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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이면 인생의 절반을 산 건가요 아니면 2/3를 산 건가요??

lee 조회수 : 5,000
작성일 : 2020-05-21 23:05:44


 인생에서 가장 꽃다운 나이인

20대와 30대를 이미 산 것이니

인생다운 인생은 다 살았다고 봐도 되겠죠?

40대의 1년과 20대의 일주일을 감히 비교할 수 없고

60대부터의 삶이란 어쩌면 그 동안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같은 삶이니...  어쩌면 40이 된 저는 

이미 인생을 다 살았다고 봐도 ... 솔직히 이게 맞는 거겠죠?

40살이 될 때까지 연애 한 번 사랑 한 번 해보지 못했고

공무원 공부에 막연하게 다 털어넣고 산 어리석은 인생이었어요.

여행 한 컷이 없습니다.  40대 이후의 인생은 그냥 팍팍한 닭가슴살 같을 거 같네요...

IP : 118.37.xxx.1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21 11:09 PM (121.180.xxx.214)

    일찍 피는 꽃이 있고, 늦게 피는 꽃이 있죠.

  • 2. ...
    '20.5.21 11:09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저보다 몇살 더 많으신것 같은데 저는 원글님 처럼 이미 다 살았다는 생각 안해요 ... 그거는 나중에 60대중반 이상 가야 그런 생각이 들어도. 지금은 그런 생각하기에는 너무 젊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나이부터 건강도 챙겨가면서 노후도 준비해가면서 그리고 여러가지 지금부터 조금씩 더 챙겨가면서 살면서 아에 아무생각없이 살아온 사람 보다는 훨씬 더 괜찮은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 3. ...
    '20.5.21 11:09 PM (58.143.xxx.223)

    사람마다 꽃피는 시기는 달라요
    원글님은 좀 늦게 만개하시는 거겠죠

  • 4. ..
    '20.5.21 11:11 PM (175.113.xxx.252)

    저보다 몇살 더 많으신것 같은데 저는 원글님 처럼 이미 다 살았다는 생각 안해요 ... 그거는 나중에 60대중반 이상 가야 그런 생각이 들어도. 지금은 그런 생각하기에는 너무 젊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나이부터 건강도 챙겨가면서 노후도 준비해가면서 그리고 여러가지 지금부터 조금씩 더 챙겨가면서 살면서 아에 아무생각없이 살아온 사람 보다는 훨씬 더 괜찮은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혹시 아나요 ... 연애도 지금 부터 열정적으로 사랑을 하는 사람이 다가올지... ㅋㅋ 윗님들 말씀처럼 꽃피는 시기에 대해서 공감해요

  • 5. 마음가짐
    '20.5.21 11:11 PM (125.185.xxx.24)

    그런 생각하면 너무 슬프지 않나요?
    남은 생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찾아보면 분명 있을거에요.

  • 6. ...
    '20.5.21 11:13 PM (203.142.xxx.31)

    아이고~ ㅠㅠ

    저는 님보다 몇 살 더 많은 마흔 초반 싱글이긴 하지만
    직장생활도 20년 했고 연애도 몇 번 해봤고 여행도 많이 다녀봐서인지 남은 생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그동안 너무 바쁘고 정신 없게 살아서 제 인생의 전성기가 다 지나간 느낌이고 별로 하고 싶은 것도 없네요
    근데 원글님은 안해본게 많으니 세월이 너무 아까워요 지금부터라도 즐기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원글님의 인생은 지금부터 꽃피는 봄일수도 있으니까요

  • 7. 삼천원
    '20.5.21 11:2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전 50세가 절반이라 봅니다.
    진짜 젊지 않은 몸, 정신
    쇠락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 8. 에혀
    '20.5.21 11:28 PM (175.114.xxx.64)

    저 올해 마흔아홉이에요.
    익명이니 써볼게요. 저 십대, 이십대 눈부시게 예뻤고 똑똑했어요.
    어딜 가나 주목 받았고 사랑받았었죠.
    그런데 이십대를 다 걸었던 큰 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떨어지고 대기업 들어갔는데 거기도 남들은 부러워하는 직장이었으나 내가 만족 못하고 결혼 후 퇴사했어요.
    삼십대 전부와 사십대 반을 살림과 육아로 보냈어요. 맏며느리로 시집 서포트까지 넘치게 했더니 어느새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네요.

    아이가 성인이 되니 이제 내 삶으로 돌아가보자 싶은데 주변 어른들 보며 지금 정도의 정신과 판단력 유지하는 삶이 얼마나 남았을까 생각하면 길어야 20년 정도겠더라고요. 저는 사실 출산 후 살이 안빠져서 30대에는 20대 모습이 전혀 상상도 안될 모습이었는데 몇년 전에 다이어트 했더니 시집 식구들이 결혼 당시 모습 이제 나온다고 할 정도가 됐어요. 물론 20여년 세월이 흘렀는데 이십대 모습이라는 건 말이 안되지만 내가 예전에 상상한 오십 가까운 아줌마 모습은 아니에요. 관리나 시술 전혀 안받아 잔주름 보이고 피부도 칙칙해졌으나 잘 웃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니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내가 나로 존재할 이십년 동안 매 순간 즐겁게 살 거에요. 제가 원글님 나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열배는 많을 것 같아요. 여자 나이 사십은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에요. 힘내세요.

  • 9. ㅇㅇ
    '20.5.21 11:30 PM (59.7.xxx.155)

    울 직장에 새로 오신분 있으신데 나이가 40...
    작년에 애 낳고 일하러 나오심

  • 10. ..
    '20.5.21 11:31 PM (110.70.xxx.203) - 삭제된댓글

    얼만큼 산건진 모르겠지만
    40이면 이제 뒤로 뒤로 밀려나고 물러서기 시작하는 나이죠.
    봄이라고 산책이라도 나가면 20대 청춘들 있는곳이랑
    40대 이상 중년들 모여있는곳 공기부터가 달라요.

    괜히 서비스 업종에서 젊은 사람들 쓰는거 아니겠죠.

    40 이상이라면 이제 놓을거 놓고 수련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나머지 인생 가벼운 마음으로 살듯.

    괜히 나 아직 안죽었어 아직 젊어 하며 용써봐야
    남보기에 내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하고 추태부리는걸로보일뿐.

  • 11. ㅇㅇ
    '20.5.21 11:36 PM (97.70.xxx.21)

    저도40대.이제는 내인생에 새로울일도 없고 그렇게 즐거울일도 없을것 같아서 남은 인생은 기대되지가 않네요.
    내리막길만 남은듯한..
    졸업취업결혼출산육아 다하고 이제남은건 남편의 퇴직,건강의 악화,죽음;;;;뭐 물론 사이사이 소소한 즐거움은 있겠지만 집에서 매일 아무일없이 지내는 70대 부모님보니 인생이 재미없고 끝나길 기다리는 느낌이에요..
    이제 그런것만 남은것 같아요.

  • 12. ㅇㅇ
    '20.5.22 2:07 AM (122.34.xxx.5)

    2/3 라고 봐요. 0~9세까지는 딱히 인생이랄것도 없잖아요.40대면 모든것을 알아서 해야하는 나이에요. 책임도 다 져야하고요

  • 13.
    '20.5.22 4:31 AM (135.23.xxx.205)

    2/3 는 아니고 1/2 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40대는 옛날 30대보다도 몸도 머리도 마음도 젊습니다.
    40이라면 보통 앞으로 40년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80후부터 겔겔하면서 100세까지 사는건 의미없는 시간이겠지요 ㅜㅜ.

  • 14. ㅇㅇ
    '20.5.22 6:48 AM (119.70.xxx.5) - 삭제된댓글

    2,30대가 좋긴한데 그래도 절반 살았다고 봐야죠~
    저도 40대 초반인데 40대 이후도 괜찮다 좋다 생각하고 사셔요
    이미 지나간 청춘 어쩌겠어요
    이제 마흔이면 연애 해도 충분할 나이고 요즘 다들 젊게 살아요
    그리고 공부한거 어디 안가고 머리에 있잖아요
    공부도 안하고 그냥저냥 연애도 못해본 사람들도 많아요

  • 15. ...
    '20.5.22 6:53 AM (175.113.xxx.154)

    솔직히 2030같은 시기는 두번 다시 오지않죠..슬프지만.
    40대초반이 그나마 마지막 기회인거같구요
    40대후반부터는 걍 그냥저냥 사는거 같습니다.
    이제 국내라도 좀 다녀보세요. 여행같이 내돈내고 즐기는건 나이들어도 그나마 할수있는 몇안되는 거니까요..ㅜㅜ
    연애는 솔직히..기회가 없는듯요.특히 코로나땜에 더..

  • 16. ..
    '20.5.22 7:44 AM (180.228.xxx.172)

    39과 40은 내가 느끼기에 큰 차이가 있죠.
    그러나 40도 아직 한참 일하고 젊을 나이입니다.
    37살부터 47살까지 남편 사업 실패로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습다.
    매일 죽고싶고 도망가고 싶었어요.
    눈만 뜨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돈 걱정에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던것 같아요.
    49살인 지금 전 37살 보다 많이 성장해있습니다.
    가족과도 전 보다 더 화목하고 운영하는 회사도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구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인생은 나의 경험을 해석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입니다.
    내가 비극으로 생각 하면 비극이고 희극이라고 생각하면 희극이 되겠죠.
    힘내시고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즐겁게 사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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