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516060218427
2016년 광주 5·18 기념식 간 황 / 임을 위한 행진곡 안 불렀다 '왕따' 돼 / 2019년 기념식 참석도 '험난한 길' 될 듯 / 이장미 대표, 5·18 망언 처리·특별법 제정 지연 놓고 강도 높은 비판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황교안 자한당 대표의 행사 참석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광주에 꼭 가겠다”는 황 대표를 향해 “사이코패스 수준”이란 막말이 쏟아지는 등 험로가 예상된다.
2016년 행사 당일 황 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순서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침묵을 지켰다. 동석한 정의화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가 소속 정당에 상관없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번에 황 대표가 3년 만에 다시 5·18 기념식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과연 따라 부를지 시선이 집중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황 대표가 떠안은 ‘숙제’가 단지 임을 위한 행진곡 따라 부르기 하나만은 아니란 점이다. 5·18을 폄훼하는 ‘망언’을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자한당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 징계 건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요구하는 5·18 특별법 제정은 자한당에 가로막혀 입법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