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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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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받아 제왕절개 하지 마세요

쇼팽조아 조회수 : 22,904
작성일 : 2020-07-03 20:48:00
사주 받아놓고 그 시간에 수술 못하게 되기 부지기수고 돈만 날리거든요.

어차피 태어날 내 자식의 운명은 정해져 있어서
그에 맞춰 몇년 몇월 몇일 몇시에 태어나게 되는거예요.
숙명이란 사람의 힘이 작용하는 영역이 아닌거지요.

부모라면 당연히 좋은 시라도 정해 인위적으로라도 복많은
사주팔자로 살게 해주고 싶겠지만,
예를 들어 그 아이가 살면서 어떤 부분에 애로를 겪으며 겸허함을
배우고 인생에 깊은 통찰을 갖게 될 운명이라면
마음 아프지만 그에 맞춘 사주에 태어날 수 밖에 없어요.

예약 잡아놓은 병원이나 집도 의사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
정해 놓은 그날 그 시간에 수술 못하게 될수도 있고,
실례로는 천만원 들여 사주 받아놓고도 병원에 갑자기 전기가
다 나가서 그 시에 못 태어난 애도 있었어요.

내 자식이 편하게 살 팔자라면 부모가 시 안 정해줘도
좋은 사주 가지고 태어날거고,
어떤 이유에서라도 좀 힘들게 살 자식이라면 부모가 아니라
천하에 부처님 하나님이 애써(주시지도 않지만)도 좋은 시에 못 태어나고
원래 살기로 돼 있던 사주로 태어나니까요.

절대 부모의 노력으로 자식 사주팔자를 정해줄 수 없으니
철학원이나 역술인에게 시 받는건 하지 마시길요.

지금은 쉬고 있지만ㅎㅎ 저도 다른 일과 사주상담을 겸업하고 있는지라
쓸데 없는 데 돈 쓰는 부모들 많이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러네요.

상담해주는 사람마다 의견은 분분하겠지만,
저는 사주를 공부하면 할수록 상담을 하면 할수록
인위적으로 사주를 정해 태어나게 한다는 자체가
인간들의 헛된 욕심이란 걸 확신하게 되었거든요.
당연히 돈벌이때문에 시 받아 수술하라고 권하는 역술인이 더 많겠지만요.

반면에 타고난 사주에 맞춰 부족한 기운이나 빼줘야 할 기운으로
이름 짓는 작명은 좀 낫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작명을 잘 하기엔 기본적으로 사주를 아주 아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춘 한자나 한글 뜻 획수 성질 파장 등까지 고려해야하는
고도로 세심한 작업인데
시중 역술인 백이면 열명 정도만 제대로 작명 할 수 있을듯하네요.

비싼데라고 책 냈다고 실력 좋은 것도 절대 아니고
(분당에 매스컴도 타고 아주 고가의 상담비와 안철수 당선을 강하게
확신했던 유명한 역술인도 실력 다 드러나서 망신 당했지요)

결국은 작명 잘 해줄 역술인 만나는것 자체도 그 아이가 복 많게
태어나서라고 생각해요ㅎㅎ

또 한가지!
영혼 결혼시킨다는 바보같고 말도 안되는 이유가 아니라ㅠㅠ
여기에 사주 올려서 운세 봐달라고 하지 마세요.
사주 올려서 나쁜 영향이 미치는건 전혀 없지만,
사주 외에 대운(10년간읜 큰 흐름)도 같이 살펴서 결국은 오주로
봐야 운이 정확해지거든요.
그리고 과거에 이 글자가 어떻게 작용했었는지 유추해서
상담 받는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작업도 꼭 필요한데
대뜸 이거 어떤가요?? 언제 어떤가요??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내 사주에 대해 만족하거나 좋은 상담이
될수가 없거든요.

사주가 학문으로서 궁금해 용어라든지 기본 개념이라든지에
대한 질문에는 댓글로 알려드릴수 있지만
개인 운세는 잘 보시는 분 찾아 직접 찾아가던가 최소한 전화로
상담 받으시고(메일로만 하는데는 비추예요)
82의 다른 역술인 분들도 답변 안 해주시는게 도와주시는거라
생각되네요.

저는 사주가 미신이라고 치부하는 주장에는 얼마든지 반박을
할 수 있으니, 기운 빼기 싫은 분들은 댓글 달지 마시고ㅎㅎ

모두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고 꿀잠 주무세요^^

IP : 125.130.xxx.219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20.7.3 8:51 PM (14.50.xxx.31)

    저는 사정상 제왕절개 해야해서
    뭐 좋은 게 좋은거다 날 잡고 그렇게 아이 태어났어요.
    근데 뭐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 제왕절개한 아이들먼 찾아 티비에 나왔는데
    별거 없었던듯요

  • 2. 질문드립니다
    '20.7.3 8:52 PM (110.70.xxx.47)

    저..사주 잘보는 곳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3가지 요건으로 알려주세요~

    악담하거나 부정적으로 단정짓는데는 안보는게 맞겠죠.

  • 3. 자식의
    '20.7.3 8:55 PM (121.154.xxx.40)

    운명은 부모복에 많이 좌우 된다고 봐요
    부모가 자식복이 있어야겠죠

  • 4. ㅇㅇ
    '20.7.3 8:56 PM (49.142.xxx.116)

    저는 사주를 미신이라고 치부하는 정도가 아니고 (미신은 뭐 숭상하고 숭배하는 미물이라도 있죠) 그냥 태어난 날 시간 뭐 그런걸로 운명이 정해진다는게 말도 안된다 생각해서 그냥 지나치려다가 기운을 쫌 빼고 싶어서 댓글 답니다.^^

  • 5. ㅇㅇㅇ
    '20.7.3 8:57 PM (175.223.xxx.58) - 삭제된댓글

    좋은시에 나오면 평생을 고통에서
    벗어나는데 안되더라도 도전은 해봐야죠

    복없으면 양수가 미리 터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그래도 시도는 해보는게
    지혜라고 생각해요

  • 6. 궁금
    '20.7.3 9:04 P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날짜 잡는데 몇천씩 안들고요
    병원 시스템은 대~~~부분 예정대로 잘 돌아가요.
    날짜대로 사는건 잘은 모르겠지만요.

  • 7. 궁금
    '20.7.3 9:05 PM (223.62.xxx.70)

    날짜 잡는데 몇천씩 안들고요
    병원 시스템은 대~~~부분 예정대로 잘 돌아가요.
    아이가 먼저 나온다면 그거야말로 아이의 운명이거고요
    날짜대로 사는건 잘은 모르겠지만요.

  • 8. 수술을
    '20.7.3 9:06 PM (203.81.xxx.36)

    해야만 한다면 날 받아 하는게 낫죠
    이세상에 똑 떨어지는 시점이 사주팔자래요
    요즘은 의사쌤들이 날받아오라고도 해요

  • 9. ----
    '20.7.3 9:15 PM (121.133.xxx.99)

    아직도 이런 미신을 믿다니 참 어처구니 없네요.

  • 10. 이왕
    '20.7.3 9:16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수술하는거 날잡는게 낫죠.
    믿을사람 믿고 안믿을사람 안믿음 그뿐.
    운명이니 사주니 미신이니 모르고 살아갈수 있는 사람들은 복받은 삶이예요.

  • 11. 쇼팽조아
    '20.7.3 9:20 PM (125.130.xxx.219)

    사주 잘 보는 곳 인연 닿는것도 다 내 복이라서ㅎㅎ
    내가 운이 안 좋을때는 굿하라는 무당 만나서 돈 수백 쓰고요
    실력 드럽게 없는 역술인 만나 부적에 돈 쓰고
    안 좋은운 좋은운 바꿔 듣기도 하며 맘 고생 하지요ㅠ

    일단 타로랑 같이 하는 샵에는 사주 잘 보는 사람이 드물어요.
    타로는 쉬워서 잘 하는 사람 많지만, 사주는 진짜 공부하기
    어려운 분야라서요.
    특히 홍대의 사주 만원식으로 가격 후려치는 곳은 재미로만!!

    그렇다고 철학관이 잘 보느냐~ 그런것도 아니에요.
    여자 사주에서 관을 현대에서는 남자뿐만이 아니라
    학교 직장 시형제 스트레스 등등 여러가지로 볼 수 있는데
    관이 몇개 있다고 시집을 몇 번 가느니 이혼하느니
    막말 하는 노인네들도 많아서 짜증이 나지요ㅎ

    일단 상담비 너무 적거나 많은 곳은 꽝
    제대로 상담 받으려면 5만원은 30분, 10만원이면 한시간 정도는 상담해주는데가 가장 적절해요.

    제가 상담업을 하게 되면서 정말 잘 맞추는 실력 넘사벽
    상담가는 딱 한명이었는데 엄청 어렸고,
    그 사람한테만 제거 조언 구하고
    같은일 하지만 물어보고 싶은 사람 없었음요;;
    사주 잘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 건지 짐작 되시죠??

    그 외에 제가 아는 고수들은 전부 지방에 숨어 계시기에
    알려드릴수도 없고....
    일단 여러 군데 유명하다거나 소개 받고 좀 다녀보시는게
    가장 확실해요.
    아 잘 보는구나 못보는구나 저절로 알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그 분과 인연 맺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 12. 둘째
    '20.7.3 9:24 PM (116.120.xxx.27)

    어차피 수술할거라
    두군데 가서 상담했는데
    겹치는 시간이 있어서
    그 시간에 수술했어요~~

    또 다시 그런 선택을 해야된다해도
    그렇게 할거에요

  • 13. 의사는
    '20.7.3 9:24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자연분만 하게 할려고 하는데 양수는 터지고 애는 안나오고 위로만 올라가니 애가 위험하다고
    급하게 제왕절개 했는데 개인병원인데 산모가 7명이 있었고 6명은 자연분만 하고 혼자만 수술했어요
    너무 진통이 심해서 수술을 원해도 의사는 끝까지 수술을 안하고 자연분만 할 수 있기를 기다리던데
    사주때문에 수술을 하기도 하나보네요

  • 14. ㅇㅇㅇ
    '20.7.3 9:28 PM (110.70.xxx.47)

    아 고맙습니다.
    성의가 느껴주는 자세한 답변주셔서 안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상담비가 싼데를 가거나, 보는 눈이 없어 엉뚱한곳에 가서
    상담비를 내고 오거나 헤매느라고 고생이 많았거든요.
    유명한 곳를 물어보니 얌체처럼 가르쳐주지 않는 이들도 있네요.
    다녀보고 잘보는구나 못보는구나 ,, 알게되면 인연맺어지는게 좋군요. 감사합니다^^

  • 15. 쇼팽조아
    '20.7.3 9:34 PM (125.130.xxx.219)

    그렇게 시 받아 태어났으면 풍파 안 겪고 다 잘 살아야 하는데
    사주 믿는 재벌들 많은건 아시죠?
    2세 3세들 아마 대부분은 사주 받아서 태어났을거예요
    삼성가엔 아예 역술인 관상가 상주이니....
    그 사람들 돈과 명예는 많겠지만 개인 인생사 들여다 보면
    부족한거 투성이고 행복하게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요.

    왜 그런거 다 보완해서 못 태어나게 했을까는 생각 안 해보셨는지
    그 거부들도 못하는 일을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을까요?
    천만원 들였다는거 재벌가 일화지요.

    저 위에 댓처럼 부모가 선업을 쌓으면 그 복으로 자식이 사는거 맞아요.
    그래서 남의 눈에 피눈물 하며 재산 일군 재벌가 자식들이 요절 비명횡사 하는 일이 무관하지도 않구요.

    사주는 조상과 부모형제 나 자식이 연결되어 있는 한 일가의
    연결 고리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잘못했는데 자식이 왜 받냐구요??
    그 사람 자식으로 태어나 그 일을 당할 운명이었으니까요.
    나 혼자 하늘에서 뚝 떨어져 태어난거 아니잖아요.
    그래서 윤회 사상을 제외하고는 사주팔자를 언급할 수가 없어요.

  • 16. ㅡㅡㅡ
    '20.7.3 9:40 PM (70.106.xxx.240)

    날받아 낳아도 잘사는 집 애들이나 잘 풀리는거지
    그냥 그런 집은 애들도 그냥 그래요
    한때 유행처럼 날받아 제왕해서 태어난 친구들 보면
    그냥 딱 자기 부모재력만큼 살아요
    확 피고 말고 하는거 없이요
    부잣집 딸은 부자로 살고 가난한집 딸은 가난하고 그래요

  • 17. ㅡㅡㅡ
    '20.7.3 9:44 PM (70.106.xxx.240)

    그리고 역술가마다 견해도 다르고 실력도 다르고 운도 달라요
    제가 역학까페 회원인데 애들 택일사주 자주 올라오는데

    여자아이 사주를 온통 무관으로 만들어버리고
    비견겁재만 잔뜩 놓곤
    현대사회 여성사주라고 택일한 역술가도 봤구요. 운동선수로나 대성하면 다행이겠네 싶울만큼
    아이사주를 온통 치우치게 해서 메마른 사막처럼 건조하게 뜨겁게 해놓곤 이렇게 강해야한다고 하는 역술가도 있었구요.
    까페회원들끼리 경악한 아이사주가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부모는 모르고 큰돈내고 그날짜맞춰 낳았겠죠.
    부모 본인이 사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택일도 받지요

  • 18. 뭐러
    '20.7.3 9:47 PM (124.54.xxx.37)

    점보나요 잘풀릴사람 안봐도 잘풀리고 안될사람 점봐도 안될텐데..

  • 19. 쇼팽조아
    '20.7.3 9:55 PM (125.130.xxx.219)

    정해진 운명대로 산다는게 말이 안 된다는 분 보세요.

    제가 다른 사주 글에 썼던 댓글입니다.
    참고로 원글 링크도 해 놓을테니 다른 댓글들도 보세요^^

    '미신 취급하는 사람들은 무식해서 그러는거죠.
    윗님 말씀대로 사서 삼경 중 하나인 주역(역경)은 왕을 포함한
    글공부하는 양반들은 다 공부했던 과목의 하나이고,
    갈래는 달라졌지만 주역과 명리학(사주)는 근본은 같아요.

    양반집안에서 혼사 전 사주단자 주고 받는거 비롯해서
    옛부터 우리 일상에 사주가 얼마나 녹아 있는지 깨닫지 못할 뿐이고,
    자비관음님 말씀대로 우주 삼라만상이 음양오행에 속하지
    않는 것이 없어요.

    미신이란건 논리가 없고 비이성적인 삿된 행위를 의미하는데,
    대표적으로는 무당들의 얼토당토 않은 비방 같은거죠.

    반면에 사주는 고도로 체계화된 학문입니다.
    미신 취급하는 사람들 명리학 교재에 나오는 한자들 뜻은 고사하고
    제대로 읽을 줄이나 아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사주팔자는 6천년 이상의 역사가 있어요.
    그동안에 우리보다 똑똑하고 현명하고 통찰력 있는 선조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겠어요??
    사주 사주 운명학이 말이 안된다면, 몇천년간의 검증으로 인해
    진즉에 죽어 사라진 학문이 됐을거예요.
    그런데 이 첨단 기술 시대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 마지 않고
    많은 여러 운명학 중에 사주명리학이 근본 학문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게 증거겠지요.

    믿고 안 믿고는 본인의 생각이겠지만,
    학문적으로 정립이 돼 있는 분야를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하는 태도가 안타깝기만 하네요^^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수만 광년 떨어진 별이
    없는건 아니듯이
    우리는 현재의 우리 삶만 살기도 바쁘고 정신 없어요.
    백여년 일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삶의 전체는 우리가
    눈 감기 전에야 알게 될텐데,
    그걸 미리 훑어 볼 수 있는게 사주팔자입니다!

    노력으로 정성으로 열심히만 살 수 있다면 아무도
    불행하게 살지는 않을거예요.
    태어난 순간 정해진 숙명은 70%(이게 사주대로 사는 삶)이고
    30%의 운명은 말 그대로 운을 어느 정도는 바꿀 수 있어요.
    운칠삼기도 그래서 나온 말이고....

  • 20. 쇼팽조아
    '20.7.3 9:59 PM (125.130.xxx.219)

    링크를 빼먹고 썼네요.
    82는 댓글 수정도 못하고 참 불편해요ㅎ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033703&reple=23693212

  • 21. 아마
    '20.7.3 9:59 PM (211.215.xxx.107)

    대한민국에만 있을 겁니다.
    제왕절개 하면서 사주팔자 시간 받아오는 임산부들..
    하긴
    점집도 먹고 살기는 해야겠죠.

  • 22. 사주질문
    '20.7.3 10:01 PM (39.7.xxx.132)

    자식중 하나가 머리가 영리하다고 합니다 제가 말로 못이기는 논리갑인 녀석인데 공부로 기대해볼만하다는데 이런 아이 조언 부탁드려도
    되나요? 부모와 주변환경에 의해 변수가 존재할것 같아요

  • 23. ..
    '20.7.3 10:04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명리학은 스스로 공부를 하는 거 외엔 추천 안 합니다. 그리고 명리학을 아는 사람 만이 비웃을 자격이 있는 학문. 저는 비웃어 보려고 공부 시작했다 철이 들었거든요. 공부한 걸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모르는 사람은 계속 몰랐으면 좋겠어요. 몰라라 몰라라 아무도 몰라라^^

    그리고 날 받는 거 받아도 인생에 희노애락은 당연히 다 있어요. 그 누구도 혈연 가족 이웃 동기동창 사회 인연이 같을 수도 없고 피할수도 없거든요. 사건 사고 쌍둥이 같은 날 태어난 사람 이런 거 가지고 논쟁하는 거 자체가 아닌 학문인데
    어디 맞춰봐~ 하는 학문이 아닌데..
    많이 아쉽지만 그냥 모르는게 약이고 알면 미지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하는 미소..정도죠. ^^

  • 24. 쇼팽조아
    '20.7.3 10:14 PM (125.130.xxx.219)

    사주가 원래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점성술로 시작돼 발전했다는
    설도 있어요.
    서양으로 가서는 점성술이 되고, 중국으로 전해져서 사주가 된거죠.

    중국이나 대만 홍콩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사주에 관심 많고
    태어난 시도 정하고 그래요.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은데 왜 안 하겠어요ㅎㅎ

    그런데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사주팔자 보다도
    자미두수라는 중국 점성학을 더 많이 보더라구요.
    저도 자미두수도 공부했지만 잠깐 참고로만 사용하고,
    역시나 포괄적이고 넓은 시야로 인생을 훑어 볼 수 있는 건
    사주가 최고더군요!

    그리고 자꾸 사주를 점이니 미신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사주는 명리학이라는, 고서포함 현대의 저서들도 무수히 많은
    학문이고
    무당들이 봐주는 것과 타로가 점이에요.
    그 장소 그 타이밍에 한 질문에 대한 답이 딱 나오는게 점!
    그런 이유로 점이나 타로는 볼때마다 달라져요ㅎㅎ
    무당들과 타로는 그래서 미래는 잘 못 맞춥니다ㅎㅎ
    과거와 현재의 기운은 잘 맞지만요.

    반면에 사주는 만세력(만년동안의 음양오행으로 된 달력)으로
    파악하기에
    내가 장수한다고 치면 백살의 일도 알 수 있지요.

  • 25. 쇼팽조아
    '20.7.3 10:21 PM (125.130.xxx.219)

    39.7 님 개인 사주는 글로써 알려드리지도 못할 뿐러더ㅠㅠ
    논리적이고 엄마가 말로 못 당한다는 한가지 만으로는
    조언을 드리기가 어려워요!

    한가지 알 수 있는건 공부 잘 하는 아이는 당연히 좋은 엄마복을
    타고난건 확실해요.
    사주에 엄마가 나를 공부시키거나 공부 서포트 하는 기운이거든요.
    이런 애들은 선생님이나 윗사람들이 다 예뻐하기도 하고
    님이 좋은 엄마이니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는 걸테니
    지금처럼만 써포트 해주시면 될거예요.

    또하나 공부를 잘하고 많이 해도 일이나 직장으로 못 써 먹는
    사주도 있는데
    아이가 공부로 성공 바라볼 수 있다니 관운이나 재물복도 좋을듯요^^

  • 26. .....
    '20.7.3 10:29 PM (39.124.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사주믿어요
    초급만 조금 배웠지만 성격은 정말 맞는것 같고
    적어도 대운마다 바뀌는 생각이 흐름이 맞더군요.. 적어도 내것만 보자면요..
    사주를 본다고 무언가 바뀌는건 아니지만 마치 일기예보를 보듯 미래흐름을 보는거죠..
    근데 제대로 보는 분들을 잘 못봐서 점보고 싶지만 계속 망설이고 있어요..
    괜히 엄하게 봤다가 그말믿고 더 힘들까봐서요..

  • 27. ....
    '20.7.3 10:30 PM (39.124.xxx.77)

    저도 사주믿어요
    초급만 조금 배웠지만 성격은 정말 맞는것 같고
    적어도 대운마다 바뀌는 생각이 흐름이 맞더군요.. 적어도 내것만 보자면요..
    사주를 본다고 무언가 바뀌는건 아니지만 마치 일기예보를 보듯 미래흐름을 보는거죠..
    근데 제대로 보는 분들을 잘 못봐서 점보고 싶지만 계속 망설이고 있어요..
    괜히 엄하게 봤다가 그말믿고 더 힘들까봐서요..
    사주는 정말 꼼꼼히 이것저것 다 따져가면서 봐야하거든요.. 제대로..
    근데 그렇게 제대로 보는 분들이 점점 더 없는거 같아요..

  • 28. 쇼팽조아
    '20.7.3 10:32 PM (125.130.xxx.219)

    124.54님
    일이 잘풀리라고 잘되라고 사주 보나요??
    언제 좋은지 언제 이 나쁜 일이 지나가는지
    미래가 궁금해서 보는거지요ㅎㅎ


    112.151님
    속이 후련하네요ㅎㅎ
    사주명리학 공부 해 본 후에 미신이니 말이 안되 소리나
    하면 좋겠어요ㅋㅋ
    옛날 왕이나 선비들이 자기들보다 멍청하고
    모자라서 주역이나 사주팔자를 공부했겠냐구요!!!!!!!

    그래도 저는 사주가 미신, 점과는 차원이 다른 학문이란걸
    우리만 알게 아니라
    사주보러 다니는 사람들한테도 기초적인 개념을 알려주고
    싶어요.

    나만 만세력 보면서 이거 저거는 이래 저래 하는거 말고,
    상담 받으러 온 본인이 목화토금수 중에 뭘로 태어난 줄
    정도는 알게 설명해줘야 자기 인생을 더 깊이 이해하고
    취길피흉(길한건 취하고 흉한건 피함) 할 수 있잖아요.

    앞으로는 사주 상담이 운세 성격 심리 상담까지 겸하게
    되는 시대가 올거예요. 이제 시작되기도 한듯요.
    옛날 방식으로 호통치듯이 나쁜말 하고 자기 할말만
    하는 역술인들은 점점 도태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29. 님~
    '20.7.3 10:39 PM (221.140.xxx.245)

    공부 몇년 하셨어요?
    사주와 명리학을 공부하려면 어떻게 접근하고 시작해야할까요?
    책도 많고 유투브도 있지만 어려워서 시작을 못하고 있어요. 주위 사람들과 현명하게 살고 싶어 배우고 싶습니다.

  • 30. 쇼팽조아
    '20.7.3 10:48 PM (125.130.xxx.219)

    70.106님

    제대로 아시네요^^
    요즘 아이들 밤에 잘 못자고 성격 급하고 온라인 미디어에
    일찍 많이 노출 된게
    낮에 많이 태어나서라고 연구한 논문도 있어요.

    병원 의사한테 수술받으면 아침이나 오후까지
    밖에 시가 안 정해지니
    밤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점점 줄고 있구요
    그래서 조열한 사주들이 훨씬 많더군요
    조열하면 조울증도 쉽게 오고 다혈질에
    참을성 없는데...
    여하튼 개인 사주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주를 연구하면, 시대의 흐름과 세태까지
    파악 할 수 있어요.

    님 말대로 사주 지식이 전문한 사람들이
    역술인 말만 듣고 수술날 정하는거
    진짜 위험한 도박이나 마찬가지예요.
    선무당 만나서 너무 힘들게 사는 사주가 될수도 있는데....
    뭐 넓게 보자면 그 아이는 그 역술인 아니라도
    그렇게 살 팔자로 태어나겠지만
    돈들여 그런일 당하면 더 억울하잖아요ㅠㅠ

  • 31. 맞아요
    '20.7.3 10:48 P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이제 마흔 되서 ..
    뭐랄까 나의 기질이나 이런 성향을 처음 알앗어요 ㅎㅎ
    사주 보면서요. 그동안은 그냥 점 보는 수준이엇더군요;;

    그러니까 명리학 이런거 보니..
    정말 지금 상황에 딱 맞더라고요..
    이게 신기한게 부모 나와 관계 또 형제 내 가족 들의 관계도
    대충 나오는데.. 그런게 정말 타고나는것 같더군요..
    물론 이걸가지고 앞으로를 예견이나 미래를 보는건 아니고
    나를 알면 앞으로의 일도 대충 안다는거죠..
    성격이 나오니까요..
    사주가 어떤건 엄청 않좋거나 나쁘다 이런거 보단..
    (해석자에 따라) 안좋은건 피하고 좋은날엔 더 열심히
    해서 취할건 취하는것에 조언을 얻는 걸로 보면 좋은것 같아요..
    공부하다보면 재밋어요 ㅎㅎ

  • 32. ......
    '20.7.3 10:57 PM (125.136.xxx.121)

    원글님 글이 재미있네요. 작년에 제가 일이 잘안되어서 3곳을 들러 사주를 봤는데, 큰틀은 다 똑같아요. 그런데 설명방식이 조금씩 다르게해주는데 결론은 같더군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 33. 마른여자
    '20.7.3 11:00 PM (125.191.xxx.105)

    사정상 제왕절개는그렇다쳐도
    참나제왕절개가모가좋냐
    자연분만이최고여

  • 34. ....
    '20.7.3 11:05 PM (114.200.xxx.116)

    딸아이 초등때 친구 제왕한 애들 모두 날 받고 태어났더군요 특히 한 아이는 정말 사주가 좋았다고 애 엄마가 자랑이 대단했는데 고등된 지금 공부를 너무 못해 그 엄마가 걱정이 말도 못해요

    모두 서민 가정이라 재산이나 장사 시켜줄 형편도 안 되거든요
    자연분만으로 아무때나 태어난 친구 아이 역시 공부는 못해도 아이 몫으로 아파트도 사놨고 제빵 공부시켜 가게 차려줄거라 하더군요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부모 재력에 따라 아이 팔자가 정해지는게 맞는거 같아요
    점으로 날잡아 아이 팔자를 바꿀수 있는게 어떻게 가능한가요

  • 35. 지나가다
    '20.7.3 11:08 PM (49.169.xxx.133)

    위에 낮에 태어나면 조열하다는데 안좋다는건가요?

  • 36.
    '20.7.3 11:13 P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듣기론 오전에 태어나야 좋다고 들었는데.. 밤이 좋다는건 처음들었는데 궁금합니다~~^^

  • 37. ...
    '20.7.3 11:15 PM (39.7.xxx.253)

    사주 시간을 고른다는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 중에 최상을 고른다는거지
    고른 시간이 완벽하다는 건 아니죠
    선택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생각하고 고르는 거고요
    또 같은 사주라도 부모 등 특수관계인과의 궁합도 봐야 하고.. 현실적인 부모 능력 환경도 봐야하고
    사주 좋아도 똑똑하게 낳아 바보로 키우는 부모 만나면 그냥 바보로 사는거고...
    저희 조카 제왕절개 할때 그냥 의사 시간 맞춰서 잡았는데
    의사 사정으로 당일날 시간을 땡겼어요
    제가 사주를 조금 볼줄 알아서 처음에 시간 잡았을때
    한시간만 땡겼으면 했는데 그냥 말 안했거든요
    저절로 시간이 더 좋은 시간으로 바뀌어서 그 아이 팔자인가보구나 했어요

  • 38. ..
    '20.7.3 11:2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에 이어 또 글 쓰는데 82에 명리학 전공했다니까 대학에 그런 학과도 있냐고 비웃더군요. 그래서 전 그 뒤로 그래 모르는게 있어도 모른 상태에선 비웃지 말자고 깨달았어요.
    깨우쳐주고 싶지도 않아졌어요.
    저도 이끌림에 배운거니까 이 또한 내게 주어진 기회였으니까 하구요.
    명리학 배우고 제일 힘들었던 인간관계에 성숙해졌고 우울증도 없이 나았고 고서 읽으면 필수로 딸려오는 수면효과도 봤고 음양의 이치는 생활 깊이 배여요. 돈이 되는 주식도 주식이론을 알고 음양을 알면 흐름까지 보여요. 사춘기 자식 상대하는 것도 깨달았고요. 모든 문제는 내게 있다는 것을 안 순간 그 느낌은 좌절보다는 희열까지 오죠. 한글을 봐도 음양오행이 보이고, 24절기에서 오는 만세력의 위대함은 대단해요.
    복희씨. 궁통보감. 자평진전. 춘추번로 동중서 회남자 우주변화의 원리. 별자리 달과 태양. 수학. 지구과학 등등에서 오는 명리학 지혜를 왜 무시하는지. 무식하면 답이 없음을 배웠어요.

  • 39. 쇼팽조아
    '20.7.3 11:26 PM (125.130.xxx.219)

    사주 공부는 본격적으로 하기 이전부터 관심 많아서
    특히 소개팅이나 연애 할 때 상대편 내면까지 알고
    싶잖아요. 겉으로 보이는거 말고....
    사람 파악하는데도 사주 따라올거 없는거 아시죠? ㅎㅎ

    인터넷이나 책 보고 용어나 기초 원리는 다 알고 있었기에,
    체계적으로 파고들때는 쉬웠고 오래 안 걸렸지만
    딱 몇 년이라고 잘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관심 둔건 15년 넘었고ㅎㅎ
    고서로 집중해 파고든 기간만 따지면 1년 반??
    그리고 실제 상담하면서 더 많이 배우게 되구요.

    오행십성부터 시작해 용신 실전통변까지 하려면
    일반적으로는 5년은 잡으셔야 내것도 제대로 보이고
    상담도 할 수 있는데
    뭐 개인의 이해도 완성도에 따라 10년 해도 실력
    형편 없을 수는 있구요.

    실전에 나와보니 제대로 체계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은 극소수
    대부분은 공부 하는 중간에 돈벌러 나오고
    실력보다 말빨 좋은 사람이 돈 많이 벌고ㅎㅎ
    그런 사람들한테 제왕절개 날짜 받으면 뭐하냐구요ㅠ

    그래도 저는 원래 직업이 가르치는거였어서
    배움에는 정도를 밟자 주의라 대충하는 건 제가 용납이
    안되어 고서 보는 동안은 죽어라 했고 그게 가장 큰 바탕이 됐어요.
    제가 원래 전공도 그렇지만 공부한 걸로는 누구보다도 잘 써 먹는
    사주라서이기도 하구요ㅎㅎ

    일단 사주는 독학은 안되는 학문입니다.
    책을 봐도 이해가 안되는 어려움이 너무 많아서요.
    기초 오행십성 육친까지는 암기가 많으니 쉬운교재(김동완거는
    절대 절대 비추) 가 뭐 있더라....

    참 블로그에도 기초 잘 정리해 놓은 분들 많으세요.
    너무 연예인 사주풀이만 해놓은데 말고, 이론 설명 잘 해놓은곳
    찾아서 공부하시고
    사주 공부하는 것도 사주에 나오니ㅎㅎ
    그런 운이 있으면 다음 과정은 연줄이 또 닿아서 좋은 선생님
    만나게 되실거예요^^

    하도 말들이 많아서 누굴 소개하거나 교재 추천은 안하겠으니
    이해해주세요^^

  • 40. 쇼팽조아
    '20.7.3 11:53 PM (125.130.xxx.219)

    자야 하는데 자꾸 댓글 쓰게 되네요ㅎㅎ
    좋은 사주팔자의 기본은 치우치지 않은 균형이에요
    목화토금수가 서로 도우면서 밸런스가 잘 잡혀야
    순탄하게 살게 되는거구요.

    생각해보면 낮에 태어나면 좋고
    밤에 태어나는건 나쁘다는게 말이 안되지 않나요?

    년월일까지 너무 뜨겁고 건조하면 시는
    그걸 보완하는 저녁이나 밤으로 맞춰 균형을 잡아주면 좋겠죠.
    (이것도 종격이라는 이론에 따르면 달라지기도 합니다만)
    어떻게 모든 사람이 오전에 태어나야 좋을 수가 있다는건지ㅎㅎ


    오전과 낮은 양기운으로 확장 적극성 활동성인데
    안좋게 작용하면 조급증 다혈질에 변덕 감정 기복이 오기 쉬워요.
    진짜 안 좋으면 화를 참지 못해 스스로를 들들 볶아 당연
    조울증도 오기 쉽고

    반대로 저녁과 밤의 기운은 수렴하고 사고력이 깊고
    지혜로운데 과하면 무기력증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그러니 밤, 낮 뭐가 좋다가 아니라
    년월일의 기운을 보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나쁜것
    없앨 수 있는 시가 좋은거니
    사람마다 좋은 시는 제 각각이에요.

    사주명리학은 이제 대학과 대학원에서 전공도 점차 많아지고
    평생교육원에서는 가장 많은 강의 수업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대세 학문입니다!

  • 41. 삼성가
    '20.7.4 12:10 AM (118.218.xxx.172)

    다 사주받아 애낳았는데 셋중 둘다 이혼이네요. 이런거보면 믿을꺼없어요

  • 42. 사주
    '20.7.4 12:11 AM (49.172.xxx.166)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에 잠시 배웠는데..태어날 시를 받는 건 도움은 될지 몰라도 의미가 없다고 했어요..달이 중요하다고 배웠어요..좋은 달에 낳으면 날 일 왠만하면 먹고 들어간다고..

    그래서 임신해놓고 시 받으러 가지말고, 임신 전에 대략 어떤 달에 낳을지부터 계획하라고 배웠어요. 근데 이것 또한 인력으로 잘 안 되는 부분이라 결국은 부모 팔자에 맞는 자식이 생기는 거죠.

    저는 아기 낳을 때 좋든 나쁘든 자기가 태어날 시에 태어나라고 촉진제, 무통 일체 안 맞고 생진통ㅋㅋㅋㅋ 해서 자분으로 낳았어요. 그래서 오후 5시에 병원가서 담날 새벽 4시에 낳았는데..분만할때 의사안테 한소리 들었어요. 촉진제도 안맞고 버티다 낳았다고 ㅋㅋ

    그때 제가 배웠던 그 분 진짜 찐이셨는데..저도 사주는 학문으로 보는 입장이지만, 제 인생철학과는 맞지않아 중간에 그만 뒀어요.

  • 43. 쇼팽조아
    '20.7.4 12:49 AM (125.130.xxx.219)

    윗님 말씀이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나 자신이 어느 날 태어난거에 따라 좋은달이 뭔지
    달라지는건데

    예를 들어 님이 갑목으로 태어나면 다른건 몰라도 11월이
    인복도 있고 공부도 좀 하고 뿌리가 있는 튼튼한 나무로
    자랄 수 있는 좋은 달이에요.
    갑목이 이쁨 받는 달이지요.
    물론 년이나 일지 글자에 따라 해월(11월)보다 진월(4월)이
    더 좋을수도 있는거구요.

    일단 큰나무는 물기 있는 땅에 뿌리 박고 태양을 바라보고 자라야하기에 건조한 여름에 태어나는게 그닥 좋은 계절은 아니라고 봐요.
    물론 다른데 물 천지이면 여름에 태어나는게 차라리 좋구요.

    반대로 자신이 물로 태어났는데 하필 가장 추운 겨울
    물의 계절에 태어났다면 어떨까요?
    물은 뜨거운걸 식히고 나무를 자라게 하는게 소임인데
    겨울이니 얼어붙어 환영 받지 못하는 물이고 키울 나무도
    없는 계절이니 안 좋을 때(계절) 태어난거구요.

    사주에서 월이 가장 중요하고 큰 작용을 하는건 분명하지만,
    내가(태어난날) 있은 후에 좋은 계절이 있는거예요.

    내가(일) 목화토금수 중 뭘로 태어날지도 모르는데
    내가 뭐냐에 따라 좋은 달(계절)이 달라지는데
    어느날에 태어날지도 모르면서 월부터 정한다는건 말도 안돼요.

    차라리 어느 달에(대부분 월은 예정대로 되니) 태어날 아이가
    어느날의 기운으로 태어나면 좋겠다는 건 파악이 가능하고
    사는데 분명 좋은 영향은 끼치지요.

    굳이 출산 달을 정하고 싶다면
    부모님과 합이 들거나 상생하는 달로 정하고
    그 달에 태어나면 좋은 오행읠 기운으로 날 정하면 돼요.
    시는 각자 복불복인걸로ㅎㅎ

  • 44. ...
    '20.7.4 2:33 AM (112.160.xxx.21)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지금 마주한 현실이 맘에 들지않는데..
    이런것도 사주에 정해져있으니 순응하고
    살아가야하는건가요?

  • 45.
    '20.7.4 8:36 AM (116.36.xxx.22)

    재미 있을거 같아서 저장합니다

  • 46. 쇼팽조아
    '20.7.4 11:16 AM (125.130.xxx.219)

    112.160님
    저도 그렇고 인간의 70%이상은 평범하거나
    안 좋은 사주를 타고 나거든요. 아니 80%는 되는듯요.

    그래도 그 인생의 어느 시기는 분명 좋을거고
    반대로 현실이 마음에 안 드는 시기도 있을거구요.
    좋건 안좋건 대충 정해진 그 운(도로라고 이해하시면 될듯)이
    비포장 도로다!
    그럼 비포장 도로 끝나고 잘 닦여진 고속도로 만날때까지
    온몸이 좀 아프고 욕도 좀 하면서ㅎㅎ 가다보면
    어느새 고속도로(목적지나 좋은 운)를 만날거구요.

    나(자신)는 자동차인데 날개가 나와 비포장 도로를
    스킵해서 고속도로로 바로 갈 수는 없잖아요.
    또 비포장 도로 지나가는 중간에 힘들다고 멈춰 버리면
    고속도로 다다르는 시간은 더욱 늦어질거고....
    (이 상황은 나쁜 운인데 좋은 운인 줄 잘못 알고
    중요한 일을 벌리거나 경거망동 하는 것도 포함)

    현실에 순응 하기 싫다고
    극단적으로 비포장 도로 옆의 강물에 뛰어 든다고
    해결이 되는건 더더구나 아니구요.

    그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마음 비우고 기다리는게 어떻게 보면
    인생의 가장 깊은 깨달음을 얻고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이기도 해요.

    제가 사주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얻고 배운 것은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버티고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거예요.
    어떤 비법이나 파워가 생겨서 그런게 아니고ㅋㅋ
    타이밍, 즉 때를 미리 알게 된게 사주의 비법이라면 비법이겠네요.
    내 인생에 언제 비가 오겠군 에잇! ㅠㅠ
    비를 아예 피하진 못하겠지만 우산쯤은 준비해둬겠다.
    그렇지만 나는 그 비가 언제 그칠 줄도 아니 우산 없더라도
    그깟 비 좀 맞으면 어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거지요.

    인간의 가장 큰 공포는 죽음이고 죽음도 그 이후의
    상황이나 환경을 모르기 때문에 무서움이 된거구요.

    지금은 비를 맞지만 이 비가 언제 그칠 줄 알고 길을 걷는 것과
    대체 이 비가 언제 그칠지 소나기가 아니라 장마 폭우일지
    아니면 태풍이라 비 더하기 다른 위험까지 다가올지 모르고
    길을 걷는 건 천지 차이일거예요.

    사주는 그런 걸 대충이라도 미리 알고 인간의 미래에
    걱정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위안의 학문입니다!

    늘 좋은 말만 들으려 사주 보는 분들은 도리어
    걱정 근심이 많고 힘들게 사는 사주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나쁜 사주인 경우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말을 많이 해주지만, 역술인이 좋게 말해준다고
    좋은 일이 생기는건 아니지요.

    도리어 제 인생의 좋은점 나쁜점 다 말해주세요!
    나이든 분들보다 오히려 어리거나 젊은이들이 사주 보면서
    좋은 말만 해주는거 싫다고, 나쁜거 다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이 똑똑하고 현명한거예요.
    역술인들은 좋게 돌려말해야하는 부담감이 없어져서 솔직하게
    그 인생에 대해 함께 좋은 방향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더 생깁니다^^

  • 47. 쇼팽조아
    '20.7.4 11:42 AM (125.130.xxx.219)

    제가 한참 82쿡 열심히 할 때의 글이에요.
    제왕절개때문에 썼지만 결국은 사주팔자 얘기가 돼 버렸기도 하고
    이 글 읽게 되는 분들이라도 제대로 운명이란 것과
    사주팔자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
    돌팔이 만나서 헛돈 쓰게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주에 대한 우문과 현답들 다시 올립니다.
    댓글 중 정답이 접니다ㅎㅎ

    제 목 : 사주가 맞던가요?

    ... | 조회수 : 8,104
    작성일 : 2016-08-31 01:43:53
    제가 사주를 두세번 본적이 있는데

    죄다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지금껏 살아온 얘기들 이건 혈액형얘기처럼 누가 들어도 그럴듯하게 맞을만한얘기요

    그리고 미래얘기 자식복이 좋다 자식이 대통령이 된대요ㅋㅋ

    그런데 전 아직 임신해본적이 없구요 -_-

    노력중인데...이유없이 불발입니다,,,

    재물얘기, 몇살을 조심해라 이런얘기들이 신기하게도 똑같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이게 맞을까요? 사주대로 사는 사람이 있나요?

    아시는 얘기나 들은얘기 겪은얘기 다 궁금해요 ....

    이 새벽에 속은 쓰리고 잠은 안와서 써봐요,,흐흐





    IP : 125.188.xxx.22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저는
    '16.8.31 1:46 AM (211.186.xxx.139)
    1년에 한번씩은 가거든요
    뭘 조심해야할지 등등 그런거귀담아 듣거든요
    우연히 몇년전부터 가는곳이있는데 잘맞추더라구요
    지난거 말고 미래를요..맞았어요..물론 틀린것도 반되지만..올해 뭐뭐 어찌될거다..솔직히 빗나가길바랬는데
    맞아서 기분이 너무나빠 다신안갈려구요
    맞는게 기분이정말 별로예요
    좋은게맞은게 아닌지라...
    안맞아요
    '16.8.31 1:47 AM (117.111.xxx.103)
    맞는다면 세뇌돼서 자신이 들은대로 인생을 만들려고 해서겠죠. 돈 주고 귀신에게 세뇌되어 오는 게 점이죠.
    . .
    '16.8.31 1:48 AM (110.70.xxx.72)
    반 반이었어요.
    아트온
    '16.8.31 1:57 AM (113.52.xxx.184)
    사주 안믿는다 안맞더라 하는 분들은
    그냥..진짜 고수분을 못만나신거에요.
    역학이라는게 제대로만 풀면
    5분 뒤에 일어날 일도 알 수 있고
    배우자 성씨까지도 알수 있어요.
    다만 그 경지까지 오른 사람이 극히 드물고
    있다고 해도, 그런 분들은 조용히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세요.
    맨날 티비에 나와서 홍보만 하고
    누구누구 제자다 이러면서 드러내는 사람들이 아니라요.
    정말 정말 기가막히게 잘보는 분은 시골에 유명하지 않은 분들이 더 많아요
    아트온
    '16.8.31 1:59 AM (113.52.xxx.184)
    특히 신점보는 무당은 찾아가면 안되구요.
    제대로 된 역학자는 인성 배려 실력 모두 갖춘 분들입니다.
    사실 그런 역학자를 만나는 것도 인연이자 복이라고 생각해요
    큰건
    '16.8.31 2:08 AM (59.22.xxx.140)
    얼추 맞추던대요.
    부모복 배우자복 자식복 돈복 직장운 등등..
    성격도 맞추구요.
    그러고보면 옛날 어른들 말도 틀리지가 않아요.
    타고나는 복대로 산다는 소리.
    저는 이십대 초반부터 봤는데 지금 사십중반 다 맞았네요.
    ㅇㅇ
    '16.8.31 3:52 AM (211.36.xxx.32)
    아트온님
    그런 분 소개 좀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려요.
    큰흐름
    '16.8.31 5:12 AM (182.212.xxx.215)
    대운이나 큰 흐름 맞습니다.
    저도 자식복 있어서 낳아야 하나 싶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아요.
    그런건 선택인거 같아요.
    운이 흘러도 내가 그걸 취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어요.
    생귤탱귤
    '16.8.31 5:20 AM (223.62.xxx.35)
    전 진짜 안가본데없이 쏘다녔는데 정말 인연이라고 나랑 잘맞는데가 있어요 그럼 월에 무슨일까지 아이성별 배우자 직업 전부나오더라구요 그게 보는사람하고 나하고 맞아야되는거 같아요
    생귤탱귤
    '16.8.31 5:21 AM (223.62.xxx.35)
    대충 큰틀도 비슷하게 나와서 사주가 있구나싶어요
    ...
    '16.8.31 6:21 AM (108.29.xxx.104)
    아트온님 아이디어에 크게 동감합니다.
    우리는 미디어에서 만들어지는 유명인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만일 역학을 알고 역학이 깊어 도가 생긴다면 그런 짓은 차마 못하지요.
    ...
    '16.8.31 7:01 AM (124.58.xxx.122)
    큰 틀은 대강 맞는 거 같아요.
    무당하고 사주 혼돈하지 맙시다 !!
    '16.8.31 7:17 AM (58.148.xxx.69)
    저도 왠만한 곳은 다 다닌 사람인데요 ~~
    용하다는 점집 다 다녀봤는데 그런 곳은 그냥 눈치로 봐요 ㅠ 돈 좀 있겠다 싶으면 굿하란 소리 나오고 ㅠ
    사기꾼들 이죠 ㅠㅠ

    그러나 사주 , 역학은 학문으로 접근하는거예요 ~
    고미숙씨의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에도 역학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놓으셨죠 .

    저도 정말 우연찮게 제대로 학문으로 접근하신 분께 사주를 봤는데 그분이 말씀하신 큰 흐름은 신기하게도 다 맞네요 .

    사주가 미래 일을 일일이 세세하게 알려주는건 아니예요 .
    인생이 항상 좋을 수도 안좋을수도 없는것인데,
    좋은 흐름일때를 알고 나쁜 흐름일때를 알아서 좋은 흐름일땐 더 열심히 매진하고 나쁜 흐름일땐 자중하고 참고 견디는 그런 지표의 의미로 사주를 보는거죠

    힘들때는 앞이 안보이고 앞으로도 좋은 일은 없을거 같고 너무 답답하잖아요 ..
    그런데 내 사주의 흐름상 그 시기가 안좋은 시기 임을 안다면 좀 더 의연하고 침착하게 대처할수 있는 거죠 ~~

    그런 용도로 사주를 이용(?) 하는 거라 하시더군요

    그리고 사주엔 죽는 날도 얼추 맞추는데 직업은 정확하게 무엇이다는 알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대략의 직업군으로 뭉뚱그려서 알수 있다고 .

    사주도 시대애 따라 변하는 것이어서 해석이 옛날과는 다르기도 하고 ~~

    여하튼 무당과 사주를 연결시키진 마세요 ㅠㅠ
    정답
    '16.8.31 8:24 AM (175.223.xxx.59)
    사주 안믿는다 안맞더라 하는 분들은
    그냥..진짜 고수분을 못만나신거에요.
    역학이라는게 제대로만 풀면
    5분 뒤에 일어날 일도 알 수 있고
    배우자 성씨까지도 알수 있어요.
    다만 그 경지까지 오른 사람이 극히 드물고
    있다고 해도, 그런 분들은 조용히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세요.
    맨날 티비에 나와서 홍보만 하고
    누구누구 제자다 이러면서 드러내는 사람들이 아니라요.
    정말 정말 기가막히게 잘보는 분은 시골에 유명하지 않은 분들이 더 많아요222222222222222222222

    사주는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 받은 일생의 '바코드' 거든요.
    그래서 사주가 맞냐? 틀리냐? 는 제대로 된 질문이 아니에요.

    정말 세세한거까지 그 사람 일생 동안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데, 그걸 제대로 풀이, 해석 할 수 있는 역학자들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인거죠.

    여기 댓글엔 사주,팔자 글에 미신이니 어쩌니 하는 무지한 댓글러들이 안 보여서 다행이에요.
    사주, 팔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윗 분 댓글들 명심하시길요.


    1. 시중에 이름 알려진 인터넷 블로거나 방송에서 유명한 사주쟁이들(비하) 죄다 엉터리 장삿꾼들이에요.
    뭐 어느 분야던 진정 고수들은 숨어 있지, 세상에 자신을 안 드러내는 법이지요.
    진정한 역학자들(존경)은 돈 버는 것도 관심 없고, 그저 역학이 좋아 공부만 죽어라 하는 사람들이지요.

    2. 고미숙씨의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 추천해요.
    인문학자가 공부한 역학에 대한 내용인데, 시덥잖은 자기개발서도 아니고 프로그램 돌리기식의 사주 보는법 소개, 그런책 아니에요.
    대체 사주 역학이란게 뭔가? 알고 싶으면 이 책을 보세요.
    쉽고 재밌게 읽히면서도, 인문학자 다운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검증된 역학의 개요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요.


    3. 사주=팔자=명리학=역학은 같은 겁니다.
    사주는 동양 고전 철학의 핵심인 사서 삼경 중 하나인 역경(주역)에 바탕을 둔 학문이니, 미신이라고 폄하하는 그 사람은 자신의 무식을 인증하는겁니다요!!
    사주는 목화토금수 음양의 자연철학이 바탕인 학문이에요.
    잡신들의 장난질인 무당 신점, 미신과 같다고 혼동하지 마세요.


    4. 고수 역학자를 만나는 것도 다 인연이 있고 운이 있어야 가능한거니 여기 저기에 소개해달라는 부탁 하지 마세요.
    내가 운이 나쁠 시기에는 그런 좋은 인연이 절대 닿지 않은 법이고,
    희한하게 운이 바닥을 치고 상승할 시기에는 역학자는 누구든 귀인이 나타나 도와주게 돼 있어요.

    5. 어리석은 사람들은 사주보러 가서 자기가 듣고 싶은 좋은 얘기만 들으려 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건 한귀로 흘리고 무시한다더군요.
    사주를 보는 이유는 '취길피흉' 좋은건 취하고 흉한건 피해가고자 함이에요.
    흉한 일은 미리 알아도 피할 수는 없다지만, 미리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천지차이에요.
    나쁜 일을 미리 알면 걱정이 앞서는 부작용도 물론 있지만, 안일하게 지내다 큰 일 닥쳐 심신이 상하게 되는것보다, 어려운 일은 언제든 다가 올 수 있다는 의연한 마음가짐이, 나쁜 일을 겪고 넘기기에는 훨씬 좋은 작용을 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아무튼 82에서 본 사주 글 중에서, 가장 정확하고 현명하고 유용한 댓글들을 봐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네요.
    윗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
    '16.8.31 8:40 AM (220.80.xxx.165)
    저도 사주팔자 믿습니다.하는 꼬라질들을보면 다 자기 밥그릇 틀에서 움직여요. 무슨귀신이네 신점이네하며 사주랑 동급으로 무식하게 표현한거 다 자기수준을 보여준겁니다.무조건 운명론으로 받아들이지말고 살다보면 좋을때도있고 운이 나쁠때도있는데 이걸 현명하게 깨우쳐 사는거에요.
    ..
    '16.8.31 9:09 AM (14.49.xxx.211)
    안좋은 것만 맞더라구요. 아니면 안좋은 얘기만 기억에 남는 것일지도...

    '16.8.31 9:16 AM (221.145.xxx.83)
    사주를 보는 이유 ...취길피흉...좋은건 취하고 흉한건 피해가고자 함
    흉한 일은 미리 알아도 피할 수는 없다지만, 미리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천지차이에요.
    나쁜 일을 미리 알면 걱정이 앞서는 부작용도 물론 있지만,
    안일하게 지내다 큰 일 닥쳐 심신이 상하게 되는것보다,
    어려운 일은 언제든 다가 올 수 있다는 의연한 마음가짐이,
    나쁜 일을 겪고 넘기기에는 훨씬 좋은 작용을 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22222
    음..
    '16.8.31 9:55 AM (222.96.xxx.215)
    저도 안믿었는데요.
    이혼하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시어른이 소개받아 갔던 곳 다녀오고
    믿게 되었어요.
    스님이었던 분이신데, 다른데보다 보는데 비용은 좀 더 비싸긴 했어요.
    전 처음이라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 주위에서 비싸다고 ^^;;

    암튼.. 결혼하자마자
    정말 죽도록 힘든 몇년이었는데..
    그분이 말씀하셨던 그 시기가 지나니 거짓말처럼 무난해졌네요.
    내년부턴 좋아진다던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주를 풀자면, 어떤 남자를 만나도 37살 전에 결혼하면 과부팔자라며..
    누구와 살아도 힘들거라고, 남편이 없는것과 같다고 했었거든요.
    그나마 남편과는 합이 좋다고하더라고요. 둘 다 볼거없는 사주인데 만나서 시너지가 생기는 사람들이라고;
    그 힘든시기가 32-33살이 정점이라고 했고요.
    28살에 결혼했고.. 그 철학관 갔던게 29살이었으니... ㅠ.ㅠ 말 안해도 아실꺼라 믿습니다.

    드디어 내년이 37살입니다!

  • 48. 위에
    '20.7.4 12:24 PM (49.172.xxx.166)

    달이 중요하다 쓴 사람인데요.
    저도 배운지 이제 8년정도 되서, 전후맥락 다 잘라먹고 달이 중요하다만 기억나서 뜻하지않게 정확하지 못한 댓글을 단 거 같네요.

    어찌했던 시 받아서 낳는 것도 좋지만, 진짜 부모와 잘 맞고 좋은 사주 가진 아기 낳고 싶으면 잉태일을 받는게 더 중요하다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이것도 결국 부모와의 인연이 중요하고 부모 사주를 뛰어넘고 무턱대고 좋은 아기가 뚝 떨어지진 않겠죠.

    그리고 달랑 내 사주만 중요한 게 아니더라구요.
    내 부모, 형제와 연결된 인연의 끈이 중요해요.

    그리고 요즘은 시대가 너무 변해서 역학하시는 분들은 역학만 해서는 해석이 천지차이라서 현대사에 접근한 관점을 가지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그때 가르쳐 주신 선생님은 우주, 과학, 경제, 사회, 정치, 역사, 동양문학 모든 걸 동시에 가르쳐 주셨던 거 같아요.

    저는 배우면 배울수록 사주를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종교를 가지고 천주교 세례를 받았어요. 하느님께 저를 의탁하고 겸손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 자체가 진짜 삶이 아닌가 해요.

  • 49. 운명
    '20.7.4 4:42 PM (14.38.xxx.228)

    오늘 10시와 내일 10시의 운명의 차이가 클수 있는데
    부모라면 노력해 봐야지요
    혹여나,피치못할 사정이 생겨서
    그시간을 놓친다면
    그건 또 운명이 되는 겁니다

    천만원 짜리 택일은 어딘지

    우리나라 유명한 역술인

    정치인들 많이 가는 분도 30만원입니다

    여기분들 좋아하는 정치인 많이 들 와요

  • 50. ,,,
    '20.7.4 4:45 PM (121.167.xxx.120)

    우린 10개 뽑아 주더군요.
    그거째로 의사 보여주고 의사 형편되는 2번째걸로 했어요.
    앞 번호 순서대로 좋은건데 열번째도 작은 빌딩이라도 소유하는 건물주는 된다고
    하더군요. 사주 뽑아 가도 급한 환자 있어서 그 시간에 수술 못하는 것도
    그 아기 팔자라고 생각 해요.

  • 51. .....
    '20.7.4 5:15 PM (14.50.xxx.31)

    오행이 다 골고루 들어있다고 좋은 사주라고도 볼 수 없어요.
    댓글에 오전이나 낮에 태어난 아이들이 많아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많냐뇨? 언제쩍 이야기인가요? ㅋㅋㅋㅋ 그건 그냥 말을 끼워맞추기식..이예요.

    오행 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말은
    좋은 것도 극강. 안좋은 것도 극강. 이런 말이거든요.
    예를 들어 산이 높아야 골짜기가 깊다고
    남자아이 경우, 흔히 말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오행이 다 들어있는 말그대로 유하고 좋은성격으론 힘들다 라고
    보는 역학자들도 있어요.
    그래서 오행 다 들어있는 건 여자사주로 추천하고
    남자아이들은 굴곡이 좀 있더라도 강하고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사주를
    더 좋아하기도 하죠. 이게 맞다 틀리다의 영역이 아니고 풀이 해석의 관점이라 다들 생각이 다른거죠.

    암튼..사주라는 게..공부하면 할수록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맞는 듯 해요. 도대체 이렇게 성공할 수 없는데 왜 잘나가는 거지? 하면 아내사주에 그 운이 들어가있거나. 부모사주. 또는 자식 사주에 부모 성공이 들어가있기도 해요. 이렇게 환경에 영향을 잘 받는 데 어떻게 매번 잘 맞출 수 있나요? ㅋㅋㅋㅋ

    공부하면 할수록 아시겠지만 이건 개인의 역량 본인의 경험치 내에서만 풀이가능하거든요. 사주를 잘 못 본다는 건 풀이를 할 만한 개인의 경험치나 노하우가 작다는 걸 뜻하죠. 그러니 굳이 돈 주고 볼 필요가 없어요. 나에게 풀이를 잘 맞게 해주는 사람이래도 다른 사람에게는 풀이가 안 맞을 수 있어요.

  • 52. 조언부탁
    '20.7.4 6:19 PM (125.178.xxx.96)

    부모님 복이 없습니다. 자수성가 해서 돈도 벌만큼
    벌었고 북한만 빼고 세계여행 다 다니셨는데
    자식들한테 드는 돈은 극도로 아까워 하셔서
    공부도 제대로 못했고 고딩때부터 알바로 용돈
    벌어서 살았어요. 오래전에 사주 본적이 있었는데
    조실부모라고 몇군데 갔는데 다 똑같은 말..
    아주 틀린 말은 아닌듯해요.
    아버지는 70세에 돌아 가시고 어머니는 80세 살아 계시는데..
    오묘한것은 있는것 같아요

  • 53. 조언부탁
    '20.7.4 6:21 PM (125.178.xxx.96)

    토가 많은 사주 물이 없고 작은나무라고 했고
    겨울에 피는 꽃이기 때문에 똥파리 남자들 꼬이고
    주목 못 받는.. 저보다 훨씬 처진 남편 만나서
    20년째 살고 있기는 해요

  • 54. satellite
    '20.7.4 6:33 PM (118.220.xxx.159)

    저희애는 엄마가 없는 사주인데.. 그럼 공부운이 약할까요?

  • 55. mayo짱
    '20.7.4 7:31 PM (218.155.xxx.182)

    애구 다 의미없다

  • 56. 재밌어요
    '20.7.4 7:42 PM (175.192.xxx.170)

    원글님 글 재밌어요. 사주는 알면알수록 쉽게 접근할 학문이 아니라는 말에 수긍하게되네요.

  • 57. ㅡㅡㅡ
    '20.7.4 8:47 PM (70.106.xxx.240)

    남자아이 사주를 강하게 만든답시고 오행이 치우치면 안되죠
    그럼 필히 오장육부중 하나 또는 둘셋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되고
    아무리 성공한다한들 건강이 나쁘면 좋은사주아니죠
    치우치면 세운 대운도 쏠려서 인생기복도 크구요

    오행은 고루 갖추고 순환이 잘되야해요
    오행을 다 갖고 치우치지 않는게 제일 힘듭니다 그러니 택일해서
    고루 갖춰주려는건데 사람 힘으론 힘들고

    저는 그래도 택일없이 그냥 태어나는대로 날짜 안정하고 낳았는데
    확실히 사주가 치우친 아이가 (온통 불과 땅 기운으로 조열)
    좀 살면서 이벤트가 많고 운에따라 기복이 커요.

  • 58. ㅡㅡㅡ
    '20.7.4 8:48 PM (70.106.xxx.240)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그 치우친 오행의 신체장기 문제로
    어린나이부터 수술도 받고.. 관찰해야하구요
    근데 이또한 그 아이의 운명이라 생각해요
    제가 어쩔수없는 제 전생의 카르마와 그 아이의 카르마죠

  • 59. 궁그미
    '20.7.4 9:03 PM (118.222.xxx.176) - 삭제된댓글

    이번에 출산했는데 갑자기 유도잡자고 하셔서 날을 받게 되었어요. 그런데 오전 10시였어야 화기운이 들어있는데 오후 2시라 화기운이 모자란다고 하시네요. 30, 40, 50대가 힘들 수 있다고.. 명리학 모르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찾다보니 여자애인데 무진일주 무관사주인 것 같고 아들은 무재사주로 보이는데.. 얘네들 배우자운 자녀운이 괜찮을지 걱정이 되서요.. 중년에 화기운이 부족하다는데ㅜㅜ 사주 괜찮은지 한 번 봐주시겠어요? 아들 양력 13.06.19 오후 1시 28분 딸 20.05.25 오후 2시 24분 입니다

  • 60. 글쎄요
    '20.7.4 10:05 PM (199.66.xxx.95)

    왜 그런거 다 보완해서 못 태어나게 했을까는 생각 안 해보셨는지
    그 거부들도 못하는 일을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을까요?
    천만원 들였다는거 재벌가 일화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벌가가 그렇게 공들여 아이 태어날시간 절 정해서 시간 맞춰 나아도
    사주팔자가 그렇게 정해진다는게 맞는 이론이 아니니 별로 다들 잘못사는거라곤
    생각 안드세요?
    논리적으로 하면 그게 좀더 맞는 추론이죠.

  • 61. ㅡㅡㅡ
    '20.7.4 10:10 PM (70.106.xxx.240)

    삼성 재드래곤 사주도 완벽하진 않아요.
    그래도 재벌가에 태어나 재벌로 살죠
    가난한집 아이는 아무리 택일 개명해도 가난하기 쉽고
    부잣집 아이는 택일안해도
    부자로 살 가능성이 높아요.
    주변 택일해서 제왕한 아이들 지금 수십년째 사는거보면
    90프로는 자기 부모 경제력 못벗어나요.
    개명도 소용없구요.
    그러니 허튼데 돈쓰지말고 그냥 돈 모으고 사세요.

  • 62. ........
    '21.8.1 4:08 PM (210.91.xxx.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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