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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었는데 엄마의 전화 없네요..

1 조회수 : 6,212
작성일 : 2019-08-17 20:05:36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니가 먼저 하라고 댓글 달아주시겠죠?



며칠전 친정엄마에게 "년놈들"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람이에요.


그날 이후 냉랭했고 엄마는 다음날 가셨고 늘 그랬듯 용돈도 부쳤어요. (안부치면 일이 그렇게 어렵냐고 전화와요)

엄마는 아마 딸년 키워줘서 소용없다고, 스스로 인연을 끊었다 생각중일꺼에요.(손주를 봐주셨어요. 돈, 선물 다 드렸습니다..이게 제 발목을 잡네요. 애키우는건 힘드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것처럼 생일축하한다는 전화나 문자면 없어질일을.(생일 엄청 잘 챙기던 집이고 제생일이 공휴일이라. 기억을 못할순 없어요)
남편과 싸잡아 년놈들이라는 말을 들은 제가 먼저 전화를 하기 싫어요
저는 싸가지가 없었겠지만 사십이 다되가는 딸에게, 그리고 사위에게. 손주들도 보는앞에서 년놈들은 싸가지보다 더 큰 실수라 생각됩니다.


십년넘게 두들겨 맞다 감정 쓰레기통으로 전환되서 기뻤던 시절도 있었는데 자식을 낳고보니 사람이 어찌 그럴수 있었을까 분노..
애를 맞겨놓고 다 이해하고 용서하자 했는데 또 년놈들(그전에 제 남편에게 욕도 했어요)
그런말을 들었는데 제가 먼저 숙이고 아무일 없는것처럼 헤헤거려야 할까요?

찜찜하고 지긋지긋하고..
곧 동생이 출산을 하는데 이혼한 부모님은 또 어떻게 시간을 피해서 보게할지..제가 걱정 안해도 되니 이거하난 속이 시원합니다.
저한테 니아빠 마주치지 않게 하라고 어깃장은 안놓겠죠.ㅋㅋ
20년 넘게 이혼을 하네마네 난리치다 갈라섰으면 부끄러운줄 알아야지..우울증 핑계도 하루이틀이고..
그래서 니아빠가 너 지우라고 돈줬다는 얘기까지 했나요, 엄마?



그래도 설마 이럴줄은 몰랐네요...
사주에 부모복은 없다더니..부모 없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쓴말이라도 남겨주세요.
제가 잘못한부분이 있다면 늦지않게 바로잡을꺼고. 그게 아니라면 이상태로 몇개월이상 지나고, 독한말 한번 더 들으며 관계를 재정리할 각오해야하구요..



IP : 59.9.xxx.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17 8:07 PM (222.237.xxx.88)

    딸 생일인줄 기억이나 하시는지..

  • 2. ㅇㅇ
    '19.8.17 8:09 PM (182.216.xxx.132)

    그런분인데 아기들은 어찌 맡길생각을 하셨는지?
    때리거나 욕하면 어쩌시려고.

    안타깝네요. 지금 생일 이런데 신경쓸때가 아닌것 같은데
    평정심 엄마와의 감정단절이 필요할듯

  • 3. ㅇㅇ
    '19.8.17 8:11 PM (175.195.xxx.84)

    연락하지 말고 그냥 두세요.
    지금이라도 잘못된 말을 듣고도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고
    손주들 앞에서부모 욕하는 무식한 부모에게
    용돈도 주지 말아요...

  • 4. 원글자
    '19.8.17 8:15 PM (59.9.xxx.7)

    아 생일이 중요한건 아니구요^^;;
    이미 제가꾸린 가정에서 충분히 축하를 받았어요.

    아기는 처음엔 봐달라고 했다 거절당했고.
    씨터 쓸때마다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와 그만큼 돈을 받아갔지요..

    다만 생일이라는 기회로 아무일 없던듯 넘어갈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엄마는 그걸 안한거라서요..허탈하기도 하고 내 사과를 바라나 싶기도 하구요.


    생일을 잊진 않았을꺼에요. 평생 생일 잘 챙기는 집분위기였고.
    엄마 험담을 한번 더 하자면.
    동생네부부가 당신 생일축하를 말로만 했더니 며느리에게 그러지말로 훈수두고 용돈 챙겨받으셨어요.
    처음엔 애를 혼쭐을 내겠다는거 그러지말랬더니 결국 말은 하셨고.
    올케도 보통은 아니라 돈 관련해서 엄마를 돌려까기 하더군요.
    부끄럽습니다.

  • 5. .....
    '19.8.17 8:16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생일축하 전화는 무슨....
    저는 어릴 때도 생일이라서 미역국을 끓여주신 기억도 없네요
    평소에 고깃국을 자주 먹었으니 뭐 매일이 생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요즘도 고기 없으면 밥이 잘 안 넘어가는 부작용이...

  • 6. .....
    '19.8.17 8:17 PM (114.129.xxx.194)

    생일축하 전화는 무슨....
    저는 어릴 때도 생일이라면서 미역국을 끓여주신 기억도 없네요
    생일은 남동생만 챙겨주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평소에 고깃국이나 고기반찬을 자주 먹었으니 뭐 매일이 생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요즘도 고기 없으면 밥이 잘 안 넘어가는 부작용이...

  • 7. 호이
    '19.8.17 8:17 PM (218.239.xxx.16)

    이제그만 떼어내서 버리세요.
    학대당한 자녀들이 더 애정갈구해서 물질적,정신적으로 갖다 바치는 경우가 많다더니
    아이들을 어디 그딴 데 맡깁니까 맡기길? 자식들이 어찌될줄 알고요? 그렇게라도 해서
    속에없는 말한마디,웃음한자락이 얻고싶으셨었나봅니다.
    그만하시고 본인,배우자,자식 이렇게나 챙기십시오

  • 8. 원글자
    '19.8.17 8:23 PM (59.9.xxx.7)

    웃음한자락이 그리운것 맞았어요.

    그리고 엄마는 저 키웠던것과는 정반대로 아이에게 사랑을 주셨어요. 이 부분은 다들 인정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욕을 들어도 끊는게 맞는지..고민이 되구요..

  • 9. .....
    '19.8.17 8:25 PM (221.157.xxx.127)

    바라지도마시고 하지도 마세요

  • 10. 원글이
    '19.8.17 8:29 PM (59.9.xxx.7)

    그래도 되는걸까요?

    입장을 바꿔 역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때 자식좀 두들겨팼지만 잘 자랐고, 딸사위에게 실수는 했지만 애둘을 몸바쳐 봐줬어요.
    말실수 좀 했다고 딸이 연락도 안해요..

    라고 생각하니 제가 너무한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들도 할머니를 좋아해요..

  • 11.
    '19.8.17 8:31 PM (210.99.xxx.244)

    50평생살며 결혼전 생일 딱 한번 챙겨주시고 생일이 아마 언제인지도 모르실듯 ㅠ 전 그냥 그러려니해요

  • 12. 원글이
    '19.8.17 8:32 PM (59.9.xxx.7)

    죄책감은 느끼지만 먼저 연락할생각은 없습니다.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제 생각이 틀렸다면 쓴소리도 해주세요..

  • 13. ..
    '19.8.17 8:36 PM (125.177.xxx.43)

    그런 엄마에게 뭘 바래요

  • 14. 기본
    '19.8.17 8:46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딸과는 어찌 풀고 간다고 해도 사위와 장모는 문제가 다르죠.
    사십이 다 돼가는 딸에 년 소리도 소름인데 그 배우자인 사위를 싸잡아 놈이란 소리;;
    무엇에 얼마나 화가 났기로 그런 소릴 입에 올릴 수 있을지;

    사십이 다 돼가는 딸, 그리고 그 사위에게 년놈 소리하는 사람이면 손주에게도 험한 소리 못 할거 없다고 봅니다.
    비지니스 관계에선 그런 소리 못 하죠.
    돈 쓰면서 왜???

    가족도 얼굴보면 즐겁고 반갑고 행복하지 않으면 굳이 자주 볼 이유 없다고 생각해요
    가족이 왜 가족인데요..
    허물이 없다는 것, 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 안식을 앋을 수 있다는 것, 그냥 뭔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편한 상대가 가족 아닌가요.
    그렇지않다고 하면 가족의 의미가 없는거라 일정한 선을 긋는게 맞다고 봐요

  • 15.
    '19.8.17 10:04 PM (220.117.xxx.241)

    전 평생 한번도 생일이라고 엄마가 미역국을 끓여주거나
    축하한다소리 못들어봤어요
    전 생일이란것도 없는존재네요
    동생 생일이라고 챙기라는 전화는 몇번받았네요

  • 16. ....
    '19.8.17 10:2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그런 엄마면 애초에 아이를 맡기지를 말던가
    아이를 맡겼으면 그 공은 잊지 마세요.
    손주에게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사위, 딸이 싸가지없게 나오면 년놈 소리 나올수도 있습니다.

  • 17. . .
    '19.8.17 10:29 PM (222.112.xxx.220)

    원글님 글에 어머니에 대한 진한 미련과 연민이 느껴지네요 한편으론 딱하네요 사랑 한번 못받고 자란 원글님이..
    화가 나네요 자식한테 사랑 한번 안 주고 키운 그 어머니란 사람이..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18. 원글
    '19.8.17 10:36 PM (59.9.xxx.7)

    ....님
    네 저도 그 공은 절대 잊지 않습니다. 과거가 어쨌든 돈이 얼마가 나갔던 매우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한번 더 물었습니다


    다만.. 너네 그 두 년놈들이..라는 말이 싸가지 없다는 이유만으로나올수 있는말일까요? 정말 사소한 일이었고 원인제공도 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과거에도 제 남편에게 욕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한테 욕은 할수 있지만 한번이 두번이 되었고..세번이 될텐데 저는 그건 싫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 19. 원글
    '19.8.17 10:39 PM (59.9.xxx.7)

    점두개님.

    저도 모르게 기대를 했었나봐요.
    생일을 기점으로 다시 겉으론 하하호호 할꺼라는걸요.

    엄마 성격 알아요. 엄마는 이제 딸은 없다!고 생각하실꺼에요.
    동생과도 약 2년을 연락없이 지냈어요. 그 감정 쓰레기통 제가 다 받아냈구요.

    그치만 제 남편은 제가 보호해야 하고, 영문도 모른채 세번째 욕을 듣게 하고 싶지 않아요.

  • 20.
    '19.8.17 11:22 PM (110.10.xxx.118)

    원글님 애정 결핍인거같은데..그만하세요
    그런엄마한테 자식을 맡겼다는게 놀랍네요
    남편은 무슨죄구요..
    제친구가 40년을 그렇게 살았어요. 친정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돈대주는 호구로..이제 겨우 끊고 편하게삽니다
    그만내려놔요. 무슨 미련인가요

  • 21. ㅇㅇ
    '19.8.17 11:48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애달복달하시네쇼
    다들 좋은말씀 하는데
    변명에 핑계로 엄마와 연을 계속 이으려는 필사의 저항
    슬프군요

  • 22. ㅇㅇ
    '19.8.17 11:51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애달복달하시네요
    다들 좋은말씀 하는데
    변명에 핑계로 엄마와 연을 계속 이으려는 필사의 저항
    슬프군요
    그냥 계속 그리 사세요
    엄마 전화 오나안오나 전전긍긍 하다가
    안오면 먼저 전화해서 사과하시고 관계회복하시고
    남편분 아기에게도 계속 상처 안기시고
    그래서 님 맘이 편하시다면 그리 하셔야지요

  • 23. 님이
    '19.8.18 8:13 AM (59.6.xxx.151)

    바라시는게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넘어가는 건가요
    아님
    더 이상 안 보고 사는 건가요
    기본적으로 저는 삶이 고되고 감사가 더 많은 사람은 아니라
    낳아주셔서 고맙다기 보다 출산의 고통 자체는 연민을 갖는 사람입니다만
    어머니와 안 보고 싶다몆
    연락 하시는게 기쁠 거 같진 않아요
    사위와 딸에게 연놈이라 말하는 분이
    설마 사람이 달라져서 축하한다, 네가 딸로 와줘서 고맙다 하시리라 기대하시는 건 아닐테니
    님이 바라시는 건
    아무일도 없었다는 기회에 다시 그 입장이 되고 싶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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