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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문제가 아니라 엄마인 제가 병이 있는거 맞죠?

ㅇㅇ 조회수 : 2,416
작성일 : 2020-07-08 23:56:50
그동안 3살 5살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너무 힘들게 해서 이렇게 육아가 지옥같다고 느꼈었는데요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아이들까지 화나게 하면
너무 화가나서 쉽게 풀어지지도 않구요
그 오랫동안 화난 모습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노출됩니다.
아이들을 때린적도 있구요
방문닫아놓고 혼자 방에 들어가 운적도 있어요
아이들은 문열어달라 울구요..
보는 앞에서 물건 집어던진적도 있어요
이거 제 성향 제 기질 제 병 맞죠?
3살 5살 육아한다고 누구나 이렇게 저처럼 화 많이나고 그런거 아니죠?
IP : 112.146.xxx.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0.7.8 11:59 PM (49.196.xxx.138)

    저도 그래서 약 먹기 시작했어요
    항우울제 졸로프트..
    화 안납니다. 애들 안때리고 말 소근소근 하고 상냥합니다, 제가요.
    도시락 대충 싸던지 해서 늘 데리고 놀러다닙니다

  • 2.
    '20.7.9 12:07 AM (182.230.xxx.18)

    육아를 해봤다면 누구도 피해가지 못하는 슬픈 상황이죠
    크던 작던 그 절망과 두려움 어미로서 부적절한 느낌 다 알거에요
    아이들 사랑하시니 이겨내실 겁니다 사랑하지 않고 죄책감도 없다면 글도 안쓰셨을거에요 힘내세요

  • 3. mmm
    '20.7.9 12:44 AM (70.106.xxx.240)

    다들 애 키우며 그런적 많을걸요
    특히 지금 그 나이대가 사람 미치게 해요
    자기 고집은 생기고 말은 죽어라고 안듣고 하라는거 안하고 ..
    사람 빡돌게 만들어요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드물거에요
    그냥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어요 속이 다 타지만 자식낳은 죄에요

  • 4. ...
    '20.7.9 12:49 AM (58.232.xxx.240)

    빈도의 문제에요.
    1년에 1번 정도면 그럴수도 있어요.
    1주일에 1번 이상이면 치료 받으시는게 낫고요.

  • 5. 약 도움 받으세요
    '20.7.9 12:52 AM (115.21.xxx.164)

    저도 그때 약 먹었어요 아이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먹는게 나아요 전 한 3년 먹었어요 멀쩡해요

  • 6. .....
    '20.7.9 2:05 AM (180.174.xxx.3)

    저도 애들 그맘때 정신과 가서 상담 받고 약 먹었었어요.
    화가 안나요.
    그러니까 하나도 안힘들고요.
    약 덕분에 수월히 넘겼네요.
    안그랬음 자살 했을지도 몰라요.

  • 7. 정상이에요.
    '20.7.9 2:07 AM (14.138.xxx.36)

    정상이에요. 애 고맘때 돌아버리는 줄.

  • 8. 엄마 문제 맞아요
    '20.7.9 7:29 AM (175.117.xxx.71)

    엄마가 아직 어른이 아닌데 아이를 낳은거네요
    엄마가 아기가 되고
    아기가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네요
    보통은 아기가 울고 엄마가 문열어라고 하잖아요
    아기들이 엄마로부터 돌봄을 받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라야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는거죠
    이런분들이 주로 아기의 입장은 공감하지 못하면서 자신은 엄마를 또 찾아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잘 이해하세요
    엄마라는 사람은 그 아이의 인생의 모두를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를 낳았다면
    정신 차리고 엄마가 되세요 사랑으로 돌봐주는 무한 엄마가 되시면 그 보답 있을겁니다 아이들이 싫은 마음이 들더라도 포옹하고 안아주기를 안아주기를 습관이나 규칙처럼 하다보면 마음더 바껴요
    어릴때의 상처가 평생가고 아이가 자라서 후폭풍이 불어 올수 있으니 육아에 정성을 들여야해요
    여기 화자되는 지랄총량의 법칙이라는게 있는데 착한듯 아무일 없는듯 보이는 아이도 상처받은 영혼은 언젠가 폭발하는 날이 옵니다

  • 9. 윗댓에 이어
    '20.7.9 8:41 AM (180.226.xxx.59)

    맞습니다
    엄마로부터 버림 당할까봐 불안, 전전긍긍하며 유년기를 보내고 커서도 내내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다 어느날 폭발합니다

  • 10. ...
    '20.7.9 9:52 AM (180.69.xxx.168)

    지금 아이를 대하는 대로
    사춘기 되면 아이가 나에게 대합니다.
    초기 유년기는 아이의 뇌가 프로그래밍 되는 시기
    이때 어떻게 프로그래밍 되느냐에 따라 일생을 지배합니다.
    세상을 어떻게 볼 건지, 평생 내 감정은 어떤지 이 시기에 다 결정되요
    정서적 안정은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FXolR0Zt9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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