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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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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에 대해 알고나 떠들어라. 기부금 공개 요구하는 작자들아

송경용 신부 조회수 : 2,571
작성일 : 2020-05-12 10:34:17

1. 정의연 기사를 보면서 몇 가지 소회를 밝히고 싶다.

2. 1,500 명이 넘는 활동가들의 상조단체인 <공익활동가 사회적 협동조합 동행>의 창립 이사장이고 현재 후원회장으로서 어제, 오늘의 일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이야기 하고 싶다.

3. 일부 기자들의 질문은 태도가 무례 했고 내용은 황당하거나 금도를 넘는 것이었다. 30년 동안의 영수증을 공개하라고? 나는 궁금하다. 그렇게 질문하는 기자의 소속 회사는 30년 동안 영수증 전부를 보관하고 있는가?

4. 정의연이 자선단체인가? 복지단체인가? 피해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불의한 상황을 알리고 개선시키려는 단체인가? 기자들은 무엇이 다른지를 알고 질문 했는가?

5. 피해자나 어려운 분들을 물리적으로,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주로하는 자선/복지단체는 가능한 많은 자원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애를 쓰며, 후원을 요청 할 때도 피해자나, 어려운 분들의 사정을, 생활형편을 앞세우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경비가 들게 마련이고 대체로 20~40퍼센트는 경비로 지출되게 마련이다. 작은 단체는 오히려 기획, 조직, 관리, 활동, 인건비, 홍보비가 더 나가는 경우도 많다.

6.상상해보라, 기관을 운영하려면 얼마만큼의 사람이,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어떤 경로를 통해, 누가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정보를 만들어 당신에게 정보를 보내는지, 당신이 보낸 쌀을 누가 이고 지고 가서 전달 할 것인지, 반찬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청소는 누가 하며, 설겆이는 누가 하는지, 어떤 도움이 적시에, 적절하게 필요한지를 누가 판단하고 실행하고 있을지, 사람을 돕고, 살리는 일을 하려면 어떤 수고가, 어떤 활동이 필요한지!

6. 인권, 환경, 젠더, 정책, 연구, 조직 활동을 하는 단체는 당연히 직접적인 형태의 물리적 지원보다 활동비가 더 들어가는 것이 상식 아닌가? 그것이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가?
당신이 알고 있는, 알게 된 수 많은 정보 중에 '시민단체'를 통해 알게된 정보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았는가?
'정신대, 위안부, 소녀상' 등에 대해, 일본의 만행에 대해, 할머님들의 기가막힌 삶에 대해 누구를 통해 알게 되었고, 누가 그 이야기를 해주었는가? 환경에 대해, 기후 위기에 대해, 열악한 노동현실에 대해, 인권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해, 권력자들의 부정과 부패에 대해, 당신과 우리 모두의 복지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 하는 사람들, 그들을 당신은 누구라고 생각했는가? 누군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당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나서서 그 사실을 폭로하고, 피해자를 대신해 발언해주고, 권력과 싸워주는 사람들, 언론에서, 관심에서 사라져도 1년 365일 그 억울한 사람들 곁에서, 뒤에서, 앞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 그들이 사는 삶을, 그들의 생활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7. 활동가들이 월급을 올려달라고,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우리의 활동을 알아달라고, 우리가 얼마나 큰 일을 하는지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들어본 적은 있는가?

8. 15년 차 이상의 활동가들이 평균 200여 만원 받는다는 것을, 이것도 최근에 공공과의 협업, 위탁사업 등을 진행하는 기관, 단체의 활동가들의 임금을 합쳐서 낸 평균이라 그 정도이지 아직도 100만원대를 받으며 활동하는 활동가들, 그보다 아래의 활동비를 감수면서도 신념을 가지고 일하는 활동가들이 많다는 것을, 평균 부채가 6~7천 만원이고, 융자나 보험이나 연금 등은 딴 나라 이야기라는 것을, 이런 상황에서도 활동가들이 우리 임금 올려주세요! 아니면 우리 임금부터 올릴게요! 라고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9.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을 시작한 것은 활동가들 스스로 '상부상조'하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다치고, 아프고, 심지어는 죽어도 스스로의 신념과 신앙에 따라 활동하는 사람들이라 모든 것을 스스로 감수한다. 이런 아픔을 알리지도 않고 있었다. 후원자들께, 피해자들, 어려운 분들께 부담을 드릴까봐! 월 5천원~2만원 낸다. 아프고 힘들 때, 자녀 학비가 필요할 때 서로 돕는다. 관심 밖에 머물러 있는 활동가들의 생활인으로서의 삶, 작지만 서로 관심을 가져주고 챙겨준다.

10. 활동가 앞에 '공익'을 붙인 것은 활동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짐하기 위해서였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활동가들을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법적, 제도적으로 인정해줄 것은 인정해주고 이들의 활동이 우리 모두의 삶과 세상을 개선하려는, 공공선,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편을 가르고, 모욕해서는 안된다.

11. 우리가 추운 날 촛불을 들었을 때, 잠도 휴일도 반납하며 그 무대와 광장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정리하던 사람들, 눈에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 사람들이 활동가들이었다. 정신대, 위안부를 잘 알지도 못 하고, 일본의 만행과 우리나라 친일파들, 부패한 권력자들의 행태에 대해 잘 알지 못 했을 때, 잡혀가고 두들겨 맞으면서도 진실을 외치고 알려준 사람들, 김용균 군이 죽었을 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그 가족들과 함께한 사람들, 진실을 알린 사람들, 그 사람들이 활동가들이고 그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 시민사회단체이다.

12. 급박한 상황은 많고, 정치적 압박도 심하고, 인원은 적고, 당장 쓸 돈도 부족하고, 언제나 바른 태도를 유지해야 하고, 사적인 어려움을 토로해서는 안 되고, 지켜보는 사람은 많고, 일은 넘치고... 현실이다.

13. 부탁이다. 거의 대부분의 활동가들, 시민사회단체, 우리사회의 평균치보다 훨씬 더 높은 도덕률을 가지고 있다. 사적인 이익을 위해 활동하지 않는다(어느 사회나 일탈하는 소수는 있다. 시민사회단체 안에도 그런 사람들 일부 있는 것 인정한다).

14. 그러니 모욕하지 마라,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는 갖추어 달라!


https://www.facebook.com/kyongyong.song

IP : 190.16.xxx.14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20.5.12 10:35 AM (223.62.xxx.244)

    잘 읽었습니다.

  • 2. ..
    '20.5.12 10:36 AM (1.229.xxx.132)

    좋은 글이네요.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 3. ㅇㅇ
    '20.5.12 10:36 AM (175.223.xxx.54)

    시민단체 기부도 하고 봉사도 했는데
    정의연 회계처리 보고 당분간 접으려고요.
    최소한 내돈 어떻게 쓰이는지는 알고 기부할겁니다.
    무슨 권리로 무조건 믿으라고 하나요?

  • 4. 일단
    '20.5.12 10:37 AM (110.70.xxx.186) - 삭제된댓글

    조중동이 반가움에 먹잇감보고 버선발로 뛰쳐나왔다는것을 보면
    의도를 알수 있으니까요

  • 5. 잘 읽었어요
    '20.5.12 10:37 AM (121.190.xxx.146)

    보나마나 그래도 어쩌고저쩌고 하는 댓글 붙겠지만 가져와줘서 고맙습니다.

    .

  • 6. ...
    '20.5.12 10:38 AM (190.16.xxx.145)

    175님은 하지 말아주세요. 시민단체도 안 바랄 거예요.
    저의 경우 기부해 놓고 나중에 밝혀라 어쩌라 안 합니다.
    나 대신 일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해요. 그 뿐.

  • 7. 혼자
    '20.5.12 10:38 AM (39.7.xxx.130)

    믿으세요~
    할머니들이 아니라면 아닌 겁니다
    돈 문제 떳떳하지 못 하면 뭘 해도 자기합리화! ㅠ

  • 8. ㅇㅇ
    '20.5.12 10:39 AM (175.223.xxx.54)

    조중동 물타기 하는데 일단은 밝혀야죠.
    할머니들 문제인데 그냥 믿고 넘어가자는 사람은 조중동 욕할 자격도 없는 토왜인증

  • 9. ㄴㄷ
    '20.5.12 10:39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조중동 수구언론의 진보 공격 프레임 그대로인데
    부화뇌동하지 맙시다
    무조건 장부 까라는 분들
    본인들부터 사업장 세무조사 자진 받아보실랑가요
    가계부부터 남편한테 다 보여줘보실랑가요

  • 10. ㅇㅇ
    '20.5.12 10:40 AM (175.223.xxx.54)

    원글 댁이 뭔데 기부하라 마라에요
    전국 시민단체 총재라고 되요?

  • 11. 그게아니라
    '20.5.12 10:40 AM (175.223.xxx.11) - 삭제된댓글

    조중동을 못 믿는거임

  • 12. ...
    '20.5.12 10:40 AM (190.16.xxx.145)

    할머니들이 아니라 하면 그게 진리가 되나요? 그분들도 실수 할수 있고 오해할 수 있는 인간인데? 39님은 털어서 먼지 하나도 안 나나봅니당?

  • 13. ㅇㅇ
    '20.5.12 10:41 AM (175.223.xxx.54)

    내가 기부금 받아 쓴것도 아닌데 세무조사 받을거냔 말이
    왜 나와요? 억지도 정도가 있지

  • 14. 기레기아웃
    '20.5.12 10:42 AM (183.96.xxx.241)

    잘 읽었습니다 !

  • 15. ...
    '20.5.12 10:42 AM (59.15.xxx.61) - 삭제된댓글

    이용수 할머니도
    누군가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의심이 들어요.
    더구나 대구에 사신다니...

  • 16. ..
    '20.5.12 10:42 AM (1.229.xxx.132)

    30년을 밝히라니..
    조중동 100년 다 밝혀라!!

  • 17. ㄴㄷ
    '20.5.12 10:43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거품 물고 반말하며 빈정 거리는 댓글들
    전혀 정의나 도덕 할머니들에게 관심 있는 분들 아님을 한 눈에 알겠네요 그들의 악다구니는 한결같다

  • 18. ㅇㅇ
    '20.5.12 10:43 AM (175.223.xxx.54)

    할머니 대구 사는게 뭐 어때서요. 진짜 가지가지 하네.

  • 19. ..
    '20.5.12 10:43 AM (1.229.xxx.132)

    기부해 놓고 나중에 밝혀라 어쩌라 안 합니다.
    나 대신 일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해요. 그 뿐.2222

    나중에 ‘밝혀라’ 하는 사람들은 기부 안하는게 좋을 듯.

  • 20. ..
    '20.5.12 10:45 AM (223.38.xxx.188)

    길게 써서 패스하지만..

    원글님은 시민단체 잘 아나봐요?

  • 21. ..
    '20.5.12 10:48 AM (223.38.xxx.188)

    이제 드디어 위안부할머니까지 악마화하나요?

  • 22. ...
    '20.5.12 10:49 AM (190.16.xxx.145)

    패스하지 말고 잘 읽어봐요. 223. 시민단체가 그나마 그렇게 활동하고 헌신하니까 당신같은 쓰레기들도 도움을 받을 때가 있다는 걸. 한 때 시민단체에 있었고 지금은 후원금 보내고 있음.

  • 23. 엄지척
    '20.5.12 10:53 AM (14.32.xxx.91)

    속시원하네요...
    여기사 오랜 세월 함께 한 82님들은 잘 아실 거에요.

    저들이 후원금 가지고 트집잡고 이간질 하는거 한두번 아니죠...
    대사관앞 소녀상 지킴이 끼니 챙겨주시는 유지니맘께도 저들이 얼마나 괴롭혔나요...
    이건 분명 이간질입니다!!! 이럴 땐 흔들리지 맙다!

  • 24. 알았어요
    '20.5.12 10:53 AM (119.193.xxx.53)

    잘 알았구요
    그러니 이제 회계장부 내놓으세요

  • 25. 영원히
    '20.5.12 10:54 AM (118.220.xxx.224)

    어디서 할머니들에게 입김을 넣어 수작부리냐? 정기연 화이팅.........

  • 26. ㅇㅇ
    '20.5.12 10:54 AM (175.207.xxx.116)

    활동비가 많이 나온다는 걸 지적하는 게 아니고

    어디에 얼마.. 이걸 투명 공개해달라는 거죠

  • 27. ㅇㅇㅇ
    '20.5.12 10:57 AM (61.82.xxx.84)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나설 정도면, 그동안 수차례 의혹을 밝힐 기회를 주었을거라 짐작합니다. 정의연은 이제 숨기는 것 없이 의혹을 밝히시길. 떳떳하다면 더더욱 깔끔하게요.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쟎아요.

  • 28. ...
    '20.5.12 10:58 AM (190.16.xxx.145)

    누가 의혹제기하면 무조건 공개해야 하나요? 난 그거 참 이해가 안되네요? 그럼 저 위에 119님도 제대로 세금 내고 있는지 집에 장부좀 공개해 주시면 안되나요? 여기에.. .175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투명하게 세금내고 있는지 다 공개해 봐요.

  • 29. 눈물이
    '20.5.12 11:04 AM (112.151.xxx.114)

    다 나네요.
    그 깊은 마음. 힘들었던 시간들을 사명감 하나로 버텨냈을 분들을 생각하니까요. 시민단체를 몰랐던 분들. 무지한 분들이 아마도 더 많을 거예요.
    정말, 속이 다 시원하네요.

  • 30. ㅇㅇ
    '20.5.12 11:08 AM (175.207.xxx.116)

    어떤 식으로 공개해야 되나요
    세금 고지서 날라오면 다 냅니다.
    가계부를 쓰지 않아 솔직히
    어느 부분에 얼마를 썼는지 솔직히 잘 모릅니다.
    게으른 주부라 할 수 있는데요
    저를 게으르다고 지적할 수 있는 건 남편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기부를 받는 단체는 저래서는 안되죠

    형제, 친구, 지인들끼리 하는 곗돈들도
    총무에 따라 두리뭉실하게 처리하거나
    하나하나 다 기록해서 공개하기도 하는데
    총무가 개인 착복을 하지 않는다해도
    최소한 총무를 맡았으면 주기적으로 수입 지출의
    내역을 밝혀야 된다고 봐요
    하물며 시민단체가 저래도 되나요?

  • 31. ...
    '20.5.12 11:20 AM (190.16.xxx.145)

    175. 내로남불의 전형이네요. 나는 되고 남은 안 되고? 시민단체에만 엄격한 도덕성 요구하기 전에 175님도 티끌없는 장부를 공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 32. ㅇㅇ
    '20.5.12 11:29 AM (175.207.xxx.116)

    우리집의 장부는 작성하지 않았어요
    장부를 왜 안썼냐고 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남편뿐이라고요
    하지만 지금 대상은 시민단체라구요

    계모임 2개 총무맡고 있고 그 장부는 계회원들에게
    공개하고 있어요
    하나는 카카오통장을 쓰기 때문에
    카카오뱅크 이용하는 사람은 언제든 볼 수 있고
    카카오뱅크가 사용안하는 사람을 위해 따로 정리해서
    공개합니다.

    원글님 내로남불을 여기에서 쓰면 안되죠
    제가 무슨 단체입니까?
    남의 돈 기부 받는 단체입니까?
    지금 개인인 저한테 티없는 장부를 공개하라는 건
    재난지원금 어디에 썼는지 밝히라고 하는 것과 같아요

  • 33. ...
    '20.5.12 11:33 AM (190.16.xxx.145)

    175 ...시민단체에 적용하는 것만큼 자기 자신도 국가에 떳떳이 세금내고 재산에 맞게 다 냈는지 공개할 수 있는지 물어 보는 겁니다. 시민단체와 상관없이. 타인에게 요구하기 전에 본인은 얼마나 철저한지 체크해 보시죠.

  • 34. 저요
    '20.5.12 11:47 AM (211.184.xxx.28)

    떳떳이 세금내고 재산에 맞게 다 했고 주소지 옮기고 뭐 그런 부정 하나도 저지른거 없습니다
    누가 공개하래도 다 할 수 있는데요 윗분말대로 요구할 수 있는건 울 남편밖에 없지요
    시민단체가 타인입니까? 사람아니잖아요
    기부금받아 운영되고 있다면 매년 기부금 받아서 어떻게 썼는지 정도는 알려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30년치 다 까봐라 이건 세무조사도 아니고 너무한다고 생각하지만 매년 결산도 안하고 주먹구구로 했다는건지 그런 보고서라도 보여주면 되잖아요

  • 35. ㄴㄴㄴㄴㄴ
    '20.5.12 11:52 AM (161.142.xxx.186)

    급박한 상황은 많고, 정치적 압박도 심하고, 인원은 적고, 당장 쓸 돈도 부족하고, 언제나 바른 태도를 유지해야 하고, 사적인 어려움을 토로해서는 안 되고, 지켜보는 사람은 많고, 일은 넘치고... 현실이다.2222222222

    드라마 화양연화같은 91학번 멋진 선배와의 로맨스는 없지만 제가 엄청 강성 운동권이었고 87년 6월 항쟁으로 대통령 직접선거를 쟁취해서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고 난 다음 세대의 운동권이라 졸업하고 시민단체로 많이들 갔는데(그 이전 민주화투쟁 선배들은 노동운동, 정치권으로 많이 갔죠) 위와 같은 이유로 시민단체 활동가로 못 갔어요. 대학때는 부모 도움 받아 다녔지만 졸업 이후로는 제 경제는 제가 책임지고 살아야 했거든요. 지나고 보니 넉넉치 않은 집안인데 등록금 꼬박 받아가면 데모했던거 부모님께 미안하더군요
    이번 기회에 후원자들분들 모여서 회계공개에 대한걸 논의하면 될 것이고
    전 후원자 아니라서 앞뒤 다 자르고 회계공개하라고 안 할 겁니다.

  • 36. ㅇㅇ
    '20.5.12 12:12 PM (175.207.xxx.116)

    175 ...시민단체에 적용하는 것만큼 자기 자신도 국가에 떳떳이 세금내고 재산에 맞게 다 냈는지 공개할 수 있는지 물어 보는 겁니다.
    ㅡㅡㅡㅡ
    세금을 어떤 식으로 잘못 낼 수 있는지 그게 궁금할 뿐이네요
    남편 월급쟁이인데
    재산과 소득을 줄여서 신고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억지부릴 걸 부리세요!!

  • 37. ㅇㅇ
    '20.5.12 12:22 PM (175.207.xxx.116)

    혹시 기부는 하냐 하실 거 같아서..
    월드비전 굿네이버에 3만원씩 하고
    한홍구림 계신 평화박물관에 1만원
    제가 소속돼있는 소비자단체에 2만원씩 내고 있습니다

    사실 월드비전 비리 기사 같은 거 나올 때마다
    그 핑계로 중지하고 싶을 때 있지만
    정의연을 비롯해 이러한 단체들은 꼭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정의연의 존재, 애씀..구체적으로는 아니지만
    모르지 않습니다
    다만 책 잡히는 행동은 안했으면 하는 겁니다
    격한 표현은 죄송합니다.

    (저쪽 사람들의 티가 더 커, 이런 반응은 안보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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