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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11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25-12-20 00:29:11

엄마가 충청도 사람

그리고 거의 20년 친한 친구가 충청도 사람이었어요. 

 

확실한 의사 표현을 안해요.  

뭘 물어보면 긍정인것 처럼 대꾸해주길래 허락/동의 하는 거구나 싶어서 저는 추진. 

정작 결정을 하는 상황이 되면,

 

엄마는 갑자기 버럭 짜증을 냈고요. 

아니.. 그냥 맘에 안든다, 싫다 했으면 제가 추진을 안했을텐데.. 그동안은 들어주다가 왜 갑자기? 

 

친한 친구는 잠수를 탔어요 ㅎㅎ 

전날까지도 대답 잘하다가 갑자기 잠수. 

사실 싫었던 건데, 싫단 말을 못하다가 닥치면 어쩔줄 몰라서 회피하는 것 같음. 

 

너무 답답해서 친구랑은 큰 사건 몇번 겪은 후 연락 안하고 지내는데. 

 

엄마는 그럴순 없으니.. 자연스레 대화 자체를 안하게 됨. 

 

 

IP : 218.145.xxx.1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0 12:31 AM (121.133.xxx.158)

    저희 시어머니도 충청도.
    답답해 죽고요. 저는 연락 끊었어요. 답답해서 결국 서로 오해만 쌓이고 절연.

  • 2. ㅇㅇ
    '25.12.20 12:34 AM (211.251.xxx.199)

    뭔가 일본식 화법이라쟎아요
    은근슬쩍 뭉개는 듯한

  • 3. ………
    '25.12.20 12:35 AM (221.165.xxx.131)

    충청이랑 전라도랑은 많이 다른가요?

  • 4. 충청도가
    '25.12.20 12:48 AM (121.173.xxx.84)

    말을 돌려 하는 화법이 많아요

  • 5. ..
    '25.12.20 1:17 AM (211.234.xxx.3)

    그게 충청도식 화법이래요
    음.. 본인들 딴에는 나쁜게아니고 지극히 예의를 갖춘 매너있는집안이란거라고 하더군요ㅜ
    충청도분들께는 최소 3번은 물어봐줘야 한답니다
    진짜 안할거야?
    진짜?
    진짜 진짜 안한다는거지? 라고 물어봐줘야 은근한 의견을 스을쩍 말한다네요
    이상 충청도 친구 넷이나 두고있는 속이 까맣게 탄 사람의견입니다

    딸의 절친은 미국유학시 사귄 교토아이인데 충청도랑 똑같더군요
    세번.네번이상 물어봐줘야 속의견을 말한대요
    한번 물었을때 의견을 말하는건 하늘이 무너져도 안한다네요ㅜ
    그게 예의고 어릴때부터 가르침을 받았대요
    전 일본인이 다 교토사람들을 싫어하는 이유라네요

  • 6. 저희집
    '25.12.20 1:17 AM (118.235.xxx.32)

    아주머니, 저희 시어머니 오시면 시어머니 앞에서 울었어요.
    저는 가족처럼 생각했는데.
    벌써 30년 되가네요.
    지금은 저힌테 고맙다 하시는데 그때는 왜 저한테 속상한 말 한마디 안하다 시모 어시면 그분 앞에서 울고 하셨는지..

  • 7. ..
    '25.12.20 1:20 AM (211.234.xxx.91)

    이쯤되면
    충청도 82회원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집니다ㅋ
    왜 그러시는지

  • 8. 그거
    '25.12.20 1:33 AM (124.5.xxx.146)

    책임회피하고 다른 사람에게 모든 걸 전가하는 태도지요.
    안 좋으면 나가 하자고 해서로 밀어가려고요.
    어느 양반이 등신같이 자기 의사도 제대로 표현을 못할까요?

  • 9. 왠 충청도 탓
    '25.12.20 2:19 AM (58.123.xxx.22)

    그사람들 성향, 성격이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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