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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연애 리스

ㅇㅇ 조회수 : 6,921
작성일 : 2019-03-19 17:57:55
7년정도 만났고 1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어요
헤어질쯤에도 서로 뜸했는데
상대방이 다시 원해서 만났는데도 그냥저냥이네요
저는 30대초 상대방은 30대후반

문제는 저도 욕구가 그냥 그래요
제가 막 하고싶고 유혹하는데 상대가 해주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저도 그냥 태평하게 두고 보는느낌
신기하게 헤어지기 전에도 제가 욕구가 줄어들기 시작할쯤에 상대방도 요구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사실 제가 하고싶은데 상대가 제안을 안해서 불만이라기보다
나를 원하지않나? 라는 두려움이 더 커요
여러면에서 이만한 사람이없어요
서로 절친이고 배우자로 너만한 사람이 없다 라고 느껴요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에요
그리고 오래만나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20대랑 30대랑 제 성욕이 좀 달라요
남자도 그럴까요?
남자는 헤어질쯤에 관계가 소홀했던걸 기억조차 못하고있더라구요
상대방도 저에게만 시큰둥한거면 다시 만나자하지 않았을것 같은데 착각일까요?
상대방도 저처럼 그냥 익숙해지고 나이들어 그런거면 이해하는데 저에게만 그런거면 결혼하고서도 문제지 않을까싶어요

뭐 연애때부터 그러느냐 헤어져라 이러신분들도 있겠지만
놓치고싶지 않은 상대에요
아까 말했다시피 저도 그쪽으로 욕구가 강하지않아요
(다른남자도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상대방은 그냥 오래만나고 애낳고 살다보면 불같은건 없어진다 맞춰가는거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것 같은데
저도 상대를 원하고 상대도 그러했던 시기가 맞는것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39.7.xxx.1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3.19 6:02 PM (211.36.xxx.51) - 삭제된댓글

    서로 욕구 없는것도 궁합 맞는거예요
    다르면 문제 생기지 같으면 문제될건 없죠

  • 2. 그런데
    '19.3.19 6:03 PM (116.36.xxx.35)

    결혼전에 이미 욕구가 없을정도면 남자들은
    결혼할 생각 안할꺼같네요

  • 3. ..
    '19.3.19 6:04 PM (203.229.xxx.20)

    둘 다 강하지 않으면 그게 맞는거 아닌가요? 전 되려 7년 만나다 헤어지고 1년만에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된건지가 궁금하네요.

  • 4. ㅇㅇ
    '19.3.19 6:07 PM (39.7.xxx.147)

    이기적인게
    상대가 저에게 성욕을 느끼지 않나 라는게 불안하고 슬프기도해요
    저는 굳이 욕구가 일어나지도, 거부하고싶지도 않은상태.
    제가아닌 다른사람에게는 남자가 반응이 다를수도 있다면
    결혼이 성사되기도 어렵고 한다해도 문제가 될것 같아서요

  • 5. ㅇㅇ
    '19.3.19 6:09 PM (39.7.xxx.147)

    상대가 저를 거부하는 상태가 아니라
    서로 요구하지 않는상태
    그게 2달정도 지나가니 이게 맞는건가 싶어요
    헤어질때 뜸했던것도 걸리구요

  • 6. 안타까워서요
    '19.3.19 6:15 PM (116.36.xxx.35)

    어쩔수없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동물적 속성이 강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끌리는 사람한테 더 매력을 느끼는데 한번에 이미 그런 부분이 다해졌으면 남자가 결혼에 적극적으로 안하죠. 여자가 손해라는게 이런거지요

  • 7. ㅇㅇ
    '19.3.19 6:17 PM (39.7.xxx.147)

    그런데 사실 결혼생각을 하고 상대방이 다시 만나자한거고 지금도 실행단계는 아니지만 그런얘기가 오가고있거든요

  • 8. ...
    '19.3.19 6:18 PM (106.102.xxx.222) - 삭제된댓글

    결혼해도 그렇게 살수 있고 놓치기 싫으면 하는 거죠. 남자는 아마 새로운 여자 만나면 하긴 할 거예요. 그 여자랑 시간 지나면 또 시들해질 거고요.

  • 9. 결혼
    '19.3.19 6:19 PM (47.149.xxx.236)

    결혼하자고 프로포즈 하는거 아니면 관두세요..
    여자만 손해에요

  • 10. ㅇㅇ
    '19.3.19 6:19 PM (39.7.xxx.147)

    이런얘기를 살짝 해봤는데 뭐 그쪽으로 불타오르는 사랑이 있긴 하겠지만 애낳고 살면 그게 얼마나 가겠느냐 라는 식으로 상대는 얘길하더라구요
    현실적인건지 합리화를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11. ㅇㅇ
    '19.3.19 6:21 PM (39.7.xxx.147)

    근데 여자인 저도
    20대 때랑 성욕이 다르고 더구나 한사람을 오래만나면 더 그러하던데
    결혼후에도 왕성하신분들은 서로 노력하시는건가요?
    저도 20대때는 주체를 못할정도였던거 같아요ㅠ

  • 12. ㅎㅎㅎ
    '19.3.19 6:33 PM (175.223.xxx.94)

    남편과 결혼 13년차에요 아이 낳고 뜸해서 지금은 1년에 한번 할까말까
    저도 괴로와하며 고민한적 있는데 님처럼 그렇다고 욕구가 많지도 않은 상태.
    님편 칼퇴하고 주말 내내 저랑 붙어있어서 바람도안펴요
    부부사이는 너무너무 좋고 남편은 주말에 제가 약속 있으면 짜증내요 자기랑 안논다고.
    둘다 관계랑ㅓ상관없이 서로를 사랑하니 문제는 안되네요

  • 13. 사람
    '19.3.19 6:39 PM (219.77.xxx.170)

    그런 남자도 있고 60대가 되어도 욕구 강해서 문제되는 결혼생활도 있구요.
    여기다 물어보시는거 의미없어요.

  • 14. 처음엔
    '19.3.19 6:39 PM (211.210.xxx.20) - 삭제된댓글

    안그랬다. 건 욕구는 정상이란건데. 두분 사이에 화학반응이 다 한듯. 그럼 무반응도 좋음 그냥 가는거고 싫음 다른사람 찾아야죠.저라면 다른사람 찾겠어요.

  • 15.
    '19.3.19 6:44 PM (203.90.xxx.147)

    서로 없는 건지는 알수없으니 뭐라 조언하기가...헤어지기 직전에도 별 욕구가 없는 사이였다고 하니...내가 생각하는 헤어진 시기와 그가 헤어진 시기가 같은것은 맞나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두분이 헤어진 이유가 뭐였을까요?
    그냥 서로가 비슷할것 같아요
    이만한 사람이 없어서 그냥 돌아온 정도가 아닐까...전 불안해서 싫지만

  • 16. ㄱ799
    '19.3.19 6:51 PM (116.33.xxx.68) - 삭제된댓글

    50이고 체력이 안받쳐주어 자주 못하고있지만
    아직까지도 하면 좋은데요~
    오래만났다고 벌써 저러면 결혼후 더 심할걸요
    저도 연애10년했는데 식지는 않았던것같아요

  • 17. ..
    '19.3.19 6:53 PM (175.223.xxx.64)

    서로간 역동하는 사랑의 호르몬은 바닥이 난 상태고, 딴 사람 만나기도 귀찮아, 계산기 두둘겨 봐도 서로에게 이만한 사람 없다며 적당히 타협한 상황 같네요. 보통 결혼 10년차 권태기때 일어나는 일인데, 그땐 자식이 있고 결혼제도란 틀에 갇혀 그 시기를 힘들게 넘기죠. 근데 결혼 전부터 뭔가 밍밍한 상태로 시작하는 거 자신 있으세요? 남친이 30대 초에 안 그랬다면 성욕이 없는 남자는 아닌 것 같은데. 아무리 부부가 가족애로 산다지만 중심은 남녀의 사랑이고 육체 관계는 무척 중요하거든요. 여러가지로 좀 우려스럽네요.

  • 18.
    '19.3.19 10:01 PM (121.167.xxx.120)

    서로 대화해 보세요
    원글님이 욕구가 없으면 괜찮은 남편감 같기도 해요
    한참 좋았을때와 비교해서 너무 안한다 싶으면 남자에게
    문제 있는거예요
    원글님에게 프로포즈는 안 하나요?
    결정된것 없고 남자는 망설이는것 같은데요

  • 19. ..
    '19.3.20 10:43 AM (1.227.xxx.232)

    오히려 저는 이삼십대는 전혀 원하는게없다가 사십초되니
    하고싶어지던걸요 그때가 가장 여자로서 사십대가 왕성할할때라고 들은것같아요 근데 결혼전부터 이리심드렁하다니 ..ㅠ남자가 님한한ㄷㅔ 성적으로 안끌리는듯하고 바람필것같아요

  • 20. ㅇㅇ
    '19.3.20 2:20 PM (39.7.xxx.147)

    저보다 남자 직업 집안 스펙이 훨씬 더 좋아요
    저는 거의 몸만가는 형국이구요
    그쪽으로도 안끌리는데 도대체 왜 돌아왔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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