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에 93세 시어머니글 전 이해가가요,
입만 효도하는 시누이들은 아니시죠?ㅜㅠ
93세면 며느리가 병수발 많이 했을겁니다,,,
전 시아버지 암수발5년 했어요
여기에 시댁 병수발글 올라올때마다 댓글로도 많이
썼었어요...모두 고구마글이다 답답하다 뭐라 했지만
그럼 아프다고 올라오시는 남편의 아버지,,,내려가시라 하나요?
처음엔 걱정되어서 간병했으나,,,,1년,,,2년,,,3년,,,,
진짜 미치겠더군요 시아버지 한달에 한번 정기검진 올라오실 쯤엔
남편과 미친듯 싸웠어요
힘들게 편도 4시간 올라오시는 것도 힘드실텐데
서울의 유명병원 다닌다고 더 나아질게 없으니
집가까운 지방대학병원으로 가셔서 케어받음 안되겠냐고
남편시켜 시아버지께 얘기해 설득시켜보라 했어요...
근데 시아버지 싫으시대요
서울에있는 유명병원다녀야 완치할수 있고 살수있을것 같아서
항암제 부작용으로 온몸에 물집에 진물이 흘러도 꼭 서울에
오셔서 저희집에서 제 수발받고 내려가셨어요,,,
그때 저는 속으로 80가까이 되신분이 그렇게 아프면서도
삶에 집착하는 모습이 솔직히 미웠어요
그런모습을 계속 봐야하는게 지긋지긋 했고,,,그 화풀이를
어린 내 아이들에게 했어요 ㅜㅠ
혼자서 병원도 못가고 누구의 수발을받고 자식에게 의지하려는
노인의 삶에대한 집착을 안보신분은 그 홧병날것 같은 기분을
모르실거예요...
5년 투병하시고 돌아가셨는데 아마 더 사셨음 우리부부는
이혼했을지도 모릅니다 ㅜㅠ
ㄴ
1. 윤준
'19.5.15 7:15 PM (211.246.xxx.125)에휴 너무 힘드셨겠어요ㅜㅜ
2. ‥
'19.5.15 7:22 P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원래 배우자가 못 막아주면 이혼하거나 그냥 수긍하고
살거나 해야 돼요.. 오죽하면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이 있을까요 ..3. ㅜㅜ
'19.5.15 7:22 PM (113.10.xxx.36) - 삭제된댓글원글님 위로드립니다ㅠ
얼마나 힘드셨을지ㅠ
저희동네에도 두집이 시부모님이 서울 대형병원 다닌다고 지금 두달석달째 머물고 계신데요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지방의 병원은 뭐하는곳이길래 이렇게 대단치않은 병으로도 서울로 서울로 오시는지ㅜㅜ
두집 다 병명 들어보니 그쪽대학병원에서도 충분한 병이더라구요
그리고 요새 대형병원 주변엔 임대해주는 방들도 많은데
왜 아들며느리집에서 몇달씩ㅜㅜ
그게 딸.사위집이라면 몇달씩 계실수있을까 싶더라구요4. 와
'19.5.15 7:36 PM (218.48.xxx.40)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남편에대한 애정과 의리가 있으니 병수발하신거죠?저는 막상닥침 안할겁니다
남편에 대한 믿음과 애정같은게 다박살난상태라 ~요구하는순간 이혼일듯 ㅎㅎ5. ..
'19.5.15 7:42 PM (175.116.xxx.116)진짜 고생하셨네요
저도 그 글 쓰신분 이해됩니다
안늙어봐서 모른다고 다들 그러셨지만 나이들어 구순시어머니 수발이 말처럼 쉬운가요?
저라도 너무 미운마음 들었을거같아요6. ...
'19.5.15 7:50 PM (121.151.xxx.36)님 심정 이해해요
전 친정아버지가 사년 투병하시는데
삶에 집착을 보고 놀랐어요
자식말은 절대로 안들으면서 간병인이나
텔레비말은 백프로 믿었죠
옆사람은 신경절대 안쓰고 오로지 본인만 위하시는데 혀를 내둘렀어요
건강하실땐 그런분 아니셨거든요
서로 간병에 지쳐큰소리도 오가고 힘들었어요
어쨌든 하늘나라가셔서는 건강하게 사실길 바랄뿐이에요7. 선비질
'19.5.15 8:04 PM (223.33.xxx.64)시부모 모시고 살아본 사람은
그리 말 함부로 안해요8. ㄷㄷ
'19.5.15 8:06 PM (14.38.xxx.159)멀쩡했던 분도 나이들어 삶에 집착하는거보면
남일이 아닌듯해요.9. 저도
'19.5.15 8:21 PM (223.38.xxx.69) - 삭제된댓글비슷한 상황인데 할말이 없네요.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를거에요. ㅠㅠ
전 시어머니가 너무 뻔뻔하세요. 제발 효도는 며느리가 안했으면 좋겠어요.10. ..
'19.5.15 8:41 PM (211.207.xxx.180) - 삭제된댓글시아버님 모시고 살아본 사람으로 님 심정 이해합니다..
뭐 좋다는 약은 그리 드시는지..
고생고생 했던 시어머님 먼저 보내놓고
(아버님 책임 100%라고 봅니다)
장례식장에서 보여줬던 태도며,,그후 모습들...11. ....
'19.5.15 8:47 PM (211.200.xxx.97) - 삭제된댓글....입만 정의로운 분들 그 댓글에 많더군요
12. 저는
'19.5.15 9:13 PM (117.53.xxx.37)시어머니 아프시거나 하면 딱 문병 병원비만 할꺼에요.
사실 문병 봉투로 하고 싶으나 능력있는 자식이 우리뿐이니 그 봉투는 결국 병원비겠죠.
왜냐구요?
제가 힘들었을때 외면하셨거든요.
어른이 먼저 그러셨죠.
그러니 가족으로 안느껴지는걸 어째요.
그나마 외면 안하고 돈이라도 생각하는건 남편때문이구요.
마음이 안가는걸 어쩝니까.
당신도 외면했던 남에게 기대하면 안되구요.
오케이?13. ㅎㅎㅎ
'19.5.15 9:19 PM (14.39.xxx.234)진짜로 헛웃음이 나옵니다.
직접 모시고 살아 보았거나 병수발 들어 본 사람만 댓글 달았으면 좋겠어요. 구구절절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고...
지금 90이 넘은 시엄니, 세상 이리 좋은데 오래오래 살아야한다는 말 입에 달고 사시는데 정말 보기 싫습니다. ㅠㅠ14. 111
'19.5.15 9:27 PM (175.208.xxx.68)저희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시아버지 10년 넘게 간병하셨는데 간병은 할 짓이 못 된다고 하시면서 나중에 당신 거동이 힘들어지면 꼭 요양병원 보내라고 하세요.
해본 사람만 알겠죠.15. ??
'19.5.15 9:27 PM (220.118.xxx.188)말로는 빨리 죽어야지 하면서 조금만 아파도 대학병원
찾고 갑상선으로 순환기내과도 다니셨는데 거기서
완치됐다고 그만와도 된다고 해도 가십니다
지금 다니는과는 모두 대학병원
안과-백내장 대비, 신경과-치매대비, 심장내과-협심증 예방
순환기내과-그냥 검사나 받으려고..
특별한 질병도 없으신데 4개과를 정기적으로 다니시네요
빨리 죽어야 한다면서~~16. 아하....
'19.5.15 10:05 PM (14.38.xxx.118)제가 왜 원글님과 아까 글쓰신 분 심정이 이해가 갈까...생각해보니...
평생 생활비 다 대왔고...
시모 모시고 살았고...암수술 간병 다했고...그랬네요.
시모....90이 넘은 지금도 병원의 다섯 여섯개 과를 몇시간씩 아들 끌고 다니며
병원 순례를 하고 있네요.
정작 그 아들은 아주 위중한 병으로 큰 수술했고
안정해야 하는 병이며
두달후 또 큰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정말 100세 가겠어요..ㅠㅠ17. 우라
'19.5.15 10:15 PM (1.240.xxx.100) - 삭제된댓글신혼 첨부터 홀시엄니 모시고 사는외며늘임,,같은집 에서 이건 뭐해라 ,뭐는 안 좋다, 유뷰녀가 아가씨처럼 긴머리 하지마라. 동창친구와도 싫어하구, 남편직장 회식늦으면 ,,밤새 새벽 올때까지 아파트정문에 앉아기다리구,,일거수일투족,,간섭 지시,,남편월급관리..(애기 둘까지) , 신혼도 없이 맨날 무슨일?만들어 삐지고 , 가출해서 골탕먹이구,,낮에 자고 밤엔 술주정에 땅치구 통곡!!!,,말 한마디 못하는 남편,,우리부부 쥐잡 듯...첫애 낳고 한달도 안 됫는데,,월급몽땅 갖고 도주,,소식도ㅇ 없이 보름 만에 나타나서,,,방얻어내라,,,, 당신전재산 일전 한푼없이 시골서 올라와서,,갑질 ...이 런 세월이 ,,,이혼도 못하고,,지옥속서 ,,,애들 댐에..팔순넘어 대장암3기 대수술 세번,,항암치료 열번넘어,입원퇴원입원퇴원,,,징글징글,,,방바닥 누워지낸지 십년... 걸어다니게 낫다,,,수천만원 병원비,,형제없어 독박,,,말이라도 이쁘게 하지 ,외며늘인 나는 평생을 그늘속에서 ,,시집올 날 부터 40년 ,,,,요양병원 붙박이신세더니,,,,이제 휠체어도 타고 ,,,100살이 얼마 안 남앗음..머리허연 퇴직남편 ,, 유산일원 한자없엇고 ,,병원비만 수천만원,,,말 이라도 이쁘게 하면 안되나 ,,,뭐가 그리 당당한지,,,시집살이 옴팡지게 시키고 ,,나도 노년인데,,,꼿같은 20대 부터 시집살이 ,,끝이없다. 요
18. 우라
'19.5.15 10:25 PM (1.240.xxx.100) - 삭제된댓글소나무숲 청정지역 요양병원 매달 백 얼마,,,진행형,,,이제 건강이 엄청 좋아져서,,,휠체어타고 햇빛보러 간다구,,,,100세 얼마 안 남음
19. 우라님
'19.5.15 10:29 PM (223.39.xxx.150)송강정철 뺨치는 듯...사미인곡이 아니라 원시인곡인듯...글이 귀에 착착 감기네요.
20. 우라님
'19.5.15 10:36 PM (223.62.xxx.213)읽는 것만으로도 속상한데
그세월 40년이라니요...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21. 우라님22
'19.5.15 10:43 PM (14.39.xxx.234)우라님, 오늘은 당신을 위해 꼭 기도하고 자겠습니다.
목숨은 우리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니지만, 우리 모두 나이 많아져서 자식이나 주변인의 도움을 받게 되면, 제발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그런 사람이 되야만 합니다.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모릅니다ㅠㅠㅠㅠ22. 삼천원
'19.5.15 10:4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5년이래서 대단하다했는데 1달에 한번,
스키탄지 3년 됐다길래 물으니 스키장 3번 간 지인같군요.
저도 병구완했던 사람이에요. 섭섭해마세요23. ,,
'19.5.15 11:33 P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수술때마다 며칠 계시고 정기검진 한달에 한번씩
5년 1년주기로
재발해 색전술 시술로 입원,,,,
스키장3번에 비유하며 비웃다니,,,,
에휴24. ᆢ
'19.5.15 11:44 P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수술때마다 며칠 계시고 정기검진
한달에 한번씩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주무시고가신 5년
1년주기로 재발해 색전술 시술로 입원수발을,,,,
스키장3번에 비유하며 비웃다니,,,,
시누같아서 소름돋네요25. 202.14 !!!
'19.5.15 11:52 PM (223.38.xxx.128)수술때마다 며칠 계시고 정기검진
한달에 한번씩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주무시고가신 5년
1년주기로 재발해 색전술 시술로 입원수발을,,,,
스키장3번에 비유하며 비웃다니,,,,
시누같아서 소름돋네요26. ᆢ
'19.5.15 11:55 PM (223.38.xxx.128)우라님은 몸에 사리가 50개는 생겼겠네요 ㅜㅠ
토닥토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