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어린 애들 데리고 며칠간 친정엘 다녀왔어요.
세상에~ 세상에~
집이~ 집이~
너무 더럽네요. 쌍욕 나와요.
와 보니 밥도 없고~ ㅠㅠ 애들 얼른 밥 해다 먹였구요.
남편은 어린 애들 데리고 친정 가는 제가 진정으로 휴가를 즐기다 온거라고 생각한걸까요?
어떻게 기본적인 청결, 정리...
이런 게 하나도 안 되어 있는지...
휴가 즐기다 온 가정부(저겠죠? ㅠ)가 도착하면 해야할 가사일들을 쭉~ 나열해 놓은 거겠죠?
게다가 오늘은 제 생일.
남편은 아무 생각 없고요. 전화로 저녁때 언제 퇴근하는지 물어보니, 제 생일에 대해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요. 하다못해 저녁 식사라도 포장해서 먹을까~ 하는 생각도 없네요.
왜 저만 가족 생일때 케익이며 저녁 메뉴며 혼자 동동거리며 고민하고 그래야하는지. ㅠㅠ
그냥 전 이 집 가정부네요.
돈도 벌어~ 애도 키워줘~
청소도~ 빨래도~ 다 해 주는.... 그저 가정부.
전화로 화 내는 제 기분 풀어준답시고 케익 사 온 남편이 하나도 반갑지 않아요. 집을 박차고 나가고 싶어도 코로나로 갈 곳도 없네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인데 우울하네요...
ㅠㅠ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20-08-18 19:43:06
IP : 112.152.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콩
'20.8.18 7:45 PM (124.49.xxx.61)힘내요 힘내..너무 맘이 넘 이쁩니다
2. 생일 축하해요
'20.8.18 7:46 PM (119.206.xxx.97)12시전까지 생일을 누리세요~
3. ㅇㅇ
'20.8.18 7:47 PM (39.7.xxx.237)엎드려서 그래도 절은 받으셨네요.
그런것도 안통하는 삭막한 가난뱅이 집안도 있답니다.4. ㅇㅇ
'20.8.18 7:56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선물 하나 지르세요 비싼거로 남편카드로요
5. ...
'20.8.18 8:12 P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82 친구로나마 생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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