먹였고
    어젠 크림 파스타 조금 먹고 과자 먹었어요

  • 4. ...
    '20.8.24 12:17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저희애도 입짧은데 키작고 말라서 힘들때 많지만...원글님댁은 심하네요.

  • 5. 원글
    '20.8.24 12:23 AM (70.106.xxx.240)

    잘안먹고 말랐는데도 에너지는 미친듯이 넘쳐요..
    새모이만큼 먹고 저렇게 움직이니 살이 안붙죠.
    얘는 좋아하는 거라곤 단거 아이스크림 이런거나 좋아해서 아예 안 사다놔요. 근데 주전부리 없어 안먹어도 배가 안고프고 밥은 안먹어요.
    혼내도 보고 타일러보고 뭐 다 해도요.
    오늘도 아침부터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하나도 안건드리고 꼭 메뉴에 없는걸 만들어 달래요. 너무너무 화나고 미워서 걍 굶으라 했어요
    그냥 굶겼네요.

  • 6. 원글
    '20.8.24 12:27 AM (70.106.xxx.240)

    차라리 고기 계란 편식이면 낫겠어요. 성장에 도움되니까요
    얘는 무슨 베지테리언 급으로 단백질 싫어하고
    탄수화물만 찾네요 ..

  • 7. ㅇㅇ
    '20.8.24 12:39 A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애 안먹는게 엄마 입장에서 제일 속상한거 같아요 ㅠㅠ
    어제도 하루종일 밥 안먹고 과자 먹는데
    어찌나 화딱지가 나던지요
    떡국 초밥 돈가스 볶음밥 이런것도 안먹나요?
    파스타 먹으면 고기 갈은거라도 넣어서 해주면 어때요
    저는 한우 갈은거 설탕, 간장 넣고 볶아놓고
    여기저기 다 넣어서 줘요
    밥도 비벼주고 떡국이나 칼국수에도 넣어주고

  • 8. 제 동생이
    '20.8.24 12:42 AM (1.233.xxx.12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면서 갈비뼈가 드러나 기타쳐도 될정도로 피골이 상접하게 살았는데 키는 그냥 유전이더라구요.
    우유에 밥말아서 김치도 없이 그것만 몇 숟가락 후루룩 뜨고 도망치고 엄마는 그걸 쫓아가고 그러고 살았어요.
    방법 없더라구요. 어른 되면 그래도 잘 먹어요.

  • 9. .....
    '20.8.24 12:45 AM (211.178.xxx.33)

    미리 먹고픈거 전날 얘기해주고
    협의하기로 정하세요
    당장해달라묜 엄마뎌 못해준다고 하시고요

  • 10. 먹는게
    '20.8.24 1:36 AM (216.154.xxx.125)

    유세인 초5아들하나 있어요. 두끼연속 한식주면 ㅈㄹ하구요 매끼 다양하게 메뉴바꿔줘야하고 하루에 한번 면식 줘야해요. 다음날 같은반찬 주면 또 입 대빨 나오고 혼내면 깨작깨작. 아이스크림 과자 라면 좋아하고 그거 끊어도 밥 잘먹지않아요. 갈비찜 불고기 잡채 이렇게 한상 차려도 밥이랑 김치랑만 먹거나 아니면 라면 먹고싶다는 애에요.
    욕하면서도 키안크면 어쩌나 매번 달래가며 먹여요.
    웬수가 따로없어요.

  • 11. 원글
    '20.8.24 2:40 AM (70.106.xxx.240)

    제 둘째 쌍둥이가 어딘가 또 있나봐요..

  • 12. 원글
    '20.8.24 2:41 AM (70.106.xxx.240)

    얘는 먹고싶은것도 없어요
    밥먹으라고 하면

    뭐 맛있는거 있어? 맛없음 안먹어 이래요. 와 진짜 내 애라도 열받아요

  • 13. Nicole32
    '20.8.24 6:18 AM (222.109.xxx.135)

    저희아이도 입에 뭘 넣으면 배애서 내려오지 마라고 시위한데요. 가끔 구역질 하고....기질이 그런거 같애요. 살찌는 것보단 낫다고 하고 살아요.

  • 14. happ
    '20.8.24 8:18 AM (123.109.xxx.175)

    뭐 맛있는거 있어? 맛없음 안먹어 이래요

    조심스럽지만 요리 솜씨 좋다는 평은 들으세요?
    아님 아이가 좋아하는 맛을 중점으로 연구해 보세요
    메뉴가 원하는 맛이냐가 더 중요한 얘 같은데요

  • 15. 행복한새댁
    '20.8.24 8:22 AM (39.7.xxx.117)

    입이 짧은게 아니라 성격이 까칠한데요..

    다른 일에는 예민하게 굴지 않나요? 맛이 없거나 입이 짧은게 아니라 자기 맘에 안들면 남 들들 볶는 스탈인건 아닌가요?


    입 짧은 문제야 대수롭지 않은데 성격이 저러면.. 어머니가 각오하셔야 할듯..

  • 16. 어쩔수
    '20.8.24 8:58 AM (222.103.xxx.217)

    어쩔수없어요. 잘 먹여야 해서요.
    식감 민감한 아이도 있어요.
    저희애들 초등고학년되니 좀 나아졌어요. 여전히 채소 안 먹어 좋아하는 메뉴들에 채소듬뿍 넣어요. 스파게티, 소고기,새우볶음밥, 카레라이스,하이라이스,짜장밥이나 면 등 이요.

  • 17. 저희 애도
    '20.8.24 9:19 AM (124.199.xxx.247)

    입이 짧긴 한데 먹으라면 억지로 먹는데 구역질을 해요..
    혼내봤는데 자기가 일부러 하는게 아니라고... 아이구야..

    끈적한 식감도 싫어하는 것 같고 익숙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데
    초등학교 올라가고는 아주 조금 나아졌어요.

    뭐라도 먹는거 먹여야지 싶은데
    슈퍼 가서 과자 뭐 사줄가 사줄까하면 자긴 괜찮대요..;;;

    볶음밥이나 죽은 잘 먹으니까 거기에 야채 많이 넣어서 주고
    미역국도 잘 먹으니 그나마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요
    양 자체도 많지 않으니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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