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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질체력에 워킹맘 외동이 최선일까요..?

궁금 조회수 : 4,401
작성일 : 2019-06-19 01:07:11
특별히 어디가 아픈거는 아닌데
선척적인 요인도 있겠고 성장 과정에서 잘 먹지도 않고 그래서
쉽게 지치고 체력이 남들보다 많이 떨어지는 편이에요
어릴때 다친 적도 있어서 비오기 전날은 더더 힘들고요

몸이 이렇다보니 애는 낳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결혼하고 순탄하게 첫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했어요
출산까지는 좋았는데
양가에 도와주실 분도 안계시고 그런 형편이라
육아휴직동안 1년 좀 넘게 혼자 애보고 살림하다보니
산후조리도 잘 못해서 관절이 다 헐거워진거 같고
발은 여름에도 시렵네요 ㅠ

지금은 복직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애는 세돌쯤 돼서 예전보다는 많이 편해졌지만
겨우 밥해먹이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어요

나이가 3년 뒤면 40이라 요즘 둘째에 대한 고민이 참 많네요
이런 체력 조건에서 둘째 낳아서 기를 수가 있을까요?
둘째 출산하면 노산인데 몸이 지금보다 더 안좋아질까봐도 걱정되고
지금도 겨우겨우 하도 있는데 2명을 먹이고 씻기고 빨래해주고 등등을 제가 과연 할 수 있을지란 생각도 드네요


IP : 39.7.xxx.10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
    '19.6.19 1:08 AM (211.227.xxx.165)

    둘째를 꼭 낳아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 2. 체력
    '19.6.19 1:11 AM (73.140.xxx.195)

    내체력과 내감당할 그릇은 나만 압니다. 세상 대부분 엄마들이 둘은 있어야 한다고 둘째 낳지만 저는 남편과 저를 알기에 하나로 끝냈어요. 꼭 둘은 있어야 가족이 완성된다고 둘째 낳고서는 체력안되 첫째 잡고 혼내는 집 많아요. 그렇게 첫째 잡을 거면 뭐하러 첫째를 위해 둘째 낳아준다고 말하는건지 워킹맘이시면 특히 더 더 힘들어요

  • 3. 혹시
    '19.6.19 1:12 AM (222.98.xxx.91) - 삭제된댓글

    첫째 키우면서 짜증 안내세요?
    전 체력 떨어지면 애한테 예민하게 구는 제가 싫어서
    하나로 끝내려고요. 한 아이한테도 충분한 사랑을 못주는데
    둘은 내 그릇이 아니다 판단했어요.

  • 4. 궁금
    '19.6.19 1:12 AM (110.70.xxx.88)

    제가 형제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서요
    사실 외동은 겪어보지 않아서 어떤느낌인지도 모르겠어요

  • 5. ..
    '19.6.19 1:19 AM (180.66.xxx.74)

    본인이 너무 저질체력이다 강조하시는데
    순탄한 임신출산 워킹맘까지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에요;;
    임신도 금방 안되고 입덧 심해 입원,
    직장 그만 두고 난산에 회복도 느려 걷지도 못하고
    뭐 저 정도는 되어야 저질 체력..
    체력 나쁘지않으신것 같아요

  • 6. d d
    '19.6.19 1:20 AM (119.204.xxx.146)

    둘째 너무이쁘긴한데 행복감도 두배구요
    근데 너무 벅찰때가 한번씩있어요..
    요즘 외동 많아요

  • 7. ...
    '19.6.19 1:23 AM (125.178.xxx.135)

    제가 딱 님 같아서 하나만 낳았어요.
    지금은 49세, 애는 고딩인데 하나가 체력적으로 맞아요.
    둘이 친구 같고 좋네요.

    근데, 애 친구들 보면 외동이 드물긴 하더군요.
    님 나이대는 많지 않던가요~

  • 8.
    '19.6.19 3:51 AM (58.79.xxx.144)

    절대 흔들리지마세요.
    워킹맘은 외동이 진리입니다.
    워킹맘이 아녀도 외동이 진리입니다.

    애셋 워킹맘 골골대며 자다 일어나서 댓글씁니다.

  • 9. ..
    '19.6.19 6:43 AM (222.234.xxx.222)

    저도 원글님 같아서 외동 키워요. 둘째 낳으면 우울증 걸릴 것 같았거든요. 아기 키우는 게 그렇게 힘든 건지 몰랐죠.
    40 중반에 아이 중1인데 주위에 외동 꽤 있어요.
    저희 아이는 동생 싫다던 아이라 만족도도 높아요. 동생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한대요.
    일도 하시는데.. 체력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셔야죠. 병나요.

  • 10.
    '19.6.19 7:00 AM (39.125.xxx.203)

    중딩이 딸 하나 키우는데
    육아 살림 전폭 지원해주는 친정엄마 계셔도
    직장 다니면서는 저에겐 하나가 딱이에요.

  • 11. ....
    '19.6.19 7:05 AM (116.121.xxx.201)

    형제는 복불복입니다
    형제가 있어 다행일수도 불행일수도 있어요
    자기가 두명 감당할 그릇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알지요

  • 12. . .
    '19.6.19 7:13 AM (106.102.xxx.70)

    입주 이모님있고 친정엄마 같은 아파트라 정말 많이 도와주는데 전 하나도 벅차더라구요.

    결정적인건 딸 둘키운. 엄마가 하나만 낳으라고 ㅋㅋ 말 다했죠?

  • 13. ..
    '19.6.19 7:17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질체력이라며 굳이 둘째 낳을 이유가 있나요? 요즘 거의 외동이던데..

  • 14. 그럼 직장을
    '19.6.19 7:36 AM (117.111.xxx.116)

    쉬시고 둘째 낳으세요. 사교육 덜시키면
    굳이 돈 많이 들어가나요?
    아끼며 살면되지.

  • 15. 방법은
    '19.6.19 7:56 AM (211.36.xxx.58)

    하나 키우고 일 계속
    둘 키우고 전업
    둘 키우며 일한다는 건 매일이 극기 훈련이죠
    집에서 봐주는 아주머니를 두시던가
    그렇게까지하며 둘 키워야할 이유가 있나요?

  • 16. 다 복불복
    '19.6.19 8:32 AM (1.234.xxx.20)

    지금 상태가 0이라면 애를 낳아서 50~100이 될 수도 -50~-100이 될 수도 있어요.
    몸이 굉장히 안 좋으면 애 나한 더 낳고 산후조리 철저히 하라는 말도 있잖아요ㅡ 저는 처녀때는 그야말로 저질체력에 조금만 걸어도 헉학대고 하루종일 뻗어 있어야 했는데 큰 애 낳고 출산 후 체력 증가가 무슨 말인지 몸소 깨달았어요. 둘째 때 산후조리 잘 해야겠다고 맘 먹었지만 애가 출생 직후 후 입원을 반복하는 바람에 제대로 못했고 100이었던 체력이 50으로 떨어졌었지만 마이너스였던 처녀 때에 비하면 날라다니는 거죠. 애 둘에 워킹맘 하려니 다시 0 정도로 떨어지지만 그래도 싱글일 때 보다는 훨씬 나아요. 싱글 백수일 때는 체력 0 파트타임 -50 풀타임-100 이랬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노하우가 생겨서인지 애 셋 넷 낳고도 일을 훨씬 효율적으로 잘 하더라고요. 그냥 슬렁슬렁 하는 일 아니고 머리쓰는 전문직인데도요.
    잘 생각해보시길

  • 17. 49세맞벌
    '19.6.19 8:49 AM (175.117.xxx.148) - 삭제된댓글

    하나만 낳아 올인했고 고등이에요.
    세상 잘한게 외동이구요.

  • 18. 먹는 것을 잘
    '19.6.19 8:58 AM (223.62.xxx.180)

    드세요.
    밀가루 인스탄스 식품 피하구요.
    소화 잘되는 식품 위주로 잘드세요.
    질좋은 꿀을 한수저씩 먹어주면 체력이 만땅 좋아요.

  • 19. ...
    '19.6.19 9:06 AM (61.79.xxx.132)

    저는 아이 초1 외동이고. 원글님과 거의 똑같은 상황인데...
    외동 하고 싶어한건 아니구 둘째 난임이에요.
    근데 지금 당장은 내 그릇에는 하나가 맞아서 둘째가 안오나보다 싶어요. 맞벌이를 관둬도 될정도로 풍족한거 아니면 외동이 좋아요. 나이가 들수록(전 지금 40) 체력골골 심해져요. 나중에 아이들이 30대로 장성하면 형제 많고 다복한 집이 부러울것같은데... 그 과정에서 저 자신은 너덜너덜해질 것 같아요.ㅜㅜ 체력 만땅이신 분들 정말 부럽...

  • 20. 이런글보면
    '19.6.19 9:31 AM (223.33.xxx.206)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로 외동키운 나는 이상한 종자였구나..
    라고 느끼고 갑니다
    둘째는 상상도 안하고 살았는데 ㅎㅎ

  • 21. 그래서
    '19.6.19 9:50 AM (223.38.xxx.45)

    저도 외동 결심. 3개월만에 복직해서 다니다보니 무릎 관절염이 왔어요. 기운도 없고 진짜 죽을맛으로 화사 다녔네요. 양가 다 멀리 계셔서 1년은 시터가 그 이후 어린이집 다녔는데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헐레벌떡 퇴근해서 병원데리고 다니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 때 든 생각이 아이가 둘되면 둘 데리고 병원으로 어찌 갈까 ㅠㅠ

  • 22. ㅠㅠ
    '19.6.19 10:31 AM (118.200.xxx.252)

    절대 외동이 답입니다. 워킹맘에 애 둘은 사는게 아니에요.
    제 주위에 워킹맘을 보면 40대 후반까지 워킹맘으로 남아있는 경우 백이면 백 다 외동입니다.
    애 둘 이상은 처음엔 어찌어찌 해볼려고 버티다가 결국 두손 두발 다 들고 전업으로 돌아서요.
    애가 둘이라서 돈은 더 들텐데 엄마는 전업이 되어버리고..
    잘 생각해보세요.
    워킹맘은 체력이 무쇠라도 외동도 힘든데.. 체력이 딸리면 무슨수로 애둘을 키워요.

  • 23. 둘째 왜??
    '19.6.19 11:07 AM (223.38.xxx.22)

    낳으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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