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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먹기 직전에 바로 튀겨주란 남편

돈까스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25-12-20 00:33:13

제가 재택근무하고 출근하고 병행해서 상대적으로 널널해보이기는 하지만, 절대 널널한거 아닙니다

시조카가 우리집에 왔어요 방학이라 서울 친구들 만나고 논다고요 며칠 거기까진 좋아요 방도 준비해줬어요 

시조카가 오면 좀 남편이 커버해야 하지않나요? 

자긴 쏠랑 출근해버리고 집에 있는 나보고 챙겨먹이란거죠 얄미워요 남편이 출퇴근 시간 목숨거는 직장인이면 이런말 안합니다. 남편 자영업자구요 자기 볼일 있거나 자기가 늦게 나가고싶은 날은 밍기적대고 늦게 나갑니다 

그래서 제가 화가 나는거예요 

시조카 와도 남편은 나몰라라 출근해버려요 

자기 볼일 있으면 늦게 나가면서 이건 자기일 아니란듯 

아무튼 시조카가 아침을 먹어야해서 늦잠 쿨쿨 자는데 

저는 아침에 밤에 만들어둔 카레를 데우고 

돈까스를 기름에 튀겼어요 

시조카 아침에 일어나면 데워먹으라 할려구요 

남편이 나가다가 그걸보고 얼굴 찡그리면서 

왜 지금 튀기냐 미리 튀겨놓으면 맛없는데 뭐라하는거예요 순간 열받아서 

그럼 내가 출근해야하는데 시조카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튀겨서 대령하란거냐고 욱해서 말했어요 

빨리 튀겨놓고 출근해야할거 아니냐고 

남편이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무슨 말도 못하냐? 

나는 말도하면 안돼? 툴툴대며 가요 

화가 납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한테 다큰 조카 돈까스 좀 미리 튀겨놓으면 안돼나요 맛이덜하다? 그럼 지가 튀겨주든가 

무슨 상전 임금 마마인가 

IP : 107.122.xxx.1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넘네요
    '25.12.20 12:41 AM (122.34.xxx.60)

    재택근무하면 집에서 노는 사람 취급한다니까요. 그리고, 집에서 놀아도 그렇지, 어르신도 아닌데 갓한 음식을 대령해야하나요?
    그냥 조카에게 점심값 만 원, 저녁값 만 원 해서 매일 주세요 나가서 사먹으라고요. 혹시 일찍 일어나면 먹으라고 콘프레이크나 식탁에 두시고요.
    매일 용돈 줬다고 돈 준 걸 더 감사하게 생각하지, 끼니마다 못 챙겨먹였다고 더 감사해 하지 않아요.
    시조카가 부모에게도 매일 식대 2만원씩 줬다고 하세요 요즘 아이들 집밥 안 좋아해서 마음 편하게 나가서 친구들이랑 사 먹으라고 했다고 하세요.

  • 2. ㅇㅇ
    '25.12.20 12:42 AM (211.251.xxx.199)

    제가 나이들어 보니 우리 여자들이 이런일에 짜증을 냈던 이유가
    뭔가 잘하려고 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저 단순한 생각으로 시조카를 불러들인 남편처럼
    그냥 진짜 내 자식처럼 장소 제공하는데 의미를 두고
    남편이 그러든 말든 편안하게
    난 이정도가 최선이다 생각하시고
    내가 할일만큼만 하세요

    남편 그까이거 무시하시고
    자꾸 뭐라하면
    조용히 언성 높히지 마시고
    그 쉬운일 당신이 좀 직접하라고 한마디만 하세요

  • 3.
    '25.12.20 12:46 AM (211.34.xxx.59)

    딱 내려놓고 니가해~한마디면 끝

  • 4. 미친
    '25.12.20 1:05 AM (122.36.xxx.85)

    남편한테 하라고 하세요. 욕나오네

  • 5. 도랐나
    '25.12.20 1:14 AM (223.38.xxx.65)

    요즘 친척집에 자식 보내는 경우가 어디있나요.
    백번 양보해서 며칠 지낸다해도 다 큰 애 잠만 재워주면 되는 거지
    맞벌이 숙모가 밥상까지 대령해야 해요?

  • 6. ㅇㅇ
    '25.12.20 1:21 AM (39.125.xxx.199)

    무슨 돈가스를 튀기고 계시나요요요.
    담부턴 오지마라 하셔요.

  • 7.
    '25.12.20 1:23 AM (211.181.xxx.66) - 삭제된댓글

    시조카가 성인에, 서울에서 비싼 숙박비까지 절약했으면 친구들 만나고 집에 올 때마다 선물 삼아 먹을거리 사서 들어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눈치도 없는 철딱서니 조카 녀석에게 밥 차려주고, 용돈 쥐어 보내줄 판이네요.

  • 8. ….
    '25.12.20 1:24 AM (211.181.xxx.66) - 삭제된댓글

    시조카가 성인에, 서울에서 비싼 숙박비까지 절약했으면 친구들 만나고 집에 올 때마다 선물 삼아 먹을거리 사서 들어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눈치도, 철딱서니도 없는 조카 녀석에게 밥 차려주고, 용돈 쥐어 보내줄 판이네요.
    사신 행차하셨네요~

  • 9. ….
    '25.12.20 1:37 AM (211.181.xxx.66) - 삭제된댓글

    시조카가 성인에, 서울에서 비싼 숙박비까지 절약했으면 친구들 만나고 집에 올 때마다 선물 삼아 먹을거리 사서 들어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눈치도, 철딱서니도 없는 조카 녀석에게 겉바속촉 신경 써서 상 차려주고, 용돈 쥐어 보내줄 판이네요.
    사신 행차하셨네요~

  • 10. ….
    '25.12.20 1:38 AM (211.181.xxx.66)

    시조카가 성인에, 서울에서 비싼 숙박비까지 절약했으면 친구들 만나고 집에 올 때마다 선물 삼아 먹을거리 사서 들어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눈치도, 철딱서니도 없는 조카 녀석에게 겉바속촉 신경 써서 상 차려주고, 용돈 쥐어 보내줄 판이네요.
    남편은 와이프에게 사신 대접 맡겼네요~

  • 11. 음...
    '25.12.20 2:13 AM (100.36.xxx.200)

    저기 윗 님. 남편이 단순한 생각으로는 아니죠.
    조카에게 잘해줘서 티나게 할 사람이 나 아니고 너 인거죠

  • 12.
    '25.12.20 2:17 AM (211.234.xxx.243)

    말같지도 않아서 욕하는것도 아깝네요.
    시골사람도 아니고 서울삼촌집에서 자요 자길..
    돈까스기름에 다른거 튀겨지고 싶지않으면 입좀 다물고
    조카 내보내라하시죠.

  • 13. 님도
    '25.12.20 2:30 AM (125.185.xxx.27)

    이상해요.
    아침에 바쁜데 기름에 튀기는걸ㅇ하고있나요
    그 설거지는 또 어쩌고 ..ㅜ

    그냥 밥해놓음 반찬꺼내먹음 되지요.

    말하세요 출근하고 집에서도 직장처럼 제시간에 일해야하니..다 못챙겨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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