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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남편과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아요

. 조회수 : 14,254
작성일 : 2020-04-21 00:27:04
남편은 하고싶은걸 물어도 없다고 하는 사람이고
저는 하고싶은게 많은 사람이에요

우울해 보여서 제발 하고싶은게 있음 주말에 하고오라고 헀어
하고싶은거 없대요...



지난 주말 갑자기 하고싶은게 생겨 남편에게 말해 같이 했어요


남편이 본인은 그닥 가고싶은 곳은 아니지만, 제가 하고싶어하니 가자고 하긴해요
항상 같이 해줘요, 행복하지 않은 표정으로
억지로 앉아있으면서 힘들다 피곤하다해요
하나도 안즐거워 보여요





2살아기 키우고 있어요
이번주말엔 시가 그리고 친정에 방문했는데
남편은 주말내내 피곤해 보여요


그래서 애기는 제가 본다하고 집안일도 제가 한다고 쉬라햇어요

그리고 이번주는 아기데리고 친정왓으니
저녁에 친구들 만나고 쉬고 놀으라고 했어요 제발

싫대요. 이시국에 누가 만나주냐고 그럴일 없대요



기분이 울적하네요...


제 소중한 주말을
남편말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과 함께 하고싶네요....

ㅠㅠ
행복해지고 싶어요...














IP : 223.39.xxx.40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1 12:28 AM (112.166.xxx.65)

    애 맡기고
    님만 따로 노세요~

  • 2. 흠흠
    '20.4.21 12:29 AM (125.179.xxx.41)

    연애땐 안그랬나요??ㅠㅠ
    사람바뀌기쉽지않아요.. ㅠ

  • 3. ..
    '20.4.21 12:31 AM (223.39.xxx.40)

    연애때 안그랬죠

    저만나서 연애할때 말곤 행복한적이 없었대요

    전 시간을 아기랑 같이 보내고 싶어요

    최근에 물어봤는데
    고통을 참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한대요

  • 4. T
    '20.4.21 12:31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남편분에게도 소중한 주말일걸요?
    나에게만 소중한 주말은 아니라는거죠.
    남편분은 사랑하는 아내분을 위해 내키지 않지만 함께 했잖아요.
    남편분에게는 어떤 주말을 원하는지 물어 보셨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닐 수도 있어요.

  • 5. ㅡㅡㅡ
    '20.4.21 12:32 AM (70.106.xxx.240)

    연애때는 안그랬어요?
    그냥 님 혼자 노세요.
    성향 안바뀌어요

  • 6. 그러면
    '20.4.21 12:33 AM (70.106.xxx.240)

    일 스트레스가 과중한것일지도.

  • 7.
    '20.4.21 12:33 AM (222.109.xxx.95) - 삭제된댓글

    친정 시가에는 왜 가세요
    요즈음에는 가지 마세요

  • 8. ...
    '20.4.21 12:35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좀 내둬요
    쉬고 싶은데 끌고 나가고
    나가라고하니 죽을맛이죠
    우울해보이면 병원도 데려가보고요

  • 9. 고민무엇
    '20.4.21 12:35 AM (218.236.xxx.217)

    솔직히 난 남편분 뭐가 문제라 원글님이 불만이신지 모르겠다... 고통을 참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할 줄 아는 남자 많지 않습니다..

  • 10. ....
    '20.4.21 12:36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좀 내둬요
    피곤하고 힘든데 끌고 나가고
    나가라고하니 죽을맛이죠
    우울해보이면 병원도 데려가보고요

  • 11. ....
    '20.4.21 12:38 AM (1.237.xxx.189)

    좀 내둬요
    피곤하고 힘든데 끌고 나가고
    나가라고하니 죽을맛이죠
    우울해보이면 병원도 데려가보고요
    웃지 않는 무표정으로 있는 남자들 많아요
    웃지 않는 무표정으로 있는 여자들도 많고요
    뭐가 그리 좋아 웃고 있어야하는건지

  • 12. ..
    '20.4.21 12:39 AM (223.39.xxx.40)

    마음맞는 친구랑 취미 같이 하고하는데 그 친구 만날땐 아기데리고 못나가서 아쉽네요 ㅠㅠ... 주말을 남편이랑 보내는데 행복하기가 않고 점점 우울해져요...

  • 13. ..
    '20.4.21 12:41 AM (223.39.xxx.40)

    189님

    전 행복하려고 살거든요..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웃으면서 즐겁게..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부터 피곤하고 불행해보여요

  • 14. ...
    '20.4.21 12:43 AM (106.102.xxx.131) - 삭제된댓글

    그럼 남편을 먼저 행복하게 해줘보세요. 내가 남편한테 행복을 얻으려고만 하기보다...

  • 15. 남편이
    '20.4.21 12:44 AM (211.215.xxx.107)

    체력이 약한 거 아닌가요.
    저는 주중에 일 많이 하면 주말에 무조건 뻗어있어야 해요.
    그런데 남편이 저에게 날씨 좋다고 어디 바람 쐬러 가자고 하면,,,,정말 울고 싶어요.
    맞춰 주기 위해서 나가도 피곤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이제는 남편이 저를 이해해 주고 쉬게 해 주는데
    미안하기는 하지만, 저도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주말에는 그냥 집에서 쉬게 돼요.
    친구 만날 생각 같은 거 없어요. 친구 만날 체력이 있으면 남편하고 놀아 주고 싶어요.

    원글님은 주중에 아기랑 답답하니까 주말이 되면 나가서 놀고 싶겠지만
    남편은 주중에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주말이 되면 푹 쉬고 싶은 거 아닌가요.

  • 16. ..
    '20.4.21 12:44 AM (223.39.xxx.40)

    제가 뭘 해주길 바라지 않는 사람이에요
    뭘 해주려고 하면(요리 등) 하지말라교 해요
    이런 남자 처음 봐요

  • 17. T
    '20.4.21 12:46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내가 행복하려고 남편은 하기 싫은 일 강요하고 있는건 아니에요?
    제발 남편에게도 주말에 쉴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태생적으로 조용한 자기만의 시간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도 있어요.

  • 18. ..
    '20.4.21 12:46 AM (223.39.xxx.40)

    제가 뭘 해준다고 행볻해 보이지도 않고요....
    행복이란걸 뭔지 모르는 사람인줄 알고 결혼했지만
    저를 만나 행복하다기에 행복하게 살수 있을줄 알았는데

    둘이 같이 불행해 지는 건가봅니다...

  • 19.
    '20.4.21 12:47 AM (118.44.xxx.16)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면서 부터 피곤하고 불행해 보인다면 주말엔 좀 쉬게 해주세요.
    남편이 원하는게 뭔지 그거 하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고통을 참는게 인생이라고 하는거 보니 남편분 많이 힘드신 것 같네요ㅠㅠ

  • 20. 107님
    '20.4.21 12:48 AM (223.39.xxx.40)

    님 말이 맞을수도 있겠어요...

    주말에 시간 맞는 아기엄마랑 아기들 데리고 한번 나가봐야겠어요

  • 21. ....
    '20.4.21 12:49 AM (1.233.xxx.68)

    너무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만났네요.
    배우자님은 주말이라도 쉬어야 한주의 피곤이 불리는 성격인데 ... 그냥 놔두세요.
    그런 성격은 주말에 그냥 쉬는게 행복한거예요.
    원글님도 힘들게 음식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배우자님 생각이예요.
    한주동일 일하고 오면 주말에는 좀 쉬게 놔두세요

  • 22. 192님
    '20.4.21 12:50 AM (223.39.xxx.40)

    싫으면 하지말자고 물어보는데

    싫지도 좋지도 않다고 하는데,
    지나고보니 싫은게 맞나봐요

    제가 여유롭게 살아온 사람이라
    뭐라 잔소리는 못하지만
    돈쓰는것도 싫어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 23. 68님
    '20.4.21 12:52 AM (223.39.xxx.40)

    쥬말에도 제가 아기보는시간이 점점 늘어나고있는데... 남편은 짜증만 나 보여요

    저는 애기재우고 새벽에 밤수하고도 아침 6시에 일어나는데 남편은 10시에 자서 아침 9시에 일어나요.....

    짜증나요

  • 24. 68님
    '20.4.21 12:53 AM (223.39.xxx.40)

    여기서 더 쉬게는 못해줄거 같네요...

  • 25. 16님
    '20.4.21 12:55 AM (223.39.xxx.40)

    고통을 참은게 인생이란게.. 절 만나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본인 생각이 그런겁니다...

    그런 사상.. 저도 답답합니다

  • 26. ㅇㅇ
    '20.4.21 12:56 AM (110.8.xxx.17)

    건강이나 체력의 문제일수 있어요
    제가 평생을 심하게 약골로 사는데 삶의 질이 많이 떨어져요
    남편이 에너지 많은 사람이라 저랑 이것저것 하고 싶어하는데
    전 정말 힘들고 지쳐서 따라가질 못해요
    제가 평생 살면서 제일 기운 넘쳤을때가 남편이랑 연애때..
    그나마 그때 그렇게 좋아 미쳐 날뛰었으니 결혼이란걸 했지 싶어요
    울남편도 항상 골골 거리는 절보며 사기결혼 이라고 투덜대요ㅜ
    남편이 지금 건강이나 체력이 딸리는건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체력이 남아야 주말에 놀러도 가고 뭘하든 즐겁지 우선 내몸 힘들면 맘은 있어도 만사 힘들고 우울해요

  • 27. ㅡㅡㅡ
    '20.4.21 12:56 AM (70.106.xxx.240)

    남편 가정환경이 어땠어요?
    저건 이미 어릴때부터 형성된 체력이고 성격이에요
    연애시절엔 용케 숨겼네요 아님 연애기간이 짧았던지요

  • 28. 이해해요
    '20.4.21 12:57 AM (112.148.xxx.205)

    전 원글님이 무슨말하는지 알것같아요

    부정적이고 우울하고 에너지없고

    행복을 찿기보단 불행에서 못니오는모습

    전 원글님이 어떤마음인지 알것같아요

    예를 드신건 일부일거고

    제가 17년동안 그런남편과 살고있는데

    이젠 이혼하려구요

    제가 에너지많고 정말 긍적적인 사람인데

    어느순간 제가 기빨리고 부정적이고

    가정이 너무 우울해져서

    이젠 다 끊어내고싶어요

  • 29. 그남편
    '20.4.21 12:59 AM (121.150.xxx.2)

    진짜 복도 많네.
    님같은 긍정적인분 만나서.

    그걸 못깨닫고 심드렁.무기력...

    그런 남편 으쌰으쌰하게 만드느라
    님도 어느순간 지쳐서 무기력해질까봐
    걱정되네요.

  • 30. 그남편
    '20.4.21 1:01 AM (121.150.xxx.2)

    근데 남편 그렇게 잠을 많이 자는건
    우울증증세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잠자는게 제일행복하고
    눈떠서 하루를 시작하는게 두렵고...

    남편 힘든일 있는건 아닐까요?

  • 31. ..
    '20.4.21 1:01 AM (223.39.xxx.40)

    가정환경.. 평범합니다

    회사 다니는거 힘들어해서 빡셍회사에서 칼튜ㅣ하는 회사로 옮겼습지디
    저는 회사다니는것도 힘들때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 일를 좋라하고 즐겁습니다

    억지로 살아가는 남편을 보고있으니
    점점 답답해지고 이렇게 우울한사람과 평생 살아야 한다니 슬픕니다

  • 32. ..
    '20.4.21 1:04 AM (223.39.xxx.40)

    우울한 가정사 없는데.. 시기 자체가 밝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엄청 검소하고 즐기지 않은 타입이고..

    남편은 부모님에게 잘하지는 않는데 그러면서 부모님을 또 끔직히 생각하더라구요.. 외동아들이고 외롭게 자랐습니다

  • 33.
    '20.4.21 1:05 AM (122.34.xxx.137)

    우리집 조힙이랑 어찌 이리 똑같은지 ㅎㅎㅎㅎ
    저는 16년차입니다.
    저는 에너지 넘치고 초긍정 시댁 친정 누구든 만나는 거 좋아하는데
    남편은 에너지 없고 무심의 끝판왕이고 본가고 저희 집이고 만나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이게 제가 보는 관점이라는 걸 알고 조금 중도를 찾았어요. 물론 아직도 남편 답답할 때 있지만 둘이 다른 거지 누가 잘못은 아니라는 거

  • 34. 205님
    '20.4.21 1:07 AM (223.39.xxx.40)

    이해해주시니 위로가되네요..

    네.. 항상 부정적인말.. 불만.을 얘기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다(저희랑 상관없는) 자주 분노하고..
    돈 모으는데만 집중 하는 사람인거 같아요

    뉴스를 볼때 부동산 얘기 돈얘기 할때만
    남편이랑 대화가 잘되는거 같아요..

  • 35. ...
    '20.4.21 1:09 AM (106.102.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눈치 보지도 말고 강요하지도 말고 마이웨이로 가볍게 밝게 아이와 함께 가정 분위기를 주도하세요. 남편은 그렇게 최소 30년을 살았을텐데 바뀌려면 그 익숙함에서 벗어나려면 또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겠죠.

  • 36. ..
    '20.4.21 1:09 AM (223.39.xxx.40)

    참 신기항게 부모님이 그렇게 소중하면 부모님한테 잘해야하는데.. 제가보기엔 결코 잘하지를 않아요..

    이해가안되는 사람입니다..

  • 37. ....
    '20.4.21 1:24 AM (125.186.xxx.159)

    행복한건 큰 걱정거리 없이 평온한 상태를 말하는거
    님이 원하는건 즐기는걸 말하는거에요.
    님은 지금 행복한 거에요.

  • 38. 에구
    '20.4.21 1:26 AM (223.38.xxx.88)

    저도 살짝 우울증이. 의심돼요
    그게 가정환경, 경제력 이런것과는 상관 없이 기질적인 문제일 수 있어요
    근시면 안경으로 교정하듯이 우울증은 약을 먹어야 괜찮아져요 기본적으로요
    한 번 잘 관찰해보시고 정신의학과 상담 받아보는걸 추천합니다

  • 39. ...
    '20.4.21 2:10 AM (39.115.xxx.225)

    제가 남편같은 성향이 있어서 이해되는데요.
    이런 사람은 그냥 좀 놔두셔야돼요.
    사회생활하면서 에너지 고갈되는데
    그걸 그냥 혼자 쉬면서 푸는 스타일이 있어요.

    나가라 먹어라 뭐하고싶냐
    이런말 다하지 마시고 그냥 놔두시는게 그나마 행복한거에요.

    이런 사람은 사실 결혼 안하는게 좋은건데..
    원글님이 남편 정말 사랑하시면 그냥 놔둬보세요.
    따로 아이랑 재밌게 노시구요.

  • 40. ..
    '20.4.21 2:15 AM (223.39.xxx.40)

    사랑하진 않지만 그냥 둬 볼게요

    그러게 결혼은 왜 했죠?
    제가 해달란적도 없는데 말이죠

  • 41. ..
    '20.4.21 2:17 AM (223.39.xxx.40)

    부모님이 꼭 결혼하라 해서 했나봐요
    (부보님이 자기 인생 살아줄 것도 아닌데, 이걸 따르는것도 이해안되요)

    결혼할 당시엔 행복하다하면서, 그런소리 1도 안하고
    꼬득여서 했으면서

  • 42. ...
    '20.4.21 2:23 AM (223.38.xxx.83)

    그땐 진심 사랑이었을 수 있어요.
    자기 성향 완전히 파악 못한 것도 있을테고요.

  • 43. ...
    '20.4.21 2:25 AM (223.38.xxx.83)

    지금도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고
    그냥 그사람 자체가 그런거에요.

  • 44. 이해감
    '20.4.21 4:28 AM (108.253.xxx.178)

    제 남편도 과인데 완전 피곤해요..
    이해가 가네요..
    죽지 못해 사는 거 같구 맨날 피곤해 하고 옆에 있기만 해도 기빨리는 거 같애요..

    저도 해결책이 없어서 그냥저냥 시킬일 있으면 시키고 승질낼 일 있으면 승질내고 살아요 별 기대없이..
    남편없이 그 누구와 있어도 행복하네요
    애랑도 그렇구 친구들도 그렇구..

    이 글 쓰면서도 짜증나네요..
    야금야금 돈이나 뜯고 이혼 준비되고 애 좀 크면 갈라서야죠 뭐
    지금 인생도 좀 아까워요..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결혼 이후 참 거칠어진 거 같구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이 제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좀 짜증나지만
    애 키우고 제 일만 해도 충분히 바빠서 존재 자체에 그다지 신경 안 쓰네요..

  • 45. ㄷㄷㄷ
    '20.4.21 5:39 AM (49.196.xxx.224)

    항우울제 복용이 급하네요. 남자도 산후우울증 오는 데 그런 경우 인가 보네요. 비타민 비,씨 메가도즈 효과 있어요.
    자살까지 가는 경우도 있으니 꼭 약 복용 해야해요. 그러나 약 거부도 많습니다

  • 46. ......
    '20.4.21 6:20 AM (122.35.xxx.174)

    남편 기질 상의 문제거나 체력이 많이 딸리는 듯 해요. 종합 영양제 먹이며
    정말 애원해서라도 운동 시켜서 에너지 늘려야죠.

  • 47. 예전
    '20.4.21 6:57 AM (114.203.xxx.61)

    김한길 전처
    이어령 씨 따님 이 쓴글에
    미국서 죽어라 고생하고. 공부하던시절
    남편 김한길은 행복해지길 두려워하는 사람 인것 같았다고
    제남편을 보면서 그말이 너무. 공감되더이다
    자기가 즐거울 수 있는걸 빨리찾으세요
    안그럼 평생 그걸로 원글님도. 우울해져요ㅜ

  • 48. ..
    '20.4.21 7:25 AM (110.15.xxx.251)

    제 남편만 그러는 줄 알았더니 에고 한숨 나네요
    어느새 19년차네요 전에는 아이 키운다고 그나마 시간이 갔었는데 이제 아이들도 크고 나니 혼자서만 다니는 남편 때문에 화가 났다 우울했다 그래요
    부부가 마음 맞으면 할 게 얼마나 많나요
    뭐하나 같이 하자는 말이 없는 남편
    혼자 지내려는 사람이 왜 결혼 했는 지 묻고 싶답니다
    전에는 제가 제안하고 추진했는데 이제 그러기도 싫어요
    헤어지지 않으려면 맘 비우고 따로 놀아야 될 듯 하네요

  • 49. 크리스티나7
    '20.4.21 8:40 PM (121.165.xxx.46)

    35년 살고 같이 뭘 하면 안되겠다고 결론난지 오래에요.
    그냥 따로따로 지내셔요. 한집안에 있기만해도 요즘은 좋은 부부랍니다.

  • 50. 찰리 채플린은
    '20.4.21 8:53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지요.

    남편은 지금 인생 한가운데서
    찰리채플린의 말을 떠올리고 있는지도..

  • 51. ..
    '20.4.21 9:34 PM (175.116.xxx.70)

    아 건강하다 이런 고민.. 이런생각하는 제 자신이 어이없긴한데 이런 고민 자아성찰? 이런 타이밍을 갖는다는게 정말 성숙한 사람의 고민이구나 싶고

  • 52. 포로리2
    '20.4.21 9:34 PM (14.35.xxx.47)

    항우울제 복용 진지하게 권해드려요.
    그거 우울증입니다.
    세로토닌이 많아지면 좋아질 것 같아요.

  • 53. 행복강박증
    '20.4.21 9:50 PM (1.234.xxx.79) - 삭제된댓글

    혹시 본인이 행복강박증은 아닌지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제 주변에 행복강박증 가진 사람이 있는데그 사람이 말하는 행복이라는게 결론은 계속 어디 가는거더라구요.
    어딜 가거나 뭘 하거나 뭘 사거나 먹거나 보거나.....

    지금 아이들이 초5, 초2 인데....
    주중에는 애들이 계속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서 책 한권을 읽거나 숙제할 시간이 없고
    주말에는 '행복해야하기 때문'에 매 주 캠핑을 다녀요.
    그래서 숙제를 못한다고 합니다.
    왜 주중에 학원을 뺑뺑이 돌리고 주말에는 캠핑장가서 애 숙제도 못하게 하고....
    주중에는 애가 학원가면 숙제안해와서 혼나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학원은 아이가 다니고 싶다고 해서 다니는거니 다니면 행복한거고
    숙제는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안해도 상관없다.
    주중에 그렇게 보냈으면 주말에는 놀아야 하지 않냐. 아이들은 노는게 행복인데...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아이는 책 보는걸 좋아한다는데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부모 몰래 새벽에 일어나서 책을 본다고 해요.
    그나마 코로나때문에 요즘은 학원을 안가서 좀 나은것 같더라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도 있어요.
    그냥 집에서 가만히 누워있는게 좋을 수도 있구요.

    행복해지고 싶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말하는 행복이라는게
    마음의 행복인지, 물질의 행복인지도 한번 고민해 보세요.
    행복하다는게 과연 무엇일까요.
    남편분은 집에서 따뜻한 밥 지어서 먹고 애랑 와이프랑 같이 집에 잇는게 행복이라고 느낄 수도 있어요.

  • 54. ...
    '20.4.21 9:53 PM (221.155.xxx.229)

    남편분이 저런 인생관인데 애는 왜 낳은거죠?
    그리고 연애할땐 안그랬다고 해도 상대의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알게 되지 않나요?? 사기결혼도 아니고.. 원.

    연애때 대화 별로 안하셨나 봄.
    참고로 저런 성향 안바껴요. 님 살길 찾으세요.

  • 55. 삶에
    '20.4.21 9:54 PM (121.154.xxx.40)

    지쳤나 보네요
    직장일이 적성에 안맞던지

  • 56.
    '20.4.21 9:54 PM (221.153.xxx.103)

    저희 남편이 상당히 부정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이고, 인생은 고통을 참는거고, 결혼도 그렇게 참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이에요.
    여행가는 거 싫어하고 집에서 티비보고 핸드폰게임하는 게 제일 좋다고 말하는 사람.
    다음 생에 내가 남자로 태어날테니 네가 여자로 태어나라, 그래서 다시 결혼하자. 라고 제가 말하면
    자기는 잡초로 태어날거래요.

    ^^
    남편을 한번 잘 보세요. 원래 그런 사람인건지... 요새 그러는건지. 예전에는 그래도 이거보다 나았다면, 그리고 시댁에도 고민을 한번 의논해보시고 원래 이 정도 아니었다면 우울증도 한번 의심해볼만 하구요.ㅗ
    원래 이런 사람이다 하면 다른 자구책을 찾으셔야 해요.

    우리 남편은 말은 저렇게 하고 진짜 생각도 저렇긴 한데 어디 제가 끌고다니면 그래도 은근히는 좋아하고 은근히는 즐겨하는 부분이 보여요. 그래서 제가 노력을 좀 하는 편인데, 만약 내가 뭘 해도 다 진짜로 뚱하고 있으면 저도 원글님처럼 기운 빠졌을 거 같아요.
    원래 그런 인간이면, 그냥 애기도 맡기고 조금씩 가르쳐서 아빠로 만드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만의 즐거움을 찾으셔야죠.

  • 57.
    '20.4.21 10:27 PM (220.73.xxx.136)

    제가 오히려 남편분 같은 성향이예요^^; 집순이에 이불 속이 제일 좋고. 그래서 남편이 잔소리해요. 그렇게 갇혀 살거냐고.
    근데 아무래도 원체 게으르기도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도 큰것같아요.
    전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일이 줄으니 이것저것 관심과 의욕이 생기네요.
    남편분도 아무래도 바깥에서 에너지를 다 뺏겨 그런거니 좀 혼자 쉬다 기운생기면 원글님께 먼저 뭐 하자고 하지 않을까요?

  • 58.
    '20.4.21 10:39 PM (27.118.xxx.190) - 삭제된댓글

    일안하시죠??? 밖에서 스트레스많이 받아본적있나요?
    집에서 돈안벌고 편하게 지내면 다행복하고 지루하니까 즐거운일만 하고싶죠.
    나가서 돈좀벌어보세요.. 남편짐좀 나눠지세요.

  • 59.
    '20.4.21 10:40 PM (27.118.xxx.190) - 삭제된댓글

    일안하시죠??? 밖에서 스트레스많이 받아본적있나요?
    집에서 돈안벌고 편하게 지내면 지루하니까 즐거운일만 하고싶죠.
    나가서 돈좀벌어보세요.. 남편짐좀 나눠지세요.

  • 60. ..
    '20.4.21 10:56 PM (58.235.xxx.15) - 삭제된댓글

    심리학적으로 극과 극인 사람들이 공통적인게 있어서 서로 잘끌린다 뭐 이러더라구요
    두 분 성향이 너무 다르네요 그 와중에 뭔가 비슷한게 있어 연애했던걸거고요
    원글님은 강박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밖에서 에너지를 얻는 타입이고 남편분은 아무것도 안하고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타입인거죠
    제가 보기엔 남편분은 우울증이 아니고 스스로 편안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걸수도 있어요
    불만많고 부정적인 얘기하는게 그저 하는 말이고 맘속이 진짜 부정적인게 아닐수도.. 습관같은걸수도 있어요

  • 61. 에너지 레벨
    '20.4.22 9:36 AM (58.120.xxx.30)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극과극인 두 사람이 만난거에요. 성격적으로 서로 보완되는 부분이 있어서 연애때는 매력을 느끼지만 결혼하고 아이낳고 현실을 살아가기에 두사람의 에너지레벨이 너무 다르면 특히 에너지 높고 긍정적인 사람이 많이 지치게 돼요. 보통 에너지 낮은 사람은 부부관계도 관심이 적어서 스킨십도 없고, 몸도 마음도 멀어져요. 결국 배우자의 이해와 지원이 제한적이고, 에너지 높은 쪽은 살림 육아 등을 혼자 떠안는 느낌속에 갇히게 되는거죠. 장기간 물리적 정서적으로 고립이 되면서 긍정적인 사람도 한계에 도달합니다. 화병 내지 번아웃 증후군 같은거요. 부부 포함 모든 인간관계는 상호적이어야 건강한 관계입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일방의 이해, 노력, 희생을 강요하는건 옳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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