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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의 이런 말에 어떻게들 대응하시나요?

.. 조회수 : 6,584
작성일 : 2019-11-22 21:38:10


출산 후에 무릎과 손목이 너무 아팠어요 
시댁 모임이 있어서 버티고 버텼는데

시아버지가 
"예전엔 말이야. 아기 낳고 밭 메러 갔어 아플 새도 없었어'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시어머니가 그랬음 이해라도 하지 
(여자들은 출산 후 몸이 아프잖아요. 그걸 겪어본 사람이 이야기 하면 제가 받아들이겠어요)
아이도 낳지 않은 시부가 이런 식으로 얘가하니 기가 차요
그리고 출산 때 들었던 소리라 잘 잊혀지지 않기도 해요

그런데 제가 받아치지 않고 무시했더니
이런 식으로 계속 태클이 들어와요

굳이 들어서 기분 좋지 않을 이야기들.
며느리로서 더 열과 성의를 다 하라는 세뇌하는 듯한 이야기.

배울만큼 배우신 분인데 
저런 이야기를 면전에서 하면 인생이 의심이 돼요. 

저런 이야기 들으시면 어떻게 반응하세요? 

1, 무시한다
2. 받아친다. 이럴 경우, 어떻게 받아치시나요? 
IP : 218.146.xxx.23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9.11.22 9:41 PM (70.106.xxx.240)

    저는 2번 했고 고성으로 말싸움 했어요
    한 두어번 싸우니 이젠 안그러세요.

  • 2. ....
    '19.11.22 9:44 PM (221.157.xxx.127)

    예전여자들 너무 불쌍하게 살았네요 키우는 강아지도 새끼 낳으면 쉬게하고 맛있는거 만들어주는데 짐승보다 못한취급 받고 뭐하러 같이 살았을까요 나라면 그런집인줄 알면 세쌍둥이를 낳아도 같이 안살것 같다고.

  • 3. .....
    '19.11.22 9:44 PM (223.38.xxx.12)

    예전에야 삼복 더위 때 등물 부으며 견뎠고 보랏 고개에는 식사도 안 했죠. 아버님도 그렇게 한 번 해 보세요. 나무 땔감 하러는 언제 가시려고요??? 해맑게 웃으며 해야 해요. 안 그럼 역공의 우려가..

  • 4. 전 안봐요
    '19.11.22 9:46 PM (112.187.xxx.170)

    남의자식 하대하고 부리려고 하는 못된 노인네 안봐요 오죽하면 안보겠어요 그런사람 안바뀌어요

  • 5. ...
    '19.11.22 9:46 PM (218.146.xxx.232)

    예전에야 삼복 더위 때 등물 부으며 견뎠고 보랏 고개에는 식사도 안 했죠. 아버님도 그렇게 한 번 해 보세요. 나무 땔감 하러는 언제 가시려고요??? 해맑게 웃으며 해야 해요. 안 그럼 역공의 우려가..
    ----------223.38님. 이야 말빨이 부럽습니다 ㅠㅠ

  • 6. 어휴
    '19.11.22 9:47 PM (111.171.xxx.46)

    울 시부 같은 사람 여기 또 있네
    전 그래서 안 봐요. 명절 때만 봐요.

  • 7. 우리집
    '19.11.22 9:47 PM (124.53.xxx.149)

    첫째때 시모가 딱 저렇게 말하던데
    둘째땐 또 옛날엔 밭메고 논메다 낳았대나 어쨋대나..
    동서 첫아이 낳고 보러 갔더니
    혀를 끌끌 차면서 딸낳고 뭔 벼슬 했다고 쳐 드러누워 있다고...
    손위 시누이들 셋
    아마도 당신 딸들에겐 그런말 안했겠죠?
    곧 구십, 질겨요 질겨

  • 8. ㅇㅇ
    '19.11.22 9:54 PM (106.102.xxx.51)

    귀한 대접은 귀한 대접 받아본 사람만 할수 있대요.

  • 9. 이런건
    '19.11.22 9:54 PM (58.231.xxx.192)

    원글님이 나설것도 없이 남편이 뭐라 하면 끝인데
    남편분이 가만 있었나봐요?

  • 10. 그니까요~~
    '19.11.22 9:55 PM (113.199.xxx.90) - 삭제된댓글

    어머니께 잘해주세요~~~

  • 11. ㅇㅇ
    '19.11.22 9:58 PM (106.102.xxx.51)

    열과성을 다하라는 그의도에 딱 배치되게 하겠어요.
    받아치는거못해도 그런말듣고 인상 쓰고
    발딱 일어나는거 정도는 할수있죠?
    헛소리 들으면 바로 며느리 태업.

  • 12. 플럼스카페
    '19.11.22 10:09 PM (220.79.xxx.41)

    같은 워딩은 아니셨지만....무튼 저는,
    "제가 딸이면 아버님 그런 말씀 못 하셨을 거잖어요." 했더니 이후로 어이없는 말씀은 자제하셨어요.

  • 13. ...
    '19.11.22 10:10 PM (58.231.xxx.229)

    옛날엔 아프면 병원갔나요?
    집에서 걍 죽었지 ㅋ

  • 14. 동이마미
    '19.11.22 10:13 PM (182.212.xxx.122)

    옛날엔 아프면 병원갔나요?
    집에서 걍 죽었지 ㅋ
    와우 이런 순발력 배우고 싶어요

  • 15. ㅡㅡㅡㅡ
    '19.11.22 10:17 PM (70.106.xxx.240)

    옛날엔 노인네들 때되면 알아서 곡기 끊었댔는데


    라고 무심하게 받아치세요

  • 16. ...
    '19.11.22 10:19 PM (124.57.xxx.211)

    울형님 아버님 그리 말씀하실때 " 어머. 그래서 어머님이 지금 몸이 여기저기 안좋으신건가 봐요. " " 어머님 왜 참으셨어요. 요새같으면 이혼감인데.. 호호"
    아버님 암 소리 못하시던데.. (실제로 어머님이 허리며 관절이며 다 아프셔서)

  • 17. ㅋㅋ
    '19.11.22 10:22 PM (183.98.xxx.187)

    아버님 요즘 누가 그래요
    다 옛날 얘기죠~~
    요즘은 산후조리원 끕에 따라
    애기 끕도 달라진대요 하하하

    저도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는거 잘 못해서
    반쯤 할까 싶을때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내가 방어할수 있는만큼은 하는게 다르답니다.
    연습해보세요~~~

  • 18. ...
    '19.11.22 10:22 PM (124.57.xxx.211)

    참 저희 시아버지는 애낳고 바로 밭매고 저녁도 지었다고 하셔서여.

  • 19. ...
    '19.11.22 10:23 PM (223.62.xxx.21)

    저희 아버님도 그런말 한적 있었는데요, 저희 남편이 옆에서 옛날이었으면 아버지도 벌써 고려장 돼서 안계셨을거라고 받아쳐서 아버님이 암말 못하신 적 있네요.

  • 20. ㅁㅁㅁ
    '19.11.22 10:26 PM (183.96.xxx.75)

    옛날에는 차가 어디 있어요 다 걸어다녔죠 호호호 해본 적 있어요 ㅎㅎ

  • 21. 모범답안
    '19.11.22 10:33 PM (115.143.xxx.140)

    덧글에 모범답안의 예가 많네요. 무례하기 짝이 없는 할아버지는 똑같이 갚아줘야죠. 남의 자식 데려다가 그게 할소리인가요.

    남편이 옛날같으면 아버지도 벌써 고려장 되었을거라고 받아쳐줘야 하는데 말이죠.

  • 22. ......
    '19.11.22 10:36 PM (101.87.xxx.210)

    저 같으면 1. 무시한다 인데
    예전에 다른사이트에서 비슷한 글 본적 있어요. 시부모님이 예전에 애낳고 밭매러갔다 라고해서 상놈집안이냐고 물었더니 조용하더라는 댓글 본적 있어요. ㅋㅋㅋ

  • 23. 와~~
    '19.11.22 10:47 PM (114.206.xxx.33)

    좋은 댓글 진짜 많다~~ 상놈집인가봐요~! 이 댓글도 완전 맘에 드네요..

  • 24. ...
    '19.11.22 11:03 PM (106.246.xxx.254)

    위에 댓글님.
    상놈집안!!!!! 최고네요 ㅎㅎㅎㅎ
    진짜 아무 소리 못 하실듯!

  • 25.
    '19.11.22 11:18 PM (14.38.xxx.219)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들이 참
    큰아들 완전 맨손분가시키더니
    동생들 결혼할 때 ㅡ결혼책임 안진다고
    ㅡ이게 무슨 소리???
    ㅡ예전에는 큰아들이 동생들 학교도 보내고 결혼도 시켰다는ㅡ헛소리를
    ㅡ작은 아들 전세로 결혼을시키더군요

    ㅡ몇년 지나서 솔직히 서운하다 했더니
    ㅡ겨우 방ㅈ2칸짜리라고 해서
    ㅡ아버님 우리는 전세 2칸짜리 돈 모으는데 7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또 7년이 지나서 집 샀거든요ㅡㅡ

    ㅡ큰아들은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둘
    ㅡ10년간 안보고 살닥
    ㅡ지금은 명절에만 봅니다

  • 26. .......
    '19.11.22 11:25 PM (112.144.xxx.107)

    와... 언니들 다들 말빨 찰지네요.

  • 27. 와우
    '19.11.22 11:40 PM (111.171.xxx.46)

    말빨들 좋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 28. ..
    '19.11.23 1:54 A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도 옛날같으면 이미 벌써 뒤졌어야죠.

  • 29.
    '19.11.23 2:03 AM (121.167.xxx.120)

    쌍놈 집안 고려장 최고네요

  • 30. 최고!!!!
    '19.11.23 8:45 AM (110.5.xxx.184)

    시부모님이 예전에 애낳고 밭매러갔다 라고해서 상놈집안이냐고 물었더니 조용하더라

  • 31. ..
    '19.11.23 10:35 AM (39.7.xxx.48)

    요새는 거의 30대에 출산 시작이지만
    옛날엔 10대부터 아니었나요??
    10대 출산 20대 초중반은
    몰래 출산도 가능한 나잇대예요.
    옛날 30대는 후반부터 손주도 봤을 나이.
    나이 차이까지 있구만 그걸 왜 생각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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