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들었던 가장 상처됐던말
운이 좋은건지 주변친구들 학교선생님들 동료들 지인들에겐 큰상처 받는말 안듣고 살았어요
단정하고 모범적으로 성실하게 노력형였던지라 7080년대 초중고 다니면서도 폭력적인 교사들에게 상처입는 말이나 슬픈말 안들었고 교우관계도 좋아 친구들 사이에서나 연애때도 상처 크게 받는말은 안듣고 살았거든요
특별히 나쁜기억이 없는걸 보니 주변인들에겐 큰 상처안받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나이 32살때 첫아이 출산 앞둔 보름쯤
형제들중 가장 처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었고 나보다 열흘쯤뒤에
큰올케언니도 츨산예정일 였어요
둘다 산후조리원 예약을 했는데 병원서 운영하던 예약된 조리원에
신생아 장염인가? 무슨문제가 있어 급히 조리원이 패쇄되버린거예요
만삭의 몸으로 당시 지방출장중인 남편으로 인해 혼자 다른조리원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녔는데 예약들이 꽉차 자리가 없더라구요
운전도 못해 대중교통 타고 다니다보니 발은 퉁퉁붓고 출산후 걱정ㅈ이 태산이라 맘은 심란하고..엄마에게 연락해 상황이 이러한데
혹시 산후조리 얼마간만 해주면 안되냐고 물었어요
연세가 60도 안되셨고 우리집에서 30분거리 살고 계셨거든요
일안하고 전업으로 계셨구요 형제들 전부 출가해서 아빠랑 두분이 사셨구요 남편 출장서 오면 빠르게 알아보고 중간에 괜찮은곳 있음
들어가겠다 부탁을 했어요
엄마가 그러세요
아무리 세월이 변했어도 며느리가 중하지 딸이 중요하니?
맏며느리 첫손주 우리집 장손이 태어나는데 며느리가 조리원 가 있어도 수시로 조리원 들여다 봐줘야지 딸자식 조리 해준다고 시어머니가 며느리 나몰라라 할수 있겠니?
너희 시댁에 방이 3개라며? 거기 방하나 내달라 그래서 그집으로 들어가..주변에서 딸자식하고 며느리 같은달 출산한다니까
딸네는 얼씬도 말래 예전에는 나쁜기운 돈다고 출산 같이한 산모들 같이 안뒀잖아 나쁜기운 우리집 장손에게 가거나 너희시댁서 너도 큰며느리인데 잘해겠지 그리로 가는게 맞아
이말 하시는데 듣고만 있다 알았다 하고 끊었어요
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세상어느 부모가 자신이 뱃속으로 낳은 자식보다 남의집 자식 며느리라고 더 중히 생각할까?
진짜 며느리가 더 중한게 맞나?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찌어찌 맘에 차지 않는 자리난 조리원가서 2주 있다 나왔는데
그2주 있는동안 출산앞둔 며느리에게 혹여 나쁜기운 들어갈까
우리아이나 저를 보러 안왔어요
부모.특히 엄마라는 존재가 딸에게는 다른 관계랑은 많이 다르잖아요 더군다나 첫 출산을 앞둔 산모 앞에서
내가 참 이상한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고 있다는듯
절대로 안된다는듯..
제 성격이 무던하고 무심하고 살갑지도 않고 남에게 상처 잘안받고
나를 누가 싫어해도 그런가 싫을수 있지 나를 모두 다 좋아해줘야 하는건 아니니까..이렇게 쿨하게 넘기는 성격인데
20년 가까이 지나도록 저날 저말투 저 말의 의미.그말을 한 대상
그사람이 다른사람도 아니고 엄마
아직도 저말보다 상처 크게 받았던 말이 없었던것 같아요
지금 엄마랑 손절하고 5년째 안보고 살아요
그렇게 귀하디 귀한 첫째며느리 딴 남자랑 바람나서 이혼하고
그 귀한 장손 엄마가 키워주세요
근데 저보고 허구헌날 가여운 손주라고 고모가 챙기라고
며느리 없어지니 첫딸이 뭐하냐고 어느집은 딸하고 여행도 가고
친정엄마를 그렇게 딸들이 챙긴다고 저한테 기대려 들길래
싫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삐져서 연락 안하길래 저도 연락 끊었고 친정 안가요
아빠가 연락해 혼내길래 귀한 아들 며느리 친손주랑 잘먹고 잘살지 왜 나한테 그러시냐 했더니 아빠도 손절
형제들이 저보고 독하고 모질답니다
전 상처 잘안받는데 한번 맘에 상처입으면 그걸로 그냥 끝을 내버려요
연락 끊기전 상처입고 15년동안 그래도 친정이라고 엄마라고 도리 다 하며 살았는데 더 이상 하기 싫더라구요
기회를 몇번이나 줬는데 못알아먹고는 나는 그래도 되는 자식취급 하길래 끝내버렸어요
여동생이랑 남편과 친척어른이 그래요
착하고 큰말성없던 순딩이가 왜 갑자기 그러냐고..
남편은 제가 착하대요
착한사람이 왜 부모에게 그러냐고..
순딩이에 착하단 이유로 나는 그래도 되는 딸 취급 하며
며느리가 중하다는 엄마 안보고 싶은게 죄냐고 그랬어요
여동생이 저보고 그래도 자식이 참자 이래요 ㅠㅠ
1. ...
'20.8.17 6:47 PM (122.38.xxx.110)평생 만나지마세요.
2. 종류는
'20.8.17 6:49 PM (223.38.xxx.77)다르지만 저도 부모랑 그런 문제가 있어서 원글님의 말이 100프로 동감이 가요.
저한테 받는건 넙죽넙죽 받으면서 본인 주머니에서 저 줄때는 아까워하는게 보여요. 정떨어지죠.
거기다가 말로 학대까지해서 끊었어요.
죄책감이요? 한평생 사는거 이제는 저도 살아야겠다 싶어요3. ㅇㅇ
'20.8.17 6:53 PM (211.36.xxx.140)며느리 자식이라서가 아니고 아들 핏줄이니까 귀한거
4. 얼마전
'20.8.17 6:53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딸아이랑 부딪힌일인 있는데. . .
여러 상황이 있었고 전 노후가 안되어있어요.
혼자서 애 둘 키우는 중이라요.친정에서 조금 받겠지만 큰건 아들들한테 갈 예정이구요.
암튼 지 엄마 먹고살일이 깝깝한건 애들도 알구요.
이제 몇년뒤면 대학졸업하고 돈벌 아이에게. . .
서로 의견대립이 있었고 아이가 부담스러워하는걸 알아서 니가 엄마가 그렇게 부담되면 니들한테 돈달라 안하마했더니. . 차라리 돈줄테니까 자기 인생에 끼어들지 말라는말을 들었네요. ㅎㅎ. .
작은애는 화가나서 한 말일테니 엄마도 담아두지 말라는데. . . 맥이 풀리고 이제는 아무것도 하고싶지않네요.
집하나 있는지라. . 애들도 제가 안쓰는 성격인게 알아요.
집있는것도 어떻게 하면 내가 덜쓰고 애들한테 조금이라도 남겨줄까 그 생각밖에 없었는데
그냥 그거 쓰고 돈떨어지면 죽을라구요. ㅎㅎ
굶어죽어도 저도 애들한테 손 안벌리려구요.
애가 신발 필요하다고 사다달라는데 그냥 못들은척하고있어요.
나이들어 그런거겠지만, 이제는 애들이 하는말이 참 시려요.
늙고 나이들고 기운떨어지니 마음도 약해지는듯해요. ㅎㅎ5. 맞아요
'20.8.17 6:56 PM (112.154.xxx.39)저에겐 늘 뭐든 인색하고 우리가족들에겐 늘 아까워하고 그러는게 너무 보이는겁니다
김장김치 한폭 김치를 형제중 가장 잘먹는 자식이구만
그한포기 주는걸 아까워해서는 자꾸 해봐야 는다는둥
이번에는 혼자 다 해보라는둥 김치한포기만 싸달라니
너희 시어머니는 대체 뭐하고 아들네 김치도 안주냐고 타박하고..치사하고 더러워서 결혼후 엄마 김치 안먹었어요
남동생네 가보니 나는 한포기도 못 얻어 먹은 김치를 안먹어 버리더라구요6. ㅡ ㅡ
'20.8.17 6:56 PM (182.227.xxx.48)할만큼 하섰음 이제 더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죄책감 갖지마시구요.
우리 엄마도 병실 옆자리 할머니 딸은 와서
지엄마뺨에 뽀뽀를 하고 안아주고 맨날 뭐해오고..
난리라면서 부러워 하는데 어이없어요.
그집 딸은 사랑 많이 받고 컸나보지..그러고 말아요7. 동감
'20.8.17 7:01 PM (211.112.xxx.251)저도 같은 경험 있어요. 입덧이 심해(두번기절) 엄마가 끓인 탕국이 먹고싶어 어렵게 부탁한것, 산후조리 문제로 며칠만 오시면 안되냐는 부탁에 똑 같이 저렇게 얘기하셨죠. 너는 참 이상하다.. 느이 시어머니 있잖아~ 내 며느리 내가 챙겨야지 너도 느이 시어머니한테 해달라고해~ 그렇게 딸 서럽게하고 공들인 그 귀한 며느리 아프기 시작하니 쌩까고 들여다보지도 않고 요양원에서 저만 기다리시네요. 한달에 딱 한번 갑니다.
8. ...
'20.8.17 7:02 PM (122.46.xxx.70)이상한 엄마네요. 형제들은 그런 취급 안 받았으니 모르겠죠. 원글님 잘 하셨어요.
9. 원글
'20.8.17 7:05 PM (112.154.xxx.39)몇년전 엄마가 백내장 수술을 했어요
없는 살림에 알바 해서 번거 10만원 넣었다 20만원 넣었다 망설이고 망설이다 내가 안쓰고 말지 하고 20넣어 병실 가서 드리고 도시락 싸가지고 갔었어요
옆침대 환자네는 딸이 매일 온다는둥 반찬을 계속해가지고 온다는둥..앉아 듣기 싫더라구요
그래도 윗님은 말로 이야기 하셨네요
전 속으로만 그집딸은 사랑 많이 받고 며느리보다 딸자식 더 위해주고 살았나보지 했어요
그리고 얼마후 제가 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돈봉투는 커녕 반찬하나 싸준적이 없고
와서는 생활비 모자란다고 누워있는 나한테 용돈 달라던 엄마..돈없다니 생길때 넣어달라 계좌번호 알아주고 갔어요
흔한 음료수도 한병 안사들고 ..아니 병원밥 맛없어 살이 10키로가 빠져 눈이 휑한 나를 보고도 반찬하나 국한그릇 죽한그릇을 안싸온 엄마
돈이야기하고 가는걸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10. 근래에
'20.8.17 7:06 PM (39.7.xxx.154)깨달았어요.
나 혼자 애달파하고 부모한테 더 못해줘 안달 난 자식처럼
행동했구나 하는 걸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는 일년에 어쩌다 한 번 찾는
아들 내외만 더 귀중하게 생각했구나하구요.
그걸 깨닫고 나니까 마음이 차갑게 식더라구요.
얼굴 보고 싶지도 않고, 목소리도 안 듣고 싶어요.
전 원글님 이해해요.
다른 자식들이 원글님 당한 것처럼 당했음 벌써
연끊네 마네 난리도 아니었을거예요.11. ㅠㅠ
'20.8.17 7:13 PM (118.235.xxx.10)친정 엄마한테는 본인 행동이 당연한거고 님이 이상한거에요..
12. ㅇㅇ
'20.8.17 7:18 PM (182.227.xxx.48)남동생들한테는 얘기해봤자 이해도 못하고 누나 되게 성격 이상하다고 생각할거여요.
뭐먹고 싶다 사와라.해와라 하는 소리도 나한테만 하고..
시간도 늦었고 조금만 더늦으면 가는길이 엄청 막히는 코스라
남동생 오는 길에 사오라고 하면 되겠네.했더니 아니라고 됐다고..ㅋㅋ
사위돈은 안아깝구나 했어요13. 저는 이해돼요
'20.8.17 7:19 PM (114.201.xxx.27)아니 저같아요...
결혼즈음에...친정엄마라는 사람이..
쌩뚱맞게 갑자기...나같아도 너같은 짧둥한 키,며늘로 안보겠다하네요.
헐...왜 절 짧뚱하게 기르셨나요?그맘때 제가 항의해야할 시기같은데..
4남매중 둘째인데 젤 작아요.
전 비밀알아요.
첫째는 아들낳고보니 둘째인 절 임신하니 여자(같)더래요.
여자들 낳아서 뭐하냐해서 임신중 잘 챙겨먹지도 못하고
낳고도 넌 너대로 알아서 커라고 키웠대요.(본인입으로 말씀하심)
그러는 와중에 셋째임신하니 어라?딱아들이래요.
임신중 반가워 엄청 몸레 좋은거 다 먹고 또 아들이라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고...
낳고보니..딸이라 엄청 실망...
그 셋째인 딸은 뱃속보양이 잘된탓인지 168이예요.
그말듣고 충격먹고
배모양보고 아들이네딸이네 이야기할때 털어놓으심..
그런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어 제가 남들보다 작으면 더 잘키워야하는데
결혼할즈음에 친정엄마가 내딸 키작라서 나도 싫다소릴 하다니..음..
눈에 넣어도 안아픈새끼 없다..
손가락깨물어 안아픈것없다..다 안믿어요.
우리엄마가 아니고 오빠엄마,동생엄마더라구요.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도 당했구요,올케랑 출산시기 비슷해서..
그냥 정없는 엄마...내 복이려니하고 접은지 오래예요.14. ..
'20.8.17 7:19 PM (114.203.xxx.133)그래도
고구마 글 아니어서 다행이에요15. 헐
'20.8.17 7:30 PM (218.153.xxx.134)우리엄마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 세상에 참 모질고 어리석은 엄마들이 많네요.
우리엄마는 우리 큰애 양가 첫손주고 임신한 며느리도 없었는데
우리 애 보고 그집 자손이니 시어머니에게 뭐 해달라 해라 소리를 몇번을 하더라고요.16. ........
'20.8.17 7:32 PM (58.78.xxx.104)한번 만만하게 본 자식은 평생 만만하게 보더라고요ㅠㅠㅠㅠㅠ
다른 형제들이 그래도 부모 어쩌고 하는건 그들이 만만한 자식이 아니여서 원글님같은 취급을 안당해봤기 때문에 그런거예요.
그 나이가 먹도록 엄마한테 기회를 많이 주신거같고 엄마가 정신을 차린다면 관계가 이어질수 있겠지만 다시한번 말하지만 한번 만만한 자식은 평생 만만하고 내가 준거만 생각나고 그런가보더라고요.17. ㅇㅇㅇ
'20.8.17 7:45 PM (110.70.xxx.133) - 삭제된댓글그시대 엄마들 정서가 그랬었어요
그전 시대는 하녀 부리듯 하던 시대도 있었는걸요
딱 그때 한번뿐이고
그외 인생의 태클이 한번도 없었으면
부모노릇 못했다고 보기도 어려워요
평생 자식 갈군 집안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부모가 본인 놀고 먹느라 그런것도 아니고
자기집안 챙기느라 그런건데
자식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줘도
될법도 한데 맘이 안가면 어쩔수없죠18. 궁금한게
'20.8.17 7:47 PM (124.54.xxx.131)사실 이게 아들선호 , 딸 출가외인 오래된 한국의 의식, 관념이잖아요. 과연 우리세댄 떨쳐버릴수 있을까요?
애1인집도 많으니 딸1이면 줄수밖에 없을듯하네요19. ..
'20.8.17 7:53 PM (211.108.xxx.185)며느리가 중요한게 아니고
아들이 중요하다는 소리지요
나중에 늙어서 찾으면 소중이 며느리랑
상의 하라고 하세요~20. 잘 하셨어요
'20.8.17 7:56 PM (211.187.xxx.172)받은만큼 해 드렸으니 이제 각자 살자고 하세요.......
21. 자식
'20.8.17 8:04 PM (112.154.xxx.39)딸인 저만 신용카드 만들어오게 해 생활비 써서 23살때 신용불량자 만들어놓음
집대출을 직장 같이 다닌 아들은 앞으로 하면 나중에 불이익 생길까 딸인 내앞으로 명의도 내앞으로 해놨는데
제3금융까지 대출 받아 안갚아 사채업자들이 직장 찾아오게 만듦
그로인해 23살부터 신용불량자에 대출까지 왕창있어
핸드폰하나도 못만들고 살았음
아빠 55세부터 일안하심
20초반부터 내가 가장ㅈ였다 오빠랑 나눠 가장노릇하다
결혼후 그짐 내려놨는데 젊었을때 집명의 대출과 신용카드빚은 고스란히 내몫
그렇게 딸자식 살게 해놓고 저말을 했으니 평생 한으로 남았죠
저만 대학 안보내고 돈벌게 했어요
저만 집문제 빚문제 짊어지게 했구요
돈버는 족족 가져가서 오빠 학비냈구요
뒤늦게 대학간다 알바해 학비 벌어 내등록금 내고 내용돈 쓰니 밥도 안주더군요
오빠는 내가 번돈으로 삼수까지 하고
남동생은 빚내서 재수까지 하고
여동생은 돈벌어 본인만 쓰고
집안 걱정했던 나만 모조리 빼앗기고
자식이 넓은 아량으로 이해라..
제가 속좁은건가요?
속마음이 며느리가 더 중했어도 저렇게 자란딸
첫출산때만큼은 안쓰러워 해줄줄 알았고 전 맘속에서 기회를 준거였어요
나는 늘 동동동 돈 쓰면 안되는 자식
번돈 만원도 쓰면 큰일 나는 자식
대학가서 공부하면 안되는 자식
엄마생신때 나만 못먹는 음식 그거 먹으러 가는 친정가족들
꾹꾹 참고 가 앉아 있었지만 나닮아 그음식 못먹는 내자식이 옆에서 나랑 똑같은 취급 받으니 더이상 그러고 싶지 않더이다 엄마라는 사람이 그리 고생한 딸자식 그거 하나 못먹는데 그딸 닮아 그손주도 그거 하나 못먹는데 꾸역꾸역
그거 먹고 싶다고 그거 먹으러 생일날 데리고 가는걸 보고
사람 참 안변하는구나
나랑 나자식은 먹을게 없어 맨밥만 먹는데 눈길 한번 안주고 맛나다 좋다 ㅠㅠ
넓은아량 그아량은 부모가 좀 자식에게 해주면 안되는건가 싶어요22. 111111111111
'20.8.17 8:12 PM (58.123.xxx.45)저희엄마하고 심뽀가 똑같네요 철저한 남존여비사상이라 아들이 며느리 친손주가 더 중요했던 엄마 버렸습니다
형제들은 절 회유하죠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렇게 모질게 연을 끊고 찾아보지도않고 챙기지않는다고.
내어릴적 상처 아무도 모르고 나도 언제 죽을지모른다 내 사는동안은 나 하고싶은거만 하다 죽고싶다 했어요
돌아가셔도 가고싶지않아요23. ...
'20.8.17 8:22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아주 잘 하셨어요. 원글님 주변 분들이 요상한 분들이고요. 원글님 친정부모님들은 아쉬울 때만 원글님 찾지 잘 살고 있을 때 그런 막말 백번이라도 더 할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그런 얘기 자꾸 듣다보면 내가 자꾸 부족한 인간같고 보잘것 없는 인간처럼 느껴지고 그러다보면 눈물 뿐인 인생 살게 되는거에요. 절대로 그런 ㅂㅅ같은 얘기를 하는 사람은 곁에 두시면 안됩니다. 절대로요!! 저희 부모가 그런데요, 전 임신, 출산때 전혀 만나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연락 안하고 왕래 안했어요. 부정탈까봐요. 원글님과는 반대지요. 저를 그렇게 평가절하하는 인간들은 곁에 두고 싶지 않기에 가장 중요하고 행복해야 할 순간에는 연락 끊었지요. 들어서 기분나쁠 소리만 하더라구요. 아기가 조금 자란 후 우리 집에 와서는 한단 소리도 친손주가 더 귀하네 어쩌네... 내 집에서 그런 소리 듣고 있을 순 없죠. 바로 내쫒았어요. 원글님도 당차게 사세요.
24. 에휴
'20.8.17 8:33 PM (115.140.xxx.180)토닥토닥~ 왜이리 모진 친정엄마들이 많나요?
원글님은 따뜻한 엄마이실것같네요
님맘 편한대로 사세요
사랑은 내리사랑이랍니다25. 저는
'20.8.17 8:47 PM (112.154.xxx.39)딸 낳아서 생리대 꽉꽉 채워주고
이쁜옷 이쁜건 다 해주고 산후조리며 음식도 다해주려고 했는데 아들만 둘입니다
제가 그리 자라 그런가 전 저랑 비슷한 성격의 막내
큰소리 안내고 자신의몫 못찾아 먹는 막내를 더 챙기게 됐어요 내가 안챙기면 자신이 못챙겨서요26. 슬프네요
'20.8.17 9:00 PM (175.193.xxx.206)참 너무하신 엄마네요. ㅠ. 사는게 힘들어 모진말 할수 있지만 충분히 후회하고 보듬을 기회 있었을텐데 왜 그러실까요. ㅠ.
27. 힘내세요
'20.8.17 9:19 PM (114.203.xxx.133)제가 속좁은건가요?
라고 물으신 원글님.
절대 아니라고 100번쯤 외칩니다.
다 잊으시고 절대 돌아보지 마시고
원글님 보석같은 아드님들이랑 남편분이랑 행복하세요~!!!!28. ...
'20.8.17 9:35 PM (221.155.xxx.191)산후조리건은 백번 양보해 아들만 자식인 줄 알았던 시대상의 반영이라고 해도
다른 에피소드를 보니 그냥 님이 만만했던거네요.
어쩜 부모가 쌍으로 그럴수가 있을까요?
그 와중에 마음 알아주는 형제자매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너무 이상하네요.
님 혼자만 멀쩡한 집안인것 같아요.
여동생이 그래도 자식이 참아야 한다고 했다고요?
호구 중에 상 호구(죄송) 하나 빠지니 아쉬운거죠.
그리고 귀한 아들들대신 이젠 그 하나 남은 딸한테 부모 보살피고 돈 좀 내놓으라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을테니 여동생은 그거 하기 싫어서 님한테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제가 대신 욕해드릴게요. 싸가지없는 것.
님 남편, 아이들만 보며 행복하게 사세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당해주셨어요. 고생 많으셨어요.29. 공감
'20.8.17 9:38 PM (106.197.xxx.238)운이 나빴던 거에요. 네 ! 그럼요! 내가 선택하지 않았는데 . 날마다 가슴속에 응어리 쏟아내고 살고 있어요. 저도 그런 비스무리한 부모를 두었던 아주 불쌍했던 사람인데요. 다행히 2007년에 그런 엄마가 돌아가시고 많이 그립거나 슬프진 않네요. 가끔 샤워하다가 쌍욕도 해요, 엄마를 향해서요.
30. ㅇㅇ
'20.8.17 10:18 PM (39.7.xxx.247) - 삭제된댓글님 혹시 주워온 자식이에요? 아니면 아빠가 외도해서 낳은 자식이에요?
31. ㅎ
'20.8.17 10:35 PM (175.123.xxx.2)저도 비슷한 처지라ㆍ이쁨받는 자식은 따로 있더라구요ㆍ
자식도 빚갚으러 오는 자식이 있대요ㆍ님과 저같은 사람들인거 같아요ㆍ우리가 전생에 부모에게 빚을 진거고
이젠 다 갚았다고 생각하고 이젠 편해지기로 해요
이젠 님만을위해서 사세요32. ..
'20.8.17 11:42 PM (1.233.xxx.24)세상에 뭐 그런 천하에 벼락맞아 죽을ㄴ이 있나요(죄송ㅠㅠ) 보란듯이 본인을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주세요. 맘 약해지지 마시구요.
33. 상처
'20.8.18 12:12 AM (112.154.xxx.39)여동생도 경제적인건 저랑 비슷하게 집안일로 희생당했어요
생활도 많이 어려운데 동생은 부모에게 잘해주면 사랑을 줄거라 믿어요 전 진작에 간파했는데 여전히 의지해요
그리고 무능력해 저렇게 사시는게 안쓰럽고 불쌍하대요
슬픈건 어느 누구와도 이런 속마음을 나눌수 없다는거예요
남편은 제가 당했던걸 자세히 모르고 그치부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요
내가 속상하고 힘들때
가끔 사춘기 아이들이 나를 힘들게 할때
남편이 나를 힘들게 할때
이유 없이 찾아오는 갱년기 증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때
이유나 댓가 없이 그냥 손잡아 주고 보듬어 주고 같이 눈물 흘려줄 사람 엄마가 있으면 좋겠는데
지금 우리집에서 30분거리 사시는데도 단한번도 나는 속편히 엄마를 찾지 못했어요
그게 참 슬프더라구요
둘째 임신해서 입덧이 무척 심해 아무것도 못먹고 있을때 첫째가 겨우 두돌였어요
첫째는 밥먹여야 하는데 음식 냄새는 못맡겠고
매일 어지럽고 몸힘들고 죽겠더라구요
망설이고 망설이다 엄마에게 제 기억으론 진짜 첨으로 부탁을 했어요 우리 첫째 몇일만 봐달라구요
첫마디가 너희 시어머니는 대체 뭐하는 사람이라니
손주하나 안봐주고..그말 들었는데도 내몸이 힘들어 다시 한번 부탁했어요 그럼 아이밥만 좀 얼마간 해달라구요
나는 안먹어도 되는데 아이는 먹여야 되서 너무 힘들다
진짜 조심스럽게 부탁드렸어요
오빠네 아들 자주 놀러오는데 내가 딸네 아이봐주고 있으면 생활비주는 아들네가 어찌생각하겠냐고
너희 시댁에 잠시 데려다 놓으래요
그때 당시 우리시댁에 시동생네 같이 살고 있었고
동서 직장다녀 세돌 조카 시어머님이 봐주시고 계셨어요
그걸 알면서 그런소리 하시길래 세돌조카 있는데 거길 어찌 데려다놔 했더니만
그럼 우리집에는 우리 장손 거의 매일오는데 외손주 어찌 데려다놓냐 ..
딸자식은 물만 먹어도 입덧으로 다 토해내고 있는데 그건 하나도 안보이나 보더라구요
그런말에도 저 별로 상처 안입고 ..그때 그냥 그래 생활비 주는 오빠네 장손 더 귀하지 했습니다
제가 싸이코패스인지 곧 엄마 생신인데 우리가족 빠진 생신모임 혹여 부모님 맘에 스크래치나 상처 준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34. 우습게
'20.8.18 12:16 AM (89.217.xxx.249)부모가 자식에게 받는 상처들도 그럴테지만 자식도 부모가 준 상처가 젤 큰거 같아요.
저도 보모가 준 상처로 평생 고심 하고 살던 사람이다보니
부모가 밉고 싫었지만 그래도 부모니까 하며 사랑으로 못 감싸는 자책감을 가지고 살다
법륜스님말에 위로 받고 지금은 그냥 나 할만큼만 하고 내키지 안으면 더는 안해요
물론 스님말중에 용납되지 안는 말들도 많지만 부모와의 갈등문제에선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게 다 사실이라면 누가 뭐라 하던 독하다던 못됐다던 상관 마시고 맘 편히 사세요!35. 윗님
'20.8.18 12:28 AM (112.154.xxx.39)법륜스님 말씀 좀 나눠주세요
내가 오죽 했음 참다참다 나이 50줄 다되가서 친정가족들 다 연끊어냈겠어요36. ᆢ
'20.8.18 1:07 AM (1.229.xxx.65)유투브에 법륜스님 말씀 많이있어요
찾아보세요 힐링되더라구요37. 절대
'20.8.18 3:27 AM (58.127.xxx.238)연락하지 마세요
아마 나이 더 들면 자기 안타까운 아들은 애딸린 홀애비로 새장가 못갈까봐 그 아이 원글에게 넘기려고 할 여자네요. 엄마라고 부를 가치가 있나요?
낳아주면 다 엄만가요? 아마도 자라면서 엄청 홀대받았을텐데 어린맘에 무심해서 못느꼈을겁니다.
저런 엄마 없는게 나아요. 못되도 너무 못된엄마네요38. 사람본성
'20.8.18 6:51 AM (112.187.xxx.131)변하진 않아요
이용해먹던 자식은 끝까지 꿀빨러 들거에요
할 만큼 했음 더이상 안해도될거같아요
저도 그런 부모였는데 돌아가셨어도 보고싶지도 않아요
다만 저도 아들.딸이 있다보니
왜 아들을 감싸안았을까 이해는 갑니다
그래도 친정엄마도리는 하고 사는데
사위가 자기부모를 더 위하는 모습보니
마음이 선을 긋네요
부모돌아가셔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