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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흙수저 자식의 넋두리

냐옹 조회수 : 12,190
작성일 : 2020-05-31 06:25:5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외국에서 살고 있고,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미혼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노후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데요... 기분은 우울한데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넋두리 해 봅니다 (죄송하지만 음슴체로 쓸께요).
일단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아빠-한국에 계심. 55세에 명퇴하고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 못하셔서 돈이 없으심. 원룸거주.

엄마- 집 대출금 10만불 정도 됨. 저랑 제 동생이 엄마한테 생활비 드림 (고정으로 한달에 얼마씩 드리는건 아니고 엄마가 은행 잔고 부족하다고 할때마다 몫돈으로 드림)

본인- 직장인(다행히 정년보장 됨). 아파트 월세 1000불짜리 거주. 대충 계산해 보니 월급 3분의 2가 렌트비 공과금 본인 생활비로 빠져나감. 나머지 1/3은 저금할때도 있고 엄마 생활비로 이체할때도 있음

엊그제 월급 들어왔는데 이번달 마이너스여서 현타와서 한번 써봤어요. 감사합니다.
IP : 135.23.xxx.2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31 6:34 AM (203.234.xxx.20) - 삭제된댓글

    엄마도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셔야죠. 아버지 싫어서 한국 안가려고 자식들 고생 시키는게 말이 되는지...원글님 결혼까지 포기하고 평생 엄마한테 천불씩 드리면서 살려구요? 본인 인생 사세요. 어머니도 전혀 방법이 없는게 아니라 콘도 팔고 한국 가서 살면 되겠구만.

  • 2. ㅡㅡㅡ
    '20.5.31 6:35 AM (70.106.xxx.240) - 삭제된댓글

    저희엄만 그러다 한국으로 이혼소장 날리고 아빠랑 이혼하고
    미국서 재혼했어요.

    능력도 안되면서 미국살고싶고 제가 도와주다가 저도 포기하니
    돈많은 백인 할아버지 하나 메치닷컴에서 만나서.
    저희 엄마도 빚 몰기지 투성이인 작은 집하나 있었고 그거 갚느라
    매달 마이너스였어요. 저도 돈 많이 대줬지만 나중엔 못하겠더라구요
    한국은 죽어도 안간다 하다가 (영어 한마디 못하고 빚투성이라도 한국보다 미국이 좋다고)

    님도 도와주는 한은 엄마가 절대 한국 안갈거에요
    님도 님 동생도 각자 인생이 있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살순 없잖아요

  • 3. ....
    '20.5.31 6:40 AM (112.144.xxx.107)

    어머니 집 파시라고 해요.
    외곽에 작은 평수 콘도를 하나 사서 옮기셔야죠.
    그리고 하다 못해 1주일에 3일이라도 한국 식당에서 설거지라도 하시라고 하세요.

  • 4. ....
    '20.5.31 6:41 AM (125.186.xxx.159)

    의사소통이 마음대로 되지않으니 고국생각 많이 나던데........
    자녀분들이 울타리노릇을 잘하시나봐요.

  • 5. 에이그
    '20.5.31 6:42 AM (218.153.xxx.49)

    수고 많으시네요
    부모에게 잘하면 복받는다는 말도 식상하고..
    문제해결은 어머니 자신이 자식에게 폐끼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스스로 살 궁리를 하는건데
    그러시지 않으면 때로 모질게 대해서
    콘도팔아 대출금 없애 나갈 돈을 줄이게 해보새요

  • 6. ㅡㅡㅡ
    '20.5.31 6:48 AM (70.106.xxx.240) - 삭제된댓글

    집 절대 안팔죠
    그게 생명줄인것 처럼 붙잡고 있어요
    저희엄마도 매달 고장나고 속썩이는 모기지만 잔뜩인 그 집을 지금도 갖고있어요 이젠 뭐 걱정없지만
    엄청 싸우고 한심하다고 뭐라해도 말 절대 안듣고 돈만 요구하고
    지금도 엄마한테 앙금이 많아요 저는.
    언제까지 그렇게 부모님이 그렇게 따로 살지도 모르지만
    사실상 이혼이라고 보면 되구요. 엄마가 안돌아가고 아빠도 미국안올거면.
    님도 님 살 궁리 하세요 아직 삼십 중반이면.
    좀만 더있음 님도 마흔인데 미국이야말로 늙으면 돈 필요하잖아요

  • 7. 후레자식
    '20.5.31 6:51 AM (220.81.xxx.171)

    소리 들어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자식 앞길 열어줘도 모자를판에 막는 어머니라니오.
    어머니도 자기중심적이시네요.
    이제 돈대는거 그만한다고 선언하시고 본인 인생 사세요.
    누울자리보고 발 뻗습니다. 어머니는 다른 방도 찾으실겁니다.
    평생 어머니 뒷바라지 할 자신있으면 그렇게 하시구요.

  • 8. ...
    '20.5.31 6:55 AM (125.177.xxx.182) - 삭제된댓글

    ㅣ두분이 이혼안하고-서실상 이혼이라도- 이리 따로 사시는건 아주 잘하는 겁니다. 혼인시 상대방 눈엔 이혼안하면 화목한 가정에서 질 자란 아가씨거든요.
    그래도 님이 혹시나 결혼할땐 별거가 나아요.
    여기 늘 올라오잖아요. 이혼자녀 싫다고..
    이혼만 아니면 확목가정인걸로 남들이 인식들 하시니 어머니도 다 계산하신 겁니다

  • 9. 댓글때문일부러
    '20.5.31 7:01 AM (87.178.xxx.12) - 삭제된댓글

    로그인했습니다.
    인생선배로써 진심 충고해드립니다.
    엄마한테 주는 용돈 당장 끊으세요.
    님 인생 사셔야 합니다. 젊을 때 님앞으로 돈 모으세요.
    엄마문제는 엄마가 해결하게 하시고요. 집 팔라 말라는 말도 엄마한테 할 필요없어요. 해도 듣지도 않을거구요.
    님도 금방 중년되고 노년됩니다. 님 노후 준비하세요. 님앞으로 자산을 모으셔야 합니다.
    왜 님이 엄마한테 계속 돈 주면 안되는지를,
    이게 글로 이유를 다 쓸려면 너무 길어서, 실제 제 눈앞에 계시다면, 제가 요목조목 설명을 다 해드릴텐데,
    암튼 님의 정신상태는 아직 엄마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자기 부모를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어리석게 살고 있는 거예요.
    지금처럼 살면, 나중에 나이들어 백퍼 후회하시고, 엄마를 저주하게 될 거예요.
    엄마를 위해서도 님을 위해서도, 님은 자기 인생 준비하시고, 엄마한테 용돈 일절 똬앜 끊으시고, 님 앞가림 하셔요. 진짜!!!

  • 10. ㅡㅡㅡ
    '20.5.31 7:03 AM (70.106.xxx.240)

    솔직히 미국살면 이혼가정인거 결혼에 아무런 지장 없어요.
    미국은 한집건너 한집이 이혼이라.

    또 원글 나이도있어서
    전혀 부모님 이혼여부 상관없어요.
    부모이혼여부 걸림돌 되려면
    상대가 뭐 골수 1세대 한국부모쯤 되야할텐데 그 아들 장가 못가죠 ㅋㅋ
    오히려 돈이 없으면 문제가 되겠죠
    남자가 아주 부자거나 전문직이면 몰라도 보통 자기 학자금 대출에 집값렌트 유틸리티며 부부가 맞벌이로 빠듯하게 사니까요

  • 11. 님첫째동생
    '20.5.31 7:08 AM (87.178.xxx.12) - 삭제된댓글

    이 현명한 거예요.
    지금은 차이없지만, 십년만 지나면, 님하고 님동생하고 갭이 참 클 겁니다. 그때가서 헛살은 거 후회하지 마세요.
    엄마 용돈 안 줘도 엄마 살아남습니다. 진짜 발등에 불떨어지면, 집도 팔게 되죠.
    엄마는 비빌 구석이 있으니 버티는 겁니다.
    지금 마음이 헛헛해서 82에 글 올리셨는데,
    그 헛헛한 마음은, 님을 구조하기 위해서, 님의 내면에서 보내는 신호인 거예요.
    몸의 병이 큰 병으로 진행되기 전 소소한 통증으로 신호를 보내듯, 그럴 때 이 통증 무시하고
    제때 진단 안 받으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을 큰 병이 되듯이,
    지금 님이 사는 인생방식이 너무나 어리석기에 그런 헛헛한 마음으로 신호를 주는데,
    계속 그렇게 살면, 십년만 지나고 사십넘으면, 그때는 정말 후회하세요.
    님 첫째동생처럼 딱 자기앞길 가리고 사세요. 그게 님이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도이지, 지금 드리는 그 용돈은,
    님도 님엄마도 둘다 파멸의 길로 이끄는 길입니다.

  • 12. 원글님
    '20.5.31 7:12 AM (202.166.xxx.154)

    원글님 살길 찾으세요. 저희 사촌언니 부모님 부양하느라 청춘 다 보내고 50대입니다. 은행다니다 구조조정되고 금융계 계약직 다니고 있고 전세도 아니고 월세 살아요. 직장은 30년 다니고 명퇴금도 받았는데 그 모양입니다.

  • 13.
    '20.5.31 7:17 AM (125.179.xxx.89)

    현실을 그대로 어머니께 얘기하세요.
    한국으로 들어갈 의향이 없으시면 자생력 키우길 권한다고요.
    다른 자매들도 힘들고 나도 자리는 잡고 싶다고..

  • 14. 대책없는건
    '20.5.31 7:24 AM (188.23.xxx.198)

    모전여전인가요?
    천불씩 뚝딱 보내주는 딸에, 넒은 집 놔두고
    누가 남편 뒷치닥거리 원룸살러 한국가겠어요?
    님이 돈 안보내면 진작에 해결되었죠.

    기러기 아버지 힘으로 미국에 기반잡았으면 흙수저도 아니죠.
    차라리 아버지한테 천불 보내세요.

  • 15. 정년보장
    '20.5.31 7:24 AM (87.178.xxx.12) - 삭제된댓글

    너무 믿지 마세요. 나중에 어떻게 될 지 어찌 알고, 엄마한테 그렇게 턱턱 돈을 주고 사시다니, 님 간도 참 큽니다.
    코로나때문에 이 세상이 바뀌고 있고, 인공지능이 더욱 빨리 인간을 대체하는 세상이 오고 있어요.
    님이 지금 하시는 일이 최첨단 인공지능 개발자나 로봇개발자라면 몰라도,
    그런 것도 아니라면 공기업이든, 공무원이든 이십년후에는 정년보장도 믿을 수 없을 겁니다.
    님 인생 사시고 돈도 부모한테 새나가지않는다면, 님도 다른 남자 만나서 연애도 할 수 있는 겁니다.
    뭐 때문에 한번뿐인 인생 엄마때문에 남자도 못 사겨보고 포기하기엔 님 인생과 님의 지금 그 젊음이 너무 아까워요.
    부모님 노후보장 시키느라 님 노후가 거덜나겠네요.
    님 노후 보장시키고, 부모님은 자기가 알아서 하게 뇝두세요. 용돈 끊으세요.

  • 16. 부모가 진상
    '20.5.31 7:33 AM (118.220.xxx.153)

    저도 20대아들딸을 둔 엄마지만 그집엄마는 자식등골빼먹는 진상이네요
    미국에서 푼돈이라도 벌어 제몸돌보든지 그게 안되면 한국가서 자기용돈벌이라도 해야지 결혼도 못하게 자식앞길을 가로막고 있어요
    이런 부모들 여기저기 어딘가에는 있을텐데 꾸짖어 주고 싶네요
    글쓴님은 엄마한테 한국에 가든 그좋아하는 미국에서 알바하든 알아서 사시라 정확히 선그으시고 본인인생사세요

  • 17.
    '20.5.31 7:49 AM (118.235.xxx.195) - 삭제된댓글

    님도 집 사세요
    그리고 형편대로 고정비 100불이든 얼마든 줄수있는만큼만 주세요

  • 18. 폴링인82
    '20.5.31 8:04 AM (118.235.xxx.140)

    그렇다고 손절하면 주위에서 후레자식 소리 들을게 뻔하고...???????????
    >>>>>
    누가 그렇게 교육시키던가요?
    혹시 엄마가 그러시던가요?
    본인 삶을 갈아서 엄마 봉양하며 행복하면 모르는데
    정신이 피폐해지고 있진 않나요?
    월급날 통장 스쳐간 돈 보면 힘빠지고
    한달 중 10일은 엄마를 위한 노력봉사의 시간이었다면
    그런 삶이 원글님이 원치 않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님 첫째동생처럼 딱 자기앞길 가리고 사세요. 그게 님이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도이지, 지금 드리는 그 용돈은,
    님도 님엄마도 둘다 파멸의 길로 이끄는 길입니다.2222222222

    자~~
    이제 첫째동생 따라하세요.
    아니면 차라리 막내동생에게 공부하는 학자금을 보내세요
    건설적으로 동생에게 큰언니 장학금을 주세요
    뿌듯하기라도 하지 않겠어요?

    엄마는 손절해야지
    왜 똑똑한 둘째랑 손절을 해요?
    차라리 저라면 힘들게 공부하는 막내동생 돕겠네요.

    벗어나서 보세요
    원글님 현상황을요.
    엄마에개 미혹당한거 아닌지
    후레자식 프레임 세뇌 아닌지

    미안하지만 원글엄만 자식 힘들게 하는 거 애들 장래 가리는 못 배워 먹은 뺑덕엄마 같아요

    젖먹는 아이 아니시죠?
    이제 독립하세요
    원글님이 원조를 끊어야 엄마도 독립하죠.
    그게 엄말 위하는 거죠.
    안되면 저기 위 어떤 댓글처럼 하얀머리백인할배라도 꿰차겠죠

  • 19. ...
    '20.5.31 8:10 AM (125.177.xxx.158)

    여자세요? 남자세요?
    글에는 형제라는 말이 자꾸 나오는데
    마지막줄엔 남의집 귀한 아들 고생시킬까봐 결혼 안한다고 하셔서요.

    일단 돈은 끊으세요.
    지금 안보태도 나중에 부모님 80대부터 돌아가실때까지 어차피 병원비며 생활비 보태야됩니다.
    그때가 오면 어떻게 하실려고요.
    일단 본인부터 살고 보세요.
    당분간 보태주기 어렵다고 하시고요

  • 20. 냐옹
    '20.5.31 8:32 AM (135.23.xxx.22)

    저 여자인데요?
    요새 남자들은 처가 돈보고 결혼한다는데... 사실 지금 남친이 없어서 다행이지 이런 경제상황 오픈하면 있던 남친도 도망갈듯요.. 그래서 상처받느니 연애도 포기한겁니다.

    주위에서 어버이날, 크리스마스같은 명절때 부모님 선물 챙겨드렸냐고 주위에서 물어볼때 저는 그런거 안챙긴다고 그랬더니 좀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구요.. (사실 저는 이미 필요할때마다 돈 드리고 있고 각자 개인 사정이 있는건데 말이죠)

    시간내서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조금은 꿀꿀했던 기분이 나아진 것 같아요

  • 21. 역시
    '20.5.31 8:36 AM (122.62.xxx.110)

    82분들이 한목소리로 이야기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엄마가 주변에 우리 자식들 다 졸업하고 취직하고 본인한테 너무 잘하는 자식들이라고 자랑이 늘어지셨을거같아요.
    그러기에 님이 엄마주변에 못된자식으로 불릴까봐 나름 힘들어도 보탬이 되실려고 하시는거같은데 그러지마세요.

    님이 자리잡는게 오히려길게 보면 엄마에게 도움되는거에요, 아버지가 오십대중반이면 엄마는 오십대초반 정도
    되실텐데 그 나이면 청춘이며 집안에 도움되는 일을 시작하시라 말하세요.

    그리고 지금이 기회에요, 코로나 때문에 회사임금 삭감되었다 지금 너무 힘들다 자리보존도 불투명하다 말하시고
    가족들 다 모이셔서 대책회의 하세요, 그리고 자존심때문에 우는소리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현실을 말하는거지
    절대는 우는소리 아니니까 잘 생각해보시 답글주신분들 말 잘 새겨보세요...

  • 22. ㅡㅡㅡ
    '20.5.31 8:39 AM (70.106.xxx.240)

    지금 미국이나 캐나다쪽이면
    여자 처가 돈 보는 남자들은 별로 없을텐데요 (특히 아시아권 노총각들은 그냥 여자면 된다 이런식일 정도로 남초현상이라 진짜 조건 안좋아도 여자가 골라서 가는걸 너무 많이 봄요)

    여자 직업이나 맞벌이 여부는 좀 보겠지만요
    한인들하고 어울리시나요. 2세 3세들은 그나마 나은데
    차라리 외국친구들 사귀세요
    도대체 어느 나라 애들인데 효도 어쩌구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 23. ?????
    '20.5.31 8:42 AM (211.246.xxx.200)

    외국인데 주위에서 후레자식이라는 말을 누가 한다는건가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본인도 부모에게 돈 뜯기고 살고 있나요?
    첫째동생이 현명하네요.
    물려줄게 없으면 적어도 뜯어가지는 말아야지
    자식은 어떻게 살라고... ㅉㅉ

  • 24. ...
    '20.5.31 8:44 AM (223.62.xxx.254)

    이 와중에
    막내동생 학자금 보태라는 댓글은 참
    철딱서니가 없는건가 이기적인건가

  • 25. 토닥토닥
    '20.5.31 8:54 AM (68.4.xxx.177) - 삭제된댓글

    홀해 드린돈이 5,000불이라는 소리에 깜놀하고 로긴했어요.
    그돈이면 다운페이해서 원글님이 콘도를 사겠네요.
    그렇게 부모 용돈드리는 미국인 아니 미국에 사는 한국인도 없을거에요.

    우선 위로 드려요. 자립하여 혼자라도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도
    질질 끌려사는 님의 답답한 마음으로 쓴 글 잘 읽다가
    일부러 로긴 했어요.

    한가지 확인하고 지나갈 것은 누구돈으로 콘도를 구입했으며
    누구돈으로 미국에서 공부하여 형제들이 경제적으로 취업과 자립을 했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부모 덕이 없다고 했지만 부모덕에 그나마도 자립하여 일하고 계신거지요.

    나이들어가면 (제가 그나이가 되어서 알아요)
    의료보험때문에 다들 일부러 한국으로 나가시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딸앞으로 의료보험을 들 수가 없는 나라잖아요.

    한국으로 나가시는것이 점점 늙어가시는 엄마에게도 최선이세요.
    보험없이 아프면 사시는 콘도 한번에 날라 갑니다.

    싫어도 나가셔야해요.
    그러기위해서는 님이 돈을 끊으셔야하고요.
    매정한게 아니에요. 현명한거지........

    당분간 전화받지마시고 돈을 끊어보세요.
    그러다 한 두어달 후에 정말 내가 살기가 어렵다 콘도 팔고 나가시라고 하세요.

    그래야 님도 살고
    엄마도 사시는 길 입니다

  • 26. 토닥토닥
    '20.5.31 8:58 AM (68.4.xxx.177) - 삭제된댓글

    코로나로 직장이 짤렸다고 하세요.
    핑게가 좋지 않나요?

    그렇게 특단의 조치라도 쓰셔서
    나가서 한국에서 사시는게 엄마의 노년을 위해서도 좋아요.

    이곳에서 가난하게 사시다 병우너 국빈자로 아파서가시면
    똥덩어리취급에 정말 말도 못하는 수모를 겼는걸 많이 봤습니다.
    그래도 말통하는 한국이 좋고
    국민보험있는 한국이 위료 선진국이라 좋은 거에요.

    엄마를 위하는길 이라고요.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썼습니다.
    남이 죽던말던 상관안하는 사람이에요 저

  • 27.
    '20.5.31 9:00 AM (110.15.xxx.45)

    흙수저라는 환경이야 어찌할 수 없지만 대안이 분명한데 저렇게 대책없이 자식 사정이야 난 모르니 너희가 빚을 지든 말든 나 좋은것만 하고 싶다는 부모는 답이 없네요

  • 28. ....
    '20.5.31 9:24 AM (218.155.xxx.202)

    미국에서 교욱받고 좋은 회사 다니는데
    그렇게 앞뒤구분 상황파악 못하고
    부모에게 질질 끌려다니고
    스스로의 인생 나아가 결국 엄머인생까지 빌붙는 삶으로 망치다니
    교육이 무슨 소용인가요
    서로에게 엉켜붙어 자멸하는 게 한국인 종특일까요
    막상 요즘 한국은 그런 사람 별로 없어요
    빨리 깨치기를
    누구도 스스로의 삶을 망치며 살라고 태어난 사람은 없어요
    이번생은 망했다
    난 흙수저라 망했다가 아니라
    원글이가 멍충해서 망한거 같아요
    두 모녀가 서로 부둥켜안고 수렁에 빠지는 모습이 어리석어요
    좀 더 젊고 좀더 교육받은 원글이가
    이 상황을 개선 할수 있어요
    나약하고 어리석은 소리 멀고
    어서 엄마랑 분리하세요

  • 29. ....
    '20.5.31 9:31 AM (218.155.xxx.202)

    스스로 엄마를 돌보아야 한다는 착각의 늪에 빠져 있어요
    막상 엄마는 딸이 돈 잘벌고 여유가 있으니까 돈 보내라하면 척척 보내는 구나 할거예요
    엄마 나 힘들어 말은 해도 돈을 척척 내주면 말만 그러나보다 하죠
    진심 이렇게 비관적으로 인생살다 끝내려 하는 줄 모를거예요
    그렇게 착각하게 만든 건 바로 원글입니다

  • 30. OkOkOk
    '20.5.31 9:57 AM (221.146.xxx.189) - 삭제된댓글

    같은 또래라 안타까워서 답글달아요.
    님도 삼십대 중반인데 모아둔 돈 없음 어떻게 하시려구요
    아무리 부모지간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을 벗어나면 언제든 폭발합니다.
    매달 용돈을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드리던가
    지리적 위치가 어찌 되는지 모르지만 어머니 맨션에 들어가 살아서 님 주거비를 세이브하던가 접점을 꼭 찾길 바래요

  • 31. ㅁㅁㅁㅁㅁ
    '20.5.31 1:03 PM (161.142.xxx.186)

    안타깝네요
    성인되면 탯줄 끊으세요
    젊디젊은 엄마 뒷바라지 하느라 님 인생 골로 보내지 마셨으면...
    연애도 포기했다니...이미 엄마를 부양자로 생각하고 계시네요.
    내리사랑입니다. 치사랑은 없어요. 착각하지 마세요.

  • 32. 엄마가
    '20.5.31 2:03 PM (47.136.xxx.79) - 삭제된댓글

    아직 50대 인 거 같으신데
    미국선 여자가 할일 꽤있지않나요?
    자식에게 천불 안받고 저같으면 알바뛰어서 천불 벌겠어요.

  • 33. 이정도
    '20.5.31 3:53 PM (188.23.xxx.198) - 삭제된댓글

    상황판단도 안되는데 사회생활이 가능해요?
    한치 앞도 못보고 밑빠진 독에 물 부으면서
    징징거리다 후련함만 얻고 행동은 볂하없고. 한심.

  • 34. 이정도
    '20.5.31 3:54 PM (188.23.xxx.198)

    상황판단도 안되는데 사회생활이 가능해요?
    한치 앞도 못보고 밑빠진 독에 물 부으면서
    징징거리다 후련함만 얻고 행동은 변함없고. 한심

  • 35. 미국아짐
    '20.6.1 2:13 AM (71.121.xxx.11)

    총알이 10개남았다고 치고, 이걸 언제 쏘느냐를 결정해야 할 때예요.
    지금 하나씩 쓰고 있는건데 그럼 나중에 진짜 쏴야 될때 못쏠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아끼세요. 엄마 정말 많이 아프시고, 절실할때 나머지 총알을 꺼내세요.

    그리고 미국은 저소득 노인에게는 엄청 후한나라잖아요. 메디케이드만 받으면 차라리 노인아파트 들어가고, 생활보조 나오고, 의료비용 다 무료고... 혜택이 엄청 많아요.
    노인데이케어센터 가면 병원 은행 그로서리 다 데려다주고 통역해주고요, 아침점심 주고 액티비티 해주고...
    엄마한테 차라리 전재산 자식들주고 메디케이드 받으시라고 하세요.
    미리 유산 다 떼주고, 편하게 메디케이드 받으면서 사시는 한국노인들 많습니다.

    원글님의 인생을 위해서도 대비하셔야 해요.
    언제 건강을 잃을지도 모르고, 건강잃으면 잡잃고, 의료보험 잃고 집잃고... 아시죠. 미국에 이런사람 많다는건... 누구에게나 닥칠수 있는 일이란거예요.

    착한 딸이시지만, 엄마보다 더 멀리보시고, 대비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돈이 돈을 벌어요. 모으세요.

  • 36. 폴링인82
    '20.6.1 4:13 AM (118.235.xxx.69)

    ...
    '20.5.31 8:44 AM (223.62.xxx.254)
    이 와중에
    막내동생 학자금 보태라는 댓글은 참
    철딱서니가 없는건가 이기적인건가
    >>>>
    그렇게 보셨다니 참::::
    그러나
    말 단어 하나 뽑는 기술이 ..헛참
    철딱서니
    이기적이라
    동생 한번이라도 용돈 쥐어줘 본 분이라야 그런 일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잘 하시는 분이겠죠?
    본인만 위하는 이기적은 사람 나도 참으로 되고 싶고
    진심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이 나이까지도 엄마에게 참으로 쉬운 호주머니 호구로 사느라
    힘든 사람에게 하실 말씀은 아니니 물리시라 하고픈데
    남을 함부로 재단하거나 악평하는 것을
    저도 님을 보며 조심해야겠습니다.
    철딱서니는 그리 화나지 않는 것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만 그 말도 과히 철딱서니보단 철이 없는 겐지가 더 맞는 표현인 듯합니다. 말과 글에도 예의를 갖추심이 어떨른지요?


    ...
    부부별거상태라 이미 남남이나 다름이.없고
    여동생은 이미 일가를 이뤘는지 부동산 의식주 중에 주에 올인하여
    자매간도 의랄까 우애랄까 서로 엄마를 부양하는 데 힘씀이 달라져서 각자 길 가게 되었고
    이제 동생 하나 힘들게 공부한다니
    차라리
    차라리
    차라리
    엄마를 살필바엔
    동생 공부는 언젠가 끝나니
    한 번이라도 힘든 동생 살피라는 뜻이었습니다.
    그것이 차라리 현명하지 않나?
    아니 그렇습니까?
    엄마 이번달은 동생 부쳐주느라 여력이 없네
    이러면서 서서히 끊도록요.
    보니 원글님 피드백이 앞으로 상황이 달라지도록
    하겠다는 달라진 면모없이 속풀이 푸념에 공감받아
    이만 되었다로 끝난 듯하니
    위에 저 많은 댓글들이 허망해지는 참이구료...

  • 37. 댓글단사람중하나
    '20.6.1 4:42 AM (87.178.xxx.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피드백이 앞으로 상황이 달라지도록
    하겠다는 달라진 면모없이 속풀이 푸념에 공감받아
    이만 되었다로 끝난 듯하니
    위에 저 많은 댓글들이 허망해지는 참이구료... 2222222222222

    그리고 원글님 글 수정했네요. 동생들 얘기빼고 엄마집파는 게 맞다는 것도 빼고.
    첨에 댓글 단 사람들 글 보고 나중에 온 사람들은 좀 내용이 의아해 할 수 있을까봐,
    언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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