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겪은 피싱 사례 공유해요(지인 문자 조심하세요!)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20-08-06 16:22:36
엄마가 저희 애랑 오빠 애랑 번갈아 봐주셔서.. 연락이 잦고 자잘한 부탁도 서로 많이해요.. 엄마네 집에 휴지 떨어졌으니 저에게 주문해서 보내달라고 한다든가..(인터넷이 싸니까 부탁하는 거고 돈은 주세요)

오늘 엄마 핸드폰으로 '엄마 나 xx(오빠이름) 폰떨어뜨려서 수리맡기고 내명의로 문자나라 가입했어 문자나라 번호라 문자만 가능해 부탁할거 있으니 문자줘~ 엄마!' 이렇게 문자가 왔다는 거에요..

오빠가 요새 회사일이 너무 바쁘고 애도 어려서 잠도 잘 못자고 해서 정신이 없고 몸이 약해져서 핸드폰 떨어뜨린 모양이라구.. 저한테 걱정하는 카톡을 보냈길래.. 전에 폰 수리하는 동안 연락처를 빼내서 피싱에 이용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죠.. 문화상품권을 사달라거나 편의점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품권 구매해서 번호 보내달라거나 이런 문자가 올 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그런데 정말로 조금 있다가 엄마에게 '온라인으로 문화상품권 신청해야하는데 폰인증이 안돼 지금 신청 못하고있어 엄마가 대신 먼저 인증좀 해줘' '가입하고신청해야돼서 엄마주민등록증 사진으로찍어서 여기로보내주면 돼' 이렇게 문자가 왔다는거에요...;;

결혼전에 산 차라 오빠차 명의도 엄마로 되어있고 해서 주민증 사진찍어서 교환할 일도 있고 그랬거든요.. 제가 전화 안했으면 꼼짝없이 주민증 사진 찍어 보낼뻔 했어요...

알고보니 오빠 폰은 멀쩡했고.. 지런 문자도 당연히 보낸적 없대요..

전에 여기인지 어디인지에서 비슷한 수법 글을 보고 기억해둔거라 엄마한테 소식 들었을때 바로 전화해서 피싱 조심하라고 말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문자나 카톡으로 뭐 해달라고 하는건 꼭 전화로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IP : 203.248.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 잡넘들이
    '20.8.6 4:26 PM (110.12.xxx.4)

    기괴한 방법으로 사기를 치네요.

  • 2. ㅁㅁ
    '20.8.6 4:29 PM (211.246.xxx.219) - 삭제된댓글

    문젠
    이런글 다 읽어놓고
    막상 당하면 버벅거리며 다 들어주고 있는 날 발견 ㅠㅠ

  • 3. ㅇㅇ
    '20.8.6 4:34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피싱은 그냥 나한테 뭐 달라하면 일단 다 피싱이구나 하면돼고요
    급해서 진짜 급전 요구 하는거면 전화오겠죠
    요즘 납치 피싱은 거의 없구요
    전 그냥 문자오는건 읽지도않고 삭제해요
    급하면 전화하겠지~

  • 4. 음.
    '20.8.6 4:48 PM (58.125.xxx.211)

    요즘 피싱 많이 생기는 거 같은데요.
    미리 해킹해서 카톡이며 메시지 등등 모두 예습처럼 확인하고, 정말 그 사람 말투까지 똑같이 사기 친대요.
    조심들 하셔요.

  • 5. ...
    '20.8.6 6:15 PM (116.33.xxx.90)

    정말 나쁜 인간들 많군요 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908 수학.과학에 재능 있으면 영재고 보내세요 2 09:12:53 79
1590907 분당, 판교에서 아점으로 먹기 좋은 식당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아점 09:07:27 92
1590906 젊은 여자애들 말투 정말 듣기 거북하네요 7 어쩌다가 09:07:21 459
1590905 드래곤백에 대해 1 알고싶어요... 09:06:03 152
1590904 며느리는 연휴출근이고 아들은 얼마전 큰병 진단받고 16 어후 09:04:02 731
1590903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구경할 때 그랜드하얏트.. 09:01:23 159
1590902 평론가.. 이동진 콘서트? 멀지만. 그래도 가볼까요 1 ... 08:57:00 264
1590901 장은영. 금나나 사생활에 악플달며 증오하는 사람들 7 ..... 08:55:38 454
1590900 어떤 아이를 강단 있어 보인다고 하나요? 9 LDd 08:49:36 361
1590899 사과값이 비싼 이유 10 봄날처럼 08:45:07 765
1590898 이효리 악플러는 허무하겠어요 4 ㅎㅎ 08:40:13 1,621
1590897 9월 중순쯤(추석연휴) 여행하기 좋은나라 1 08:39:30 212
1590896 베트남.ㅡ다낭과 나트랑중.어디가좋나요? 3 여행 08:36:59 334
1590895 디저트에서 냉장고 냄새 좀 안 나게 하라 1 깊은빡침 08:28:55 716
1590894 시누애들 키워주다가 아들네에 합가하자는 거 35 ... 08:24:21 1,858
1590893 이대 96학번 본고사 있었나요?? 21 ㅇㅇㅇ 08:10:18 897
1590892 尹 "민정수석실 부활"검토 7 you 08:04:51 1,004
1590891 센소다인 치약 원래 거품안나요? 4 .. 08:03:17 599
1590890 무의식연구소 아시나요? 2 .. 07:57:33 421
1590889 검버섯 없애보신분 없나요? 13 검버섯 07:53:24 1,136
1590888 변우석 어우 귀가 간질간질 3 ㅇㅇ 07:44:14 1,364
1590887 형제끼리는 환갑 챙기나요? 21 ? 07:35:13 1,728
1590886 성관계 후 질염 8 칸디다 07:31:49 2,496
1590885 음식 적게하고 뿌듯해하는 시모 36 Ld 07:13:56 4,414
1590884 이런통증 어느과 가야하나요(발통증) 5 건강 07:07:40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