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에서 아이가 자존감 떨어질 수도 있나요

조회수 : 3,444
작성일 : 2020-08-06 10:10:53
여유가 넉넉치 않은데 (비빌구석 없는 그냥 대기업 맞벌이 부부) 강남에서 학교를 보내면 아이가 위축될까요?
어른들도 갭이 큰 분위기에 계속 있으면 불편한데 아이에게도 저는 분명 영향이 끼쳐지고 힘든 짐을 지어주는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일반적인 보통아이에요. 자존감에 상처 주고 싶지는 않은데 주위에서 아이들도 어른과 같아서 수준 차이는 느끼고 여자 아이들 같은 경우는 자존감이 떨어지고 그게 성인되서 까지 묘한 상처로 남는다고 합니다.
분명 어떤 아이들은 그걸 매개체로 삼아서 더 성공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성장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정말 일반적인 아이 일 경우에 여쭤봅니다.
IP : 110.70.xxx.23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8.6 10:13 AM (174.225.xxx.103) - 삭제된댓글

    달리기 시험볼땐 달리기 과외
    줄넘기 시험볼땐 줄넘기 과외
    벌써 15년전에도 그랬어요.

  • 2. ......
    '20.8.6 10:14 AM (175.223.xxx.180)

    대부분은 떨어져오
    성적으로 한번
    씀씀이에 한번
    백그라운드에 한번

  • 3. ..
    '20.8.6 10:17 AM (119.69.xxx.115)

    공부가 넘사벽이상이 아닌경우 빼고는 대부분 상처받고 좌절해요. 어른들도 겉으로는 허허 웃지만 상실감 크게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 4. 아뇨
    '20.8.6 10:18 AM (124.5.xxx.148)

    아뇨. 공부만 엄청 잘하면 상관없죠.
    근데 강남전교 탑이면 전국탑인데요.

  • 5. ....
    '20.8.6 10:19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엄마가 이런 생각이면 위축되겠죠
    다 사람사는데고 아롱아다롱이 다 있다....고 여기셔야 아이도 편견없이 지내요
    실제도 그런 곳이구요...

  • 6. 제일
    '20.8.6 10:20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되게 경쟁적인 건 맞죠.
    이런 집은 솔직히 목동 정도가 무난합니다.

  • 7.
    '20.8.6 10:21 AM (223.62.xxx.89)

    30년전에도 강남은 그랬습니다.
    부모님 생각이 중요하죠..
    자존감은 스스로 지키는 겁니다^^

  • 8. ..
    '20.8.6 10:23 AM (222.97.xxx.166)

    제 경우는 상처받았어요
    중학교까지는 가난한 동네에서 다녔어요
    거기서도 우리집이 딱히 부유한 편은 아니었는데
    그냥저냥 평범했어요
    옷도 간식도 학용품도 학원도 친구들과 비슷비슷.
    음악에 재능이 있어서
    강남은 아니고 부유한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예고로 진학했어요
    기가 많이 죽었어요 학교애들이 대화에 끼일 수가 없었어요
    어디에 뭐가 있있다고 누가 말하면 다들 그래그래 하는데
    나는 그런 고급 레스토랑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니까
    처음엔 뭣도 모르고 그게 뭔데? 묻다가 나중엔 입다물고.
    사복입고 친구들 만나고 기죽고
    가족들 이야기 나와고 기죽고...
    물론 기죽은거 겉으로 티는 안냈지만 마음은 힘들었어요
    그 경험이 성공하고자 하는 독기를 주지는 못했어요
    해봐야 안된다는 열등감만 가슴에 새겼지.
    사십대엔 지금도 고등 삼년이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시기였다고 기억이 되요
    만일 학업에서 아주 월등했었다면 괜챦았을텐데
    그것도 노력해도 근근히 중간 턱걸이라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나보다 실력이 낮았던 친구들도 비싼 과와와 레슨을
    받아서 일취월장하는데 나는 집에 말할 엄두도 못내고
    내 힘으로 극복해야하니까 우울했고 그때의 패배감이
    평생 따라다니긴 해요

  • 9. 물가도
    '20.8.6 10:23 AM (124.5.xxx.148)

    목동 잠실 가세요. 뭐든지 다 적당적당합니다.
    학원비나 물가도 달라요.

  • 10. 괜찮아요.
    '20.8.6 10:24 AM (116.39.xxx.132)

    생각보다 회사원들도 많고, 아껴서 살아요. 집만 비싸진거죠. 애들도 착하고 순응하는 스타일 들이예요. 대치, 개포 이쪽은 적어도 그래요. 저희 집 애들도 고딩 남아들인데 순진하고 아무 생각없어요. ㅋㅋ 학교 애들도 되바라지고 소득격차때문에 열등감 느끼게 할 만한 애들 없고, 공부 그냥저냥 해도 즐겁게들 잘 지내요.
    근데, 암구정, 삼성, 청담 이쪽 학교들은 분위기가 약간 다르긴 한 것 같더라구요.

  • 11. ...
    '20.8.6 10:26 AM (112.170.xxx.237)

    제가 그런 경험있어요. 저도 부족함 없이 컸다 생각했는데두변 아이들보고 경제적인 면도 충격받았고 성적은 말할것 없구요...아이사 원하는 것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해주실 수 있다면 몰라도 사고한 거라도 매번 그건 우리 형편에 무리라고 허실거면 안가시는쪽이 낫지 않나 싶네요...상대적 박탈감 비교 열등감은 어른도 스스로 이겨내기 힘들어요. 나도 못하는 설 아이한테 자라는 건 욕심이죠...

  • 12. ㅇㅇ
    '20.8.6 10:26 AM (211.231.xxx.229)

    영등포 살던 친척이 무리해서 애때문에 강남가서.. 거기서 바닥 깔아주고, 지방대 진학했어요.

  • 13. 그리고
    '20.8.6 10:27 AM (221.159.xxx.16) - 삭제된댓글

    태영호를 뽑지요

  • 14. 하늘
    '20.8.6 10:27 AM (211.248.xxx.59)

    테헤란로 북쪽 압구정 청담은 잘 살고
    남쪽 대치동은 평범하고 교육열만 높은 곳

  • 15. 아뇨
    '20.8.6 10:28 AM (175.223.xxx.165)

    애들 공부 쪄들어 있고 비싼 사교육비 때문에 일반가계는 어렵고 그렇죠. 수학학원비도 고등선행은 다른데 보다 50%이상 비싸요. 별로 해주는 것도 없더니만요.

  • 16. 조언 감사해요
    '20.8.6 10:34 AM (110.70.xxx.231)

    네.. 제가 걱정하는 바도 바로 말씀주신 내용들이에요. 분명 잘해주려고 해도 우리 형편에 무리야, 아껴야돼 이런 말 못할 자신이 없어요. 학원 과외는 시킬 형편이 되지만 그 외적으로 아이에게 채워지지 못하는건 자신이 없네요. 여자아이라 또 예민할 거구요. 사실 저도 이런걸 많이 느끼고 자라서 아이에게 되물림 되는 거 같아 걱정이 되네요. 전 아직도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어요.. 박탈감 까지는 아니더라도 비교하는 심리를 이 나이까지 제가 계속 가지고 있더라구요. 상처였어요. 감사합니다.

  • 17. 우리애
    '20.8.6 10:41 AM (58.120.xxx.107)

    기숙학원 윈터스쿨 갔더니
    압구정 사는 애가 친구들끼리 생일에 샤넬선물 주고 받아서 (설아 옷이나 가방은 아니겠고 화징품이겠지요)
    좀 부담스럽다 했다고.

    샤넬 평생 구경도 못해본 우리딸은 그게 뭔지도 잘 몰라서 별 자괴감은 안 느끼고 부자네!
    이정도 느끼고 온 듯요. 저도 그런 성향이고요.

    근데 원글님 성향 닮았으면 안가는게 맞을 듯요. 잠실이나 목동아님 헬리오?

  • 18. ..
    '20.8.6 10:42 AM (223.38.xxx.139)

    강남이라고 다 부자아녀요.
    저 반포사는데 동네 나이드신분들 비싼아파트하나쥐고
    현금없어서 대출받더라구요.
    반면 부자들도 많구요.
    사람사는곳은 어디나 똑같아요.

  • 19. ...
    '20.8.6 10:43 AM (113.10.xxx.49)

    압구정 청담쪽인데 중등 때 반애들 순했어요.
    중2병이 뭔지도 몰랐고 작년 담임인데도 애들이 모여서 생일파티 해 드리더라구요( 서초도 그런다고)
    중3때 담임은 여태 본 애들 중에서 가장 순하다고 칭찬을..
    울애가 좀 약한 스타일인데 오히려 사립 다닐 때 맘고생했고 고1 지금도 애들이 착해서 괴롭힘없이 잘 다녀요.
    그리고 . 공부만 잘하면 정말 다들 우러러보니 걱정 뚝.

  • 20. 우리애
    '20.8.6 10:44 AM (58.120.xxx.107)

    제가 왜 원글님 성향 이야기 하냐면
    저도 비빌데 없는 맞벌이지만

    전 강남 갈까 고민할 때
    아이가 갑자기 준비된 아이들과 경쟁체제에 들어가서
    공부능력 측면에서 좌절할까봐 고민했지

    빈부격차 때문에 아이가 좌절할까봐 고민하진 않았거든요.
    의식하는 포인트가 다른 것 같은데
    결국 부모한테 아이가 예민하게 영향을 받더라고요,

  • 21. 시크블랑
    '20.8.6 10:45 AM (220.116.xxx.35)

    공부 애매하게 잘하는애들이 대치쪽가면 내신 못받아서 다시 전학가더라구요
    탑인 애들이 수두룩해서 내신받기 힘든 동네...
    힘들수 있어요

  • 22. 흠흠
    '20.8.6 10:47 AM (119.149.xxx.19)

    대기업 맞벌이가 왜요
    그정도면 딱히 여유없다고는..
    본인 아이를 보세요
    아이가 어떤 스타일인지..
    제 친구는 맞벌이로 대치 소형평형으로 이사갔는데
    남자애가 기본적으로 철마다 2~40만원 티셔츠
    겨울엔 백만원짜리 외투
    한해에 두세개 비싼 신발 사달라 한대요
    여자애면 좀 더 민감하겠죠
    가시면 적당히는 맞춰주세요

    근데 강남은 돈이 많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해야
    먹어준답니다

    울 언니는 서초 사는데 애들 대학 보내도
    초1때 모임 계속 열명정도 유지하는데
    울 언니빼고 다 일주일에 한두번 골프쳐요
    울언니는 골프 흥미없어 안치지만요
    그것도 울언니가 부자니까 골프 안쳐도
    꿋꿋이 지내는거죠

  • 23. ...
    '20.8.6 11:09 AM (220.75.xxx.108)

    안 하는 거랑 못 하는 건 너무나 달라요.
    돈이 있어도 명품에 관심이 없고 다른 애들이 사는 걸 봐도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타입이 맘편하게 살 수 있지 차림새나 씀씀이에 신경쓰는 타입이면 힘들거에요.

  • 24. ...
    '20.8.6 11:14 AM (125.179.xxx.20)

    진짜 애가 날고기면 가서 더 날아다다니라고 보내겠지만 평범한 아이를 꼭 그렇게 보내야되나 궁금해요.

  • 25. 당연
    '20.8.6 11:14 AM (125.191.xxx.148)

    초등하고 또 틀려요.
    벌써 여행다니는 횟수, 클라스가 다르고
    옷 상표, 용돈 규모, 학원 갯수.
    학원 다니는 틈틈히 다른 아이들은 엄마카드로 카페며 어디며 외식다니는데요.
    굳이 빠듯한데 왜 가시려는지?
    물론 그나마 공부가 받쳐주면 대치쪽은 덜 기죽을지 모르나
    우리 세대보다 더 물질적인걸 선호하고 빈부격차가 생활속에서 드러나는 세대예요.
    예전처럼 또 친구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애만 쳐주지도 않고요.

  • 26. 회사원들
    '20.8.6 11:27 AM (58.121.xxx.222)

    많은건 사실인데요,
    아이들 눈에 띄는 부류는 이 부류가 아니라는게 문제에요.
    잘살고 씀씀이 큰 아이들이 소수면 문제가 안되요.
    그런데 이런 아이들이 다수 아니고 1/3 정도만 되도,
    분위기는 그런게 보편적인듯 느껴지게 되는게 문제지요.
    아닌 아이들은 조용히 입다물고 있거든요. 기죽어서.

    아이가 아주 성격 좋거나
    공부를 압도적으로 잘하는거 아니면 위축되는건 피할수 없을거에요.

  • 27. 그리고
    '20.8.6 11:31 AM (58.121.xxx.222)

    대치동 평범하다고 하는데 빈부격차 큰 곳이에요.
    전문직이나 여유있는데 작정하고 들어온 부모들,
    고등가면 성적 잘 나와도 유지하기 위해 혹은 더 올리기 위해 학원에 과외까지 돈을 아낌없이 듵이붇는 곳이 대치동이에요.

  • 28. ..
    '20.8.6 12:37 PM (211.49.xxx.241)

    아이가 공부를 월등히 잘하면 괜찮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성적도 많이 떨어질거고 여러가지로 힘들 수 있어요

  • 29. 나는나
    '20.8.6 2:21 PM (39.118.xxx.220)

    고등까지는 공부로 버텨지는데 그 이후의 생활수준 차이는 극복 힘들어요.

  • 30.
    '20.8.6 11:44 PM (106.102.xxx.111)

    능력되면 가면 되는거고 안되는데 무리하는건 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584 GS건설, 30억 아파트에 ‘가짜 KS’ 중국산 유리 사용 20:47:03 116
1589583 카톡 프로필 글귀가 로맨스라면 ........ 20:46:31 54
1589582 아빠 친구가 성추행 기사보셨어요? 2 ... 20:44:37 441
1589581 샤오미 전기차 무섭네요.. ... 20:44:04 246
1589580 발마사지기계 추천 좀 .... 1 발아파 20:43:52 34
1589579 가벼운 안주 없을까요? 7 ㅇㅇ 20:43:36 149
1589578 여성이 취업시장에서 차별받는게 맞죠.. 1 ........ 20:41:24 97
1589577 과하게 옷 사며 배운 팁 1 20:40:34 508
1589576 계란찜 비린내는 뭘로 잡나요? 6 ... 20:39:09 356
1589575 예비 며느리한테 삼십 년 다 되어가는 롤렉스 물려주는 거 어때요.. 11 롤렉스 20:38:57 727
1589574 스타벅스에서 옆에 앉아있던 나이든 커플인지 머시기 때문에 아직까.. 1 ........ 20:37:01 551
1589573 유럽 패키지 여행에서 좋았던 기억 나눠봐요 5 ㅡㅡ 20:32:00 371
1589572 나이먹음 지갑만 열자 8 후루룩 20:24:01 958
1589571 요즘은 페북은 잘 안 쓰는 추세인가봐요 1 ... 20:20:28 353
1589570 아토피인가요 ?눈가가 빨갛게 되고 건조해져서 주름지고 ㅜㅜ 8 어쩔 20:18:06 206
1589569 한달만에 영어 실력 향상 시킨 비결 1 영어실력 20:17:13 1,130
1589568 두부찌개 이렇게 했는데 맛이 없어요. 3 .. 20:15:11 534
1589567 살빼기 3 20:09:53 626
1589566 역대 최고 미스유니버스 5 .. 20:06:27 1,664
1589565 욕 먹을 각오로 글 쓴다는 사람들 왜 그래요? 16 20:04:38 850
1589564 중고등 영어 1 3 ........ 19:59:58 366
1589563 남편과 같은 날 같은 꿈. 이런적 있으신가요? 1 카페라떼 19:59:57 392
1589562 우연히 그러는 거 아니죠 ? 1 애쓴다 나쁜.. 19:57:40 455
1589561 진짜 남편 얼굴은 의미 없나요? 34 ㆍㆍㆍ 19:56:45 1,821
1589560 박정훈대령 어머니 인터뷰보셨나요?ㅡㆍㅡ 19 미친노인네 19:53:12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